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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반려동물과 기쁨

도심 여기저기에 반려동물 카페가 생겼다. 처음에는 동물 카페라는 게 낯설었는데 의외로 인기도 많고 이용자들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한다. 카페 문화를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함께 즐긴다는 발상이 신선하다. 이런 현상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그만큼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삶에 당연한 일부분으로 정착됐다. 현대인들이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마음 상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생계를 위한 일에 시달리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신경 쓰고 불안함 외로움도 많이 겪는다. 서점에 가보면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나 우울증에 관한 책들도 많이 출판되고 있다. 책들을 원하는 독자들이 많이 있다는 의미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겨 함께 하는 건 훌륭한 선택이다. 의학적으로 또는 과학적으로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자주 이루어진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쓰다듬으면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호르몬이 생성된다고 한다. 쓰다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진정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과 뇌졸중 등을 줄여 준다는 걸 실험 결과가 보여준다. 가장 치명적인 질병들을 완화해 준다니 놀라울 정도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혈압과 심박 수가 안정을 유지하는데 그 영향이라고 한다. 그것뿐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아이와 같이 있을 때와 비슷한 만족감도 선사한다. 수시로 불안감이나 외로움에 빠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이다. 이렇게 긍정적 효과가 많아서 현대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현명한 선택인 건 분명하다. 필자도 반려 아가를 기르고 있고 날마다 행복감을 느낀다.

2020-05-12 05:32: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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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무키 베츠, 현역 메이저리그 AL MVP 출신이 KBO 홍보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무키 베츠(27·LA 다저스 소속)가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직접 출연한 KBO 홍보 영상을 올려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키 베츠는 2011년 보스턴에 5라운드 전체 172번으로 지명받아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에서 2014년에 데뷔해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나간 메이저리그 대표 선수다. 특히 2018년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32홈런 30도루를 달성해 전인미답의 '30-30클럽'에 가입했다. 그 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MVP도 수상했다.작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다 트레이드로 류현진의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로 둥지를 옮겼다. 무키 베츠는 한국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개막한 5월 5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0 KBO 리그 개막전 화이팅' , 'KBO가 돌아왔다. 우리 모두 시청하겠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KBO 홍보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동영상 시작과 함께 한국을 '열정적이고, 트렌디하고, 화려하고, 엣지있고, 풍성한' 곳으로 알렸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을 '세계적인 유격수', 같은 팀의 이정후를 '전설이 되고 있는' 선수, KT 위즈의 강백호를 '20살의 야구 천재'로 치켜 세웠다. 이어 배트플립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를 '빠던 왕'으로, SK 와이번스의 최정을 '위대한 3루수'로, NC 다이노스의 양의지를 '지배적인 포수'로 수식하며 리그 대표 선수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무키 베츠는 직접 한국 특유의 '화이팅' 구호를 외치며 양손에 손가락 하트 구호를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한편 KT 위즈 팬이라고 추정되는 'peter'라는 유저는 '나는 위즈의 팬이다. 수원으로 와 야구를 같이 하자'라고 댓글을 남겼다. 1008유저는 'LA 다저스에서 너의 환상적인 활약을 기대한다. 건강히 지내길'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2020-05-11 17:36: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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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에 '미스터트롯 TOP7' 얹으니 시청률도 '진또배기'

2020 상반기 빅히트 가수 '미스터트롯 TOP7'(임영웅, 영탁,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률 고공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는 '미스터트롯 TOP7'이 5월 9일 토요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자 시청률을 대폭 상승 시키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는 형님'의 시청률은 15.0 (TNMS, 유료가입)%를 기록했는데 한 주 전 8.5%보다 무려 6.5%p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12월 5일 '아는 형님'이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아는 형님'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KBS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가 8.3%(닐슨), SBS의 '정글의 법칙 IN 코론'이 7.6%(닐슨), MBC의 '오! 나의 파트,너'가 2.5%(닐슨)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전까지 '아는 형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019년 2월 9일 '스카이캐슬' 출연자 김서형과 오나라가 출연 했을 때로 시청률 10.0% 였다. 결론적으로 새로 스타로 급부상 하고 있는 '미스터트롯 TOP7' 이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편을 크게 눌러 인기를 입증했다. '미스터트롯 TOP7'은 TV조선이 방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7명을 말한다. 마지막 대국민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전체 1위에 등극한 '임영웅',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선풍적 인기를 구가한 '영탁', '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찬원', 트로트 부르는 성악가 '트바로티' 김호중, KBS 인간극장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한 '정동원', 조각 같은 외모 '장민호', 울산의 이미자라고 불리는 '김희재'까지 상반기 방송계 최고 히트 작은 미스터트롯 TOP7이란 평가다 .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미스터트롯'맨들은 2020년 4월 1일과 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한 주 전 시청률 3%대에서 9%대로 시청률을 약 3배 상승 시켰다. JTBC '뭉쳐야 찬다' 4월 12일과 19일에 출연하여 한 주 전 4%대 시청률에서 8%대로 시청률이 두 배가 뛰었다. 4월 26일 출연한 MBC '끼리끼리'에서도 '미스터트롯' 맨들은 한 주 전 1%대 시청률을 2%대로 올렸다. Olive 채널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시즌 2'에도 출연하여 한 주 전 0%대를 기록했던 시청률을 1%대로 상승시키며 예능계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0-05-11 15:23: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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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발매

5월 25일 신보 발매를 앞둔 '특급 솔로 가수' 엑소 백현이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백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금일(11일) 0시 백현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SNS 엑소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 영상 스케줄 포스터에는 새 앨범 콘셉트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오픈 일정이 담겨 있어 글로벌 '팬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백현이 작년 7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더불어 오는 12일부터는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담은 무드 샘플러 영상과 티저 이미지,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순차 공개된다. 이번 미니앨범은 새로운 콘셉트로 변신한 백현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대중음악 웹진 'IZM'의 이홍현 음악평론가는 백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에 별점 5점 중 3점을 줬다. 이 평론가는 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을 '보컬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구실을 톡톡히 한다. 부드러운 리듬감과 세밀한 완급조절, 디테일한 감정선 등 모두 예전보다 발전했다'며 평한 바 있어 두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분위기를 담은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백현의 음악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City Lights'의 상업적 성적은 앨범의 비평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음반판매량은 50만 장을 돌파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6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는 5월 2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2020-05-11 14:47: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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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쥐띠] 36년 나이가 있으니 장사도 예전과 같지가 않다. 48년 친구의 부음을 듣는다. 60년 다툼을 피하고 양보하는 것이 상책. 72년 성공이 가장 좋은 교훈이다. 84년 선봉에 나서다가 시기 질투를 받으나 그래도 도전. [소띠] 37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뤘던 일을 마무리. 49년 치우치지 말고 가족 간 화목을 우선시. 61년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마라. 73년 금전과 사랑이 따르는 하루. 85년 일이 잘 풀려도 의외의 복병은 있다. [호랑이띠] 38년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도 모르게 돕자. 50년 마음이 울적하니 친구가 있어 해결. 62년 중심을 잘 잡아야 원망을 듣지 않는다. 74년 남쪽으로 출장 수가 있다. 86년 이기적인 마음이 연인에게 상처를 준다. [토끼띠] 39년 자손탄생으로 가족이 활기차고 화목이 넘친다. 51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하고 성실로 극복. 63년 부러움을 살만한 기쁜 일이 생긴다. 75년 바람이 불어대니 공연한 방황인가. 87년 인맥이 도움을 주어 성사된다. [용띠] 40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52년 동분서주해봐야 이득이 없으나 그래도 움직여라. 64년 조상의 한이 서리면 슬픈 일 제사를 지내야. 76년 형편과 능력에 맞춰서 행동. 88년 망설임이 행운을 친다. [뱀띠] 41년 달리려고만 하지 말고 돌아도 보자. 53년 남의 말만 듣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65년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77년 부부간에 견해차는 늘 있는 것 이혼이 웬 말인가. 89년 소띠와의 만남이 있을 듯. [말띠] 42년 차가운 지성과 따듯한 감성을 찾자. 54년 이웃 간에 돕는 것이 인지상정. 66년 동료의 작은 실수는 언젠가는 나도 만들 수 있다. 78년 목이 마르면 물을 파는 노력을. 90년 이성간에 삼각관계를 형성하지 마라. [양띠] 43년 내 고집만 피우면 식구들도 외면. 55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67년 양손에 떡을 들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도록. 79년 어려운 일은 스승님의 도움으로 극복. 91년 운전 때에 늘 양보심을 갖도록 해야. [원숭이띠] 44년 자식의 도움으로 재물의 어려움이 극복. 56년 산에 들에 벌 나비가 많으니 유혹도 발생. 68년 분실수가 있으니 물건 잘 챙겨라. 80년 상사의 도움으로 이득이 발생하니 감사. 92년 요행을 바라지 않으면 운이 온다. [닭띠] 45년 나이가 드는 것이 서글프다. 57년 교양을 쌓는 것은 취미와는 다른 고차원. 69년 시샘하는 사람이 있으니 조심하자. 81년 자녀에게 정서적 배려는 나한테서 나오니 지성을 갖추자. 93년 대기업에 취직 수가 있다. [개띠] 46년 자녀에게 부모의 존재는 살아 있다는 것이 힘이다. 58년 언쟁에 휘말리면 본전 찾기 힘들다. 70년 배우자의 슬픈 일은 잊어야 한다. 82년 내 것이 작아 보여도 소중한 것이다. 94년 유아독존적 이기심을 버려라. [돼지띠] 47년 동상 걸린 발을 담그는 격으로 힘들다. 59년 오늘 준비를 꼼꼼히 해야 내일이 편하다. 71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83년 길을 나서려는데 비가 오니 우산이 없다. 95년 목표를 정하여 우선 전진하자.

2020-05-11 06:01: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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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물처럼 산다는 것

노자의 도덕경에는 상선약수라는 말이 나온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이다. 그 이유는 세상의 모든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는 않으며 모든 사람이 사는 곳에 머무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물처럼 사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물처럼 산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흘러가면서 먼저 가기 위해서 다른 무언가를 해치지 않는다. 또 특정하게 갖춘 모양이 없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병에 담기면 병의 모양이 되고 밥그릇에 담기면 다시 그 모양이 된다. 자기의 이익을 더 취하려 기를 쓰는 사람의 심성으로는 닮기 어렵다. 노자는 물이 지닌 수유칠덕이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일곱 가지는 겸손 지혜 포용력 융통성 인내 용기 대의이다. 일곱 가지를 모두 따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 중에 두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나는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이다. 어느 한쪽만 바라보고 그쪽에서 빛이 보이지 않으면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의 운세는 때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곤 한다. 자기가 꾀한 일이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한쪽에 매달리지 말고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란 그런 것이다. 다른 하나는 깨끗하지 않은 물도 안아주는 포용력이다. 포용력을 말할 때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관대함을 일컫는다. 보통은 좋은 운세만 누리고 싶어 하고 나쁜 운세는 회피한다. 자기 것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나쁜 운세 역시 자기의 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포용하면 그것을 토대로 다시 일어서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매일 물과 만나지만 물에서 본받아야 할 게 있다는 생각은 못 하는 것은 아닌지.

2020-05-11 05:31: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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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민주주의는 없다 外

◆민주주의는 없다 애스트라 테일러 지음/이재경 옮김/반니 외신들은 코로나 사태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높은 투표율로 선거를 치른 우리나라를 두고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민주주의를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극심한 경쟁과 타인을 향한 혐오, 이기심은 사방에서 목도된다. 민주주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존재하긴 하는 걸까? 책은 부의 불평등, 무한성장의 굴레, 인종주의와 난민, 환경문제 등 민주주의의 민낯을 드러내며 자유와 평등, 갈등과 합의, 지역과 세계 등 상반된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472쪽. 2만2000원. ◆정복왕 윌리엄 폴 쥠토르 지음/김동섭 옮김/글항아리 바이킹의 후손인 노르만인들은 서자라고 해도 아버지의 지위와 재산을 적자처럼 물려받는 '덴마크식 풍습more danico'을 지키고 있었다. 정복왕 윌리엄은 노르망디의 장엄공 로베르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하지만 공작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해서 아버지의 지위를 당연히 물려받은 것은 아니었다. 책은 서자 출신 윌리엄이 어떻게 노르망디 공작이 되었으며, 훗날 영국을 정복하고 위대한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노르만 민족들이 서유럽을 위협하고 프랑스와 영국을 점령한 10~11세기, 정복왕 윌리엄의 생애를 통해 중근세 유럽 질서의 형성 과정을 조망한다. 608쪽. 3만원. ◆밤의 책 실비 제르맹 지음/김화영 옮김/문학동네 책은 1870년 보불전쟁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쟁의 길목에서 살아간 페니엘가 사람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어두운 밤을 통과하며 마침내 엄혹한 세계와 화해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황금의 밤 늑대 낯짝'이라 불리는 빅토르플랑드랭 페니엘을 중심으로, 선대의 이야기부터 그의 자손들이 땅 위의 고랑처럼 깊은 전쟁의 상흔을 살갗 위에 새기며 태어나고 스러져가는 백년의 역사를 담았다. 504쪽. 1만5800원.

2020-05-10 15:4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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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김승진 옮김/생각의힘 극단으로 분열된 사회와 정치, 보편적 기본소득 논쟁, 곤두박질치는 정부에 대한 신뢰, 심화하는 불평등, 기후변화의 위기 등은 오늘날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다. 이 이슈들의 핵심에는 경제학과 경제 정책에 대한 질문이 놓여 있다. 책은 우리가 '나쁜 경제학'으로부터 벗어나 '좋은 경제학'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멕시코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은 나쁜 경제학의 한 예다. 저자들은 쿠바의 '마리엘 보트리프트'를 비롯한 수많은 실증 근거들을 들이밀며 통념과 달리 이민자가 상당히 많이 유입돼도 현지인의 고용과 임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해낸다. 좋은 경제학은 데이터와 사실관계에 기초해 무지와 이데올로기를 누르고 문제를 해결할 효율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 덕에 살충제를 뿌린 모기장이 아프리카에 지원될 수 있었고 말라리아로 인한 아동 사망이 절반으로 줄게 됐다. 사람들의 눈을 가린 나쁜 경제학은 세계 전역에서 폭발하는 불평등과 사회 균열을 외면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율을 낮추면 일할 유인이 커져 세수가 늘어난다고 주장하지만 세율 인하가 경제 성장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거의 합의된 사실이다. 승자 독식의 세계에서는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다. 슈퍼 리치들의 소득 증가는 성층권으로 치솟았지만 나머지 99퍼센트 사이의 불평등은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결과를 오로지 시장에 의해 결정되게 놔둔다면 부자와 빈자 사이의 차이와 간극은 돌이키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경제학은 경제학자에게만 맡기기에는 너무나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648쪽. 2만7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0 15:1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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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리니티 갤러리, 류주항 작가의 'Interlandscape : 중간풍경展' 개최

오는 9일부터 5월29일까지 더 트리니티 갤러리(대표 : 박소정)는 류주항 작가의 개인전 ‘Interlandscape展’을 개최한다. ‘inter-’ 와 ‘landscape’으로 조합된 단어는 ‘중간풍경’을 의미한다. 류주항 작가의 중간풍경 연작은 이미지 뒤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작물 중 하나인 ‘아마’로 만든 린넨 원단을, 밤에 촬영된 하늘과 낮에 촬영된 산의 이미지를 나란히 배열하는 구도의 프레임 방식을 취한다. 왼편의 이미지인 밤에 촬영된 하늘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조명으로 인해 '자연의 빛'을 대신하여 화려한 '인공의 색’이 만들어낸 하늘이다. 오른편의 이미지인 산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장의 산으로 조립된 산이다. 객관적 시점이 무시된 채 아래와 위가 뒤섞여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넓고 깊은 원시림을 연상케 한다. 건물과 도로, 기타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의 것들이 빼곡한 나무 사이에서 손톱만 하게 드러난다. 이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거대한 자연 속 인간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 갤러리의 최태호 큐레이터는 “중첩된 서울의 숲을 통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의 색채를 중간자적 입장에서 조망해 볼 수 있겠다.”라며 전했다. 공식 전시에 앞서 마련된 오프닝 리셉션은 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는 무료관람으로 매주 일요일 휴관이다.

2020-05-08 16:09:35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