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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봉준호·괴물 다 좋아요"

할리우드 스타 세스 로건과 프랑스 출신의 명감독 미셸 공드리가 한국 팬을 향한 애정을 경쟁하듯 펼쳐보였다. 영화 ‘그린 호넷 3D’(27일 개봉)로 처음 내한한 이들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된 흥분과 기대를 드러냈다. 주인공 브릿 레이드 역을 연기하고 공동 각본가와 제작자로 참여한 세스 로건은 “내가 한국 영화의 팬인 것처럼 우리 영화도 사랑받길 바란다”며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점심으로 마음껏 먹을 생각을 하니 정말 신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공드리 감독은 “내가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는 얘길 꼭 하고 싶다. 특히 ‘마더’와 ‘괴물’은 정말 재밌게 봤다”며 “한국의 다른 영화들도 많이 봤는데, 영화에 몰입하다 보니 감독들의 이름을 다 외우지 못했다”고 받아쳤다. 이 영화는 철없는 언론사 재벌 아들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케이토(주걸륜)와 함께 악당을 물리치며 슈퍼 히어로 그린 호넷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로건은 “도덕심도 없고 힘이 세지도 않은 주인공이 차츰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이 기존의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달리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드리 감독은 극중 케이토 역을 맡은 주걸륜의 무술 연기를 언급하며 “미국과 유럽 영화는 아시아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미국 영화라고만 생각하기보다 아시아 영화가 외국 영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공드리 감독은 친근한 매력으로 기자회견 분위기를 띄웠다. 평소 사진 찍기를 즐긴다는 그는 “이곳에서의 모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취재진과 행사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이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 서기는 처음”이라며 “가장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맛볼 수 있도록 동시에 셔터를 눌러달라”고 제안하는 등 유쾌한 면면을 드러냈다. 미셸 공드리 감독과 세스 로건, 주걸륜은 이날 오후 열린 그린 카펫 행사에 참석해 한국팬들과 직접 만났다.

2011-01-20 10:35:2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