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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장애인스포츠단 '우수선수 포상식' 개최

코오롱그룹이 오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사업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은 13일 서울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코오롱장애인 스포츠단을 대상으로 '우수선수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00여개 메달을 획득하며 성과를 낸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격에 박철과 조정두 선수, 펜싱 조예진과 이진솔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40여명 선수에 포상과 소정의 상금을 시상했다. 코오롱은 2021년부터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하고 10개 종목 110여명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채용공단 등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은 그룹내 체육시설인 코오롱글로벌의 코오롱스포렉스 등 훈련 시설과 함께 경기복과 단복 등 운동용품도 지원한다. 훈련 일정 전담 인력을 통해 선수 역량도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은 장애인 문화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선수 영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장애 유형 및 특수성을 고려한 전담 관리자를 배치하고 다양한 종목의 지도 인력을 영입하는 등 선수들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송승회 단장(부사장)은 "우수 선수를 영입하고 지원 종목 확대를 이어가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코오롱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3 13:48: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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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필수소재 '망간합금철 카르텔' 적발… 공정위, 과징금 305억원 부과

철강산업 필수소재인 '망간합금철'을 생산하는 4개 제조업체가 10여년간 제강사 입찰에서 투찰가격 등을 정해 담합해오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DB메탈, 심팩, 동일산업, 태경산업 등 4개사가 2009년~2019년까지 국내 10대 제강사들이 실시한 망간합금철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05억3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망간 성분이 함유된 망간합금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필수 첨가제다. 철강생산 과정에서 산소·유황 등 불순물을 제거해 철강의 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국내 생산중인 1000여종의 철강제품 모두에 망간합금철이 들어가고 있어 수요처인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의 핵심 기초소재다. 1년 평균 관련 매출액은 1600~17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망간합금철을 제조하는 건 이들 4개사가 전부다. 2007~2008년 당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국내에 저렴한 수입제품이 늘고, 2009년 9월 포스코가 포스하이메탈을 설립해 망간합금철을 생산하자 경쟁이 심화됐다. 4개사가 담합한 배경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4개사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10개 제강사가 실시한 총 165회 망간합금철 구매입찰에 참여하며 입찰 전 모임 또는 SNS 연락 등을 통해 각 사 투찰가격, 낙찰자 등을 서로 합의해 입찰에 참여했다. 처음 포스코 입찰 전 사무실에서 모의했는데, 이후 동국제강 등 중소 제강사 입찰에선 따로 모이지 않고 카카오톡 메신저 등에서 합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특히, 국내 모든 제강사의 입찰물량에 대해 입찰결과와 관계없이 DB메탈 34.5%, 심팩 30.0%, 동일산업 24.5%, 태경산업 11.0% 등으로 각 회사간 일정 비율로 배분하기로 합의했는데, 입찰 후 이 비율에 맞춰 서로 매입·매출 거래를 해 결과적으로 물량을 나눠가져갔다. 이같은 방식으로 이들 4개사는 오랜 기간 실질적 경쟁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정창욱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철강산업과 관계된 합금철 시장에서 약 10년 동안 은밀하게 지속돼 온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부담과 직결되는 소비재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기초소재 분야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3 12:00: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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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만 21조"…삼성·SK하닉 발목 잡은 낸드도 회복 보인다

사상 최악의 고비를 겪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반등 기미가 포착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사들의 대규모 감산으로 고정거래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재고 소진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발목을 잡았던 낸드플래시 시장은 양사 적자 규모가 20조9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낸드는 상대적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낮고, 공급량이 많아 반도체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인상도 쉽지 않다. 낸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정보를 자유롭게 저장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면적 대비 대용량이라는 장점으로 카메라, 휴대용 저장 장치, 스마트폰, PC는 물론 빅데이터, AI 등에도 탑재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했다. 이에 낸드는 그동안 제조원가가 판매가격보다 높아 팔수록 손해였으나 업계에서는 최근 고정거래가격이 반등하자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내년 낸드 제품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보다 25% 상승할 전망이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등 일부 범용 제품은 10월 가격이 1.59%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반등한 데 이어 11월에도 5.41% 상승했다. 3분기 전 세계 낸드 시장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9%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낸드 업체들이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낸드 생산량을 줄이며 재고 소진이 시작되자 완제품 업체들의 반도체 구매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낸드의 주요 수요처인 가전과 PC·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서 '낸드 추가 감산'을 시사하며 고강도 운영을 단행하는 점도 가격 회복에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을 지속하면서 장기간 공급을 축소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낸드 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으면 낸드 업체들은 추가적인 감산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낸드는 판매 즉시 적자로 직결되는 구조지만 추가적인 고강도 감산을 단행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 개화하며 낸드 시장도 D램처럼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갤럭시S24' 시리즈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에 AI를 직접 탑재한다는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에 학습과 추론, 연산할 수 있는 AI 기능이 적용되면 256GB 이상 고용량 낸드 탑재량이 늘어나 시장 회복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란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수년내 최소 500GB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고가에서 중저가로 확대되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낸드 탑재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낸드 가격은 올 4분기 바닥을 확인한 후 내년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12-13 11:34: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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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조 우주항공·방산 시장 겨냥 스타트업 육성 필수"

2040년 1300조원에 달할 우주산업 관련 민간 주도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3일 오전 경상남도 사천상의에서 개최한 '제9차 지역경제포럼'에서 우주·방산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우태희 부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우주산업분야 민간투자가 정부를 추월하며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상대적으로 민간투자가 취약하고 위성·통신분야 쏠림 현상이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우 부회장은 "향후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우주자원 등 다양한 신규 시장에서 외국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기술 이전 활성화 및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의 도전 문턱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내 우주항공 산업체들의 사업 모델과 발전 방향이 새로운 영역으로 진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주제발표자인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국내 산업체들은 여전히 올드 스페이스(정부 주도의 우주산업)에 머물러 있다"며 "뉴스페이스(민간 주도의 다양한 우주산업·서비스) 시대에 걸맞은 도전과 해외경쟁력 제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해동 교수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 로봇·반도체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우주 사업 모델 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우주분야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우주항공 및 방산과 관련한 경남 지역 경제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실질적 조언도 이어졌다. 경남에서 우주항공산업 생산의 68.6%, 방산수출 수주액의 79.8%가 창출되는 만큼 도내 산·학·연 연계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남이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핵심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R&D투자 활성화, 우수한 인력공급, 도내 산학연 연계 확충 등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주항공과 방산의 연계 성장과 국정과제인 '글로벌 방산수출 4대강국' 진입도 동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원준 연구위원은 "경남 방산기업들을 중심으로 미국 T-50 훈련기(300억 달러) 및 미국 함정 MRO 시장(600억 달러) 진출, 캐나다 잠수함 사업(500억 달러), 일본 방산시장 참여(향후 5년간 국방예산 43조엔(400조원)) 등 대형 방산수출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장 위원은 "최근 인고지능(AI),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첨단방위산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방산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기술혁신에 앞장서야 K-방산의 시장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3 11:33: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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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캐빈승무원 앙상블, 이대서울병원 로비서 음악회 열어

아시아나항공의 캐빈 챔버 앙상블이 13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로비에서 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 산책'이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연주회에서 캐빈 챔버 앙상블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클래식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Nella Fantasia', 오즈의 마법사 OST 중 'Over the Rainbow' 등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2005년 12월 결성된 아시아나 캐빈 챔버 앙상블은 피아노·바이올린·플룻·클라리넷·성악 등으로 구성되었고, 현재 14명의 승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결성 후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 ▲캄보디아 프놈펜 기능대학 연주 ▲서울대학교암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 자선공연 등 사내·외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나,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활동을 멈췄다. 활동을 재개하는 이번 공연에서의 성공적인 연주를 위해 앙상블 구성원들은 휴일과 근무 후 시간 등을 쪼개 더욱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캐빈 챔버 앙상블의 전영혜 사무장은 "코로나19로 멈췄던 앙상블 활동을 환자들의 치유를 기원하는 연주회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10:30: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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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 기아, 롯데GRS등 6개社

동반성장委, 77차 위원회 개최…'상생형 갈등조정제도' 내년 시행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244곳…'시정명령' 이마트, 등급 ↓ 오영교 위원장 "신설 제도 통해 갈등 완화되고 상생협력 확대 기대" 기아(동반성장지수 부문), 롯데GRS(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 한국산업단지공단·덕산하이메탈(ESG 지원사업 〃), 현대케피코·인천항만공사(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가 '2023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받았다. 올해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를 받았던 이마트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아 '양호'로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다. 업종이 다른 대기업, 중소기업간 갈등 해결을 위해 '상생형 갈등조정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244개 대기업, 중견기업이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게 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제77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상생형 갈등조정제도 추진계획 보고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동반성장지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아는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현대트랜시스, KT 등 13개사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최우수를 받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 기업'에는 롯데케미칼,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이 뽑혔다. 회의에선 ▲제6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변경 ▲상생조정 실무위원회 구성 및 운영요령 제정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개선(안) ▲공표 유예 등 법위반 기업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 확정 및 조정(안)에 대해서도 보고·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민간 중심의 대안적 갈등 해결 수단으로써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를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 최근 급속한 산업구조 변화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새로운 업종이 출현함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복잡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는 서로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로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은 올해의 234개사에서 10개사 늘어난 244개사로 확정했다. 동반위는 기업 규모, 중소기업 협력관계, 사회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확대·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2024년도 평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2024년도 신규 평가대상으로 검토했으나 차년도 참여를 희망하거나 협력관계 규모 확인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2025년도 평가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또 지난 9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공표 시 발표를 유예한 6개사에 대한 평가 등급을 조정해 확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법 위반 심의 중으로 공표 유예를 요청한 5개사 및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에 고발된 기업 1개사에 대해 관련 규정에 근거해 등급 공표를 유예한 바 있다. 공정위는 법 위반 심의로 공표 유예된 5개사 중 1개사에 대해 시정명령 처분 후, 동반위에 이 사실을 통보하며 등급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산정 및 공표에 관한 운영요령'에 의거해 이마트의 평가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마트는 '대규모유통법안' 중 '납품업자 등의 종업원 사용 금지(제12조 제1항)'를 위반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또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성우하이텍(양호) ▲이마트24(우수) ▲CJ올리브영(우수) ▲CJ푸드빌(우수)은 기존 유예 등급을 그대로 공표하고, 향후 법 위반 처분 확정 시 2023년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공표 유예한 GS리테일(우수)도 관련 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아 규정에 따라 기존 유예 등급을 그대로 공표했다. 동반위는 그간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필요 항목 등을 정비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 개선안도 확정했다. 최근 중대재해 사전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 및 필요성을 고려해 산업안전·중대재해 예방 항목을 평가지표에 반영했으며, 중소기업의 ESG 대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지원 등 중소기업의 정보공시를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서도 새롭게 평가한다. 지난 10월부터 납품대금 연동제가 의무화된 점을 반영해 연동 계약 체결의 자율적 확산을 유도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정비했고, 1차 이하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협력사 상생결제 지급 관련 지표를 강화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올해도 국내외 경제환경은 그리 녹녹치 않았으며 산업 갈등 형태가 예전과 다르게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동반위는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에 신설하는 제도를 통해 다양한 갈등이 완화되고 상생협력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3 09:39: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