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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산림청 보조금, 부정 수급 5년새 2배 증가

산림청의 숲가꾸기 보조금을 받은 뒤 민간 개발을 위해 산림을 훼손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안병길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 숲가꾸기 보조금이 규정을 어기고 부당하게 집행된 사례가 최근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산림소유자들을 대상으로 가지치기, 풀베기 등 제반 사업들을 수행하는 대상에게 조림 및 숲 가꾸기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을 통해 지급된 예산은 2017년 2540억원에서 올해 321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산림청 보조금을 받고 산림보조 대상 사업으로 조성된 전국 산지들은 보조금 지급 취지를 이행하기 위해 5년 이내 산지 형질을 변경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했다. 무단 산지 형질 변경 사례는 2017년 109건에서 2022년 211건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으로 보면 2017년 80.1헥타르(ha)에서 증가 추세를 거듭하며 2022년 149.5헥타르로 같은 기간 1.9배 가까이 늘었다. 규정 위반 산지 유형은 2022년 기준 비농업용이 122건으로 57.8%를 차지했고, 농업용 41건(19.4%), 일시사용 46건(21.8%), 토석채취용 2건(0.9%)을 차지한다. 안병길 의원은 "2013년 감사원이 숲가꾸기 보조금 감사 결과에서 산림 소유자가 숲가꾸기 보조금으로 얻는 경제적 효과가 부담금의 최대 5.8배에 달한다고 지적한 것을 고려할 때 산림청이 보조금 환수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숲가꾸기 보조금이 숲이 아닌 카르텔들의 이권을 가꾸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단호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6 14:04: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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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존재감' 볼보, 패밀리 SUV 기준 'XC60' 인기 비결 주목…수입차 판매량 3위 견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풀체인지(완전변경)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 신형 모델의 출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보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음에도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수입차 시장서 155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만2565대로 전월(2만3350대) 대비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볼보자동차는 별다른 할인 정책 없이도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77%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세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델별로는 볼보 XC60이 248% 늘어난 899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국내 출시 이후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또한 S60(193대), S90(158대), XC90(123대) 등이다.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인기는 첨단 기술과 안전성, 친환경, 운전자 편의성 확대 등이 주요했다. 우선 XC6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컴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 안에서 발화어(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른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XC60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이 탑재된다. 또 XC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현재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30~40대 개인 고객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4년식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는 물론 그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4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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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넥스존, 진공·스팀·물걸레 올인원 청소기 출시

씨넥스존이 16일부터 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프리미엄 무선 스팀 물걸레 청소기 '앤커(ANKER) 마하 V1 울트라' 출시 기념 펀딩을 진행한다. 마하 V1 울트라는 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물걸레청소기의 기능을 합친 올인원 무선 청소기다. 독일의 대표 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제균 기능 및 성능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코드리스 스팀 웨이브(Cordless Steam Wave™) 기술이 적용돼 600W의 고성능 보일러가 20초 이내로 약 110도의 뜨거운 스팀을 생성해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하며, NTC 서미스터가 높은 온도를 유지해 연속 스팀을 만든다. 에코 클린 오존(Eco-Clean Ozone™)도 구현했다. 에코 클린 오존은 화학 성분이 함유된 청소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 분해 과정에서 나온 오존수로 대장균, 피부 사상균 등의 세균과 냄새를 99.9% 제거하는 살균 기술이다. 또한 물걸레로 바닥을 닦는 동시에 바닥을 건조할 수 있도록 젯블레이드(JetBlade™) 기술도 도입해 물걸레로 닦은 바닥에 공기를 보내 빠르게 건조한다. 와디즈 펀딩 후 11월 중순부터 마하 네이버 공식스토어, 오픈마켓, 종합몰 등에서 판매 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16 13:46: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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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무료 기증…차별 없는 문화 조성 기여

한화그룹이 시장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자달력을 공개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장애·비장애 차별 없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2024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온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달력은 탁상형 달력 3만부, 벽걸이형 달력 1만부 등 총 4만 부다. 제작 첫 해인 2000년 5000부를 제작했으며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발행부수도 점차 증가했다. 내년까지 합하면 누적 발행부수는 국내 최대 규모인 92만부에 달한다. 점자달력은 기계로 인쇄되는 일반 달력과 달리 점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점자 인쇄 이후 검수 과정을 통해 점자가 유실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월별로 인쇄된 달력을 정합해 제본하는 모든 과정이 모두 손으로 이뤄진다. 2024년 점자달력 접수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신청은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온라인 홈페이지 혹은 점자달력 사무국의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 한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2023-10-16 13:4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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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최우선으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주요 연구시설 5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획득

현대자동차·기아가 주요 핵심 연구시설에 대한 정부 공인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기술연구소 산하 친환경 상용차 연구소 3곳(상용샤시다이나모실, 상용환경풍동실, 상용환경시험워크샵실)과 기초소재연구센터 2곳(방청시험실, 도장접착시험실) 등 총 5개 연구실이 신규 안전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한 현대차·기아의 연구실은 올해 초 처음으로 인증 받은 고분자재료분석실, 금속성분분석실 등 2곳에 이어 이번 5곳의 연구실을 포함,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30점) ▲안전환경 활동수준(50점)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20점)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인증은 총 2년간 효력을 갖게 되며 유효기간이 끝나면 재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상용차 연구시설은 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곳으로, 대형 상용차 주행 환경시험을 위한 다양한 융복합 연구 장비들이 대거 설치돼 있다. 특히 안전관리 확보 차원에서 방폭 장비를 비롯한 자체 소화 프로세스, 안전사고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초소재연구센터 연구시설은 새로운 차체 재료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곳이다. 100여 종의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특수시약장과 함께 수많은 분석장비에서 나오는 폐시약을 수시로 처리 가능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차·기아 연구 시설의 우수한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의 우수한 안전관리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소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함으로써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45: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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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연구개발 우수성과 50선' 오른 기업들 어디?

중기부, 첫 선정…2018년부터 최근까지 R&D 성공 완료 과제 중 '엄선' 공모, 성과검증, 전문가 평가 등 거쳐…12월에 대상기업 포상 행사도 높은 사업 성과, 글로벌 수준 기술, 재도전 성공, 공공서비스 기여 등 '아하의 다기능 초슬림 전자칠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이동체형 위성 추적 안테나, 코싸인온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메모리제어기, 룰루랩의 얼굴 피부측정 및 분석 뷰티 디바이스, 국도특장의 생계형트럭 무진동 에어서스펜션 시스템….'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으로 선정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50선'에 이름을 올린 회사와 과제들이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한 R&D 성공 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 성과 검증,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우수성과를 낸 50개 기업(과제)을 추렸다. 여기에는 ▲기술개발 과제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30개사)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6개사)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7개사)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7개사) 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 아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전자칠판 제조기업으로 전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성과로 선정된 개발 과제는 판서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터치층을 50% 줄인 다기능 초슬림 전자칠판이다. 아하는 적외선을 사용하는 IR터치, WOL(Wake On Lan) 기능, 눈보호(EyeProtection) 기능, DICOM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제품군을 선보이는 등 5년 연속 관련 분야 국내 조달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1.5m급 이동체형 위성 추적 안테나도 우수과제에 뽑혔다. 회사는 정부 지원을 통해 해상용 안테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1.5m급 Ku-band 및 Ka-band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를 개발했다. 중기부는 관련 제품을 통해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90% 이상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파급효과가 뛰어다나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에이치에너지는 창업 5년만에 국내 미개척 분야인 태양광 전력 운용 및 중개서비스 플랫폼 '모햇'을 개발했다. 특히 관련 플랫폼 운용을 통해 누적 과제매출액만 977억원을 달성했고, 2020년 당시 45억원이던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엔 224억원으로 5배 느는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기술을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에너지 고효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해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반도체 성능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 퀄컴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쉬즈엠은 미용기구 제조업을 운영하던 중 중국 파트너의 상표 도용 및 모조품 판매로 폐업하고 고전했다. 그러다 지원을 통한 기술개발로 사용자의 대소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건강 정보를 예측하는 AI 헬스케어 비데를 개발,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해 올해 캐나다에만 3만5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의 첫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50선' 선정기업에 대한 포상 및 성과공유 행사를 오는 12월 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리융자, 투자지원과 같은 성과 R&D 후속 사업화 지원과 해외전시 참여, 후속 기술개발(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R&D를 통해 최근 5년간(2016~2020년) 매출 15조원, 수출 30억 달러, 고용 14만명 등 다양한 성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동시에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소부장 수출규제 품목, 코로나 진단키트 등 국가 현안 기술을 적시에 개발해 국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첨단 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R&D)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16 13:4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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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성장, 신중한 선택"...철강업계의 벤처기업 투자 전략은

국내 철강업계가 산업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벤처·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는 벤처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대규모 투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6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3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행사를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IMP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263억원을 투자하여 누적 153개 기업을 육성한 성과를 보여준다. IMP는 폐배터리·합금·물류 등 산업 일선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생체인식·건강관리 ▲AI 주차장 플랫폼 ▲AI 요리로봇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폭넓게 발굴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을 발굴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 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8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기업 '3I솔루션'과 산업용 중성자 성분 분석기를 개발해 국산화를 추진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1년 이내에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CVC를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 금융업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투자를 받는 벤처기업들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벤처기업은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 결정 시 신중한 평가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먼저 기업의 규모 등 양적 평가보다 질적 평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술 수준, 신규성, 경쟁적 우위 등을 평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는 투자 기업이 친환경 미래 소재와 관련한 기술을 보유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이는 포스코가 탄소중립의 지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 포스코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 인큐베이팅 센터 '벤처밸리'에서 육성해 기술력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현대제철은 투자 전 협업 대상 기업의 법적인 이슈 사항이 없는지를 검토하는 등 업체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데 집중한다. 동국제강은 CVC 설립이 완료되면 생산 구조 중 중간재에 해당하는 소재·부품·장비와 연관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벤처기업·중소기업의 기술평가, 경영평가 등을 하는 데에 있어 심사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을 선발할 때 포스코와 포스텍홀딩스, 외부 전문 인력 등이 협업해 심사 평가를 거쳐 선발해 투자를 진행한다. 현대제철은 그룹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내부 계열사 직원들을 통해 사내 스타트업 공모를 받는다. 이어 투자 기업이 다루는 분야와 관련된 사내 전문가들이 기술력을 평가하며 현장에 있는 담당자와 최종 검토를 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16 11:23: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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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23 스킬 콘테스트 개최…'고객 행복을 위한 하나의 팀'

토요타코리아 임직원들이 실력을 겨루며 컨슈머인사이트 서비스 1위를 지키겠다는 노력을 이어갔다. 토요타는 14일 서울 성수동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3 토요타 스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가 번갈아가며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기술 경연 프로그램이다. 서비스센터 테크니션과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전문 인력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 콘테스트는 ▲고객지원 ▲부품 ▲일반정비 ▲판금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에 더해 처음으로 전문적인 차량 판매를 담당하는 ▲세일즈 컨설턴트를 더해 총 7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인증교육과 시험을 통과하고 딜러 자체 예선전을 거친 50명이 참가했다. 특히 '고객행복을 위한 하나의 팀'이라는 의미의 '원팀 포 커스터머 해피니스(One Team for Customer Happiness)'라는 테마로 실제 고객 응대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서로 다른 직군의 직원들이 협업을 통해 과제를 수행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딜러 임직원 개개인의 기술력 못지않게 서비스와 세일즈가 하나의 팀이 되어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올해는 부문을 세일즈 컨설턴트까지 확대해 경연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토요타는 정확, 친절, 신뢰라는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16 11:22:0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