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정부, 민간과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8천억 본격 조성

중기부, 펀드 출범식 개최…정부 30%, 민간 70% 출자 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개척 벤처·스타트업에 투자 정부가 대기업, 금융권,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5000억원을 출자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본격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대통령 주재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 주역이 되는 스타트업 코리아를 선언하고 민·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4년간 2조원 이상 조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우선손실충당,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강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에서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정부 재정의 출자비중은 낮추면서 민간 자금의 비중은 높여 펀드의 민간 자금 유치 효과를 2배로 높였다.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정부 재정을 60% 내외로 출자하지만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정부가 30%, 민간이 70%를 각각 출자한다. 펀드 출범 첫 해인 올해는 21개 민간 출자자가 3000억원 이상 출자에 나서, 정부 재정 2000억원 이상을 더해 총 5000억원 이상을 민·관 합동으로 출자한다. 이를 통해 약 8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는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7개 기업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벤처펀드에 최초로 참여한다. 나머지 기업도 2023년 대비 출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민간이 벤처투자에 보다 과감하게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손실을 먼저 부담하고, 수익은 민간에 적극 배분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했다"면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손쉽고 과감하게 우리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역대 가장 성공한 벤처펀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3:41:5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합판을 원목인것처럼 광고"… 공정위, 세라젬 안마의자 부당광고 제재

안마의자 제조·판매사업자인 세라젬이 자사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제품의 목재 부분 소재가 무늬목을 접합한 합판인데도, 원목을 사용한 것처럼 광고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4일 세라젬이 '세라젬 파우제 디코어(이하 디코어)'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을 위반한데 대해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2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세라젬은 2022년 3월 25일 ~ 2023년 3월 30일까지 안마의자 제품 디코어를 판매하면서 TV 광고,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유튜브, 홈쇼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목의 깊이', '원목의 가치', '원목의 감성', '블랙월넛 호두나무의 원목을 사용' 등의 표현을 사용해 디코어에 사용된 목재가 합판임에도 원목인 것처럼 광고했다. 세라젬이 광고한 디코어 제품 목재 부분 소재는 인테리어나 가구 표면 마감을 목적으로 종이처럼 얇은 0.2mm~2mm 정도 두께로 얇게 깍아낸 목재 자재인 무늬목을 가공된 소재에 붙여 사용하는 마감재로 원목과 다르다. 공정위는 해당 광고가 안마의자 디코어에 사용된 목재가 합판임에도 원목인 것처럼 거짓·과장했고, 소비자를 오인하게 해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표시광고법상 위법성이 인정되기 위해선 광고 내용에 거짓·과장성이 있어야 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를 오인시키거나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해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야 한다. 세라젬은 일부 광고에 '천연원목을 활용한 레이어드 블랫월넛 소재'라는 단서 문구를 기재해 소비자 오인성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해당 단서문구에서 '천연원목', '블랙월넛 소재'가 강조되면서 소비자 오인성을 가중시켰고, 일반 소비자들이 '레이어드(합판을 켜켜이 붙였다는 의미)'라는 문구를 통해 합판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고, 지나치게 작은 글씨로 기재돼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하기 부족했다고 봤다. 권순국 공정위 대전사무소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안마의자 등 홈 헬스케어 가전에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시장에서의 부당광고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부당 표시광고 행위를 지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라젬은 의료기기 시장 1위 업체로 2022년 기준 매출액은 6436억여원이다. 안마의자 시장에는 후발주자로 진입해 이번 거짓 광고 기간 1년간 해당 관련 매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3~4위 수준으로 파악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24 12:10: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청년 39만명,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42.4억원 지원 받아

청년 약 39만명이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42억4000만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올해 1분기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1989년 이후 출생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면서 응시료 지원을 신청한 경우, 정부가 응시료의 50%를 선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으로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험 응시 청년이 크게 증가하는 등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만2433명(2.6%) 증가했다. 이는 비청년층 접수자가 전년 동기 대비 1만2477명(2.3%) 감소했음에도 청년층 접수자가 4만4880명(6.1%)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보처리기사, 위험물산업기사, 건축기사 등 기사 시험에 응시하는 대학생 등 취업준비 청년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제1회 기사 실기시험 청년 접수자는 전년 대비 2만5650명(20.8%) 늘었다. 또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사와 기능장 응시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6%, 35.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실기시험 청년층 접수자도 필기시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응시료 지원이 청년 1인당 3회로 제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에 청년층이 많이 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장관은 "청년이 맘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과 같은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실있게 운영함은 물론이고, 추가적인 청년지원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에 대한 이용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국가자격정보 누리집(https://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4 12:00:1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애경케미칼,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상용화 집중

애경케미칼이 석유화학업계 불황 타개책으로 '스페셜티 제품 강화'를 선택했다. 애경케미칼은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 고강도·경량화 소재를 회사의 미래를 걸 수 있는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전사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TPC(TerePhthaloyl Chloride)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한데다 난연성까지 갖춰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주원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섬유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TPC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TPC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시작해 독자적 기술을 만들고, 지난 2020년에는 울산공장에서 데모 플랜트를 가동했다. 기존 TPC 생산 방식은 '열'을 활용해 이산화황과 염화수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했다. 반면 애경케미칼이 적용한 '광 공법'은 이산화황 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염화수소를 포집해 활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3년 11월 시제품을 생산해 품질 검증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계 구축만을 앞두고 있다. 2025년까지 양산 체계 구축을 마무리 짓고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아라미드 섬유 밸류체인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섬유 역시 애경케미칼 스페셜티 제품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탄소섬유는 아라미드 섬유처럼 가볍고 단단하면서, 열에 강한 소재다. 아무리 힘을 가해도 늘어나지 않는 인장강도를 가진 아라미드에 비해 탄성이 좋아 구조재로 주로 사용되는데 자동차 외장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애경케미칼은 자사가 보유한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AKAPREG)'와 '친환경 탄소섬유 SMC(Sheet Molding Compound)'를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는 성형 시 빠른 경화 특성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친환경 탄소섬유 SMC'는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굴곡진 부분 처리가 수월하다. 특히 유독물질인 스티렌모노머(SM)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범용 석화제품 설비를 대폭 늘린 중국의 영향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경량화, 고강도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해 세계 시장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4 10:57:3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화큐셀, 美 태양광 시장서 대규모 계약 성사...올 들어 두 번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계약을 따냈다. 2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상업용 태양광 EPC 전문 자회사 '인에이블(Enable)'이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True Green Capital Management)와 총 4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하는 내용의 '턴키(turn-key)'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MW를 공급한다. 인에이블은 발전소 EPC를 담당한다. TGC는 미국 전역의 건물이나 공장의 주차장,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업용 태양광 사업과 커뮤니티 솔라(community solar)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 주민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공동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으로, 대규모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발전사업 건설까지 태양광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한화큐셀은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 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또 한 번 대규모 '턴키'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프로젝트에 8년 동안 총 12GW 규모의 모듈 및 EPC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태양광 EPC(설계·조달·건설) 분야에서 경쟁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제조업 밖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화큐셀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사업기회를 선점해 안정적 매출 확보와 함께 사업 성장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사업 영역을 발전사업 분야로 넓히는 동시에 사업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자회사 인에이블을 설립하고 상업용 EPC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인에이블은 출범한 이래 총 1억 달러 이상의 EPC 계약 수주를 달성했고 한화큐셀은 향후 2년간 미국에서 대규모 제품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4 10:57:0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DV 시대 활짝' 현대차 첫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출시

"단순하게 이동만이 아닌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배터리 충전량 등)를 분석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시대로 전환의 첫 결과물인 ST1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ST1은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이다. 샤시캡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ST1을 개발하면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 그룹 등 총 18개 물류 및 유통사와 긴밀히 협력해 배달 차량과 운전자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완성했다. 오세훈 PBV디벨롭먼트실 상무는 "국내 주요 라스트 마일 업체들과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업해 현장에서의 불편 사항을 듣고 적극 반영해 개발했다"며 "6개월 간의 실증사업을 진행한 만큼 물류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ST1은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차량 개발이 가능해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한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전고는 2230㎜로 낮춰 그동안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지하 주차장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낮은 스텝고(380㎜)는 적재함에 오르고 내리며 제품을 운반해야 하는 운전자의 부담을 낮췄다. 적재용량은 포터EV보다 약 14% 크다. 또 현대차는 ST1에 적용된 데이터 오픈 API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 정보(차량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차량 운행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민상기 현대차 PBV사업실장은 ST1의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그는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생태계를 조성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었다"며 "차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같은 생태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확장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ST1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 고객사의 앱도 서비스할 수 있다"며 "물류 운송사에서 사용하는 배송관리 시스템(TMS)도 별도의 단말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반복 승하차가 빈번한 배송 기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편의성도 높였다.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한 후 슬라이딩 도어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스마트 워크 어웨이 기능이 적용됐다. 또 스마트키 하나로 자동으로 차량의 전진, 후진을 제어할 수 있다.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점도 ST1의 강점이다. 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km, 카고 냉동이 298km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kW)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시장에 진입한 중국 전기 상용차보다 높은 경쟁력으로 지목된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모터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으로 두 모델이 동일하며 전비는 카고가 3.6km/kWh, 카고 냉동이 3.4km/kWh이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2024-04-24 10:57: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동남아 테크 세미나'서 AI TV 핵심 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23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TV 핵심 기술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024년형 Neo QLED 8K와 삼성 올레드(OLED) 등 AI TV의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글레어 프리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을 소개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한다. 2024년형 삼성 올레드 TV는 올레드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스크린의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 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중남미 등 타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24 10:44:4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노인·장애인도 쉽게 사용하는 가전 개발

LG전자가 국립재활원과 함께 나이나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LG전자는 국립재활원과 함께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국립재활원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과 국립재활원 강윤구 원장 등이 참석한다. LG전자와 국립재활원은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노인, 어린이가 가전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올 3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이번 협약으로 LG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진행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겪게 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접근성을 높이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다. 컴포트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등 7종이 출시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나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TV, 냉장고 등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도 발행했다. 또 저시력 고객들을 위해 가전에 붙여 사용하는 공용 점자스티커도 배포하고 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 동작 및 정지, 위/아래 화살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재활원은 1986년 설립돼 노인, 장애인 등 전문 재활치료를 통해 사회복귀를 돕는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이다. 노인 및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개발·배포하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국립재활원과 협업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24 10:39:3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특허 '무임승차'에 칼 빼 들었다...강력 대응키로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한다.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자사가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0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수만 해도 580건에 이른다. 특히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되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의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TC(무역위원회)나 독일 법원 등에 경쟁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침해나 영업비밀 탈취에 대응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부당한 지적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조차 배터리 공급사 선택에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 등 시장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특허센터장 이한선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의 초창기부터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anl Innovator)"라며 "앞으로 기술 주도권을 지키고 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특허권의 정당한 거래 시스템을 조성하고, 불법적인 침해 사례에는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공정, 팩·BMS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핵심 기술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이미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 되어 쓰이고 있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기준 3만 2000건, 출원기준 5만8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회피하여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룰 세터(Rule-setter)로서 고유의 기술을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현재 시장에서 침해 중인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풀(Patent Pool)을 통해 주요 특허를 단계적으로 라이선스 함으로써 라이선스 사업과 관리를 효율화 한다. 이미 반도체, 통신 등 주요산업에서 특허 라이선스 시장이 활발히 형성되어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서는 선도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시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선도업체는 특허권에 대한 합리적인 로열티를 수취해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후발기업은 정당한 특허권 사용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적재산권 존중"이라며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 이라며 "선도업체로서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에 앞장서 특허권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수취하고 미래 핵심 기술 개발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 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4 10:23:5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