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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위장막 모델 공개…"기아 노력과 모험 정신 담아"

기아가 23일 브랜드 첫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The Paths Never Taken)'을 주제로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 기아는 위장막 디자인의 주제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나타내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라며 "위장막 디자인에 타스만의 핵심 정체성인 모험 정신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워장막 모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의 첫 픽업 차량인 타스만의 차명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의 섬'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활방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2024-04-23 13:42: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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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첨단 물류기술력 선봬

23~26일 일산 킨텍스 2전시장서 개최…3개존으로 구성해 볼거리 제공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물류산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기술력과 컨설팅역량을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해 AI·빅데이터·로봇기술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박람회에서 'Innovative Hub(혁신의 중심)' 컨셉 아래 ▲디지털 존(Digitalization Zone) ▲지속가능성&컨설팅 존(Sustainability&Consulting Zone) ▲에너제틱 존(Energetic Zone) 총 3개 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하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디지털 존(Digitalization Zone)에서는 AI로봇 '직교 디팔레타이저',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 'MAAS(Mini AGV Assorting System)', 물류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및 최적화 시스템 '디지털 트윈' 등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인천 GDC의 첨단 기술 '오토스토어',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 운반' 등 미래성장을 이끄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선보인다. 지속가능성&컨설팅 존(Sustainability&Consulting Zone)에선 CJ대한통운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상주하며 각 산업에 맞는 미니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신 물류 트렌드를 소개한다. 또 테이프형 송장, 원터치 박스 등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한 물류에 대한 노력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제틱 존(Energetic Zone)에선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오네 레이싱'팀의 레이싱카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한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혁신기술기업'이라는 지향점이 모터스포츠의 역동성 및 첨단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하에 레이싱 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 마케팅 강화를 위해 대회명과 레이싱 팀 이름을 각각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네 레이싱'으로 변경했다. 25일 열리는 '신기술 및 자율주행 세미나'에서는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이 연사로 참가, 'AI와 로봇으로 진화하는 스마트 물류 신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김경훈 소장은 이 자리에서 로봇 기반의 하역-분류-피킹 자동화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기술 등 지속적으로 스마트해지는 물류 현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경영전람, 케이와이엑스포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 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은 물류운송, 서비스, 보관, 설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전시회로 국내외 152개사 및 75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2024-04-23 13:09: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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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방문판매 개별재화 가격 제한 200만원으로 상향

다단계나 후원방문판매 개별재화 가격 제한 상한이 기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하 방문판매업)' 시행령 개정안을 24일부터 6월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먼저 2012년 개정 이후 유지됐던 다단계 및 후원방문판매의 개별재화 가격제한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된다. 이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 등을 반영한 것이다. 또 다단계판매업자 및 후원방문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 기준 변경 관련 통지의무의 예외범위가 확대된다. 현행 시행령에 따르면 '판매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 또는 판매원 전원의 동의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3개월 전에 판매원 대상 통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일시적 판촉 행사 등을 시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수당 변경이 일시적인 경우에도 통지 의무가 면제될 수 있도록 해 다단계판매업자 및 후원방문판매업자들이 시장 변화에 보다 탄력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일시적 판촉 행사의 남용으로 인한 판매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시적인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 기준 변경의 지속 기간과 주기 등은 추후 총리령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또 최종소비자 판매비중 산정 시 ▲후원방문판매 영업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직전연도 영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에 한해 실제 영업기간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방문판매 판매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예외 규정을 삭제했다. 이를 통해 그간 지자체별 상이한 기준 적용으로 혼란을 야기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최종소비자 판매비중 산정 시 예외를 엄격하게 인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관계 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법제처 심사 등 관련 입법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04-23 12:0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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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했던 리튬값 소폭 상승...배터리 가격 안정화되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던 리튬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배터리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코미스에 따르면 리튬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109.5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86.50위안이었던 리튬 가격 보다 약 26% 오른 수치다. 업계에서는 리튬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리튬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전기를 생성하고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말 전기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리튬 가격은 빠르게 상승했으나 이후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되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울러 주요국들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핵심 광물 개발 프로젝트에 뛰어들면서 리튬 생산량이 증가한 것도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국내 배터리 업계는 수익성 악화 등을 겪으며 실적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2% 급감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리튬 가격 반등 요인으로는 일부 광산 기업의 감산과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이춘 지역 환경 통제 등이 꼽힌다. 리튬 가격 반등으로 인해 배터리 가격 하락세도 멈추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지난 3월 중국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셀 가격은 지난 2월과 비슷했다. 셀 유형별로 보면 1Wh(와트시)당 가격을 기준으로 각형 삼원형 셀, 파우치형 삼원계 셀 가격은 각각 0.48위안, 0.50위안으로 전월과 같았다. 각형 리튬인산철(LFP) 셀 가격만 0.42위안으로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배터리 셀 가격은 작년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월 대비 하락률이 작년 12월 6~10%, 올해 1월 4~7%, 2월과 3월 각각 0~2%로 점점 완만해졌다. 리튬을 비롯해 니켈, 구리 등 메탈 가격이 지난 2월 초부터 반등한 가운데 배터리 업계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연중 최고치였던 305위안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은 가격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측면의 감산에 힘입어 1분기 말까지 리튬 가격이 완만하게 반등할 수는 있으나, 공급과 수요 사이에 가격 결정력이 얽혀 있어 2분기 리튬 가격 변동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1:25: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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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 전기차 석학들에게 배터리 기술 선보인다

삼성SDI가 전 세계 석학들에게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지난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부산), 2015년(경기도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들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 목표로 개발해 전기차 시대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의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주목된다. 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고열과 가스 발생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하여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46파이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CTP(Cell to Pack) 등 배터리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스 한편에는 삼성SDI의 ESG 경영 내용도 전시된다. 해당 공간에서는 2차전지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탄소발자국 내용과 RE100 실천 계획 등 지속가능한 기술 발전을 고민하는 삼성SDI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23 11:25: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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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中企제품 구매금액 작년 127.3조 '역대 최대'

중기부, 국무회의서 보고…당초 계획 118.4조 훌쩍 넘어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이 12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18조4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제도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고액이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 제5조에 따라 국가기관, 지자체, 교육청 등은 총 구매액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채워야 한다. 지난해 대상 기관은 총 854곳이었다. 중기부가 선정한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는 대전시교육청, 교육부, 경기도 고양특례시 등 20곳이 뽑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85%, 구매액 3000억원 이상을 별도 기준으로 우수기관을 추렸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2022년 대비 약 1500억원(42%), 교육부는 약 2900억원(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공기관들이 중기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9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는 기관 전체 구매액의 약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의 지속 개최와 구매 독려 등으로 목표 달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4년에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공구매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3 11:19: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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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OK', 제주공항 'NO'…한국공항공사의 '이상한' 보안검색

승객 A씨 소지 텐트용 팩, 제주공항 검색 과정서 '기내 반입 불가' 물품 판단 이틀전 김포공항선 제재없이 기내로…공항마다 다른 '이중잣대' 적용에 항의 A씨 "같은 공항공사 관리 김포공항이 위반이냐" 질문에 검색요원은 '묵묵부답' 한창 실랑이 후에야 고객 편의 봐주는 척…A씨 "주먹구구 행정에 승객만 혼선" 국토교통부 산하인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가 국내선 보안검색을 하면서 이중잣대를 적용해 논란이다. 김포공항에선 허용하던 기내 수화물을 제주공항에선 반입을 막아 한 승객이 한국공항공사 직원과 한창 실랑이를 벌이면서다. 주먹구구식 보안검색으로 엇박자가 나면서 한국공항공사(KAC)가 빈축을 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제보자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제주공항에서 20시50분에 출발, 김포공항으로 가는 제주항공을 탑승하기위해 수속을 밟았다. 그런데 보안검색 과정에서 A씨의 배낭속에 있는 물건 하나가 엑스레이(X-ray)에 걸렸다. A씨는 보안요원의 지시에 따라 검색대에서 배낭을 열었다. 엑스레이가 감지한 것은 다름아닌 길이가 10㎝ 정도되는 텐트용 알루미늄 팩 7개였다. 한국공항공사 보안요원 정승호씨는 "기내로 반입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어서 (화물칸)수화물로 다시 붙여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틀전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거쳤던 검색 과정에선 별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같은 배낭을 수화물이 아닌 기내로 반입해 제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제주공항 검색과정에서 걸렸던 배낭속 텐트용 팩이 김포공항에선 무사 통과했다. A씨는 "김포공항에선 통과한 내용물이 제주공항에선 걸리는게 전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항변했다. 보안요원 정씨는 A씨에게 "그럼 제주에 내려올 때 탔던 항공편을 알려주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정씨에게 "항공편이 무슨 상관이냐. 무엇을 확인해보겠다는 말이냐. 항공편과 상관없이 타기전 거치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이 서로 다른 잣대를 적용한 것 아니냐. 두 공항 모두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데 검색대 통과후 타는 항공편과는 무관한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타고 내려왔던)항공편을 알려주면 (한시간 정도 남은)출발시간 전에 확인해보겠다는 결과를 말해줄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랬더니 정씨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A씨와 보안요원이 줄다리기를 하는 와중에 또다른 직원이 달려와 보안규정이 담긴 서류를 내밀었다. 내민 서류(사진)에는 총 길이가 6㎝를 초과하는 텐트못은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는 내용과 그림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의아해하며 다시 직원에게 "그럼 규정대로 하지 않은 김포공항이 잘못한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서울(김포공항)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 기내로 반입하지 않고 수화물로 갖고 오지 않았겠느냐"고 항변했다. A씨가 추가로 따지자 또다른 보안요원인 부현진씨는 "규정상 기내로 반입이 안되니 빠르게 수화물로 붙일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그럴 필요 없다"며 걸린 텐트용 팩을 검색요원에서 주고 예정된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올라왔다. A씨는 "한창 실랑이를 하고 나서야 고객의 편의를 봐주는 척 하는 공사의 행태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규정이 버젓이 있는데도 다른 잣대를 적용해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는 공공기관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화가 난다"고 꼬집었다.

2024-04-23 11:18: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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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1분기 부패·공익신고자 68명에 보상금 8억2000만원 지급

올해 1분기 부패·공익신고자 보상금으로 8억2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이 회수한 수입금액은 약 70억원에 달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올해 1분기 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과 전원위원회 결정을 통해 68명의 부패·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 약 8억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68건 중 분야별 비중을 보면, ▲복지(23건, 34%) ▲고용(21건, 31%) ▲연구개발(6건, 9%) ▲산업(6건, 9%) 순이었고, 보상금 지급액이 가장 큰 분야는 ▲고용(2.8억원, 34%) ▲연구개발(1.9억원, 24%) ▲복지(1.1억원, 14%) ▲의료(0.8억원, 10%) 순이었다. 복지 분야의 경우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기초생활보장급여 부정수급, 한부모가족지원금 부정수급 사례가 다수 있었다. 사례를 보면, 신고자 A 씨는 어린이집 교사 허위 등록으로 인건비를 부정수급한 원장과 매일 조기 퇴근했음에도 8시간 이상 근무한 것처럼 속여 수당을 부정수급한 교사 등 관련자들을 신고했다. 이 신고로 보조금 약 2억8000만원이 환수됐고, 권익위는 A 씨에게 약 47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고용 분야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워라밸일자리 및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부정수급,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있었다. 신고자 B 씨는 경영악화로 인한 휴업을 이유로 고용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놓고, 휴업일에 근로를 하도록 지시하는 방법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업체와 대표를 신고했다. 이 신고로 지원금과 추가징수액 약 2억3000만원을 환수했고 B 씨에게 7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밖에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신제품 기술개발사업비 부정수급, 국가연구개발사업비 횡령,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비 부정수급 사례가, 의료 분야에서는 제약회사 리베이트 제공, 무자격자의 레이저치료 등 의료행위, 환자 소개 브로커 활동 등 의료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한 부패행위와 공익침해행위를 적발했고, 70억원이라는 규모의 국가수입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용기를 내어주신 신고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권익위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3 11:05: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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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개발…B2B 신사업 속도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를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이 이날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앞서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 퓨로텍(PuroTecTM)은 Pure(오염되지 않은),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항균 기능성 소재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중으로, 지난해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퓨로텍이 글로벌 B2B를 이끌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가 출원한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의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췄다. LG전자의 퓨로텍은 2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23 10:55: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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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하고, 입주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한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북미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 공급 매출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 콜트 데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레이턴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 세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면서 "삼성의 뛰어난 제품 성능과 고객 서비스, 에너지 고효율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고효율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삼성 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북미 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23 10:41:3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