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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아빠를 위한 현실 드림카, 아이오닉6 타봄

요즘 아빠들은 욕심이 많다. 넓은 실내 공간은 필수, 안락한 승차감과 함께 강력한 주행성능과 매끈한 디자인, 그리고 유지비 절감을 위한 전동화까지 원한다. 그래서 포르쉐 타이칸이 드림카로 떠올랐지만, 가격이 비싸서 대부분은 꿈으로만 간직한다. 아이오닉6는 아빠를 위한 선물같은 차다. 여느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외관에 강력한 주행 성능, 의외로 광활한 실내 공간에 승차감도 기대 이상이었다. 도심과 고속화도로 등 130km 가량을 달려본 소감이다. 이미 화제를 모은 외관 디자인은 직접 보면 조금 더 미래 지향적이다. 유연한 곡선 형태 속에 직각 형태로 센서 모듈들이 포진해있다. 옛 티뷰론도 떠오르지만, 뒷태를 보면 포르쉐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도어를 열면 널따란 공간이 맞이해준다. 낮고 평평한 대시보드에 창문 개폐 버튼도 센터페시아로 몰아넣어 첫 인상은 황량하기까지 하다. 덕분에 수납공간을 훨씬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2열 레그룸이 인상적이다. 전장이 4855mm로 중형 세단 급이지만 휠베이스가 그랜저보다 긴 2955mm나 된다. 체감상으로는 럭셔리 세단 못지 않다. 시트 포지션은 평범한 세단보다는 높은 편이다. 여기에 대시보드도 낮고 평평해서 최대한 낮은 설정에서도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승차감은 대형 세단에 뒤지지 않는다. 이미 EMP-G 플랫폼 안정성은 잘 알려진 사실,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사이에서 균형을 잘 찾았다. 조작 편의성도 그대로다. 현대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가운데, 공조버튼도 최소화했다. 필요할 때 오토만 누르면 작동에 무리가 없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버튼 하나로 작동하는 방식.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당황했지만 스포츠카처럼 스티어링휠 왼쪽 아래에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스포츠모드를 켜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강력한 힘이 바로 발휘됐다. 여느 전기차처럼 성능이야 검증된 것, 풍절음이 안들리는 게 신기하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나 팝업형 도어 핸들 덕분에 바람 저항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와인딩 구간에서는 과격하게 꺾어봤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길을 휘돌아나갔다. 서킷에서 꼭 한 번 타보고 싶게 했다. 막히는 길에서는 패들 쉬프트 왼쪽을 여러 차례 눌러 'i 페달' 모드로 바꿨다. 밟으면 가고 떼면 서는 범퍼가 방식 운전을 할 수 있다.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건 덤이다. 공인 전비는 4.8km/kWh인데, 막 밟아도 이를 상회하고 신경을 좀 쓰면 7km/kWh 수준까지 올라갔다. 요즘 현대차와 기아가 다 그렇지만 HDA도 안정적이다. 이전보다 더 잘 움직여줬다. 차선 유지 장치가 특히 너무 잘 작동해서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어도 경고등이 울릴 정도다. 넓고 안전하면서 예쁘고 빠르기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셈, 6000만원 안팎의 가격에서는 비슷한 모델을 찾기가 어렵다.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컴팩트 SUV에만 전동화 전략을 집중하고 있는 탓에 아이오닉6는 전동화 세단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모델이다. 그저 좁은 트렁크가 아쉽다. 사람에 집중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나보다. 패스트백도 아니어서 뭔가를 싣기가 어려워보인다. 골프백이야 둘째치고 유모차 하나 넣으면 가득 찰 것 같다. 굳이 또하나 더하자면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아직도 쉽게 적응이 안된다. 자꾸 카메라를 쳐다보게 되는데, 계기반에 영상을 띄워주는 BVM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022-09-22 08: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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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윤리인권문화제 '인천공항 하랑축제'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0월 1일 인천시 중구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2022 윤리인권문화제 '인천공항 하랑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인권존중 의식 확산을 위해 '함께 사는 세상, 함께 높아지다'라는 주제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윤리인권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기는 자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청렴사회민관협의회와 민·관청렴협의체도 함께 참여하여 한층 더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OX퀴즈, 공 던지기 퀴즈 등 윤리·인권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참여 이벤트와 ▲액자, 가방, 컵받침, 방향제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감상존에서는 ▲자폐인 예술가들이 인천공항을 표현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성별과 장애를 뛰어넘어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인정받은 배희관 밴드 공연 ▲장애인 가족을 둔 주인공이 음악의 꿈을 키우는 영화 '코다' 배리어프리 상영 등이 진행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많은 분들께 윤리와 인권이라는 주제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윤리·인권의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1 17:32: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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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넷제로 달성 정조준"…2030년 LNG사업 매출 8조 목표

SK가스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가속화에 나서며 '넷제로(Net Zero)'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SK가스는 지난해 미래성장전략을 담은Financial Story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시대를 준비하고, 고객과 글로벌 사회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SK가스는 비전 달성을 위한 단계적 전략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LPG사업에 LNG사업을 신규로 추가해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무탄소 사업인 수소 사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LNG 사업은 고객사에 LNG를 공급하는 본래 사업 외에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 LNG 추출 수소 등에 활용할 계획으로 SK가스가 수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적인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울산 내 LNG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해 수소 사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울산 내 산업체들의 탈탄소화와 수소 시대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는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해 LNG 사업 매출 8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40여 년간 LPG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LNG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년부터 LNG 도입부터 저장, 공급까지 모두 가능한 명실상부 LNG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LNG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지역을 전략적 허브로 LNG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KNOC)와 함께 울산 북항에 2024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건설 중이다. 이는 LNG의 도입?저장?공급이 가능한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석유제품 138만 배럴 및 LNG 135만 배럴 등 총 273만 배럴 규모의 탱크와 3대의 연료 수송선이 한 번에 정박·하역 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탱크 1기, 2기가 건설 중이며 지속적으로 추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KET를 기반으로 한 LNG 사업은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가스는 울산 남구에 약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1.2GW규모의 세계 최초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울산GPS(Gas Power Solution)를 건설 중이다. '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GPS는 연간 약80만톤 규모의 LNG를 사용할 예정이며, KET를 통한 직도입으로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울산GPS는 SK가스 LNG 사업의 탄탄한 고정 수요처로 LNG 사업을 뒷받침하는 한편, 전기/발전사업으로의 사업 확대 기반이 될 것이다. LNG열병합 발전소인 SK멀티유틸리티에도 LNG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K멀티유틸리티는 기존의 노후화된 석탄열병합 발전 설비를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는 국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자 중 연료를 석탄에서 LNG로 전환하는 첫번째 사례다. 신설할 LNG 열병합 발전소는 300MW급 규모로, 이는 연간 약 30만톤의 LNG를 사용하는 규모다. 이 발전소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2022-09-21 17:18: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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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정제마진 떨어지고 '킹달러'에 힘든데…세계는 '횡재세'로 들썩

높은 정제마진과 석유제품 수출 호재로 풍성한 상반기를 보낸 정유사들이 최근 대내외적인 변화로 수익성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 구입비용을 뺀 정제마진 하락은 급락폭이 큰 상태다. 업계에서는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을 통상 배럴당 5~6달러 선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는 손익분기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배럴당 -1.6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정제마진도 배럴당 2.7달러로 연중 최고치인 29.5달러를 기록했던 6월 넷째 주와 비교하면 9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장의 정제 가동률을 낮추는 방법으로 대응해 볼 수도 있지만 가동률을 정제마진이 바뀔 때마다 수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대내외적인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정제마진의 급격한 하락은 중국발 공급 확대 소식 때문이다.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 쿼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공급 증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상태다.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가 석유제품 수출량을 확대하면 중국의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출 쿼터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마지막 수출 쿼터 예상 규모는 150만톤이었지만 중국 정유사들이 추가로 1500만톤의 수출 쿼터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는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정제마진 하락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드라이빙시즌(휴가철)'이 끝나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줄어들 전망인데다 끝나지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분위기가 수요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겨울철 난방 수요를 기대해보지만 아직은 정제마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인 상태다. 여기에 국내 정유사들은 고환율에도 영향을 받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유업은 달러 기반의 거래를 하는 산업이기에 환율의 영향을 크게 안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급격하게 오르는 환율에는 환차손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통상 정유사들은 원유를 구입한 뒤 일정 시간 이후에 대금을 지불한다. 이때 가격은 당시 환율이 아닌 결제 현시점의 환율로 계산된다. 국내 4대 정유사에 속한 한 관계자는 "즉시 거래를 한다면 환차손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대금 지급은 보통 즉시 거래가 되지 않는다"며 "환율의 오르내림이야 일상적이지만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급등하는 환경에서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적으로 '횡재세'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국회에서 언급된 이후 도입 기미가 보이지는 않지만 EU(유럽연합)와 UN에서는 횡재세 도입이 본격적으로 예고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연설에서 "모든 선진국들에 화석연료 회사들의 횡재이익에 대한 세금 부과를 촉구한다"고 밝히며 "우리의 지구가 불타고 가계부가 쪼그라드는 가운데 화석연료 업계는 보조금과 횡재이익으로 수천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았다"며 '횡재세' 부과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는 석유·천연가스 회사를 상대로 초과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정유사를 비롯한 에너지 기업에 195조원에 이르는 횡재세를 걷겠다는 내용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를 하는 것이지 '시추'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09-21 16:42: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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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8개 자회사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SK이노베이션과 8개 자회사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로비 대형 미디어 월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을 상영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8개 계열회사들은 서울 본사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채용설명회 시 배포하는 기념품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담고, 대외 행사 시 회사 소개 자료에 엑스포 홍보 로고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또 SK에너지는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 주유소·충전소에 부산 엑스포 관련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자사 윤활유 제품(ZIC) TV 광고에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하고 부산 엑스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K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의 연고지인 제주에서의 활동도 막을 올렸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선수 유니폼, 축구단 버스,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 등을 통해 엑스포 홍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공격수 김주공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한 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SK와 제주UTD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SK지오센트릭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제품 박람회 'K-Show' 전시회에서 부산 엑스포 영상을 송출하고 제품 브로셔에 부산 엑스포 유치 로고를 포함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이 같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각 사 담당자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도 지난달 폴란드를 찾아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직접 요청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산 엑스포 유치 결정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홍보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는 최태원 회장이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WE(월드 엑스포) TF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힘을 보태 국내·외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14:5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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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항공사 슬롯 독점 논란…'황금시간대' 점유율 90% 육박

국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해 '슬롯 독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회사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의 국내항공사 배정 이착륙 가능 횟수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침과 저녁 등 '황금 시간대'는 슬롯 점유율이 9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인천공항 국내항공사 배정슬롯 가운데 대형항공사(FSC)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1~6월) 87.1%(대한항공 49.9%, 아시아나항공 37.2%)에 달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국내 항공사 슬롯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62.5%(대한항공 37.0%, 아시아나항공 25.5%), 2020년 71.3%(대한항공 42.4%, 아시아나항공 28.9%), 2021년 92.1%(대한항공 54.3%, 아시아나항공 37.8%)로 상승했다. 이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운항이 크게 줄어들었고 최근 국제선 운항 재개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슬롯독점이 황금시간대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은 '불공정'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여객수요가 몰리는 황금시간대(8~10시, 18~20시)에 출발하는 여객기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중은 92%에 달했다. 반면 승객들의 선호도가 낮은 새벽 시간대(6~8시, 22시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운항실적 비중은 지난해 66%, 올해(~7월) 47%에 그쳤다. LCC에 비해 슬롯 여유가 많은 FSC가 여객수요가 많은 황금시간대에 여객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여객수요가 비교적 적은 시간에는 주로 화물기를 투입한 탓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황금시간대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국내 LCC 승객들은 어쩔 수 없이 새벽 시간대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 LCC 항공사의 올해 새벽 시간대 여객기 운항실적 비중은 53%에 달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슬롯 독점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현재 FSC는 각 항공사에 배정된 1만5207개의 슬롯 중 87%에 육박하는 1만3260의 슬롯을 독점 중이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합병에 대한 조건으로 일부 슬롯 반납과 운수권 재배분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대한항공도 각국 경쟁 당국의 경쟁 제한성 완화 요구에 따라 국내외 항공사들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두관 의원은 "항공사가 얼마나 많은 슬롯을 배정받는지, 어떤 시간대의 슬롯을 확보하는지는 기업 경쟁력에 결정적인 요인"이라면서 "양 사 합병 시 슬롯 배분의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도록 슬롯과 운수권 재배분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21 14:29: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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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재고 우려 속 RTX40 시리즈 공개…반등 가능할까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메모리 반도체 GPU가 새로운 시대로 돌입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다. 반도체 시장 침체 속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커진다. 엔비디아는 21일 RTX40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RTX30 시리즈를 론칭한지 2년여만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RTX40 시리즈 공개를 지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경기침체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 제품군 재고가 크게 쌓였기 때문. 그러나 엔비디아는 당초 계획대로 RTX40 시리즈를 내놓으며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이전 세대보다 최대 게임 성능을 25%, 레이트레이싱을 3배 향상하는 등이다. 4세대 텐서코어와 3세대 RT코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 등 기술을 적용했다. TSMC 4나노 프로세스를 활용해 전력 효율도 최대 2배 높였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이 만든 GDDR6X D램을 조합했다.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 3를 새로 공개하며 AI 성능도 한층 높였다. 높은 가격은 논란이다. RTX4090 가격이 전 세대 대비 100달러 오른 1599달러에 책정됐다. 재고 증가로 그래픽 카드 시장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면서 충분한 판매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 문제로 국내 출시가격은 240만원에 달한다. 수요 감소 요인도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PC 인기가 여전한 반면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 심리는 꾸준히 위축되는 분위기, 최근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 채굴을 중단하면서 그래픽카드 수요 감소는 가속화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같은 가격 정책이 재고 소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세대 모델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대기 수요가 구세대로 다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가 다시 주가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2021년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1년여만에 35% 수준으로 폭락했지만, RTX4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우드 CEO는 최근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경쟁사인 AMD도 오는 11월 3일 차세대 GPU인 RX70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TSMC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되지만, 삼성전자 GDDR6X D램을 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1 14:29:0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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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후폭풍…車·조선업계 포스코발 리스크 부담 가중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산업계 전반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 여파가 완성차 업체로 영향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완성차 업계는 최대 2개월치 철강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포항제철소 운영 정상화까지 최소 3개월이상 소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철강 가격 인상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총력을 다해 포항제철소 복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3개월 내 조기 정상화라는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 측은 침수 피해가 가장 큰 포항제철소 내 압연라인까지 3개월이면 정상 가동할 수 있다고 공언하지만 실제 복구 현장에선 이런 목표는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3개월 수준의 주요 제품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어 철강제품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다"며 "3개월 내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재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는 1선재공장에서 생산되는 선재와 보유 재고를 활용해 일부 긴급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총 4개의 선재공장을 보유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월 중으로 1선재공장을 가동하고 11월 중으로 3·4선재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선재공장은 가장 피해가 컸던 만큼 내년 초에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선재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일부 대구경 제품의 경우 다른 제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변압기 등에 쓰이는 방향성 전기강판(GO) 제품과 전기차 구동모터·가전용 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NO) 제품의 재고는 2∼3개월 수준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소 3전기강판공장은 이미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17일 시운전에 돌입한 2전기강판공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일부 자동차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은 광양제철소 열연공장에서 전환 생산하는 방안을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포스코는 "당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전기차 산업을 고려하고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인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장 운영에 차질을 겪으면서 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가전업계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완성차업계의 강판, 조선업계의 후판(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철판)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주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110만원으로 지난 8월보다 10만원(10%)가량 상승했다. 후판 유통가격(115만원)은 전주와 같았지만 후판 수입 가격은 톤당 105만원으로 13만원(14.1%) 올랐다. 스테인리스강(STS) 냉연 유통가격은 톤당 41만원으로 전주보다 1만원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현대제철로부터 공급받는 철강제품이 포스코에 비해 낮지만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은 불가피하다. 반면 포스코 철강제품 비중이 높은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생산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강판 등 주요 철강 제품 재고량은 강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2개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 물량 감소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자동차용 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을 진행하고 있어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철강재 공급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철강 제품 가격 급등에 따른 문제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도 현재 확보한 재고 물량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포항제철소 정상화가 길어질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임장이다. 특히 공급 차질에 따른 후판 가격 인상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선박 건조 등에 차질은 없지만 3개월 이상 장기화 될 경우 생산을 멈춰야 한다"며 "다만 공급 차질로 선박 제조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인상될 경우 조선업계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09-21 14:20: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