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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품 쓸수록 지구를 위하는 일"…삼성전자, 친환경 혁신 개발 박차

삼성전자가 전력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높이는 혁신기술을 개발해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노린다. 이를 위해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삼성 제품을 사용하면 친환경 생태계 형성에 이바지한다는 인식을 구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4대 그룹 중에서는 '친환경 선언'을 마지막으로 발표하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ICT 제조기업인 동시에 친환경 개발이 쉽지 않은 반도체 선도 기업이기에 신중한 행보가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1992년 삼성이 '삼성 환경선언'을 발표한 이례로 30년 만에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잡은 것으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할 혁신기술 소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의 환경경영 전략을 가장 크게 'DS 혁신기술'과 'DX 제품환경전략'으로 나눠서 설명했다. 특히 DS 부문에서 추진 중인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극한의 수자원 재활용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온실가스 직접배출 제로화 등의 노력이 돋보였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DS부문) 송두근 부사장,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DX부문) 김형남 부사장,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김수진 부사장이 참석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초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전력 절감 기여하고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의 프리미엄 저전력 D램인 LPDDR5X의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1.3배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약 20% 향상됐다"며 "최선단 14나노(nm) 공정과 혁신적인 회로 설계, 업그레이드된 '동적 전압 기술'을 통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향상되고, 전력 소모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최첨단 저전력 SSD 설계를 통해 구동 단계별 저전력 모드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동작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비는 낮췄다. 송 부사장은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수도 '재이용시스템'을 활용해 자연으로부터 취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클린 공정에는 전력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물이 사용돼 폐수처리가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현재는 일일 기준 30만톤의 용수를 쓰고 있다. 송 부사장은 "지속적인 국내 라인 증설로 하루 취수 필요량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사내 폐수는 물론 인근 공공 하수처리장의 물도 재처리해 반도체용 용수로 다시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술개발을 통해 2040년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대기와 물에 배출되는 물질을 '자연상태' 수준으로 처리해 내보낼 뿐만 아니라 공정가스·LNG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폐열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가전제품 등을 담당하는 'DX부문'도 에너지효율형 초절전 제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개발에 나선다.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7대 전자 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스펙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은 화면 주사율을 최적화해 디스플레이 소모 전력을 낮추고, 냉장고는 초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적용해 외부의 열기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한다. 에어컨은 고효율 냉매를 사용해 압축기 운전을 최소화하고, 세탁기는 유로저항이 적은 설계를 통해 소비전력을 줄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전자제품 허브 '스마트싱스'를 통한 실시간 전력 소모량 모니터링 기능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기능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2021년까지 누적 31만톤(t)의 재생레진을 플라스틱 부품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내장 부품뿐 아니라 TV 후면커버, 리모컨 케이스 등 외장 부품까지 재생레진 적용을 확대하는 중이며 갤럭시Z폴드4에는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김수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부사장은 "삼성처럼 광범위한 생산·공급망과 많은 사용자를 가진 기업은 2050 탄소 중립 과제가 어렵고 도전적 과제"라면서도 "현재 목표에선 '스코프 1~2' 단계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지만, 향후 원료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탄소배출 제로화하는 '스코프 3'까지 감축 목표를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최대한 정확하게 목표를 정해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탄소 중립에 도전하는 건 혼자 할 수 없고,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함께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2-09-18 11:5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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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창업·성장·진출막는 규제 '개선 목소리' 높다

지난달 벤처썸머포럼 이어 간담회 통해 여당측에 '규제 혁신 과제' 전달 국민의힘 정책위와 대화…원격의료, 법률서비스등 플랫폼 애로 목소리 글로벌 스탠다드 맞는 규제 혁신, 감사원 수준 '규제혁신 콘트롤타워' 필요 강삼권 벤처協회장 "특정 이익집단 보호, 국민 편익막고 신산업 태동 장애" 벤처업계가 창업·성장·해외진출 등을 막는 걸림돌인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 혁신을 통해 경쟁 국가에 뒤쳐지지 않도록 기업 활동을 돕고, '규제혁신 컨트롤타워'에 대한 권한을 공정거래위원회나 감사원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다. 역대 어느 정부 할 것 없이 '규제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매번 공염불에 그치는 것을 알면서도 윤석열 정부 초반에 현장 목소리 등을 가감없이 전달하며 밀어붙여 다시 한번 규제를 뿌리뽑기 위해서다. 1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는 신산업 분야 회원사들과 함께 지난 15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규제 사례 등을 전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2022년 벤처썸머포럼'에서 규제혁신을 노동개선, 인력양성과 함께 '3대 주요 벤처현안'으로 꼽고 언론을 통해 관련 현안을 강력하게 해결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정책위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국장은 "그동안 입법·행정부 등에 규제를 풀어달라고 읍소하며 한계를 느낀 만큼 규제혁신을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한다"며 "최소한 경쟁국가의 규제수준에 맞춰 규제를 개선하고, 규제의 찬반을 논하는 자리에 민간전문가를 대거 배치하고, 감사원 수준의 기능을 규제컨트롤타워에 부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여당 간사가, 그리고 벤처업계에선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국장,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 코딧 정지은 대표, 엘리스 김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세 차례에 걸쳐 변호사 단체로부터 변호사법 위반이라며 고발을 당했고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대한변호사협회 집행부는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하기 위해 내부 규정을 바꿔 4000여명의 변호사 중 절반 이상이 서비스를 탈퇴했다"며 "사법기관이나 수사기관, 행정부로부터 로톡이 적법한 서비스라고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서라도 더욱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법률서비스, 의료서비스, 세무서비스 등 각 서비스 시장에서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역은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영위하며 시장 규칙을 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이들 전문직역을 제외할 경우 정보 유통 부재로 관련 서비스 가격이 올라가는 대신 품질은 낮아져 국민 편익을 제한하는 결과가 될 것이란 게 벤처업계의 우려다. 이에 따라 벤처업계에선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가 이들 기득권 세력의 부당 규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한국형 규제 무풍지대'(K-화이트 스페이스) 제도를 도입해 적어도 합법 판정을 받은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격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최근 누적 진료가 3000만건을 넘어섰을 만큼 국민들의 삶 속에 깊이 자리를 잡게 됐지만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만 허용되면서 제재가 많다"며 "비대면 진료는 국민들의 의료접근성 개선이라는 사회적 효과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인만큼 하루빨리 정식으로 제도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경우 원격의료는 의료인이 개입한 경우만 가능할 뿐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는 원격진료 뿐만 아니라 원격조제까지 단계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집으로 처방약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강삼권 벤처협회장은 "많은 법적 규제들이 일반 소비자 혹은 국민을 보호하려는 당초 취지와 달리 특정 이익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해 오히려 일반 국민들의 편익을 막고 신산업 태동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신산업 추진시 기존 법·제도를 무리하게 적용하기 보단 관련 특례를 우선 확대하고, 새로운 법안 마련과 지원제도 수립 등 제도화도 신속히 병행해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09-18 11:03: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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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한 발빠른 움직임…송호성 사장 아프리카로 출국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서 펼치고 있는 지원활동에 속도를 높인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 범위를 유럽 다음으로 투표권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기아 송호성 사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목적으로 외교부 장관 특사로 해외에 파견된 기업인은 송호성 사장이 처음이다. 아프리카는 총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규모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다. 송호성 사장은 5박 6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모잠비크공화국 수도 마푸투,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를 차례로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 및 외교·산업통상 관련 부처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하며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한다. 특히 경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 나라인 한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이들 국가간 미래 협력사업에 대한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2012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가능성을 논의활 방침이다. 여기에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 등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으며, 최근 TFT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전 세계 자동차산업 관계자 및 외빈들이 참석하는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에는 현대차와 기아 부스에서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전세계 고객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과 미래 경쟁력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에 아프리카 지역의 공감대가 클 것"이라며 "특히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번 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2-09-18 11:0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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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생활공간' 현대차그룹, 미래 먹거리 PBV 방향성 공개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를 설치하고 트렁크 공간 대신 실내 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이후 내놓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인테리어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UX 테크데이 2022'를 개최, 현재 개발중인 PBV 테스트 벅(차량이나 부품 등의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 등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 등 PBV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개발 방향성을 담은 결과물을 공개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차량 초기 콘셉트 개발을 시작으로 양산 직전의 상품성 검증 단계에 이르기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먼저 고객을 초청해 UX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를 취합한다. 넣었으면 하는 기능이나 사양, 바꿨으면 하는 구조나 위치 등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후 이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테스트 벅을 만들어 상용화 단계로 나간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PBV 초기 개발 과정에서 콘셉트 개발을 위해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과 기술이 실제로 구현된 '엔지니어링 벅'을 전시해 차량의 초기 콘셉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실체화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된 엔지니어링 벅은 2025년을 목표로 개발중인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우선, 공항을 오가는 여행객들과 짐을 실어 나르는 '공항 픽업용 PBV'를 콘셉트로 개발했다. 여행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기술을 대거 반영한 것이 특징인데,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를 마련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트렁크 공간을 없앴는데, 그 자리에 탑승 공간을 뒤쪽까지 밀어 넣었다. 최대 5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각자의 캐리어까지 모두 넣을 수 있고도 남는 공간이 구현됐다. 일반 승객뿐 아니라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 폭을 극대화한 도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이날 UX 스튜디오 서울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중심의 차량 UX를 개발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연구개발 결과물들도 함께 전시됐다. 현대차·기아와 미국 MIT 미디어 랩이 공동으로 개발한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는 시트가 승객의 몸을 알아서 감지한 뒤 체형에 맞게 시트 모양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태우는 PBV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긴 벤치 모양의 좌석을 승객 수와 체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고도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드 변환 콕핏'을 선보였다. 드라이브 모드와 오피스 모드, 릴랙스 모드 등 세 가지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의 UX로 바뀐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교통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한 10가지의 통합 시나리오 모드를 구현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차를 타는 모든 순간에서 고객들이 가치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UX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선보인 PBV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된 제도 및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태우기 위해 실내 공간을 변경하거나 차량 외부에 전광판을 설치해 메시지를 송출하는 것 자체가 현재는 불법이다. 또 뒤보기 시트(차량 뒤쪽을 바라보고 있는 좌석)의 경우 미국은 허용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일반 승용차에서는 설치가 금지돼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PBV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상용화를 앞두고 법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한다는 분위기다.

2022-09-18 11:03: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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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 옥상에 태양광발전소 구축…전력 10% 대체 기대

LG전자가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쓴다. LG전자는 16일 발전 회사인 GS EPS와 '비계통연계형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방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창원 LG 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여기서 생산한 전기를 구매해 사용하며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사용자에 직접 전달하는 비계통연계형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공급자와 사용자가 바로 거래하는 PPA에서 더 나아가 한국전력공사 송배전망도 거치지 않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달 처음 도입해 LG전자와 GS EPS가 처음 시작했다. LG전자는 비계통연계형 방식을 통해 별도 한전 망 사용료나 전용 송전선 설치비 등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 패널 1만여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면적만 약 1만㎡에 달한다. 5MW급 규모로 연간 6600MWh를 생산하며 LG스마트파크 통합 생산동 생산 전력 10% 이상을 대체하게 된다. 연간 약 3000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와 GS EPS는 이번 사업이 탄소중립, RE100과 같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설비 구축과 합리적인 전기료 등으로 국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 EPS 정찬수 사장은 "이번 사업이 LG전자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발전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박평구 전무는 "주요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18 11:03: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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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순수 전기차 EV6 연식변경으로 상품성·가격↑

기아가 대표 전기차인 EV6의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해 운전자 편의성을 확대했지만 가격은 최대 410만원 인상돼면서 소비자 부담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19일부터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3 EV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는 'EV6' 연식 변경 모델에 후측방 레이더, 메탈 풋레스트(발 거치대) 등을 추가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우선 '에어' 등급(트림)에 후측방 레이더를 기본 탑재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 안전하차 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또 전방 주차거리 경고 기능을 적용해 주행과 주정차 안전성도 강화했다.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인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전자식 차일드락, 하이패스 자동결제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레인 센서 등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어스'와 'GT라인'에는 메탈 풋레스트가 신규 적용됐고, 기존 옵션으로 제공되던 실외 V2L 커넥터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GT라인 트림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용 나파가죽 시트를 기본으로 하고, 스웨이드 시트와 내장재를 포함한 '스웨이드 컬렉션'을 선택 사양으로 적용했다. 에어 트림 이상 모델에 2열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신규로 기본 적용해 후석 소음과 진동을 개선했다. 기아는 EV6 연식 변경을 통해 가격을 315만~410만 원 인상했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라이트 4870만원 ▲에어 5140만원 ▲어스 5495만원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이다. 롱레인지 모델도 라이트 트림이 5500만원보다 저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을 충족한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 최초로 E-GMP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로, 경쟁사 대비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 등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더 2023 EV6는 고객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6는 2022년 유럽 올해의 차를 비롯해 2022년 영국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올해의 전기 SUV, 2022년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수상 등 한국을 넘어 유럽, 미국 등 세계적인 상들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각인되고 있다.

2022-09-18 11:03: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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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2022' 개최…대상등 6개팀 수상

대상엔 한국공학대팀 '크라우드 소싱 모바일 배송 애플리케이션 구현' 과제 103개팀, 193명 지원 17대1 경쟁률…총 4300만원 상금, 채용시 우대 혜택 CJ대한통운이 주관하는 제2회 미래기술 챌린지 공모전에서 한국공학대학교 정민창씨 외 3인이 '크라우드 소싱 모바일 배송 애플리케이션 구현' 과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외에 금상 2팀, 은상 3팀 등 총 6개 팀이 수상했다. 상금은 대상 1500만원, 금상 각 800만원, 은상 각 800만원 등 총 4300만원이 돌아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물류혁신기술·IT 분야 경진대회 공모전인 '제2회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03개팀, 193명이 지원해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상을 받은 '한국공대'팀은 상품 배송 업무를 택배기사가 아닌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구현 과제를 가장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회원 등록부터 준비, 확정, 배송완료까지 요구된 4대 기능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바로 현장에 활용 가능할 정도로 기술적 성숙도도 높았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에 자체 개발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입혀 설계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대팀 정민창씨는 "쉽지않은 과제였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예상치 못한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아 물류 개발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최적 차량 경로를 빠른 시간 내 연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 과제를 수행한 미시간대학교 김준환씨와 AGV를 활용한 출고작업 시뮬레이터 구현을 주제로 한 경희대 성지욱씨 외 2명 'ISnA'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팀들이 전반적으로 로봇 시뮬레이션, 최적화 등에 대한 기술적 성숙도가 높았다고 총평했다. 참신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거나 현재 물류산업에서 이슈인 알고리즘 활용한 로직 완성도, 시뮬레이션 통한 기술 구축 작업 등에 관해 신선한 시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미래기술 챌린지는 물류 업계 트렌드와 기술이 반영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들이 과제로 주어졌다. 이밖에도 수상자 전원에게는 CJ대한통운 채용 지원 시 1차 면접과 테스트 전형 면제 특전이 주어졌다. 지난 대회에서 수상한 6명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TES 물류기술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난해한 과제를 창의적으로 수행한 미래기술 챌린지 참여자를 통해 물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당사 뿐 아닌 대한민국의 물류를 이끌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8 09:43: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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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레미콘 안전개선활동 더욱 박차

고용부 서울동부지청장, 풍납공장서 현장점검 삼표산업이 레미콘 안전개선 활동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삼표산업은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최근 서울 풍납공장을 방문해 안전개선 활동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 이종구 지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했다. 삼표산업에선 윤인곤 대표와 임직원이 자리했다. 삼표산업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개선사항은 교통사고, 추락, 끼임등 3대 안전사고 위험요소 제거, 생산 라인 주도의 안전 활동, 강력한 리더십 지원 활동 등이다. 삼표산업은 우선 공장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적의 레이아웃을 고려한 보행자 통로를 개선하고, 차량 출차구간 감지센서를 새로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레미콘 믹서트럭 운전자의 사고유형 중 손가락 끼임 및 추락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만큼 삼표산업 믹서트럭 전 차량(956대)에 대해 안전장치를 신규 설치해 사고 위험 요인도 제거했다. 아울러 믹서트럭 차주로 구성된 소단위 분임조를 통해 위험성 평가, 조별 안전룰 설정, 성과측정 등 맞춤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목표 달성 분임조에는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부문장 리더십과 조직 주도의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사업장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며 "근로자 중심의 안전문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개선사항에 대해선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18 09:14:1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