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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옥죄는 규제' ILO 협약 발효 초읽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부터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오는 20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이 발효되면서 '친시장 정책'을 선언한 윤 당선인의 이른바 '윤석열노믹스'도 시작부터 파열음이 예상된다. '반시장', '반기업'이 주된 정책이었던 현 정권의 시대를 끝내고 기업하기 좋은환경을 기대했던 재계의 기대감도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산업 현장에서도 자칫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ILO 핵심 협약' 4월 20일 발효 둘러싼 우려 이번에 발효되는 ILO 협약은 29호(강제 노동 금지), 87호(결사의 자유), 98호(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장려) 등 세가지다. 우리나라는 1991년 ILO에 가입했지만 핵심협약은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며 4개를 비준했다. 이후 20년 가까지 추가 비준 없이 지내던 중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2020년 12월 국회에서 3개의 비준안이 통과됐다. 이어 지난해 4월 20일 ILO에 비준서를 기탁하며 비준 절차를 완료했다. 비준서 기탁 1년 뒤인 다음달 20일 발효된다. 본격적으로 ILO 핵심 협약이 발효되면 국내법의 지위를 획득함과 동시에 법 체계상 신법(新法)이어서 후법(後法) 우선의 원칙에 따라 기존 국내법보다 우선해서 적용된다. 특히 협약과 관련된 제소 등이 발생할 경우 ILO 내 각 위원회의 판정을 받아야 하고, 그 결과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상위법으로 작동한다. 문 정부에서 ILO 핵심 협약 8개 중 7개를 비준하면서 경쟁국인 미국(2개)·중국(4개)·일본(6개)보다 앞서는 모습이다. 문제는 단순 수치만 보면 '노동권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서는 한국 노사관계를 선진화시킬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변화된 부분은 없다. 우리나라는 2019년 WEF 평가에서 141개국 중에서 130위를 기록할 정도로 노사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노사정 간 충분한 의견조율과 합의없이 ILO핵심 협약이 발효되면 향후 협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며 국내 노사관계와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정부는 87호와 98호의 비준을 위해 지난해 7월 시행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의 경우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 노조의 단결권을 강화했다. 반면 사업장 내 주요 시설 점거를 금지하거나 파업 때 대체근로를 허용해 달라는 재계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노동운동은 투쟁적이고 비타협적인 성향이 강한 상황에서 해고자와 실업자까지 노동운동에 합세할 경우 산업 현장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4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에서 열린 '차별없는 노동권, 질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산업현장 경쟁력 악화 현실화되나 ILO핵심 협약 발효와 함께 우리 나라 산업 현장에 불러올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단체교섭이나 파업·태업 등 단체행동은 근로조건과 관련될 경우만 가능했지만 ILO협약이 발효되면 정치파업이나 정책 또는 경제파업도 가능해 진다. 사실상 단체행동권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의 심의 다이제스트를 보면 순수 정치파업, 즉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한 파업과 같은 행동을 제외한 모든 파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노동계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 기업의 부담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노동계가 파업을 결정한 뒤 생산시설을 멈추면 그 피해는 고스란이 회사에 돌아가게 된다. 반면 기업에는 파업 시 대체근로를 허용하고 직장 점거를 금지하는 등의 방어권을 주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경영계는 ILO 협약 비준과 노동법 개정에 앞서 선진국처럼 방어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영계는 노동조합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돼 노사관계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경총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ILO 핵심협약 국내 적용 개시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2020년 12월에 개정된 노조법은 해고자·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전임자 급여 지급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노조의 권한을 일방적으로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달 20일부터 발효되는 ILO 핵심협약 제87호, 제98호, 제29호의 내용이 추상적인 탓에 우리나라의 현행 노조법 규정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를 들어 제98호 협약 제4조에는 정부가 노사의 자발적 교섭을 위한 매커니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도의 내용만 담겨 있는 반면 국내 노조법은 교섭 창구 단일화와 교섭 원칙 등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경총은 "ILO 핵심협약이 발효되면서 현행 노조법이 지나치게 노동계 편향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례로 노동계가 노조법상 근로자의 정의 규정을 확대 해석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의 근로자성과 하청업체 근로자에 대한 원청업체의 사용자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총은 "ILO 핵심협약 발효로 교섭 질서 혼란과 분쟁 확대도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가 노조를 만들고, 핵심협약을 근거로 기업에 단체 교섭을 요구하거나 정치적·사회적 이슈를 단체교섭 요구 사항으로 제시하는 등 산업 현장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총은 노동계가 노사관계 문제를 ILO 결사의 자유위원회에 제소해 국제 이슈로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총은 "ILO 핵심 협약 발효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내법 적용 원칙을 확립하고, 노조법 추가 개정을 지양하며, 사업장에서 핵심협약의 자의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무리한 요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4-18 13:5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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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 획득…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 입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보안 관리체계를 인정받아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최첨단 하이테크 R&D 센터 '한국테크노돔', 대전공장, 금산공장 등 국내 전체 사업장과 해외 주요 공장 및 본부까지 인증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제도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평가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부품 공급사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TISAX는 글로벌 OE 카메이커 공급사라면 필수로 갖춰야 할 인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기업 내부의 전반적인 보안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검토하는 것은 물론 현장 실사 및 육안 확인을 통해 부적합 항목이 없어야 부여되기 때문에 인증을 획득하기까지 매우 까다롭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TISAX 인증 획득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체계를 재정립 했다는 평가를 받아 안정적인 보안 수준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여 기술력만이 아닌 최고의 보안수준까지 갖춘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2-04-18 13:53: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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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2년형 사운드바로도 해외 호평

삼성전자 2022년형 사운드바와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사 사운드바에도 글로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현장감 구현과 TV 스피커와 연동되는 Q심포니, 슬림한 디자인에 관심이 높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즈모도 호주판은 최근 HW-Q990B(Q 시리즈)에 대해 "단순히 TV 스피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를 보강하는 역할을 제대로 한다"며 "다른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Q 심포니' 기능에 두 기기 사운드를 더 높은 수준으로 재탄생시켜 몰입감을 높인다고 소개했다. 미국 테크하이브도 HW-S800B 두께가 옷걸리 봉보다 약간 더 두꺼운 수준이라며, 실제로 보면 슬림한 사이즈를 더 실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3.1.2 채널에 6.5형 무선 서브 우퍼로 저역대 사운드도 훌륭하게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2개의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로 현장감도 높였다고 언급했다. 영국 테크레이더도 2022년형 사운드바가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며,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 Q시리즈 사운드바 (HW-Q990B)를 추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초 국내에도 Q시리즈 HW-Q990B와 슈퍼 슬림 HW-S800B를 출시한 바 있다.상반기 내 13개 이상의 신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18 13:53: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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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장애인 사업장 '이노위드'로 상생·복지 '위드 문화' 확립

카페위드에서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을 하는 모습. /LG이노텍 LG이노텍이 '위드 문화'로 장애인 상생과 복지를 모두 잡았다. LG이노텍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이노위드'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카페위드'를 파주와 구미 등 3개 지역에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카페위드는 LG이노텍의 구미와 광주, 평택과 안산 등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다. 발달 장애인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단 700원에 커피를 제공해 직원 복지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구미점에는 바리스타 13명 중 매니저를 제외하고 10명을 발달 장애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진수 바리스타는 지난해 5월 경북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제1기 LG이노텍 이노위드 맞춤형 인재 육성 과정'을 통해 채용되기도 했다. 유 바리스타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주문도 받고 음료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며 "내가 만든 음료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구성원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이노위드는 환경미화와 조경, 편의점과 사내 우편, 커피머신 관리 등 장애인에 적합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이 136명, 중증장애인디 107명으로 80%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58명으로 채용하고, 올해에도 40명 가량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노위드는 장애인 직원들도 사회적 성취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제몫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직원들을 위해 편의시설과 작업환경 개선, 체육활동과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2021년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진길 LG이노텍 이노위드 대표는 "장애인 구성원들은 LG이노텍 사업장 임직원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인재들"이라며 "이노위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며, 장애직원들과 함께 행복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18 13:50: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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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50조' 공약…이영 후보자 "얽매일 필요없다는게 인수위 판단"

중기부 장관 청문회 준비…"당시와 다른 변수 있어" 물가 급등등 경제적 충격 우려 이유로 '조정중' 밝혀 보상 규모 축소 가능성 짙어…지급 대상도 늘어나나 '좁게 많이'vs'넓고 조금' 선택은…"보상원칙 지켜야"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시절 국민과 약속했던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원'이 사실상 물건너가는 모양새다. 내달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영 후보자(사진)가 물가 급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 우려를 들어 "50조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게 인수위 자체적으로 나왔다"고 밝히면서다. 이런 가운데 18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을 위한 행정조치가 없어지면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이슈'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 모든 공약 가운데 1순위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를 꼽고, '50조원 이상의 재정자금을 확보해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을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대 관심사는 손실보상 규모와 지급 대상·범위다. 현재 손실보상 규모로는 50조원, 30조원, 25조원 등 다양한 숫자가 거론되고 있다 대상·범위와 관련해선 법에 따른 행정조치 대상자들에게만 '좁게 많이 줄지', 아니면 이와 관계없이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넓고 조금씩 줄지'가 관건이다. 이영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 온전한 보상 범위와 경제적 충격이 없는 부분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물가가 엄청 상승하고 있다. (50조원)원안대로는 경제적 충격이 (대선)그 당시 얘기했을 때와 비교해 또다른 변수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의 이날 발언만 놓고보면 윤 당선인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손실보상 50조'에 비해 보상액은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하지만 '50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약속 파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소상공인업계는 이날로 영업제한 등 행정조치가 완전히 해제한 것에 대해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차기 정부가 약속한 '50조원의 온전한 손실보상'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는 입장이다. 손실보상금을 받는 대상도 관건이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손실보상을 하면서 3·4분기엔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다 4·4분기부터는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외에 '시설 인원제한 조치' 이행 소상공인까지 보상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인원제한 조치를 받았던 이·미용업, 결혼식장·돌잔치전문업, 실외 스포츠경기장, 전시회·박람회, 키즈카페 등도 지난해 4분기부터는 손실보상을 받게 됐다. 보정률도 3분기 80%에서 4분기엔 90%로 올렸다. 올해 1·4분기에 대한 손실보상은 지난 3월부터 중기부 산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선지급'을 시작했다. 다만 이는 시급성을 감안해 예산이 최종 확정되기전 먼저 준 것으로 향후 보상금이 최종 확정되면 선지급한 액수를 차감한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이 될 손실보상을 놓고 대상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일부에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가 손실보상을 활용해 달래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상황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손실보상은 법대로 해야한다. 집합금지, 영업시간제한, 시설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곳에 대해서만 보상금을 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이들 외에 행정명령과 관계없는 업종에까지 보상금을 풀면 형평성에 어긋난다. 코로나19에 힘들지 않은 곳이 어디 한 두군데냐. (손실보상 대상이 아닌)이들에게는 다른 방법을 통해 코로나19로 입은 피해를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실보상금 규모가 50조원보다 줄고, 보상 대상도 넓어질 경우 정작 행정조치를 이행한 곳들만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수위를 거치는 과정에서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도 사라진 분위기다.

2022-04-18 13:47: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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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분기 수출 304억 달러…'역대 최고'

중기부, 전년 동기의 266억 달러보다 13.9% '훌쩍' 화장품 주춤 불구 반도체등 10대 품목 고르게 늘어 10대 수출국, 獨 빠지고 멕시코 추가…美 수출 증가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수출이 1·4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해외시장에서 'K-뷰티'를 주도한 화장품이 잠시 주춤한 사이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가운데 기타기계류, 철강판,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합성수지 등 9개 품목에서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한 3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분기의 266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3월은 역대 월별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했다. 분기 기준 수출액 최고치는 직전인 2021년 4분기로 3개월간 3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 품목이 고르게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4위인 화장품(-9.0%)을 제외하면 상위 순으로 플라스틱제품(6.2%), 의약품(12.3%), 합성수지(14.8%), 자동차부품(0.6%), 반도체(36.2%), 반도체제조용장비(5.2%), 철강판(40%), 기타기계류(50.8%), 전자응용기기(26.9%)에서 모두 수출이 늘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기타기계류의 경우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해외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하면서 중국, 미국, 폴란드 등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도체도 스마트폰과 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의존도가 큰 화장품은 중국 소비자들의 자체 브랜드 구매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1분기 기준 10대 수출국은 독일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명단에서 빠지고, 대신 멕시코가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중국에 이어 중소기업들이 두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미국으로는 의약품, 기타기계류 수출이 급등해 44억5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7.4%나 늘어난 액수다. 10위권에 새로 등장한 멕시코도 철강판, 가전·자동차 부품 수출이 늘면서 6억7000만 달러(18.9%↑)를 기록했다. 미국, 멕시코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외에 중국(5.3%↑), 베트남(15.1%↑), 일본(15.3%↑), 홍콩(11.2%↑), 대만(11.2%↑), 인도(8.6%↑) 등 수출 10위권내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모두 1년전보다 늘었다. 하지만 2월 말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두 나라의 3월 수출은 급감했다. 3월 수출만 놓고보면 러시아 수출이 -37.1%, 우크라이나 수출이 -96.9%로 크게 줄었다. 이런 영향으로 1분기 러시아 수출은 2.7%로 둔화됐고, 우크라이나 수출은 -44.1%로 역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전체 수출에서 0.6%에 그치고 있는 온라인의 경우 수출액(37.1%↑), 수출 중소기업 수(42.2%↑) 모두 크게 늘었다. 온라인 분야에선 화장품(22.8%)과 의류(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2억2000만 달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77.2%에 달할 정도로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1분기에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하는 등 돋보였다"고 전했다.

2022-04-18 12:0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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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부산~괌 노선 재개 기념 행사 개최

진에어의 부산~괌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진에어 직원과 공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진에어 진에어가 괌 공항에서 25개월 만에 부산~괌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전했다. 16일 열린 이번 행사는 이종복 진에어 괌 지점장, 에르난데스 괌 공항공사 (GIAA) 부국장, 게레로 괌정부관광청(GVB) 마케팅 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행사가 열린 괌 공항 동편 입국장은 신규 개축 공사 후 처음으로 개장하는 시설로 수용 인원 증대 등을 통해 이용객의 사용 편의성이 대폭 확대되었다. 특히 괌 공항공사는 동 시설의 첫 이용 항공편을 진에어의 부산~괌 노선 LJ773편으로 선정해 25개월만의 운항 재개의 의미를 새겼다. 진에어가 운항하는 부산~괌 노선은 주 2회(화, 토요일) 일정으로 운항된다. 출발편인 LJ773편은 김해공항에서 08시에 출발하고 13시에 괌에 도착한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괌에서는 14시 3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18시 0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또한 진에어는 일상 회복 이후 증가하는 항공 여행 수요를 대비해 인천~다낭, 방콕, 코타키나발루 노선과 부산~다낭, 방콕 노선을 5월 말부터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2022-04-18 11:50: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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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모두락' 설립 5주년…"ESG 중점 전략 강화"

2017년 항공업계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설립 작년말 기준 장애인고용률 3.27%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제주항공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에서 네일아트를 받고 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樂)'이 18일 설립 5주년을 맞았다. 사람들이 끼리끼리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모드락'과 한자 '즐거울 락(樂)'을 합쳐 '모두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있는 '모두락(樂)'은 2017년 4월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 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 제공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모두락'에는 시각·청각·지적·지체 등의 장애인 50명을 포함해 총 56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바리스타, 네일아트사, 마사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중 35명인 70%가 중증장애인이며, 전체의 64%가 여성장애인으로 적합 직무 개발 및 맞춤 훈련을 통해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을 중점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모두락(樂)' 설립 당시 장애인 임직원 수인 19명(중증 13명, 경증 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은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1호점 설립 이후 이듬해인 2018년에 2호점과 3호점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2018년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트루컴퍼니'(True Company)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말 기준 장애인고용률은 3.27%로 지난해 기준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인 3.1%보다 0.17%포인트 높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기업체장애인 상시근로자 비율 1.48% 대비 2배 이상 높으며, 특히 제주항공이 포함된 항공운수업 분야의 장애인 고용률 1.38%에 비하면 2.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초 다지기로 ESG경영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8 11:1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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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컨소시엄, 인니서 11조 배터리 벨류체인 구축...글로벌 배터리社 각축장 된 인니

LG엔솔·LG화학·포스코홀딩스, 인니 기업과 '논바인딩 투자협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을 주축으로,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여기에는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일 LG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Antam)',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Indonesia Battery Corporation)'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투자 관련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컨소시엄의 주축 역할을 하게 된 LG에너지솔루션이 원재료 가치 사슬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첫 시도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요 투자처가 되고 있다.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니켈의 가격이 급등하자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니켈을 찾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배터리 기업 부담이 커진 가운데 LG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억톤에 달하는 대규모 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정은 구속력이 없는 기본 협정이라 최종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LG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광물-제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달러(약 11조7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배터리 사업 역량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상세 내용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향한 적극적인 투자는 우리나라 기업들만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인 중국의 CATL도 인도네시아에 약 60억 달러 규모의 원자재 포함 배터리 생산단지를 구축한다. CATL도 자회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국영 광물회사 안탐, 4곳 공기업이 만든 배터리 합작사 IBI, FHT공업단지 등과 함께 배터리 생산단지를 세우기로 하고 이를 위해 최대 59억68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CATL의 생산단지에는 배터리 원료 광물 채굴·제련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제조, 배터리 제조와 배터리 회수와 배터리 재활용까지 포함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동시에 코발트, 망간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갖추고 있어 향후에도 글로벌 배터리 업체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04-18 11:08: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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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창업초기社 '시드투자' 늘린다

전환사채, 상환전환우선주 인수방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시드 투자를 늘려 높은 손실율과 장기 회수 기간 등으로 유망기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18일 중진공에 따르면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 비중은 25.7%로 2020년 11.8%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올해는 30% 이상 지원을 목표하고 있다. 창업초기기업 시드 투자는 기업의 전환사채 또는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환사채는 주식 전환 시 부채를 감소시켜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국제회계기준상 자본금 편입이 가능해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중진공은 창업초기기업 특성을 감안해 미래가치연동형 투자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필요한 경우 기업가치 산정을 전환사채 인수 시점에서는 생략하고 추후 기관투자자의 후속투자 평가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가치연동형 방식은 실리콘밸리 등에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중진공은 국내 환경에 맞게 보완해 적용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창업초기기업 대상 시드 투자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KOSME IR마트 정기 개최 등 민간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해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8 09:08: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