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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미국 ABC도 극찬한 SK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K그룹 전시관 /SK 미국 방송사 ABC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 SK그룹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중요하게 보도했다. SK가 탄소 감축 비전을 어떻게 실현중인지 증강현실 등 기술로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 출근 시간 네바다주 300만명 가량 시청자에 방송됐다. SK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현지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방증이다. ABC는 전시관과 함께 최태원 회장의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 비전에 주목하고, 이번 전시로 '넷제로'를 향한 SK그룹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BC는 구체적인 내용도 설명했다. SK온이 만드는 고성능 하이니켈 NCM9 배터리와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담은 '넷제로 시티' 전시 등을 소개하면서 SK가 보유한 기술이 어떤 식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지를 다뤘다. 특히 NCM9은 배터리 양극재의 주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현존 최고 배터리 중 하나로 이번에 CES 혁신상 두 개를 받았다. 하이라이트인 '생명의 나무'관을 비출 때에는 '아름답다'는 앵커의 탄성도 나왔다. 미디어 아트 형식 4개 벽면에 울창한 숲을 보여주면서 전시관을 녹색으로 가득 채우는 모습이다. "코로나 시대에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창의적으로 전시를 꾸민 기업 중 하나"라는 설명도 더했다. 참여형 전시로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에 중고 휴대전화 단말기를 나눠주고, NFC 태그에 대고 그린포인트를 받아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보호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이 2018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으로, CES2022 행사 기간 동안만 1억원 가량을 적립했다.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의 SK부스를 소개하는 장면 /SK SK는 이번 CES2022에서 넷제로를 주제로한 거의 유일한 기업이기도 했다. 덕분에 첫날 관람객이 3000명에서 다음날 5000여명, 마지막날에는 7000여명이 전시관을 방문했다. 전시관 폐장도 계획보다 늦출 정도였다. 푸드트럭을 통해 SK㈜가 투자한 대체식품 기업 제품도 선보였다.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대체 유단백질 아이스크림 등에는 관람객이 몰려 조기 품절을 겪기도 했다. SK그룹은 CES를 통해 단순히 기술·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기술이 만들어 가야할 '지속가능한 미래'인 넷제로가 어떻게 실현 가능할지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전시 전체가 ESG와 환경을 주제로 임팩트 있게 전달돼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술 기업인 솔리드 파워의 존 제이콥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K이노베이션의 유튜브 방송 인터뷰를 통해 "SK그룹의 탁월한 기술 역량뿐 아니라 넷제로를 위한 노력들을 접할 수 있어 매우 멋지고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업계도 9개 생태계에 주목했다. '생명의 나무'관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이 9개 사업 영역이 어떻게 탄소를 줄이는데 기여하는지 소개한 것. ▲전기차 생태계▲수소 생태계▲친환경 에너지 생태계▲플라스틱 생태계▲친환경 반도체 생태계▲클린 솔루션 생태계▲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생태계▲라이프스타일 생태계▲탄소 없는 사회(Carbonless Society) 생태계 등이다. SK그룹은 정유화학을 모태로 성장해왔지만 ESG 시대를 맞아 '딥체인지'를 달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빠른 개편으로 이제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전세계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K가 '넷제로'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택해 많은 공감을 얻고 한국기업의 위상도 높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9 14:20: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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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코로나19에 텅 빈 CES, 한국 덕에 구색 맞췄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관 입구. 예년과 달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 /김재웅기자 "썰렁하다." 매년 CES에 참가해왔던 한 관람객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갑작스레 미국을 덮치면서 2년만에 현장에서 개최된 CES2022는 자리를 텅텅 비운 채로 문을 열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실패한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다. 여전히 글로벌 첨단 기술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됐고, 여러 기업들이 만나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증명하며 이목을 독차지한 가운데 새로운 시대 개념까지 제시해 4차산업혁명 '개척자' 위상을 확인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인간의 이동 범위를 가상공간으로까지 넓힌 '메타모빌리티'를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와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회장(가운데 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 메타버스 벽을 깬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메타모빌리티'는 올해 CES2022에서 가장 CES 다운 내용으로 호평받았다. 전세계 기업들이 가상현실인 메타버스에만 주목하고 있는 상황, 현대차는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와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기 때문이다. 메타모빌리티는 로봇 기술로 모든 사물을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이다. 산업계가 메타버스에만 주목하는 사이, 메타버스를 실제로 활용할 방법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를 가능케할 로보틱스 기술인 DnL과 PnD 모듈, 그리고 콘셉트 모빌리티인 모베드 등을 공개했다. 이른바 모빌리티 오브 씽스(MoT)로, 크기와 무게에 관계 없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메타모빌리티를 당장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메타 팩토리'로도 구현키로 한 것. HMGICS는 공장을 대부분 자동화한 혁신 생산 기지로, 소비자에 맞춤형 모빌리티를 생산해줄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기지다. 메타팩토리는 실제 공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것뿐 아니라, 사고 등 상황 발생시 원거리에서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팀삼성' 공간 / 김재웅기자 ◆ 여전한 '워너비' 삼성전자 현대차가 CES2022에서 가장 미래적인 주제를 소개했다면, 가장 주목받은 회사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2022에 비스포크 홈과 라이프스타일 TV, 갤럭시Z폴드3를 비롯한 갤럭시 생태계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스크린 에브리웨어'를 실현할 수 있는 '더 프리스타일'과 갤럭시S21FE도 함께 공개하며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스크린 포 올' 철학에 맞춘 솔라셀 리모컨과 에코패키지도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비록 예전처럼 핵심 명제를 지목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한 '초격차' 기술로 경쟁 기업들을 압도한 셈.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TCL 부스의 '스마트 키친' 공간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를 사랑하는 팬은 또 있었다. 바로 중국기업인 TCL과 하이센스다. 이들은 미중무역분쟁 심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잇딴 전시 포기 속에서도 적지 않은 규모로 부스를 구성하며 추격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TCL 부스에 전시된 폴더블 폰 '시카고' /김재웅기자 이들 부스 공통점은 디자인이 삼성전자 부스를 모티브로 삼은 게 분명했다는 것. 특히 TCL은 스마트 키친과 에어솔루션 등 카테고리 별로 분류하고, 배치와 글씨체, 색상과 콘셉트 등에서 큰 유사성을 보였다. 아직 출시 계획조차 없는 클림셸형 폴더블폰인 '시카고'까지 내놓고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하이센스가 주력으로 내놓은 레이저 TV에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프로젝터 한계상 밝기에 불만을 나타내는 경우도 잦았고, 화질 역시 마찬가지로 만족스럽지 못한 분위기였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TCL이 전시한 레이니다오 /김재웅 기자 다만 TCL이 공개한 '레이니아오 AR'은 위협적이었다. 레이니아오는 AR안경으로, 영상을 보거나 메시지 확인, 가전제품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대체 기기다. 다만 현장에서 직접 기능을 시현하지는 않아 출시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려워보였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중국 BOE가 전시한 차량용 OLED. /김재웅 기자 ◆ 한류 열풍도 여전 올해 CES2022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한류였다. BTS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대차부터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 부스에서 BTS 음악소리가 자주 울려퍼졌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BTS에 숟가락을 얹었다. 따로 음악을 재생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콘셉트에 BTS '버터'를 재생해놓은 화면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곳곳에서 걸그룹 오마이걸이나 블랙핑크 등 여러 K팝을 들을 수 있었다. 비록 롯데와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사 등에서 재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관람객들도 K팝에 관심이 많은 듯 많은 관심을 보이고 참여율도 높았다. K팝이 아닌 기술적으로도 한류가 대세였다.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물론이고, 두산그룹과 현대중공업이나 스타트업까지도 국내 기업 부스 인기가 월등하게 많았다. 숫자와 규모 면에서도 한국 기업이 압도했지만, 기술적으로도 한국 기업을 넘어설만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 소니와 보쉬 등 글로벌 주요 테크 기업들도 이미 한국 기업들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든 전기차나 수소 스택, 전동화 모듈 등을 소개하면서 감흥을 주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빈패스트가 자사 자율주행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김재웅 기자 그나마 베트남의 약진은 볼만한 거리였다. 자동차 업체 빈패스트가 주인공. 빈 패스트는 당초 BMW 차량을 재조립하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A~E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개발이야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부스 옆에는 자율주행 자회사 자리도 마련하고 첨단 자동차 기업으로 가는 준비를 확인해줬다. 전시장 안팎에도 여러 광고판을 세우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 현대차 미디어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울리히 오만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재웅 기자 ◆ 합종연횡도 가속 올해 CES2022 발표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협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M&A는 물론이고 MOU와 같은 방법으로 필요한 기술만 있다면 크고 작음과 관계없이 힘을 합치겠다고 주요 경영자들은 말했다. 현대차는 미디어 컨퍼런스에 마이크로소프트 울리히 오만 부사장을 세웠다. 아직 협력 약속도 하지 않은 관계지만, 울리히 부사장은 메타모빌리티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룰 수 있다며 자사의 솔루션 아주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도 MS와 협력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종희 부회장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도 협업을 제안할 만큼 양사는 주력 사업에서 힘을 합해 큰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왼쪽)이 5일(현지시각) 'CES 2022'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오른쪽)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SKT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과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은 각각 하드웨어와 통신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번 CES2022에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융합 서비스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퀄컴이 스냅드래곤을 활용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김재웅 기자 국내 기업끼리만은 아니다. SK 박정호 부회장과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등은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를 만났다. 최근 SK가 메모리뿐 아니라 AI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을 새로 설립하고 'SK ICT' 연합을 결성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는 상황,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됐다. 해외 기업끼리도 많은 연합을 확인했다. GM이 자율주행 '울트라 크루즈'에 퀄컴칩을 쓰기로 했고, 스텔란티스는 아마존과 SW 개발을 선언했다. 볼보는 루미나와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을 첫선 보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9 14:10: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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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울트라 크루즈'에 퀄컴 플랫폼 도입…2023년 셀레스틱에 첫 적용

인포그래픽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 제너럴 모터스(GM)는 차세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개발한 시스템온칩 기반의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구동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GM은 업계 최고 수준의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첨단 운전 지원 기술에 적용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노트북 두 대를 겹쳐 놓은 정도의 크기로 제작됐으며, 오는 2023년 초 출시되는 '캐딜락 셀레스틱'(CELESTIQ)에 처음 적용된다.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 아키텍처는 GM이 자체 개발한 울트라 크루즈 소프트웨어 스택(stack)과 결합돼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스스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켄 모리스 GM 전기차·자율주행차 부문 부사장은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비교적 작은 크기에도 수백 대의 개인용 컴퓨터가 가진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2017년부터 시작된 GM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을 손이 자유로운, 도어 투 도어(door-to-door) 핸즈프리 운전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 크루즈에 적용될 신규 컴퓨팅 아키텍쳐. 울트라 크루즈는 운행 지면의 상태를 감지하는 라이다(LiDAR)를 포함해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의 정보를 분석하여 차량을 중심으로 주변 360도를 3차원으로 인식한다. 특히 기존 수퍼 크루즈 기능에 더해 ▲새로워진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보 전달 ▲교통신호체계에 맞춘 자동 운행 ▲내장 내비게이션 설정 최적의 교통 경로 설정 및 운행 ▲자동 안전 거리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좌우 회전 지원 ▲자동 근거리 장애물 회피 ▲자동 주차 등을 제공한다.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에는 스냅드래곤 라이드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동차 안전 무결성을 보유한 인피니온사의 '오릭스(Aurix) TC397'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내부 구조는 무겁고 비효율적인 수랭식 시스템 대신 공랭식 시스템을 선택해 컴퓨팅 내 복잡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운전자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울트라 크루즈에 추가할 수 있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에 스냅드래곤 시스템-온-칩을 최초로 사용하는 GM과의 협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딜락 셀레스틱에 스냅드래곤 라이드로 구동되는 울트라 크루즈는 업계 전체를 위한 경험적이고 기술적인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14:0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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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선한 영향력 전파…전 국민 참여하는 기부 챌린지 앱 '알지?' 오픈

ESG 실천 챌린지 앱 '알지?'를 선보이는 LG화학 임직원들 LG화학이 ESG 실천 기부 챌린지 앱 '알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조성해 ESG분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기부 챌린지 애플리케이션 '알지?'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알지는 '제로를 위해 반응하자'(React to Zero, RZ)의 줄임말로,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지속가능성 관련 메시지를 읽거나 대중교통 이용 인증샷, 환경 OX 퀴즈, 착한 소비 후기 남기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기부금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뇌 병변 장애아동 치료비와 취약계층 생필품, 미혼모 생활비 지원 등 시기별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용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기부금과 별도로 기프티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rz포인트'도 지급한다. 이 앱은 지난달 LG화학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공개해 운영됐고, 하루 뒤인 이달 10일부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iOS) 등을 통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1-09 13:23: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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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속 한국을 빛낸 것은 기업뿐…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반도체. 국내 주요 대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장기화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들의 경제기여액도 지난해 1300조원을 훌쩍 넘는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각각 17.83%, 43.2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잠정 실적에는 사업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 분야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 하락과 관련,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제 낙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를 늘리고,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과 소비자가전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에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 인기에 힘입어 2020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도 같은 날 연매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74조7219억원,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액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것이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LG 오브제컬렉션 시리즈와 올레드 TV 판매 증가가 실적에 청신호를 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팀 가전 등의 판매가 늘었고, 프리미엄 제품인 LG오브제컬렉션 라인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실적에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 라이벌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첫 연간 글로벌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설지도 관심사다.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20조58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 월풀 누적 매출액보다 2조원 이상 앞선 수치다.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대란 여파 등으로 4분기에도 월풀이 LG전자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7조824억원, 기아는 5조3834억원으로 추정됐다. 두 회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조465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충당금 쇼크'로 부진했던 양사 합산 영업이익 4조4612억원과 비교해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전망대로라면 2012년(11조9592억원) 기록했던 연간 합산 영업익 사상 최고치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경우 7조원이 넘는 연간 영업익을 올리면 2014년 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연간 영업익을 새롭게 작성한다. 올 3분기까지 누적 3조890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기아는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익은 물론이고 기존 최대 연간 영업익(2012년 3조5223억원)을 이미 3분기 만에 넘어선 상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난이라는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외형을 견고하게 유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의 매출 전망치는 현대차는 118조5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기아는 71조5290억원으로 2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도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지난해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에 이어 연간 영업이익 9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연결기준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75조2758억원, 영업이익은 9조34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25%, 영업이익은 288.92% 각각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한 연간 매출 74조 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국내 기업의 실적 상승에 따른 국내 경제 기여도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30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주력 제품을 앞세워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생산 물량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13:20: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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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올해도 국내 기업 수출 지원…이달 총 5척 임시 선박 투입 예정

HMM 홍콩호 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첫 임시 선박을 출항했다. 9일 HMM에 따르면 광양항에서 8일 출항한 임시선박인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홍콩(Hongkong)호'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이달 22일에 미국 타코마(Tacom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올해 처음 출항한 'HMM 홍콩(Hongkong)호' 외에도 'HMM 오클랜드(Oakland)호', 'SKY 레인보우(Rainbow)호', 'HMM 앤트워프(Antwerp)호', 'HMM 울산(Ulsan)호' 등 이달에만 총 5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달 24일과 27일에 투입 예정인 'HMM 앤트워프(Antwerp)호'와 'HMM 울산(Ulsan)호'는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선박으로, 미국 동안의 뉴욕으로 향하며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휴스턴으로도 출항한다. 일반적으로 다목적선(MPVl)은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과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다. HMM은 전세계적인 선복난으로 인해 신규 선박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국내 화주와의 상생을 위해 기존 컨테이너선 이외에도 가용한 모든 선박을 동원해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HMM은 작년 말까지 미주 서안·동안,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인도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총 60여척의 임시선박을 주 1회꼴로 투입해 왔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협회와 상생협력 차원에서 다양한 협력강화를 통해 2020년 12월부터 2021년까지 총 1만6957TEU의 중소수출화주 전용 선복을 제공하는 등 물류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HMM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에 선복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1-09 13:18: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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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ABS, 선박 자율운항기술 기본인증 및 실증테스트 공동 진행키로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왼쪽부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CTO), 존 맥도날드 최고운영책임자(COO),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 단계별 기본인증(AIP) 및 실증테스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미국선급협회(ABS)와 협력해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표준 개발을 앞당긴다. 아비커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BS와 선박 자율운항기술 단계별 기본인증(AIP) 및 실증테스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와 ABS 최고운영책임자 존 맥도날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ABS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 중 하나로 해양 첨단기술 및 해상 구조물 등에 대해 기술 적합성 및 기준을 선정해 해양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자율운항(HiNAS)과 자율접안(HiBAS), 완전 자율운항(HiNAS2.0)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ABS가 지난해 7월 제정한 '자율운항 규정(Guide for Autonomous and Remote Control Functions)'에 맞춰 단계별 실증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아비커스는 자체 보유한 자율운항기술에 대해 단계별 인증 획득이 가능하며, ABS는 아비커스의 실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계별 실증 절차 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이번 공동협력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의 완전 자율운항 시연 성공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대양항해 상용선박을 대상으로 한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도 ABS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Acute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2,3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비커스의 임도형 대표는 "이번 ABS와의 협약은 아비커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단계별 인증을 통해 기술 실증을 수행하고, 나아가 기술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확대시키고, 관련 시장 선점에 앞장 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ABS 존 맥도날드 부사장은 "자율운항기술은 미래 해양운송 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안전에 대한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조선업계 기술 분야에 통찰력을 지닌 ABS와 전문성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의 만남이 자율운항기술 분야에서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1-09 13:1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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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모비스 R&D부문장 천재승 상무 "SW가 우선 순위"

현대모비스 R&D 부문장 천재승 상무 /현대모비스 전동화가 불러온 전통 전장 기업의 위기, 현대모비스는 이를 기회로 전환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체질 개선과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노하우를 극대화해 여전히 전장 부문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CES2022에서 보여준 이코너모듈이 대표적이다. 2018년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는 실제 차량에 적용한 엠비전 팝을 공개했다. 기존 차량과 달리 바퀴를 각각 90도로 제어할 수 있어서 앞뒤는 물론이고 양옆으로도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 있다. CES2022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모비스 R&D 부문장을 맡고 있는 천재승 상무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코너모듈과 주요 육성 분야, 미래 사업 계획 등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갔다. 많은 관람객이 궁금했을 질문. 이코너모듈이 실제 모빌리티로 활용될 수 있을까. 천 상무는 향후 5년 안에 실제 차 형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년에는 바퀴 4개가 달린 스케이트보드 모듈 형태로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비록 콘셉트 상태에서는 바퀴가 작지만 설계 과정에서는 목적 기반 차량(PBV) 용으로 만들고 있다며, 차에 맞는 설계 부분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너모듈이 전세계에서는 가장 앞선 일렉트릭 코너 모듈(ECM)이지만, 현대모비스의 중심이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 천 상무는 R&D 우선 순위가 SW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자동차 산업 자체에서 기존 제조기반이 점점 전자화되고, 소프트웨어(SW)가 중요시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메커니컬 강점에 SW를 통합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SW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인력 충원과 자체 교육도 하고 있다. 도메인별로 깔끔하게 개발하고, 엣지컴퓨팅과 클라우드까지 연결하는 부분까지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자체 디스플레이 기술도 통합 SW에 집중해 디지털 클러스터 자체와 차량 정보가 합쳐지는 부분을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 천재승 상무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오랫동안 SW를 개발해왔던 테크 기업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천 상무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만이 아니라 기존 카메이커들과 테크 기업 간의 경쟁이다. SW도 중요하지만, 전기차도 있다. 자동차 제조사도 전동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자동차 제조사가 가지고 있다. 차를 원하는 사람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시장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단, 인력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내보였다. 어디든 경쟁사겠지만, 인력 확보 측면에서는 SW회사들이 다 경쟁사로 느껴진다는 것. 콘텐츠 측면에서도 경쟁사의 다양한 면모를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의 또다른 주요 사업은 자율주행이다. 제네시스 G90에 모비스 제어기를 공급하는 등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 받았다. 천 상무는 자율주행 3단계에서 주차쪽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주행에 요구되는 부분도 계속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얀덱스와 벨로다인 등 투자 기업과 협업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벨로다인 라이다 상용화를 안한 것도 사양이 맞지 않을뿐, 방향성 검토를 계속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CES2022에서 많은 라이다 업체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보였다며, 소비자 요구에 따라 옵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 사업 준비 상황도 소개했다. 지난해 엠비전 팝에 캐릭터를 도입해 메타버스 요소를 만들었고, 이번 CES2022 부스에는 관람객 캐릭터를 메타버스에 복사해 전시관을 돌아다니게 했다는 것. 로봇 사업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기술별 전문성이 있는 만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9 13:0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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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 현대차 북미권역 담당 호세 무뇨스 사장 인터뷰…"미국 시장에서 아시아 2위로"

현대자동차 북미권역 호세 무뇨스 사장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소비자들이 아직도 현대와 혼다를 구분하기 어려워할까. CES2022 기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현대차 북미담당 호세 무뇨스 사장은 자신있게 답했다. "자랑스럽게도 혼다를 넘어선 것 같다. 토요타 다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아시아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기회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치가 증명한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북미에 판매한 차량 대수는 148만9118대로 6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전년 (122만4758대)보다 8.4%나 성장한 것. 이미 2020년에 닛산·미쓰비시(89만9217대)를 처음 앞섰고, 지난해에는 비로소 혼다(146만5530대)까지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던 비결은 단연 SUV다. 전체 판매량에서 SUV 비중이 65%에 달한다. 투싼과 싼타페,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까지 출시하며 미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인 SUV에 걸맞는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게 호세 사장 판단이다. 미래 먹거리도 확보했다. 바로 전동화 트렌드. 현대차 북미 판매량 중 10% 가량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완전 전기차(BEV)다. 특히 BEV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130% 이상 증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호세 사장은 추후 BEV 비중을 40~50%까지 끌얼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아이오닉을 본격 론칭하는게 중요한 계획 중 하나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5와 코나EV 등 차주에 2년간 저렴하게 충전을 제공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노력 중이다. 딜러가 아이오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기준까지 정해놨다. 추후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도 중요한 축으로 꼽았다. 호세 사장은 미국 시장의 또다른 트렌드가 '럭셔리'라며, 제네시스를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 성장에 성공했다.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플릿 판매에 의존도를 낮추고 소매 부문을 강화하며 그룹내 광고회사인 이노션과 협업 등이다. " SUV와 친환경차, 럭셔리라는 세가지 요소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네시스가 J.D 파워 소비자 지수에서 BMW와 아우디, 렉서스 등 경쟁사보다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투싼과 싼타크루즈, 아이오닉5와 GV70 및 GV70 등이 큰 도움이 됐다. GV60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경쟁자들이 현대차그룹의 큰 강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라는 점도 브랜드 강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기술 강국이고 현대차도 J.D파워 상위권을 이어가는 등 기술에 강점이 있다는 것. 소비자에 다양한 트림과 옵션을 제공하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브랜드힘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막는 어려움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물류를 지목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을 셧다운한 것도 문제였다. 그러나 본사에서 공급망 관리와 생산 최적화로 경쟁사와 비교하면 대처를 잘했고, 공장도 생산 공정 변경과 부품 조정 등으로 대체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호세 사장은 자평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소매 시장 점유율을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전체적인 판매 수치도 우수했다는 점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법인과 렌터카 대상 도매 판매 비중이 사상 최저로 내려와 있지만, 소매 판매가 강조되는 것이 판매 건전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 자체 생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많은 주요 OEM 회사들이 자체적인 역량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 또한 많은 공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 사장은 일단 현지 생산 부품을 적용하는 게 중요한 방법이라고 제시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투자,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현지 생산 계획에도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해 발표한 미국 74억달러 투자 계획에 미국내 전기차 생산도 포함됐다는 것.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수립 중이지만,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못을 박았다. 리비안이나 루시드 같은 신생업체들도 존중했다. 전기차 부문 신생 업체들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겸손하고 배고픈 자세로 경쟁자들에 배우고 더 개선해야한다고 답했다. 협력 강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생 업체들과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 주도로 많은 혁신적인 기업들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CES2022에서 선보인 전시와 같이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앞서며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호세 사장은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있고 굉장히 강력한 그룹이며 미국에서 좋은 딜러들과 협업하고 있다. 우리는 본사와도 적극 협업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도 긍정적인 것들을 많이 가져올 것이다. 지금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일하는 것만큼 좋은 때가 없다고 생각하며 미국에서 현대차를 이끌고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9 13:00: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