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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돌아온 CES2022, K-산업 총출동

삼성전자 CES2022 티저 영상 /삼성전자 CES가 현실로 돌아왔다. 지난해와는 달리 현장 전시 규모를 다시 확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더 빠르게 발전한 첨단 기술들을 전세계에 소개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에서도 우위를 지켜낼만한 '초격차' 솔루션을 대거 출품했다. 전자업계는 물론 자동차와 중공업, 스타트업 등 여러 업계 400여개사가 총출동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2를 개최한다. 당초 8일까지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급하게 일정을 축소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 삼성·LG 신가전 리더십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CES2022 문을 여는 기업으로 낙점됐다. 새로 DX부문장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이 '공존의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도 대거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CES2022 티저 영상에서 '외계인' 이미지를 노출하며 기대감을 높인 상황, 연결성을 대폭 높일 통합 솔루션과 환경을 지킬 새로운 반도체 및 가전 제품 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21 FE도 유력한 신제품 중 하나다. LG전자는 올해에도 신가전을 대거 내놓고 전세계 생활가전 업계 리더십을 본격화하려는 모습이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을 주제로 'LG홈'과 'LG 씽큐', 오브제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가전들과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와 'LG 틔운' 등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통합 솔루션으로 IoT와 프로액티브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 전시관 /LG전자 LG전자는 이와 함께 더 진보한 올레드 TV를 비롯한 TV 라인업도 대거 내놓을 예정으로, LG디스플레이도 투명하거나 휘어지는 OLED를 활용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자랑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메타버스에도 힘을 줬다. 삼성전자는 제페토와 함께 가상현실에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마이 하우스'를 공개할 예정, LG전자도 제페토와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플랫폼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특히 LG전자는 현장 부스에서도 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체험해볼 수 있는 '뷰 포인트'를 준비했다. 중국과 일본 기업들도 자리를 지킨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작지 않은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AR 안경 등 제품을 준비했다. 일본 소니 역시 'Getting Closer to People'이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위한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캐논과 니콘 등 일본 기업들도 함께 한다. 현대차 CES2022 포스터 /현대자동차 ◆ 주인공 노리는 현대차 자동차와 가전간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 자동차 업계는 이번 CES에서 입지를 더욱 넓혔다. GM 메리바라 회장이 2년 연속 기조 연설을 맡아 다시 한 번 모빌리티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표하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는 주제로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틱스를 활용해 모빌리티를 더 다양화하는 방안을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더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을 소개하며 하늘로 영역을 넓힌 상황, 이번에는 로봇을 이용해 또다시 새로운 미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을 활용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모빌리티 오브 씽스(MoT)' 개념도 제시한다. 모든 사물을 움직일 수 있는 '플러그&드라이브(PnD)' 모듈을 통해 미래 공간과 이동성 개념을 새로 정의한다. 이를 이요한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과 로봇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CES2022 부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도 콘셉트카인 엠비전 팝과 2GO와 함께 새로운 기술들을 준비했다. 통합 콕핏과 전동화, 램프 등 핵심 부품을 통해 앞선 전장 기술력을 전세계에 확인해줄 계획이다. 메타버스도 빼놓지 않았다.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전을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도 메타버스 공간인 '엠비전 타운'을 만들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스텔란티스가 부스를 열고 크라이슬러 부활 및 전동화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ZF그룹과 보쉬, 발레오 등 전장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새로운 전장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와 LG 등도 전장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에도 디지털 콕핏을 내놨었고, LG전자도 최근 전장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이미지. /SK ◆ K-산업도 총출동 전자와 자동차뿐만 아니다. 올해 CES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함께 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기술력은 물론 ESG 경영 노력까지 자랑한다. SK그룹도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가 함께 부스를 차린다. '동행'을 주제로 탄소 배출 감축을 비롯한 지속 가능한 경영 계획을 소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한다. 그린수소를 이용한 '해양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운항 기술 등 해양모빌리티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기선 사장이 직접 나선다. 현대중공업 CES2022 포스터 /현대중공업 두산그룹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부스를 차린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계열사가 함께 하며, 수소 생태계에 핵심 역할을 할 '트라이젠'을 비롯한 수소 사업 계획, 로봇과 완전 전동식 중장비 등을 준비했다. 스타트업도 대거 태평양을 건넌다. 삼성전자가 C랩 과제 13개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고, 포스코도 공동 전시관에 직접 육성한 벤처 13개사와 함께 한다. 그 밖에도 한컴그룹을 비롯해 IT관련 스타트업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도 학교들도 현지에 부스를 준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2 11:46: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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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 신년 메시지…최태원·구광모·허태수·조현준 등 '도전 정신·민첩성'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태수 GS 회장. 한국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들이 새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도전 정신과 민첩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등 격변하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새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 신년인사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이 중첩된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고 밝혔다. 그는 SK의 주요 사업이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복판에 서 있는 현실을 언급한 뒤 "지정학적 갈등이 경제적 발전을 이렇게 위협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과거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전략적 유연성에 기반해 창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GS그룹 내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함께 에너지 환경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산업의 패러다임도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ESG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 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사업구조의 혁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난 조선 부문에 대해 "일감 부족의 고비를 넘어 이제는 수주된 물량을 납기 내에 인도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다시 한번 꼼꼼하고 세밀하게 대응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기존 기술의 최적화와 함께 새로운 기술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친환경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가 영위하는 업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호랑이는 먹잇감을 얻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가 포착되면 기민하고 용맹하게 달려들어 사냥감을 취한다"며 "2022년 새해에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자"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왼쪽부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며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그룹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박 회장은 "이제 한층 단단해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전열을 갖췄다. 더 큰 도약을 향해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시작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 실행 목표로 ▲ 신사업군의 본격적 성장 ▲ 수소 비즈니스 선도 ▲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 ▲ 기존 사업의 경쟁우위 통한 시장 선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트라이젠(Tri-Gen) 시스템 개발 등 앞서가는 수소 비즈니스에서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존 수전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SOEC(고체산화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수소터빈, 수소모빌리티 등 생산에서 유통·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초체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유동성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재무안정성을 보다 단단하게 다지고, 원자재 및 부품 공급 다변화를 포함해 공급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면서 "기초체력이 뒷받침 돼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 20일 '고객경험'과 '업무방식 혁신'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 영상에서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나아갈 방향이 있다"며 이를 위한 업무방식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지금까지 LG는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해 왔지만, 요즘 고객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에 감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때 만들어진다"면서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도 바로 이런 '가치 있는 고객 경험'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을 단순히 구매자가 아니라 제품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로 인식해야 하며 고객의 경험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품-서비스 사용 단계의 여정을 살펴 감동할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하고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하며 계속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을 제안했다. 구 회장은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도, 여기에 맞게 혁신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2 11:4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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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中企·벤처·소상공인, 2020년 화두는?

위기 극복, 경쟁력 강화·차기 정부 출범 기대감등 권칠승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위기 극복 최우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대·中企 양극화 해결 절실" 강삼권 벤처협회장 "새 정부에 아낌없는 지원 요청" 오세희 소공연회장 "소상공인 부채탕감 특단 필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에겐 2022년 새해를 맞아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 기업가정신·정책 지원을 통한 자생·경쟁력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대표하는 ESG 대응과 디지털 전환 준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사진),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이 새해를 맞아 2일 내놓은 신년사에 고스란히 담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우려되는 분야는 소상공인이다. 권칠승 장관은 중기부가 올해 더 많은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권 장관은 "방역 동참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손실보상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경영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 대응 등을 위해 마련한 역대 최대규모인 4조6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가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2020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43.1%나 줄어든 1900만원에 그쳤다. 이런 사정은 코로나19 발발 2년째인 지난해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오세희 소공연회장은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돼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 회장은 "근본적인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부채 만기 재연장은 물론 부채 탕감과 같은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대선이 예정돼있는 만큼 대선 국면에서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소상공인 50조·100조 직접 지원안'이 반드시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를 통한 활로 모색도 중소·벤처기업들에겐 가장 큰 숙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다수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최우선 과제로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결'을 꼽았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상생 문화를 만들어가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게 공정하게 나눠줘야 새로운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2022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많은 사람이 서로 힘을 합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의 '중력이산(衆力移山)'을 1순위로 꼽았다. 김 회장은 또 ▲노동과 고용의 균형 ▲탄소중립·ESG,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지원 강화 ▲기업승계제도 현실화·규제 혁파를 위한 기업 사기 진작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대기업과의 협력과 스마트공장 확산을 추진하고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도 공정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다수의 장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일본처럼 중소기업 승계지원법 제정 등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도 ▲고탄소 업종의 저탄소화 ▲ESG에 대한 인식 개선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상생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강삼권 벤처협회장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시스템과 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이니만큼 벤처기업들이 무한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01-02 11:03: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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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위기 극복 혁신·새로운 DNA 확보' 등 신년사 키워드 제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부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화,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강조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혁신, 기업가정신 발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와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실어주고 경영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목소리를 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며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기 신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손 회장은 다음달 말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해 "법률 규정이 불명확한데도 경영책임자에 매우 엄한 형벌을 부과해 시행 시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완 입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사관계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사용자에 대한 대항권 보장 등 합리적인 노동 관련법 개정을 통해 노조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등 커지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0년 내 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 아래 높아진 환경 의식과 산업구조의 대변화라는 커다란 과제까지 떠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정부 당국도 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성장과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 기업이 새로운 역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국가의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가가 큰 틀에서 기업 성과에 플러스 되도록 동기부여 메커니즘을 잘 만들면 기업은 국가적 과제를 내부화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툴을 동원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관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민간이 제안하고, 정부가 도와주는 방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현재 무역인들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보호무역주의 심화, 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2 10:5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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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ES 2022서 탄소 감축 기여 친환경 혁신 기술 공개

SK온 NCM9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 박람회 'CES 2022'에서 2030년부터 매년 탄소 1100만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효과에 집중해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를 슬로건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알린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감축 기여 목표 탄소량은 2030년 기준 매년 1100만톤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 사업 417만톤 ▲배터리 재활용·BaaS 사업 136만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 50만톤 ▲전기차용 윤활유 사업 1만톤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시장 전면에 탈 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소개한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 관계자는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로 NCM9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NCM9은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받기도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도 공개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 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갖췄다.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이 금속은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료로 쓸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SK온이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도 배터리 상태를 관찰해 잔여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도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직간접적으로 연간 250만톤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동해와 서해에서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해저 깊숙이 메우는 기술이다.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의 모터, 기어박스 등의 마모를 줄이고 효율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높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2 10:55: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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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 코로나와 한국호의 미래]범띠 CEO, 리더십 무기로 2022년 위기극복 나선다

2022년, 올해는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동시에 열정적인 태도로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힘든 현실을 잘 극복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비즈니스에 임해 경영자의 덕목에 매우 잘 부합한다. 범띠 해의 경영자는 성격만 잘 맞는다면 비즈니스 파트너로 같이 일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흑색을 의미하는 '임(壬)'과 호랑이에 해당하는 '인(寅)'이 만난 '검은 호랑이의 해'다. 검은 호랑이는 옛부터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평가돼 '진취적인 성장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 범띠 CEO, 혁신 가속화 이끈다 현재 산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계 등 각 산업군에서 범띠 CEO(최고경영자)들이 많이 포진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2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은 가운데 범띠 CEO들은 올해 경제 극복을 위해 전력투구하며 크게 도약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계에서는 삼성과 LG의 범띠 CEO들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에서는 최근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을 통합한 세트부문 대표이사로 한종희 부회장이 선임됐다. LG전자는 신임대표 이사로 조주완 사장을 지명했다. 두 사람 모두 1962년생 범띠 CEO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전과 스마트폰 부문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받았다. 현재 전 세계 가전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삼성의 가전 분야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플레그십인 갤럭시S 시리즈가 계속 부진을 겪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계속되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한종희 대표는 TV 시장에서 기존에 내오던 성과를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이뤄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4년 회사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LG전자는 올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 갈아치우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더 세밀한 사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강점이 있는 조 사장이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포스코의 전중선 신임 사장도 1962년생 범띠다. 전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준비하면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왔다. 이번 승진은 지난 2018년 부사장 승진 후 4년 만의 승진으로 지주사 체제라는 경영환경에서 탈(脫)탄소라는 친환경 신사업 확장을 주도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됐다. 게임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대표적인 1974년생 범띠 CEO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일찍이 게임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으며 3개의 게임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던 중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통해 끝내 성공을 거두게 됐다. 작년에는 상장에 성공하며 외적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다만 현재 게임 업계에서 P2E 등 신기술이 유행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만큼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김 대표의 올해 과제로 주어졌다. 이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도 범띠다. 1938년 3월생인 정 명예회장은 사내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12월24일 기준 주식평가액만 해도 5조3419억원으로 범띠 주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계 범띠 CEO, 혁신 리더십 발휘 금융업계에서도 범띠 경영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대표적인 범띠 CEO로 분류된다. 올해 1962년생인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은행장을 맡던 중 2020년 12월, 내부 출신 중 처음으로 농협금융 회장으로 임명됐다. 손 회장이 지휘권을 잡은 후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인 당기순이익 1조8247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성과를 기록했다. 손 회장에게 주어진 임무는내년엔 은행권 디지털 전환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600억원의 순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도 앞두고 있다. 최경주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은 올해 1962년생으로 재직하면서 퇴직연금 사업과 법인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사들과 경쟁에 들어가는데 여기에서도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역시 1962년생 범띠 경영자다. 조 사장은 올해 KB금융에서 신한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권을 잡게 됐다. 조 사장은 2000년부터 금융사 CEO를 맡아온 전문가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사장, KTB자산운용 사장, KB자산운용 사장 등 굵직한 자리를 맡아오다 이번에 신한자산운용의 지휘권을 맡게 됐다. 내년부터는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와 통합해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올해 1962년생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한 관료 출신 CEO다.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 중요 직책을 역임하다 지난 2019년 11월 수출입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방 행장은 ESG경영 강화라는 숙제를 2022년 완수해야 한다. 방 행장은 오는 2030년까지의 ESG 여신 180조원 공급, ESG 채권 200억달러(약 237조원) 발행, 기관 탄소배출량 50% 감축 등 ESG 관련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1974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임과 동시에 대표적인 범띠 CEO다. 올해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시스템 정비를 효과적으로 진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에도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올해 3분기의 성장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2-01-02 10:16:1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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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 코로나와 한국호의 미래] 대한민국, ESG 경영에 '올인'

대한민국이 새해에도 ESG 경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산업 뿐 아니라 유통, 금융 등 전 영역에서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다. 한 때 트랜드에 다소 뒤쳐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빠르게 적응력을 높이면서 글로벌 수준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매연 없애는 산업계 탄소발자국을 획득한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ESG 경영을 가장 빠르게 적용하는 곳은 단연 산업계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야인 만큼, 누구보다 앞장서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환경 분야 개혁 노력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산업 특성상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에 악영향이 적지 않은 상황, 산업군을 막론하고 중장기적 계획은 물론이고 당장 환경 보존을 실천하려는 분위기다. 국내 경제를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은 이미 생산뿐 아니라 제품 사용에까지 탄소 감축 노력을 확인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년 예술가 지원을 위해 Drawing for Green Future 전시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지수 작가, 레지나킴 작가, 손모아 작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했고, 국내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 등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비메모리와 메모리, LED 제품군 등 20여종으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SK그룹 차원에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겠다는 'RE100'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달성하는 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전시회를 여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 중이다. 아산 사업장 근처에 조성된 식물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도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폐기물 배출에도 힘을 쏟아 결국 전 사업장 '제로' 인증을 받았다. 아산시와 수자원 보호 협약을 맺고 아산 사업장 인근 저수지에 깨끗하게 정화한 용수를 공급, 생태계를 되살려 '생태 식물섬'을 조성한 일화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다른 경제 날개인 자동차 산업은 아예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전동화 플랫폼을 새로 개발하고 아이오닉5와 EV6 등 새로운 전기차를 대거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엔진개발센터를 없애고 전동화개발담당과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등 완전히 전동화로 선회하기로 했다. 수소 발전기. /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은 전세계 에너지를 완전히 친환경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수소차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넥쏘로 대중화에도 발판을 마련한 상황, 수소화물차 시범 사업까지 시작했다. 수소차는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수소 전지 기술을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를 전기로 만들어주는 스택을 활용해 발전기를 개발, 전기차들이 성능을 겨루는 모터스포츠에 전기를 공급했고, 올 초에는 울산에서 수소를 활용한 발전소를 건립하며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었다.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 모델 수소 생태계는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SK는 수소 생산 시설을 새로 만들고 해외 수소 기업 투자까지 감행하며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효성과 포스코 등 에너지 업계도 앞다퉈 수소 생산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수소 생산에도 LNG 등 화석연료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최소화하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개발 속도도 빨라지면서 머지 않아 국내에 친환경 수소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 QLED TV와 솔라셀 리모컨 및 에코패키지. /삼성전자 아울러 가전 업계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등은 최근 들어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대폭 늘렸다. 포장재도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 등 소재로 대체하며, 삼성전자는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폐가전 수거를 통해 폐기물 감축에도 힘을 실었다. ◆ 유통·금융에도 생존 필수 전략 '2021 하반기 롯데 VCM'에서 진행한 ESG 경영 선포식 (왼쪽부터) 롯데그룹 이영구 식품BU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강희태 유통BU장, 김교현 화학BU장, 이봉철 호텔&서비스BU장. /롯데 유통업계는 굴뚝이 많지 않은 분야지만 ESG 경영에는 '진심'이다.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를 중요한 척도로 삼으면서 ESG를 생존을 위한 필수 경영 철학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은 케미칼과 정밀화학 등 계열사가 '그린 암모니아' 사업 확대를 선언한 데 이어, 롯데칠성음료가 RE100, 롯데렌탈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국내 업계 최초로 가입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건설돼 100층 이상 건물로는 처음으로 2017년 미국 그린빌딩협회 친환경 건축물 인증 '골드'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GS그룹도 GS케미칼 수소사업은 물론, 핵심 계열사인 GS리테일이 홍보물을 친환경 용지로 대체하고 PB상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하거나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는 등 폐기물 감축에 힘을 쏟았다. '리필 스테이션'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 구축, 전자 영수증 발급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 중 하나다. SK텔레콤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베러미트'로 만든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있다. / 신세계푸드 신세계도 마찬가지다. 신세계푸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 분해 필름인 폴리락틱산(PLA)을 적용한 포장재를 개발해 바나나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샌드위치에도 친환경 종이를 활용했다. 대체육인 '베러미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만들어 SK텔레콤 구내식당에 공급하기도 했다.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은 친환경 활동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에 더 적극적이다.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식음료 업계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진과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과 후원금, 물품 지원 등을 이어왔다. '글로 에코 패키지' /BAT로스만스 담배와 주류 업계까지도 경영 전반에 ESG를 적용하고 있다. KT&G와 필립모리스가 포장재 재활용과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BAT로스만스는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3대 원칙'을 적용한 '글로 에코 패키지' 출시 및 '글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주류 업계도 취약 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 공헌에 나섬과 동시에, 친환경 포장재 활용을 확대하고 오비맥주가 맥주 부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만드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도 국내에서 주요 제품에 재활용 유리와 재활용 포장재 활용 확대 등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 '조니워커 넥스트스텝'을 출범하고, '글로벌 포용 주간'을 통해 임직원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포용적인 문화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직원들이 은행에서 사용했던 각종 폐현수막을 새활용한 장바구니와 공기정화식물인 스투키, 대표적 다회용기인 텀블러를 들고 '신한 ESG 실천 빌딩' 선언에 동참하는 모습/신한은행 금융계 역시 친환경 노력을 함께한다. 문서를 최소화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등 실천은 물론, 환경 문제가 있는 분야에는 투자를 제한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ESG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그룹사별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등 ESG 관련 사업에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2 10: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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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노블 정수기, 국내 최초 '물맛품질인증' 획득

1등급인 '그랑 골드' 받아 코웨이 노블 정수기. 코웨이 노블 정수기가 국내 최초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물맛품질인증(WTQ)을 획득했다. 2일 코웨이에 따르면 '물맛품질인증(Water Taste Quality)'은 정수기, 먹는샘물 등 상업용으로 판매되는 음용수 제품에 대해 물맛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물맛·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 평가와 한국 국가대표 워터 소믈리에의 물맛 품질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해당 인증은 평가에 따라 1등급인 그랑 골드, 2등급 골드, 3등급 실버의 물맛품질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코웨이 노블 정수기 3종(빌트인·가로·세로)은 물맛품질인증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그랑 골드 등급의 평가를 받으며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물맛품질인증을 획득한 정수기는 코웨이 노블 정수기가 유일하다. 이번에 '그랑 골드' 등급의 물맛품질인증을 획득한 코웨이 노블 정수기는 혁신 기술을 도입해 위생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제품이다. 국내 정수기 최초로 정수기 사용 시에만 추출 파우셋이 노출되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적용해 외부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여기에 UV 살균 케어부터 모든 유로를 알아서 케어하는 스마트 올케어 시스템, 스마트 필터 센싱 기능을 통해 항상 새 제품과 같은 깨끗한 상태로 신선한 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노블 정수기가 물맛품질인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식적인 물맛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02 09:18: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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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김종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각자 대표체제

손연호 대표, 경영 총괄…김 신임 대표, 혁신 주도 역할 김종욱 신임 경동나비엔 대표. 경동나비엔이 김종욱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 2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기존 손연호 대표이사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생활환경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임 김종욱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원 출신이자 개발 전문가다. 특히 김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모두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를 사전에 예측해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설계하는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휴맥스 개발본부 총괄 본부장, 휴맥스오토모티브 대표이사, 한화테크윈 CTO를 역임한 뒤 지난 2019년 6월부터 경동나비엔의 모기업인 경동원의 대표이사를 맡아 홈네트워크 사업 확대에 기여해왔다. 최근엔 경동나비엔 부사장으로서 개발, 생산, 품질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손연호 대표는 전사 경영을 총괄하며 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김종욱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2022-01-02 09:12: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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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2021 혁신계획 우수작성 기관'에 선정

243개 기관 중 3곳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1년 혁신계획 우수작성 기관'으로 뽑혀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비대면·디지털 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대응, 지역산업발전 등 한국판 뉴딜 선도를 중심으로 혁신 계획을 수립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혁신 계획을 제출한 243개 기관 가운데 중진공을 포함해 3개 기관이 수상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촉진,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 국민 신뢰 확보를 혁신 목표로 삼고 지난해 ▲정책자금 지원 방식 디지털화 ▲스마트공장 확산 ▲수출 지원 시스템 비대면 전환 ▲해상·항공 물류애로 해소 ▲제조 현장 저탄소화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지역산업 혁신 프로젝트 등을 중점 추진했다. 특히 산업구조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벤처기업 구조혁신 지원 사업의 신규 추진에 필요한 전담부서와 지역별 센터를 설치하는 등 중소기업의 미래 경제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학도 이사장(사진)은 "중소벤처기업이 뉴노멀 시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ESG 경영, 디지털 전환,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대응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진공은 기업 현장과 정책을 잇는 중재자로서 역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2-01-02 09:04:2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