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부드럽지만 묵직한 파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 실용성과 절제된 우아함을 갖추고 있는 모델은 바로 '벨라'다. 이 때문에 레인지로버 벨라에는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시승을 위해 만난 벨라는 덩치가 크지만 예쁘다는 인상이 강했다. 특히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예서 엄마 차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랜드로버의 모던함과 우아함을 담당하는 레인지로버 벨라는 전지형 주행역량과 고급스러움, 정제된 성능 그리고 완벽한 비율의 디자인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새로운 유형의 고객들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 사이에 위치한다. 모델명은 1969년에 등장해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최초의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에서 유래한다. 시승은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내믹 HSE로 진행했다. 벨라는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에 랜드로버에서 직접 개발한 48V 마일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56kg·m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5.5초다. 덕분에 길이 4797㎜에 2톤이 넘는 차체에도 빠른 움직임과 함께 고속 코너링에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방지턱이나 불규칙 노면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을 이어갔다. 일상 주행에서 엔진·노면 소음 등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실내 모습. 실내 공간은 2874㎜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2열 시트를 일정 각도만큼 뒤로 젖힐 수 있어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735L로 가족 여행이나 캠핑에 필요한 짐을 싣는데도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디스플레이부터 가죽, 크롬 소재 등을 적용해 실내의 고급스러움도 완벽하게 담아냈다. 그동안 국내 수입차들의 공통적인 아쉬움이였던 내비게이션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했다. 벨라는 SK텔레콤과 협업해 내비게이션 티맵을 기본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모든 모델에는 3D 서라운드 카메라 및 도강 수심 감지 기능이 장착돼 더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오나이저 기능과 PM 2.5 필터가 적용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해 항상 쾌적한 차량내 환경을 제공한다. 아쉬운 부분은 연비다. 차량의 덩치가 큰 만큼 공인 복합 연비는 8.9㎞/L이다. 다만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안성을 경유해 돌아오는 왕복 160km구간을 주행한 결과 연비는 9.1㎞/L로 공인연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경쟁 모델에 비해 부족함이 있었다.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은 총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P250 R-Dynamic SE 9520만원, P400 R-Dynamic SE 1억 920만원, P400 R-Dynamic HSE 1억 1460만원이다.

2021-09-27 13:38: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실시…전문 정비 인력 양성 속도

이정호 대림대학교 교수(왼쪽부터), 김효선 기아 고객서비스지원실 상무,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가 산학 협력으로 전문 정비 인력 양성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는 정비 전문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는 기아 주관하에 대림대학교 및 대덕대학교와 산학 협력 형태로 운영되며, 교육 프로그램 우수 수료자 중 채용 절차를 통과한 인원에 대하여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 하이테크 정비 전문 인력으로 향후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수료자 대상으로 채용 전형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오고 있다.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29일부터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기아는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를 '비기너(Beginner)' 및 '주니어(Junior)'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해 ▲전공 ▲직업 ▲자동차 정비 관련 경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들은 약 10주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기아 관계자는 "학력과 직업,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동차 정비에 관심을 가진 인재라면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가로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하이테크 정비 아카데미를 개설했다"며 "단순 교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우수 수료자 중 소정의 절차를 거쳐 기아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7 13:38:0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생산·경영 등 인재 확보…하반기 공채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내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2021년 하반기 프로액티브 리더를 모집한다. 27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경영지원, 해외 및 국내영업, 마케팅, SCM 직군 등을 중심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채용기간 동안 회사와 타이어, 그리고 직무에 대한 지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IT 기술 메타버스를 직무설명회에 적용해 지원자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직무 멘토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지원한 직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의 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10월12일까지 한국타이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인·적성검사(HKAT), 1차와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각 전형별 합격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학교 성적과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일류 기업에 걸맞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은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09-27 13:37: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기부도 메타버스에서…인기게임 '동물의 숲'으로 'LG 컴 홈 챌린지'

모여봐요 동물의숲에 구현된 LG홈아일랜드 /LG전자 LG전자가 메타버스를 MZ세대와 소통에도 활용한다. LG전자는 'LG 컴 홈 챌린지'를 메타버스에서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포트나이트' 등 메타버스 게임에 LG 생활가전 체험존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게임속에서 콘텐츠를 즐기면서 기부도 할 수 있다. 동물의 숲에서는 방문코드인 꿈번지를 입력해 'LG홈아일랜드'에 방문, 미로 탐험을 즐기며 의류관리와 주방, 에어솔루션 가전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포트나이트에서는 'LG 헬씨 홈' 맵으로 참여 가능하다. 동물의숲에서는 해비타트존에서, 포트나이트에서는 LG 가전을 모두 활성화시키는 미션을 수행하고 촬영한 인증샷을 해시태그 '#LGHome' '#LGHomeInAnimalCrossing'과 SNS에 게시하면,기부에도 참여 가능하다. LG전자는 고객들과 함께 '한국헤비타트'에 2억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케냐와 인도 등 국가에서 주택이나 학교 등 위생 환경 개선에 쓸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소프트웨어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친 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수료식을 개최한 바 있다. LG전자 H&A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노숙희 상무는 "MZ세대를 비롯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한편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7 13:31:5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실트론, 제2공장도 UL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획득…내년엔 제1공장까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라벨 /SK실트론 SK실트론이 웨이퍼 업계 친환경 경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SK실트론은 제2공장이 글로벌 안전인증기업 UL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구미 제3공장에 이어서 또다시 거둔 성과다. 해외 실리콘 웨이퍼 기업들이 아직 UL 골드 등급을 받지 못한 상황, SK실트론은 2개 공장에서 연이어 폐기물 재활용률 98%를 달성했다. SK실트론은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과의 정기/수시 업무 협의를 통해 고객사의 ESG 경영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이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포함해 다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획득하며 웨이퍼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RE100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밸류체인에서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분야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획득해왔다. SK실트론은 내년 상반기 제1공장까지 인증을 획득하며 모든 사업장 골드 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연말 카본 트러스트 물 발자국 인증 추가도 계획 중이다.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환경 분야 3대 중점영역 중 하나인 토양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전 구성원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ESG 리더십을 갖춰 반도체 웨이퍼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7 13:31:5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반도체 쇼티지'에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출 손해 247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전망 /알릭스파트너스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반도체 쇼티지에 247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자동차 생산 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0억달러(한화 약24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알릭스 파트너스는 지난 1월 매출 손실액을 71조원으로 예상했었다. 5월에 12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번에는 2배 가까이 많은 손실을 전망했다. 자동차 생산량도 770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5월(390만) 예상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마크 웨이크필드 자동차 부문 글로벌 공동 대표는 "안타깝게도 말레이시아 봉쇄 조치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반도체 수급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라며 "반도체 부족은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여러 공급 차질 요인 중 하나에 불과하며, 현재 자동차 업계는 철강과 레진(Resin) 등 핵심 소재 부족뿐만 아니라 인력 부족마저 겪고 있다. 지금은 자동차 생산 업체 및 공급 업체들이 작은 실수도 경계해야 하는 위중한 상황으로, 모든 대안을 신중히 고려해 가장 좋은 안을 실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자동차 부문 총괄 박준규 부사장은 "세계 어느 한 지역에서 발생한 공급 부족이나 생산 차질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며, 다른 공급망 압박 요인으로 인해 그 여파가 더욱 심각해진다"라며 "따라서 자동차 업체들은 초기 단계부터 양질의 정보와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그 대응책을 실수 없이 결단력 있게 실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7 13:31:4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결선 참가 스타트업 46곳 선정

산재예방, 미래車, 바이오헬스 분야…공모전에 174개社 참여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산재예방·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대기업이 낸 문제를 푸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결선 무대 참가 업체들이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공모전의 결선 무대에 참가할 4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분업적 협업이 필요한 ▲산재예방 분야 5개 ▲미래차(자율주행) 분야 6개 ▲바이오헬스 분야 7개 등의 문제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방식의 공모전으로 17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과제별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산재예방 분야 17개, 미래차 9개, 바이오헬스 분야 20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먼저 산재예방 분야는 일반안전과 추락안전 2개 분과로 나눠 2차 대면 심층평가가 진행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4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문제 해결 방법의 고도화 과정에 최대 2개월의 기간을 준다. 수요기업과 관계전문가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거쳐 최종 경연대회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또 올해 진행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컴업(ComeUp) 왕중왕전'에서 국민에게 공개한다. 다만 비교적 개발 협의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미래차 및 바이오헬스 분야는 12월에 최종 경연대회를 별도로 연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수요 대기업과의 협업을 전제로 과제별 최대 3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기술개발, 기술특례보증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는다.

2021-09-27 12:47:0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현대重·삼영기계, 대-中企간 '기술탈취 행정조사' 분쟁해결 첫 사례

중기부, 두 기업 12건 분쟁 놓고 합의 도출…조사 종결해 권칠승 장관 "기술분쟁, 처벌 아닌 상생으로 해결 의미 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술침해 행정조사 절차에 따른 첫 분쟁 해결' 브리핑을 한 뒤 강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 한국현 삼영기계 대표(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중소기업 삼영기계가 정부의 기술탈취 행정조사를 통한 기술분쟁 해결 첫 사례 기업이 됐다. 기술탈취 여부를 놓고 두 기업 사이의 총 12건 분쟁에 대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다. 27일 중기부에 따르면 기술침해 행정조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는 합의를 도출하고 조사를 끝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에 '중소기업기술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중소기업기술보호법) 시행으로 기술침해 행정조사가 도입된 이후 행정조사 결과에 따라 분쟁이 해결된 첫 번째 사례가 탄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1975년 설립된 선박·철도기관용 엔진부품 전문기업인 삼영기계는 현대중공업이 납품업체 이원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피스톤 제조기술과 공동 개발한 피스톤 설계도면을 타 중소기업에 무단으로 제공했다며 지난 2019년 6월 당시 기술탈취에 대해 중기부에 신고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는 3건의 민사소송, 4건의 형사소송, 3건의 행정소송 그리고 행정기관 신고사건 2건 등 총 12건의 분쟁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중기부 장관 주재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특허청의 차관급 등이 참석하는 상생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현재까지 4차례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또 양측의 소송전이 길어지면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행정조사 결론을 내리기 전인 지난 4월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에 대해 분쟁해결을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조정을 권고하는 등 합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이후 현재까지 중기부의 주선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의 실무자가 8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삼영기계측은 손해배상을, 현대중공업은 위로금 일부 지급만을 각각 고수해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삼영기계는 위로금 명목의 일시금 지급을 수용하고 ▲현대중공업은 거래재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안을 마련하며 ▲중기부는 삼영기계가 납품을 위한 신제품을 개발할 경우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이를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가 받아들여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기술침해 행정조사에 따른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의 합의가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유관기관의 협력을 구하고,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제도를 삼영기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지침도 정비하기로 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사례는 개별사건의 해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분쟁을 처벌이 아닌 상생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기부가 일관되게 추진한 프로세스를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기술침해 행정조사로 당사자 간 합의를 촉진하고, 상생조정위원회와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이러한 합의를 살려나가는 상생의 프로세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기술침해 행정조사 결과에 따라 분쟁당사자가 합의할 경우 '상생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당사자 사이의 모든 분쟁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사자가 거래를 재개할 경우 구매 조건부(또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사업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2021-09-27 12:00: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