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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탄소 제로' 위해 물류 협력 협약…복화운송으로 연 3000톤 탄소 저감

포스코와 현대제철 복화운송 개념도 /포스코 양대 철강업체가 깨끗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9일 포스코센터에서 '물류부문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배출 저감해 협력하자는 의미에서 성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운송 선박과 전용 부두 등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광양과 평택 및 당진항 구간에서 2건 이상 운송건을 공동 운송하는 내용의 연간 약 24만톤 규모 복화운송을 추진하며 공차나 공선 구간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송을 가능케 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연간 12만톤을 상대방 선박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되면서, 운송선 운항을 줄이고 연간 3000톤 가량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소나무 54만 그루를 새로 심는 수준, 물류비도 최대 6%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사도 공선 운항을 최소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3~10% 늘리고, 해상운송이 불가능한 구간에는 공로 루트를 신규 추가해 화물운송사 역시 화물량을 늘릴 수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끝마치고 이달부터 복화운송을 시작했다. 단계적으로 적용 대상량을 늘려 운송량을 연 6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수 물류사업부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복화운송은 철강업계의 물류부문 첫 코피티션 사례로, 양사가 지혜를 모아 좋은 선례를 남겨 철강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서 협력과 상생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9 13:56: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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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트리 SUV 캐스퍼 출시…온오프라인 마케팅

캐스퍼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드디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현대차는 29일 온라인에서 '캐스퍼 프리미어'를 열고 캐스퍼 판매를 시작했다. 실시간 소통형 라이브 웹채널인 캐스퍼 프리미어에서 열린 행사는 ▲가상의 캐스퍼 마을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어 오프닝 필름' ▲온라인 구매과정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캐스퍼 온라인 저니 필름(Casper Online Journey Film)' ▲아이코닉한 캐스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가상의 Z세대 캐릭터가 메타버스에서 차량을 설명하는 영상 등을 통해 캐스퍼가 선사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프리미어 오프닝 필름에서는 캐스퍼 온라인 마을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캐스퍼를 활용하고 공식 웹사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옛 외화 더빙을 연상케 하는 성우의 내레이션과 이국적인 배경, 인물 설정 등을 통해 캐스퍼와 캐스퍼 온라인을 위트있게 설명한다. 캐스퍼 온라인 저니 필름은 온라인 자동차 구매에 대해 모든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영상이다. 가수 케이윌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유원하 부사장은 "캐스퍼는 D2C(고객에 직접 판매) 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며 "캐스퍼만의 차별화된 상품성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최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는 현대차의 새로운 엔트리 SUV로, 개성있는 외관뿐 아니라 '풀 폴딩 시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수준 높은 인테리어 및 편의성을 자랑한다. 1.0 MPI 엔진으로 최고출력 76마력에 최대토크 9.7kg·m을 내며, '캐스퍼 액티브' 는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00마력에 최대토크 17.5kg·m까지 낸다. 가격은 1385만원에서 1870만원이다.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정보 확인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실물 카탈로그 형식 이미지 파일도 제공한다. 현대차 차종들과 동일한 서비스 네트워크 이용도 가능하다. '캐스퍼 케어스'를 운영하며 장기 할부와 사고 케어 등 서비스도 마련했다. 현대차는 오프라인에서도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인 캐스퍼 스튜디오를 비롯해 전국 29개 상설전시장 등이다. 쏘카와 함께 시승 서비스도 운영한다. 전국 28개 드라이빙 라운지에서도 시승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구매 기능을 추가하고, 콤팩트 레코드바와 29CM 등과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9 13:56: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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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제조·유통·물류 '원 팀'돼야 무한경쟁서 생존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 28일 '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 개최 임채운 교수 기조강연…CJ대한통운, 쿠팡, 우아한형제들 강연도 임 교수 "모든 경쟁은 '가격'이 지배…가격경쟁 대신 가치혁신이 중요"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28일 개최한 '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에서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제조·유통·물류가 융합하고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생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제품생산, 마케팅, 판매, 배송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 협업을 통해 '원 팀(one team)'으로서 팀워크를 발휘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물류'를 주제로 개최한 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 유통시장의 변화와 제조-유통-물류 상생협력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임채운 교수는 "코로나가 사라져도 소매·유통시장은 온라인이 기본이 되고, 오프라인은 경험과 체험을 중심으로 남게 될 것이다. 또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모든 경쟁은 '가격'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제조·유통·물류는 앞으로 '가격경쟁'을 초월해 '가치혁신'으로 가야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제품을 만들고, 제조혁신·물류효율화 뿐만 아니라 고객솔루션 서비스를 공동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온라인은 중심채널이 되고, 오프라인은 주변채널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승자독식'이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유통시장 규모가 적은 국내 시장에선 (성장)한계가 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체 시장을 키워 성장기회를 만드는 것도 제조·유통·물류 기업간 협력관계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고, 또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되면 '상생협력'이 궁극적으로 '동반성장'으로도 충분히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게 임 교수의 생각이다. 온라인을 통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날 포럼에서 또다른 발표자로 나선 CJ대한통운 이커머스사업팀 김종신 부장은 "이커머스를 통한 고객들의 구매경험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눈을 돌리는 상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유통기업은 물류기업을, 물류기업은 유통기업을 서로 신경써야하는 시대가 됐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27조원 수준인 이커머스 시장에선 식품(20%), 디지털·가전(20%), 패션잡화(18%), 생활건강(15%), 화장품(10%), 도서·음반(2%) 등의 구매가 많았다. 김종신 부장은 "배송서비스는 식료품과 생필품 위주에서 시작해 모든 품목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유통기업도 이에 발맞춰 택배배송에서 시작해 익일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빠른배송 등 서비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마켓컬리, 이베이, 11번가 등의 플랫폼들이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물류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발맞춰 CJ대한통운과 같은 물류기업들도 높아진 고객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 고도화, 고객 및 상품 특성에 따른 맞춤 배송서비스, 고객이 실시간으로 배송 전과정을 볼 수 있는 플랫폼 개발,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나가야한다는 조언이다.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28일 개최한 '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에서 (왼쪽부터)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손진영 기자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쿠팡이다. 쿠팡의 경우 ▲로켓상품 당일&새벽배송 ▲신선식품 새벽배송 ▲로켓상품 무료반품&교환 ▲새벽이나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생필품을 위한 정기배송 ▲해외 상품을 평일기준 사흘이면 받을 수 있는 로켓직구 ▲더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트배송 등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 물류 서비스디자인 총괄 박지원 전무는 "이마트, 홈플러스의 경우 취급제품수가 3만~5만개 수준이지만 쿠팡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로켓배송'은 600만~700만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 소비자들 선택폭이 넓다"면서 "로켓프레시의 경우는 100% 검수를 통해 쿠팡이 직접 품질관리해 신선함을 고객 식탁까지 직접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팡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무료반품 및 교환서비스도 로켓배송상품을 대상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하고 있는 먹거리 배송 시장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람에 더해 로봇이 직접 배송하는 실험이 펼쳐지면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도 그중 하나다.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 김요섭 이사는 "10년대 라스트마일 배달엔 분명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배민이 2017년부터 시도하고 있는 로봇배달의 경우 시범서비스 1년 8개월 동안 실내, 실외에서 약 6000건의 배달을 성공했다"고 전했다. 배민은 현재 서빙로봇인 딜리 플레이트(자율쥬행 이동 서빙 로봇), 딜리 슬라이드(레일 이동 서빙 로봇), 배달로봇인 딜리 드라이브(실내외 통합 이동 로봇), 딜리 타워(빌딩내 층간이동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축사를 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2021-09-29 11:24: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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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물류&모빌리티는 펄펄 끓는 용광로"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손진영 기자 메트로가 물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지 벌써 6회째가 되었습니다. 2016년 가을 처음 포럼을 개최할 당시만 해도, 솔직히 이 분야가 이렇게 커질지는 몰랐습니다. 이 분야의 문외한인 저는 매년 포럼에서 강연자 분들의 강연를 통해 발전상과 트렌드를 파악할 때 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렇게 급속히 발전하는 분야가 있구나, 과감한 혁신이 눈깜짝할새 실제로 일어나는 구나, 물류&모빌리티가 향후 어떻게 발전·진화할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이 분야에 종사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더 놀라운 발전과 혁신, 기대하겠습니다. 이처럼 이 분야는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관련 산업과의 연대가 폭넓게 확산되면서 한 두 단어로 트렌드를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합종연횡과 협업이란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이커머스 유통사 물류 풀필먼트는 물론, 제조기업 까지 서로 협업이 대세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국내 내노라 하는 기업들간의 제휴-연대는 하루가 다르게 톱기사로 미디어를 달구고 있습니다. '독불장군'의 시대는 가고 합종연횡의 시대가 도래한 느낌입니다.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쉐어하는 윈윈의 경영, 높아진 소비자의 눈 높이를 함께 맞추는 협업의 트렌드에 동참하는게 시대의 요구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디지털, 언제나 어디서나 빠질수 없는 핵심키워드죠. 그냥 디지털이 아니라 최첨단으로 무장, 미래를 예측가능해야하며 고객편의를 극대화하는 신디지털의 시대에 접어든 느낌입니다.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고 주문이나 결제, 배송을 예측할수 있는 시스템, 또 유저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드론배송-로봇물류-AI스피커-공급망 리스크 관리- 리쇼어링 등은 결국 소비자를 위한 안전하고 빠른 라스트 마일로 귀결됩니다. 호수위에 우아하게 노니는 백조, 하지만 수면 아래선 물갈퀴 달린 두 발이 치열하게 물속을 젓고 있습니다. 그게 디지털이 하는 일입니다. 지속가능성은 코로나19이후 핵심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고민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ESG경영이 올해 가장 큰 화두로 부상했고, 친환경 포장재서 일회용 제품 덜 사용하기 등 자그마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플랫폼 기업의 급성장 그늘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네슈퍼-전통시장 등 동네상권과의 상생방안도 지속가능 차원에서 같이 고민할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3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물류&모빌리티 산업을 한마디로 용광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철광석·고철 등 어떤 원재료든 펄펄 끓어 넘치는 열기로 녹여내 시뻘건 쇳물로, 원하는 철강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용광로, 물류&모빌리티는 그 용광로와 묘하게 닮았다는 생각입니다. 물류·유통·제조분야 다 녹여내고, 생산자·소비자·택배원 다 아우르고, 전통의 대면택배서 디지털 기반의 언택트 택배까지 융합해내는 이 산업은 바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심장이자 혁신의 용광로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2021-09-29 11:11: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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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물류&e-모빌리티포럼]최승재 국회의원 "상생을 찾지 못하면 공멸한다"

최승재 국회의원./손진영 기자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 19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과 함께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뜬금없는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고 합니다. 기원전 3000년 경, 이란 남부 지방에서 구리 핀 하나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인류가 만든 최초의 금속 도구고 청동기 시대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물건이 칼로 변하고 각종 물건으로 진화하는 데 거의 2700년이 걸렸습니다. 한반도의 세형 청동검 출현이 기원전 300년 전이므로 청동기라는 신문물의 물류와 인간의 이동에 300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지금 같으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하면 2일 안에 전달될 물건과 기술이 2000년 이상 걸렸는데, 이제는 1000분의 1로 단축되었다는 사실에 저는 주목합니다. 물류와 모빌리티는 속도 혁명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엄청나게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물류 혁명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대를 선도하는 물류, 모빌리티 혁명이 우리나라에서 나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물건 하나 전파되는 데, 2000년이 걸리던 시절에는 그 물건을 제조하는 사람들이나 전달하는 사람들이 귀족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 대접은 속도와 함께 이제 100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한 물류 혁명이 이루어지고 플랫폼 기업들의 지배력이 높아질 것이며 그 대접은 1만 분의 1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벌써부터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거래 환경으로 불공정거래 및 계약관계에 직면한 중소상공인과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60만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류 혁명은 다수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상생, 동반 성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온라인플랫폼 입점 사업자인 중소상공인 중 10명 중 4명이 불공정거래 경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온라인 시장 내 사업자 간 거래 공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규제도 필요하지만 혁신 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이야말로 올바른 혁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혁신 전쟁이라는 고래 싸움에 골목상권이 싸움의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4인 이하 중소유통업자의 10명 중 7명은 전자상거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취약한 기술적 기반으로 중소유통업의 자생력 부족과 급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즉각적인 대응 역량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생계형 적합업종제도가 존재하지만, 신청부터 추천까지 최소 1년 3개월이라는 지난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빠른 속도로 확장하는 새로운 플랫폼 기업의 확장력으로 볼 때 미래의 자생하는 전통적인 업종은 소수에 그칠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플랫폼 기업들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자발적인 상생 노력은 물론 기본적인 공정계약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1-09-29 11:11: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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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표준 단렌즈 XF33mm F1.4R WR 출시…빠르고 선명하게 초점

후지필름이 차세대 표준 단렌즈를 새로 내놨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28일 XF33mm F1.4 R LM WR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렌즈는 X마운트로, XF 35mm F1.4R 후속으로 개발됐다. 초점거리 35mm, 필름 포맷 환산 기준으로는 50mm로 사람시야와 비슷한 화각을 제공한다. 광학 구조는 10군 15매, 비구면 렌즈 2매와 ED 렌즈 3매를 포함해 색수차와 구면수차를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작은 광원을 둥근 점으로 포착하고 원치않는 색조를 방지하는 등 선명도와 화질도 높였다. 이너포커스 시스템은 리니어모터를 적용해 필요한 포커싱을 정밀하게 조정, 0.04초의 조용하고 빠른 자동 초점(AF)을 구현했다. 무게는 390g, 길이는 73.5mm다. 필터 구경은 58mm로, 렌즈 배럴 11개에 실링 처리를 통해 악천후와 영하 10도 저온에서도 작동한다. 가격은 99만9000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구매하면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 II 가이드북'과 렌즈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임훈 사장은 "X마운트의 차세대 렌즈들은 현재 개발되어 있는 센서 보다 더 높은 해상도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탁월한 해상력과 표현력을 지닌 XF33mmF1.4 R LM WR은 X마운트 교환렌즈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제품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28 15:18: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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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박에 갤럭시 노트 이어 FE도 취소 수순…S22로 '합체'할까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 Z시리즈 /뉴시스 갤럭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갤럭시Z시리즈가 '대박'나면서 플래그십 시장 영향력을 대폭 키우고 있기 때문. 라인업도 자연스럽게 간소화하면서 애플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 S21 FE 발표를 재논의 중인 상태다. 당초 계획했던 언팩을 취소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FE는 플래그십인 S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가격을 최소화해 저렴한 가격에 S시리즈 성능을 체험할 수 있어서 소비자 호응이 높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갤럭시S21FE 출시 가능성을 높게 봤었다. 하반기에 폴더블폰인 갤럭시Z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바형 스마트폰인 노트를 내놓지 못한 상황, 경쟁 모델인 애플 아이폰13에 대응할 모델이 필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갤럭시S21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것도 FE 출시에 무게를 실어줬다. 갤럭시 S21 FE 출시가 취소된 가장 큰 이유로는 갤럭시 Z 시리즈 선전이 꼽힌다. 예상보다 판매가 급증하면서 제대로 공급을 할 수 없게된 것. 반도체 공급 불안 등으로 Z시리즈에 생산 역량을 쏟아부어야하는 데다가, 내부적으로도 Z시리즈에 승부를 걸어볼만하다는 분위기라 FE 출시 필요성이 크게 줄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갤럭시 Z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일부 인기 모델은 주문을 해도 제품을 받는데까지 1달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으로만 92만대, 중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기를 높이고 있다. 팁스터 등이 유출한 갤럭시 S22 울트라. S펜 수납 공간이 있다. /트위터 @Onleaks 문제는 바형 스마트폰을 기다리던 소비자다. 올해 노트 시리즈가 출시를 포기한 가운데, FE까지 출시가 백지화되면서 아쉬움도 커지는 분위기다. 갤럭시S 시리즈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례적으로 1년만에 내놓는 바형 스마트폰이라는 것.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를 올해에 조기출시 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었다. 해외 팁스터 등에 따르면 갤럭시S 차기작은 소비자 기대에 발 맞춰 플래그십다운 성능뿐 아니라, 전체적인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노트 시리즈까지도 품에 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2 울트라는 S펜 내장 슬롯을 탑재한다. 하단에 노트시리즈와 같이 S펜 수납 공간을 만들었다. 갤럭시S21에도 S펜을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S22부터는 노트 시리즈 고유의 특징까지 반영하게 되는 셈이다. 엣지 부분도 더 평평하게 만들어 노트 시리즈 특성을 극대화했다. 가장 기대가 높은 부분은 AP다. AMD와 함께 개발한 칩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소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던 Arm이 아닌 AMD 그래픽 코어를 사용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발열이나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8 14:15: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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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포드와 현지 배터리 공장에 13조 투자…연간 200만대분 생산

켄터키주 블루오벌시티 조감도 /포드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손 잡고 미국에서 가장 큰 배터리 생산 공장을 만든다. 전기차를 연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 현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스텐튼과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각각 배터리 생산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포드의 빌 포드 회장과 짐 팔리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를 비롯해 테네시 빌 리 주지사와 켄터키 앤디배셔 주지사 등 현지 인사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이 공장은 양사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운영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분의 50%인 44억5000만달러(한화 약 5조1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27일 이사회를 열고 결의를 한 바 있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하는 금액은 총 114억달러(한화 약 13조원)에 달한다. 미국에서 진행된 배터리 공장 투자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포드도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공장 배터리 생산 능력은 총 129기가와트시(GWh)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43GWh,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86GWh로 건설된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도 함께 자리를 자는다. 이는 60kW 배터리 전기차를 연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숫자다. 2020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320만대)의 67%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당초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합작법인 규모를 60GWh로 밝혔지만, 포드의 전기 픽업 트럭 F-150이 예상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업계 선두로 앞서가게 됐다. 앞서 조지아주 단독 공장에도 투자한 상황, 미국에서만 150GWh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다. 2025년까지 전세계 200GWh 생산 능력 확보 계획도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투자 환경도 우호적이다. 최근 미국은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전기차에 각종 세금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밖에도 전기차 전환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리더십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공장 위치 /SK이노베이션 빌 포드 포드 회장은 "지금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끌고 '탄소 중립 제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이라며 "포드는 혁신과 투자로 미국인들이 환호하는 전기차를 만들면서도 지구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팔리 포드 사장은 "더 나은 미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수 십년 동안 이뤄진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며 "일자리 창출, 탄소 중립 제조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기여, 주주 가치 창출 등 다수를 위해 성장하는 획기적인 전기차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과감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포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를 통해 함께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8 14:15: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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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업계 최초 클라우드화 '올 인 마이그레이션' 마무리…디지털 경영 나선다

\미디어 브리핑 프레젠테이션 중인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 IT부문 부사장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며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모든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관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11월 처음 이전 계획을 밝힌지 3년여만이다. 이른바 '올 인 마이그레이션'.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에는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앞서 포스트코로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시장 상황과 수요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이전 작업을 실시했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여기에 클라우드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적극 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데이터 분석 능력, 머신러닝 등 아마존웹서비스가 갖고 있는 클라우드 기능을 바탕으로 ▲경영 프로세스 혁신 ▲여객서비스 강화 ▲예약·발권 시스템 편의성 증대 ▲기상예측 정확도 제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클라우드 머신러닝 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정확한 수요 및 통계 예측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고, 고객별 특성에 따른 고유 식별 정보로 맞춤 서비스 추천도 가능해졌다. AWS 마이크로 서비스로 웹사이트와 모바일앱도 종전보다 90% 더 빨라지고, 티켓 구매 단계도 2단계로 간소화하는 등 서비스 속도도 대폭 높였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에도 고객 중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WS 이노베이션 빌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500여명 직원에 클라우드 기술 기초교육을 진행했으며,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머신러닝과 프로세스 자동화 등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및 고객 서비스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전략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를 통해 효율은 높이면서 더 빠른 방식으로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됐고,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재개될 때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28 14:15:1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