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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25년부터 모든 신차 수소·전기차로…35년까지 탄소 중립 추진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들을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한다. 또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하며 출범한 제네시스는 가파른 판매량 확대, 브랜드 가치 격상 등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료 전지·배터리 '듀얼 전동화' 전략 제네시스는 연료 전지 기반의 전기차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통해 2025년부터 제네시스가 출시하는 모든 신차들을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그룹사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럭셔리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 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라인업으로의 전환과 함께 원자재와 부품은 물론,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가치 사슬에 혁신을 도모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구체화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를 넘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진정한 상호 작용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교류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순수전기차를 투입하고 2025년부터는 전동화 모델만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도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100%전환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50%를 하이브리드차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오는 2030년까지 완성하게 될 총 8개의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 ◆전동화 시대의 시작 알린 GV60 제네시스는 비전 발표와 함께 지난달 공개한 전기차 모델 GV60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의 서막을 연 GV60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GV60를 시작으로 향후 새롭게 선보이게 될 전기차를 통해 고객과 더욱 진정성 있게 상호 교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아키텍처는 대담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네시스는 디자인 영역의 확장을 표현한 브랜드 필름 '디자인드 포 유어 마인드'를 함께 공개하며, 고객이 제네시스와의 교감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에 집중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7월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국산 최초의 럭셔리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달 이미지를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GV60도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그룹사 최초로 탄소 중립 목표를 포함한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는 등 글로벌 럭셔리 전동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1-09-02 08:53: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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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協, KT와 AI·빅데이터등 미래 먹거리 찾는다

업무협약 맺고 협회 회원사 대상 신사업 공모전 등 벤처기업협회와 KT는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KT 신금식 SCM전략실장,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가 KT와 손잡고 회원사들에게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벤처협회는 KT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솔루션 발굴 및 사업화 ▲미래 신성장 분야 공동 R&D 추진 ▲신기술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KT는 벤처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정부사업 참여를 위한 차별화 솔루션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회원사는 KT 디지털 뉴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벤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3일 공지한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국장은 "협회는 그동안 대기업·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회원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 역시 협회의 역할로, 앞으로 대기업·벤처기업 간 기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신금석 SCM전략실장은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다양한 기술의 융합 및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우수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벤처기업과의 상생 및 생태계 조성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2 07:5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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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3300W 초고화력 'All Power 인덕션' 출시

조작 방법 간편…오작동 방지기능도 SK매직이 3300W의 초고화력을 모든 화구에서 사용 가능한 'All Power 인덕션'(사진)을 출시했다. 2일 SK매직에 따르면 올 파워 인덕션은 3구 제품으로 3개의 화구 모두 3300W의 최고화력을 지원한다. 인덕션 핵심 부품인 IH코일을 기존 원형 형태에서 사각형 타입의 'Full 인덕션 코일'로 전면 적용해 사각지대 없이 3개의 화구 모두 강력한 화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좌측 위·아래 위치한 2개의 화구는 화구 간 경계를 없애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SUPER FLEX 존' 기능을 추가해 플렉스 냄비, 넓은 프라이팬 등 대용량 조리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양의 요리도 한번에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조작 방법도 간편하다. 터치, 슬라이드, 퀵 터치 등 3가지 방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이드 라이팅과 알림음을 제공해 사용이 익숙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친절하게 현재 상태와 올바른 작동 방법을 안내한다. 인덕션 상판은 독일 SCHOTT사 본사에서 직생산한 스페이스 블랙 세라믹 글라스를 적용해 변색 걱정없이 언제나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가장자리는 메탈 슬림 프레임을 더해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조리기구 부딪힘 등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 상판 깨짐 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사전 차단했다. 이밖에 젖은 행주 및 아이·반려동물로 인한 오작동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 및 과열 출력 제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총 19종의 최첨단 안전장치 시스템을 탑재했다.

2021-09-02 07:4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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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020/21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올해가 7번째 발행…ESG 경영 활동 및 성과도 담겨 KCC가 발간한 '2020-21 KCC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직원이 소개하고 있다. /KCC KCC가 지난해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0/21 KCC 지속가능성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2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매년 국제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ISO26000,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따라 지속가능성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발간한 뒤 올해가 일곱 번째다.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에는 연결재무상태표, 사업 현황 등 경영 일반 사항을 비롯해 KCC의 지속가능경영체계와 윤리·준법경영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기업지배구조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한 ▲안전·환경 책임 강화 ▲인재 중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고객과 시장 지향 ▲공유가치 창출 등 5가지 항목으로 활동과 성과를 세분화하여 구체적인 내용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가 담겼다. 환경 분야에서 KCC는 환경보전 노력과 활동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요건임을 인식하고,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선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 '반딧불 하우스'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엔 주주의 권익 보호와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활동을 비롯해 지난해 KCC의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KCC는 이해관계자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2 07:36: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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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반도체 악재' 국내 車업계, 글로벌 판매 발목…내수·수출 감소

완성차 로고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1034대, 해외 24만3557대 등 전년 대비 7.6% 감소한 29만45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5%, 해외 판매는 7.8%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 차 가운데 세단의 경우 ▲그랜저 3685대 ▲쏘나타 4686대 ▲아반떼 4447대 등 총 1만2840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011대 ▲싼타페 3322대 ▲투싼 3821대 ▲아이오닉5 3337대 등 총 1만689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1003대, 해외 17만 62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1만 72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6.6% 증가, 해외는 1.4% 감소한 수치다. 해외 판매는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영향을 받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23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61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7769대로 뒤를 이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861대, 수출 2874대 등 총 773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했지만 수출은 132.7%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품 개선모델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부품수급 제약 상황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3.6%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출고 지연을 겪고 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1000여 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국내에서만 아직도 4000대 수준의 미출고 물량이 남은 상태다.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시장에 차례로 론칭 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4607대, 수출 4242대 등 총 88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으나 수출은 189.4%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판매는 XM3가 견인했다. XM3는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인기를 얻으며 8월 전체 판매 대수의 53%인 4658대(내수 1114대·수출 3544대)가 판매됐다. 유럽 현지에서만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올해까지 총 2만8712대가 수출됐다. 다만 내수 시장의 경우 반도체 부품 공급 차질 문제로 생산 물량이 고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현재 계약 후 출고 대기 고객은 900명에 달한다. QM6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3067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8% 감소했지만 6개월 연속 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LPG 중형 SUV인 LPe 모델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65%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내수 4745대, 수출 1만1871대 등 총 1만 6616대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19,5%, 수출은 45.7% 각각 감소했다. 다만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208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세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내수 시장에서 68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17.7%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 두달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수입 픽업트럭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자동차 반도체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상황이 안정화되기까지 출고 지연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1 16:4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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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장 선출 끝낸 소상공인聯, 남겨진 숙제 '산적'

소공연, 지난 31일 회장 투표 통해 오세희 4대 회장 선출 수석부회장 등 새 지도부도 꾸려…조직 안정화 등 '미션' 오 회장 "이해·화합의 자세로 위상 제고, 대변자 역할 최선" 중기부와 관계 복원 절실…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도 절실 1년 넘게 내홍을 겪고 있던 소상공인연합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고, 신임 지도부 구성까지 끝내면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내분으로 1년 여 가량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던 터라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소공연 안팎으로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조직 안정과 리더십을 통해 재난상태를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구출해야하는 '특명'이 신임 회장과 새 지도부의 어깨에 달려있는 것이다. 게다가 2014년 설립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소공연이 이젠 '집안 싸움'을 멈추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소상공인의 미래를 고민하는 진정한 소상공인 대표단체로 거듭나야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일 소공연에 따르면 전날 정기총회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장을 맡고 있는 오세희 회장을 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52표의 유효 투표 중 기호 1번 오세희 후보가 29표,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기호 2번인 권혁환 후보가 21표를 각각 받으면서다. 오 신임 회장은 직전까지 소공연 부회장을 역임했었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도 겸임했다. 오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으로 소공연의 첫 여성 회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소공연은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그리고 17명의 부회장과 2명의 감사까지 선출을 끝내면서 새 지도부도 함께 꾸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불거진 전임 배동욱 회장의 '춤판 워크숍'과 업무상 배임·횡령 의혹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회장 탄핵, 노동조합의 검찰 고발, 그리고 지난 3월 법원 결정으로 인한 배 회장의 복귀, 배 회장측과 비대위의 '불편한 동거'까지 어수선했던 소공연은 오랜만에 소강상태를 맞게 됐다. 오 신임 회장은 당선 후 소감을 통해 "이해와 화합의 자세로 소공연의 위상을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대변자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3년 후인 2024년 8월 말까지 임기인 오 회장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갈길이 바쁘게 됐다. 무엇보다 소공연 내부 조직 안정화가 급선무다. 소공연 노조는 전임 배 회장의 전횡과 배임·횡령 의혹 등을 제기하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또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엔 "도와달라"며 S·O·S를 치기도 했다. 소공연이 내홍을 겪는동안 사무직 직원들이 가장 많은 상처를 입었다.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위상 제고와 결속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오 회장은 29표를 얻어 당선됐지만 전임 배 회장측이 밀었던 권혁환 후보도 21표로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 오 회장측은 당초 30표 중반은 예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이 '배 회장파'와 '비대위파'로 갈려 1년 가량 줄다리기를 해 온 만큼 50여 곳에 달하는 소상공인 회원단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형님 리더십'과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리통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그동안 소원했던 중기부와의 관계도 오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여당 중앙위원 경력이 있는 오 회장의 정치력이 중기부와의 관계 복원에 어떤 도움이 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소상공인 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연합회가 구심적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기업가정신을 살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소공연이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라는 거센 파도를 넘는 과정에서 문을 닫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부실정리, 재기지원 등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시도 소상공인 대표단체가 해야 할 일들로 꼽히고 있다. 오 회장도 선거 공약으로 ▲소상공인플랫폼 구축을 통한 빅테크 업체의 상권 영역 침탈 억제 ▲소상공인플랫폼을 발판으로 금융과 산업을 융합한 핀테크 사업 진행 ▲ 소상공인기본법에 소상공인의 현실 반영 ▲소상공인의 창업·운영·폐업·재창업 지원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공제 조합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오 회장 등 소공연 신임 임원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최근 1여년 간 연합회가 회장 선출 등으로 정상적 운영이 어려웠는데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이 조속히 안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연합회가 조직 안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대표단체로서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밝히고, 소상공인 정책에 소공연의 참여 확대 등을 요청했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원, 금융지원, 손실보상제도 도입 등 제도 시행에 있어 연합회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합회의 정책참여 확대와 안정적 조직운영, 회원들의 역량강화 등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함께 협력적 동반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1 15:55:5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