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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전달

카타니 에쓰오일 CEO(왼쪽부터),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신열우 소방청장이 31일 마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서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이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을 위해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내일었다. 에쓰오일은 소방청 그리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8월 31일 마포 소재 본사 사옥에서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간략히 진행되었다.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에쓰오일은 사회를 위해 베푸신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를 항상 잊지 않고, 그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며 "앞으로도 순직소방관 가족들의 뒤를 묵묵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순직한소방관의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6년 동안 약 1400명의 학생들에게 40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2021-08-31 15:5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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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 美 ATI에 강재 20만톤 공급

ATI가 호주에 설치해 가동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하부 구조물 등에 포스코의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이 적용됐다. 포스코가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인 미국의 Array Technologies Inc(ATI)에 철강재를 공급한다. 포스코는 ATI와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협약(MOU)를 체결,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비롯해 태양광 구조물, 관련 부속품 공급과 설계·이용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맥은 열연 또는 냉연강판에 부식방지를 위해 아연(Zn)·마그네슘(Mg)·알루미늄(AL) 등 세 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는 게 특장점이다. ATI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구조물과 부속품 설계·제작사로 나스닥(NASDAQ)에 상장돼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호주와 유럽 등 전 세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점유율이 17%에 달하는 대표적 글로벌 태양광 발전사업 선도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국내 중소 철강업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포스맥 등 소재를 태양광 부품으로 가공해 ATI가 참여하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ATI에 오는 2023년까지 공급 예정인 물량은 약 20만 톤이다. 이는 축구장 1만 2천여 개 규모의 면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사들이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포스코의 제품 규격을 채용하도록 공동 대응하고, 태양광 구조물과 부속품 설계 등 이용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최적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31 15:2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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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2년만에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개최 확정

/BMW코리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이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를 확정했다. BMW코리아는 이같은 계획을 8월 31일 밝혔다. 장소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해 2년만이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 규모로, 홀인원 부상으로 BMW의 차량도 준비됐다. 참가 선수는 84명으로, 특별 초청 선수 4인을 포함한다. 갤러리 입장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부대 행사를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출전 선수들의 노출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BMW 순수전기차 모델 최초 공개 및 전시, 스코어 보드 및 대회 전반에서의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대회로 선언함과 동시에 골프 꿈나무와 LPGA 출전 선수 간 온라인 이벤트 프로그램과 BMW 코리아 미래재단 기부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최고의 ESG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대회 운영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선다. 31일 공식 오픈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홈페이지에 대회 공식 일정과 대회장 장소 소개 등 대회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상세하게 담았다. BMW 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BMW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프리미엄에 걸맞은 완벽한 방역 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ESG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1 15:23: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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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육상노조도 파업 가결…노사 마지막 협상 테이블 '관심 집중'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HMM Nuri(에이치엠엠 누리)호'의 모습. HMM 해상노조에 이어 육상노조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9월 1일 진행되는 마지막 임단협 교섭에서 노사가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 HMM의 사상 첫 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8월 30일 오전 8시부터 31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조합원 791명 중 755명이 참여했고 739명이 단체행동에 찬성했다. 참여자 대비 97.88%의 찬성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육상노조는 이미 쟁의 행위를 가결한 해상노조와 함께 공동 단체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두 노조는 24일 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대부분 조합원이 선원인 해상노조는 선원법상 파업이 쉽지 않아 현재 조합원들로부터 사직서를 취합해둔 상태이며, 육상노조와 공동으로 단체행위에 나설 경우 이 사직서를 사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상노조는 단체행동 결의 후 조합원 317명으로부터 단체사직서와 교대신청서, 스위스 선사인 MSC 지원서를 받아왔다. 휴가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조합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현행법상 정박한 배의 선원만 파업에 참여할 수 있어 사직서 제출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등에서는 두 노조가 곧바로 파업 등 단체 행위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HMM 사측과 노조 간 임단협 협상 테이블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배재훈 HMM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 전정근 해상노조위원장의 만남이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교섭에서도 노사간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8월 24일 한 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별 소득을 얻지 못하고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해운업계는 HMM이 3주간 파업한다면 이로 인한 피해액이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HMM 사측은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후 장려금 200% 추가 지급 등 수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2021-08-31 15:22: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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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굴기' 다시 시작하는 中·日…K-칩은 또 샌드위치 신세

중국 SMIC. /SMIC 글로벌 반도체 굴기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도 여전히 반도체 강국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양국이 글로벌 반도체 세계 대전 주요 축으로 자리를 잡는 상황, 한국 반도체 산업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올 들어 7월까지 반도체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 영향이 컸다. 파운드리 업체인 SMIC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이상 늘어났고, 특히 전장용 반도체를 만드는 28나노 공정 비중을 높였다. 그렇다고 수출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중국 내수 매출 비중이 62.9%에 달했던 반면, 북미 비중은 23.3%로 오히려 전분기보다 4.4%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가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하기도 했다. 여전히 '중국 제조 2025'가 가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 아직 목표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정부 지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양산 시도도 멈추지 않았다. SMIC는 14나노 양산 능력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동시에, ASML 장비 수입도 도전 중이다. 화웨이가 HSMC의 7나노 장비들을 확보하고 자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있었다. 키옥시아 신공장 조감도 /키옥시아 메모리 부문에서도 다시 성과를 내고 있다. YMTC가 최근 128단 3D 낸드 양산에 돌입했으며, 푸젠 진화도 올 초 25나노 D램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128단 낸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도 주력으로 양산하고 있는 제품이다. YMTC 제품은 성능이나 수율 등에서 아직 뒤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 지원을 받아 현지 점유율을 대폭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D램도 머지 않아 1세대 10나노(1x) 수준으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반도체 강국 일본도 다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여전히 글로벌 최고 수준인 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 그리고 대대적인 지원을 앞세워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 이미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 및 인텔이 일본에 새로운 팹이나 R&D 센터를 새로 짓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국 웨스턴디지털도 키옥시아 인수를 논의 중, 크고 작은 반도체 업계들도 일본 현지 투자와 M&A를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과 일본은 한 때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서로 협업하는 모습도 보였던 관계다. 중국이 미국 대신 일본 장비를 활용해 무역 제재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것. 중국 다롄 팹. /인텔 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제는 서로 다른 노선을 타고 있다. 일본이 미국과 대만과의 반도체 동맹으로 반도체 굴기에 나선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일본 고쿠사이 일렉트릭 M&A를 무산시키는 등 견제를 본격화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결국 반도체 자립을 꿈꾸는 유럽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소외된 유럽이 중국에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 반도체 전쟁도 확대되는 셈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작업 역시 중국 승인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도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온 덕분이라는 평가다. 문제는 앞으로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M&A를 준비하는 상황, 반도체 전쟁을 염두에 둔 중국이 훼방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엔비디아와 Arm의 M&A도 중국 승인에 막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이 다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키우면 지정학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에는 악영향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8-31 15:14: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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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ESG기반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변화

나경수 사장이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를 갖고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바꾸고 친환경 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SK지오센트릭(SK geo centric)은 제2창업에 준하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31일 밝혔다. 4년간 국내외 5조원 투자를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1972년 대한민국 최초로 나프타 분해설비(NCC, 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SK종합화학이 '탄소에서 그린으로' 완전한 변화 의지를 담아 새롭게 만든 사명이다. 이날 나경수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를 갖고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새로운 사명을 함께 발표했다. 나경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 방향은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라며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1차 목표로 SK지오센트릭의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 90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설비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에 더해 친환경 소재 확대 등 2025년까지 국내외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2027년까지는 SK지오센트릭의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100%에 해당하는 연 250만톤을 직·간접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계획도 밝혔다. 이는 해마다 전세계 바다로 흘러 들어 가는 폐플라스틱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나 사장은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률은 12% 수준이며, 2050년 600조원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만들어진다는 점은 그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025년에는 친환경 및 재활용 영역에서 기존 비즈니스를 상회하는 6000억원의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창출해 재무적으로도 완벽하게 그린 컴퍼니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 차세대 재활용 기술 확보 ▲ 재활용 클러스터 구축 ▲ 친환경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원료 도입으로 플라스틱 생산부터 분리수거 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해중합,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해외 파트너들과 합작사 설립, 기술 도입, 지분 투자 등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 공장을 신증설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탄소배출을 저감하거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주는 친환경 소재 생산능력을 현재 연산 50만톤 수준에서 2025년 190만톤으로 확대하고, 바이오 유분과 열분해유를 원료로 도입해 석유에서 나온 플라스틱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이슈는 이를 가장 잘 아는 화학기업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폐플라스틱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1 15:0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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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개발…탄소중립시대 신시장 공략

DNV 에너지시스템코리아 임동호 대표(왼쪽부터),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한국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이 8월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기본승인 인증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중립시대 신시장 선점을 위한 해상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8월 31일 노르웨이 DNV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 및 고압 액화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 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계획이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이하 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이 주목받고 있다. CCS는 산업시설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압축해 육상이나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올해 4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관한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플랫폼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주입 공정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주입 및 운영 기준을 제공했다. 2020년 국제에너지기구(IEA)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CCS 구현이 필수적이며, 2060년까지 매년 20개 이상의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오랜기간 쌓아온 현대중공업의 차별화된 해상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5월부터 울산시 등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부유식 풍력단지에서 100MW급 그린수소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7월에는 한국선급(KR),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8-31 14:45: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