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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도발에 철강·알루미늄 수출 中企 '아우성'

중기부·중기중앙회·중진공, 수출 기업과 애로 청취·대응 방안 모색 기업들, 불확실성 해소·관세 조치 대응 정보 제공·물류 전폭 지원등 김기문 회장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두 애로…수출 정말 걱정" 오영주 장관 "수출바우처등 지원…경영정상화, 수출 다변화 돕겠다" 【화성(경기)=김승호 기자】철강·알루미늄 관련 수출 중소기업들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도발'로 사면초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수출하는 관련 중소기업은 1815개사다. 수출 규모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대기업,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복병을 만났고 미국 외에 수출 대체지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12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 팔탄면에 있는 지제이알미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유경연 지제이알미늄 대표를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들이 심각한 얼굴로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품 수입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바 있다. 같은 달 18일에는 관세 부과 대상으로 추가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목록을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이들 제품에 대해 실제 관세를 부과한다. 지난해 8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제이알미늄은 이 가운데 약 112억원(772만 달러) 어치를 미국 등 해외에 수출했다. 이에 따라 '700만 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99년 창립 이후 압연 등의 공정을 통해 알루미늄 관련 각종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유경연 지제이알미늄 대표는 "올해부터 수출다변화 등을 위해 에어컨, 열교환기 및 변압기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부품에 대해 미국 현지기업과 연간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데, 이번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수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외에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비 구입 등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중진공에서 기업이 원하는 만큼, 제때에 정책 자금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 대표는 "우리 회사는 볼트, 너트 등을 제조해 지난해 500억원 가량의 매출 중 35% 가량을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우리 제품도 예외없이 포함된다. 정부에 실질적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또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는 중국산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막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볼트, 너트 생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은 관세 부과에 따른 정책 지원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한 물류 지원을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이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가를 상대로 관세를 매기다보니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두 애로다.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했던 우리 수출이 정말 걱정"이라며 "중기중앙회는 올해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개최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가로 지원하고, 미국 중기청 등 연방정부 및 12개 주정부 경제관료들을 만나 트럼프 신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도 미국의 관세 도발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하하고 신속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위해 중소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대응반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총 67명을 투입, 전국 15개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접수하고 애로를 상담한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목록을 안내하고, 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지원한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알루미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이달 중 중기부와 중기중앙회 공동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제공, 원산지 증명 교육 확대, 법률서비스 지원 등도 추가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무역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협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기부도 수출바우처와 2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세 조치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영애로 사유에 '보호무역 피해'를 추가해 경영정상화 자금을 지원한다. 피해기업에 대해선 긴급경영안정보증 신청서류도 간소화한다. 피해기업에 대한 수출다변화도 적극 지원한다. 5월 예정인 수출바우처 2차 공고 시 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별도 지원물량을 배정해 수출전략 수립 컨설팅을 지원한다. 미국 외에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고용·수출·매출 실적 등을 토대로 진행하는 정책자금 우선도 평가를 면제하고, 평가 지표를 29개에서 15개로 축소하는 등 평가절차도 간소화한다. 오 장관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 됨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이 느끼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중기중앙회 및 품목별 협·단체 등과 함께 신속한 지원을 통해 관세 피해가 우려되거나 관세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수출국 다변화 등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5-03-12 11:31: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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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유나이트 서울 2025’ 키노트 및 세션 라인업 공개

유니티가 '유나이트 서울 2025'의 키노트 및 세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니티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유나이트 서울 2025'을 열고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유니티의 가능성과 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 행사는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함께, 맷 브롬버그 유니티 CEO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유니티의 의지를 강조하는 키노트로 시작된다. 이어 애덤 스미스 유니티 엔진 부문 VP가 유니티6의 최신 업데이트 및 차세대 엔진 로드맵을 발표한다. 샘 로치 파트너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갤럭시 S25에서 모바일 특화 데모 '판타지 킹덤'을 시연한다. 민경준 유니티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은 자동차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비롯한 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LG전자 최재복 리드는 차량용 솔루션에서의 유니티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트레버 캠벨 APAC 디맨드 광고 사업부 총괄은 모바일 앱 및 게임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인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핸즈온 트레이닝'과 '메이드 위드 유니티' 존도 운영된다. 핸즈온 트레이닝은 ▲유니티 프로젝트 최적화 ▲유니티6 기반 2D 플랫포머 게임 개발 ▲NGO(Netcode for GameObject) 활용 네트워크 게임 구축 등의 실습 세션으로 구성된다. 메이드 위드 유니티 존에서는 인디 게임 전시와 인기 투표를 통해 '2025 유니티 어워드' 입선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기술 데모 시연, 개발자 Q&A 세션 '파이어 사이드 챗', 'Unite & Connect' 잡 매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2 11:30: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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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 선보여

KT가 통신 빅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지역별 인구 흐름과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추정하는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을 리뉴얼했다고 12일 밝혔다.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KT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KT 빅사이트' 플랫폼의 '생활인구분석솔루션'을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지역에 대한 단면적 데이터 분석만 가능했으나, 이번 플랫폼은 AI 기술로 시간대별 사람들의 생활 위치·이동 목적·이동 시 어떤 수단을 사용하는지 등을 종합 분석한다.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총 4종의 데이터를 서비스한다. 여기에는 ▲출발·도착 기점별 이동 목적과 이동 수단을 분석하는 '생활이동데이터' ▲특정 시점·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분석하는 '생활인구' ▲특정 시점·지역에 중복을 허용한 인구이동량을 분석하는 '유동인구' ▲시·군·구 단위에서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분석하는 '체류인구'가 포함된다. 또한 이 플랫폼은 ▲50m 셀 단위의 세밀한 공간 데이터 제공 ▲반응형 격자 제공(지도축적에 따라 50m, 250m, 500m, 1㎞ 유연한 변경)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공간 정보 시각화 분석 ▲시계열 분석과 실시간 동적 변화 분석 ▲최대 4개 지역 비교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2 11:3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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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J.P. 모건과 PSP사업 협업...국내 첫 파트너사 선정

전자결제 전문업체 NHN KCP는 J.P. 모건 기업자금관리부의 국내 첫 전자 결제 서비스 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J.P. 모건은 투자은행, 기업금융,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및 자산운용 부문의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분야의 디지털화 흐름에 맞춰 J.P. 모건은 국내에서 NHN KCP와 합작 솔루션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KCP는 J.P. 모건과 한국 및 전 세계 가맹점 간의 결제망을 구축하고,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전자 결제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파트너십은 NHN KCP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싱가포르 법인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여 국제 시장으로의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J.P. 모건 기업자금관리부의 PSP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NHN KCP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애플과 구글 같은 미국의 주요 기술 대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NHN KCP PG사업부 노재욱 전무이사는 "J.P. 모건 기업자금관리부의 국내 첫 PSP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NHN KCP의 결제 서비스 구축 역량과 안정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J.P. 모건과의 파트너십을 결제 관련 여러 영역으로 확대하여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1:29: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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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현대카드·비씨카드

롯데카드가 무이자 할부 및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 롯데상품권 100만원 지급 롯데카드는 쇼핑과 여행,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3월 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명품 빈티지샵'을 운영한다.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와 20만원 쿠폰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가구 브랜드 주요 제품에 12~48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롯데카드 결제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16일까지 패션 그룹사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롯데상품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어 이달 13~19일 온라인 패션 플랫폼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여행 가맹점 혜택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해외 항공권 결제 시 인터파크 투어에서 최대 20%, 내일투어에서 최대 19%를 아낄 수 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 해외 패키지·에어텔 상품 20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을 할인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봄을 맞아 기획전을 열고,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할인, 장기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4050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를 공개했다. ◆ 크레딧 5만원 매년 지급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써밋 CE'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5월 출시한 '현대카드 써밋'에 기반해 설계했다. 교육·의료·여행·골프 업종에서 매월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1만 M포인트까지 적립한다. 그 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결제 금액의 1.5%를 한도 없이 적립할 수 있다. 매년 크레딧 5만원을 제공한다. 크레딧은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과 주유소, 그리고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카드 결제 시 크레딧 사용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4050 세대가 선호하는 일상 혜택에 집중된 혜택을 누리고 싶은 회원들을 위해 컴팩트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 탄소중립 가속화 기대 비씨카드는 '개인 탄소금융지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와 정수종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개인 탄소금융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탄소금융지수를 바탕으로 저탄소 금융 상품 및 결제 서비스를 발굴한다. 아울러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그린카드' 및 '에코머니'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오 상무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적극 협력하면서 범국가적 탄소중립을 가속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3-12 11:25: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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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마을금고, 끝 아닌 시작

사상 처음으로 전국 동시 선거가 치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끝났다. 1963년 새마을금고 출범 이래 처음으로 직선제(자산규모 2000억원 이상)를 도입했다. 선거 당일 전국 금고는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소중한 출자금을 알뜰하게 관리할 차기 이사장을 뽑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집을 나선 것이다. 선거가 끝난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저조한 투표율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쇄신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25.7%를 기록했다. 그 중 서울의 투표율은 26.8%. 유권자 19만7194명 중 5만2757명이 참여했다. 무투표 당선자가 압도적인 것 또한 비판의 대상이다. 서울 금고 192곳 중 143곳이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했다. 최종 경쟁률은 1.3대 1이다. 억대 연봉으로 잘 알려진 이사장 선거 경쟁률 치곤 낮다고 볼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쇄신의 취지를 가지고 치른 선거의 모양새가 썩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의 비판 지점은 딱 여기까지다. 일부에선 이사장의 학력과 전문성을 놓고 쌍심지를 켜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같은 비판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높은 학력과 금융권 근무 이력 여부 등이 이사장의 역량을 입증하진 않기 때문이다. 일단 새마을금고가 운영되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은행과 달리 새마을금고의 주 고객은 유동성이 큰 주변 시장 상인이다. 실제로 지역 금고를 다녀보면 지하철역 등 편의시설과 동떨어진 경우가 빈번하다. 주로 시장이나 상가 근처에 있다. 그만큼 소통과 일선 영업능력이 중요하다. 수도권에는 신협, 농협, 수협 등 타 상호금융기관도 대거 있다. 경쟁사가 있는 만큼 이사장에게는 영업력과 소통능력이 더 요구된다. 각 지역금고에는 실무책임자가 있다. 감사도 있다. 금고마다 자금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이 있다는 의미다. 또한 우리 사회가 학벌과 이력보다 실력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이제는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사장 임기는 4년이다. 다음 선거까지 성적표 관리가 요구된다. 선거는 끝났지만, 금고 운영은 이제 막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실한 금고 운영이 지속되면 다음 선거 결과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초졸이든 석사든 박사든 중요하지 않다. 과정은 비판해도 조합원이 직접 뽑은 이사장에겐 응원을 보낼 때다.

2025-03-12 11:22:5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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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3조5000억'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와 3조 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 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공개 됐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글로벌OEM과의 전략적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으로,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파이 제품으로 납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제품군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거래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성공하며 향후 매출 안정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수상 당시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며 "기존 다결정 구조 대비 제품 수명과 안정성이 대폭 확대된 차세대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어 이번 계약과의 연관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엘앤에프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 대형 수주를 하게 돼 의미있다"며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LFP 양극재 등 신규 사업 확장과 추가 수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2 11:21: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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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상법 개정 대신 조세제도 개선 필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가운데 경제계가 상법 대신 주주환원 촉진세제 도입 등을 포함한 조세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정부와 국회에 '2025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건의서 취지에 대해 "상법 개정은 이사의 법적 책임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워 소송 남발, 투자 위축, 혁신 저해 등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라는 모호한 입법이 아니라 주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는 주주배당 확대를 위한 조세제도 마련을 통해 밸류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발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건의서에서 ▲주주환원 촉진세제 도입 ▲첨단산업 투자 세제지원 고도화 ▲위기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상속세 개편 등 조세제도 개선과제 130건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주주 배당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조세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만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35%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상의가 실시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에서는 소액주주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이 배당 확대(61.7%), 자사주 매입·소각(47.5%) 등 금전적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은 국민적 관심이 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낮은 주주환원 수준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총 18.7조원으로, 전년 대비 2.28배 증가했다. 현금배당 또한 45.7조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지난 2023년 세법개정안에 포함했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배당증가분 5% 세액공제' 신설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당을 늘린 기업에 대해 증가분에 대한 5% 법인세액을 공제해주는 것이다. 대기업은 현재 법인세 외에도 추가로 20%의 세금을 부담하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적용받고 있는데, 배당도 투자·임금 증가와 마찬가지로 공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배당소득에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14% 세율이 적용되지만, 이를 초과하면 최고 45% 세율이 부과된다. 이에 대해 금융소득세 종합과세를 폐지하고 9% 단일세율을 적용하거나 과세표준 구간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방식도 실질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가전략산업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됐지만, 기업이 적자일 경우 세액공제를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처럼 투자액의 일정 비율을 직접 현금 환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현재는 법인세 세액공제 방식이어서, 영업이익이 발생해야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적자 상태에서는 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프랑스처럼 미사용 세액공제를 제삼자에게 양도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생산량 기반 세액공제를 적용해 기업이 시설을 확장할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 상속세 개편, 첨단산업 투자 경쟁과 같은 여러 쟁점 이슈가 쏟아지는 가운데 우리 세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경제발전의 중심에 있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국민의 자산증대를 위해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상법 개정 대신 기업의 혁신과 주주환원 노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조세지원 제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2 11:18: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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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울산 지역 소외계층 학생 100명에 무료 온라인 과외 제공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10일 롯데재단 회의실에서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과외 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종흔 콴다과외 최고경영자(CEO), 이은택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롯데장학재단이 울산 지역 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1: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와 협력해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중학생 50명, 고등학생 50명 등 총 100명의 소외계층 학생들이다. 대상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콴다과외 서비스를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과목의 온라인 과외를 주 2회 수강할 수 있으며, 학습에 필요한 태블릿과 펜슬, 교재를 함께 지원받는다. 수업은 내달부터 약 12개월간 총 8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사교육비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부담을 겪는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에게도 이 사업의 취지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2 11:18: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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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6명, 공채보다 수시 선호...특정시기 몰리지 않아서

63.5%가 수시채용 선호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지원이 가능해서' 취준생 10명 중 6명은 공개채용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693명을 대상으로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중 선호하는 채용 형태'를 설문한 결과, 63.5%가 '수시채용'을 선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공별로는 의약학계열(70.6%), 예체능계열(68.5%), 이공학계열(61.9%), 인문사회계열(61.7%), 경상계열(57%) 순으로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74.8%), 2, 3년제 전문대졸(70.8%), 대학원 이상(64.5%), 4년제대졸(57.1%) 순으로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사람인이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8%가 수시채용을 활용한다고 답할 정도로 수시채용이 대세가 된 가운데, 구직자들도 수시채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공개채용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연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고 지원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68.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필요 시 채용해 TO가 많을 것 같아서'(33%), '스펙보다 직무 역량을 중점 평가할 것 같아서'(32.3%), '직무별로 준비해야 할 점이 명확해서'(31.6%), '전공 관련 직무 채용이 늘 것 같아서'(19.1%), '체계적인 커리어 발전이 가능할 것 같아서'(11.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공개채용을 선호하는 응답자들(253명)은 그 이유로 '시즌이 정해져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해서'(6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서 '대규모 채용으로 TO가 많을 것 같아서'(54.5%), '취업 준비 방법이 정형화돼 있어서'(39.5%), '공통 직무 등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29.2%), '공개된 일정과 프로세스로 채용 비리가 적을 것 같아서'(28.9%) 등을 들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공개채용은 시기를 예측할 수 있고, 수시채용은 특정 시기에 과도하게 몰리지 않아 복수 기업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등 채용 형태마다 저마다의 특장점이 있다"며, "최근에는 일부 기업들이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선보이는 등 채용 형태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2 11:1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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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상향·다자녀 학자금 지원 둘째부터"

국민의힘이 12일 대학생·대학원생들을 만나 총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현행 60%에서 70%로 높이고 국가장학금 다자녀 학자금 지원 기준을 셋째 자녀부터에서 둘째 자녀부터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대학생·대학원생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탈피는 고통스럽지만 이를 피하면 더 큰 고통이 기다린다"며 "기성세대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낡은 껍질을 깨트리지 않고 버티면서 청년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았나해서 맘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엔 조정훈 교육위원회 간사,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대식·서지영 의원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총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상향과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 완화에 더해 청년 아르바이트생 건강보험료 문제도 다루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재학기간과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며 청년들의 아르바이트도 늘었다"며 "쿠팡과 배달 같은 플랫폼 물류의 경우 연소득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 자격을 잃게 돼 있어 청년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자립을 시도할수록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청년 여러분과 함께 낡은 제도의 껍질을 깨트리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금 청년들의 등록금, 주거비, 식비 등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고금리, 고물가 여러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는데, 전반적인 대학교 등록금 인상을 살펴보니 4년제 대학교 기준 190 곳 중 124개 대학이 등록금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평균 용돈과 생활비가 비슷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여유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030세대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47% 정도 된다고 해서 놀랐다. 지난주에 규제 일변도인 국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조치를 같이 논의하고 발표했는데, 이 부분도 청년 세대에게 희망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생 복지 처우 개선 ▲등록금 인상 과정의 민주화 ▲월세·기숙사 지원 등 대학생·대학원생 주거 처우 강화 ▲헬스 바우처 지급 등 학생 건강권 강화 ▲대학원생 지원 강화 ▲예술대학교 작품 제작 지원비 강화 ▲등록금 분할 납부 확대 등을 요청했다.

2025-03-12 11:10: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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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충전·지상고 경쟁력 강화한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대표 소형 트럭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12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급속 충전시간 단축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향상 ▲배터리 지상고 개선 ▲충전구 조명 적용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의 충전 전류량을 증시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기존 47분이 걸리던 급속 충전속도를 32분까지 단축시켰다. 포터 II 일렉트릭에 적용된 60.4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경량화한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해 6km 증대된 217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또 농어촌 비포장 도로 운행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상고를 10㎜ 높이고,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로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가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 스페셜'을 신설했다. 스타일 스페셜 트림은 ▲클리어 글라스 ▲열선 및 전동조절 기능이 포함된 무도장 아웃사이드 미러(블랙) ▲적재함 녹 발생 방지 실러 ▲틸트 스티어링 휠(열선 미적용) ▲운전석 리클라이닝 & 슬라이딩 시트(열선 미적용) 등 일부 사양 합리화를 거쳐 '스마트 스페셜' 트림 대비 135만원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스페셜 4325만원 ▲스마트 스페셜 44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620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 'EV 비즈(Biz)케어'를 런칭한다.

2025-03-12 11:10: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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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창원에 14MW 풍력발전기 공장 짓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의 14메가와트(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W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28GW의 공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이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상풍력 입찰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104MW)의 우선계약협상자로, 지멘스가메사는 ▲안마1해상풍력(224MW) ▲안마2해상풍력(308MW)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750MW)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나셀을 조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2025-03-12 11:05: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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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프롭티어에 A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SK C&C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부동산 거래 지원 서비스 기업인 프롭티어에 AI 클라우드 관리(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인 프롭티어는 2000만건 이상의 부동산 거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산업을 의미한다. 프롭티어는 현재 ▲전국 2만6000여명 개업 공인중개사가 이용하는 디지털 AI 중개 업무 솔루션 '이실장' ▲임대주택 거래 지원 월세 서비스 '뉴렌트' ▲거래 사고 예방 '안심 케어 서비스' ▲부동산 매물 정보 플랫폼 '타운' 등의 프롭테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 C&C 관계자는 "AI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으로 프롭티어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장애 대응 및 운영 관리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MCMP에 탑재된 AI 핀옵스(FinOps)는 클라우드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사용량을 예측함으로써 최적화된 자원 활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SK C&C는 프롭티어에 AI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영채 SK C&C 하이브리드 클라우드2본부장은 "AI 기술로 고객의 클라우드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프롭티어가 AI 기반 프롭테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2 11:0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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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로템, 유럽 방위비 증액 기대에 사상 최고가

현대로템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유럽 방위비 증액 증가 영향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7.38%) 오른 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만 2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처음으로 주당 10만 원을 넘어섰다.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12월 9일 종가 4만 4450원을 기록한 주가는 불과 3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뛰었다.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로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이 주당 10만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유럽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 각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가 강해지자 적극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런 상황과 현대로템 수주 규모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더욱 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 2000원에서 11만 8000원으로, KB증권은 8만 25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방산 수출의 높은 수익성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높은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말에는 100대 규모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1차 계약도 예상되어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 납품이 지난해 56대에서 올해 96대로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루마니아 등 신규 수주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2 11:0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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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에서 테슬라 구매...테슬라 주가 3.79%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를 시승하고 구매했다. 같이 동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지지도 아끼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경내에 주차된 테슬라 모델S 차량에 탑승하며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조수석에서 차량 작동법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이유는 이 차가 훌륭하기 때문이고, 머스크가 이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약 8만 달러(약 1억1600만원)인 차량을 수표로 구매했다"며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대통령은 경호·안전상 이유로 운전이 제한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구매가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반대하며 테슬라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인 10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가 15% 넘게 폭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로 3.79% 반등했다.

2025-03-12 10:57:4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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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쉬었음' 청년 50만4000명...역대 최대

지난달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국내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인 50만명을 넘었다. 통계청이 2003년 1월 '쉬었음' 항목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인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고용지표는 악화했다. 15~29세 고용률은 44.3%로 코로나 사태 발발 1년쯤 후인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5~29세 취업자는 355만7000명으로 1년 새 23만5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최대다. 특히 청년 '쉬었음' 인구가 많이 증가했다.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5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1000명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증가가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말하는 주된 (쉬었음)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60세 이상 노인 취업자는 34만2000명 증가했다. 청년층에서 줄어든 취업자 숫자를 노인층이 메웠다는 뜻이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실업자 수는 94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5000명 늘었다. 청년층 실업자는 5000명 증가한 26만9000명이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2025-03-12 10:57:1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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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가 '2025년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1차 모집한다.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수출물류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거래 시 소요된 물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운임, 국내 및 해외 창고료와 내륙 운송료 등 수출거래에 소요된 물류비의 70%를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수출 중소기업 약 136개사를 분기별 및 수출 신고일로 나눠 4차까지 선착순 모집·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 중에서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2천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1차는 2024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수출 신고건에 대해 물류비를 1억 원 예산 한도 내에 선착순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비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업자증명원, 수출실적증명원 등 관련 서류와 신청서를 갖춰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 에서 신청하면 서류를 검토해 지원할 기업과 지원금액을 결정한 뒤 경기기업비서와 전자우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통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 부담을 한층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0:57:04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