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2570.39 마감

코스피가 개인와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6.91포인트) 상승한 2570.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8포인트) 내린 2555.40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4억원, 14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0%), 기아(1.24%), NAVER(0.94%) 등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1.88포인트) 내린 725.8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억원, 4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휴젤(6.45%), 에코프로비엠(5.40%), 파마리서치(3.77%) 등은 올랐다.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0%)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증시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코스피는 꿋꿋하게 상승추세 유지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452.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10 16:24:11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AIA생명, 카카오헬스케어와 MOU…"디지털 혁신"

AIA생명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AIA타워에서 진행됐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A생명과 카카오헬스케어는 장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의 전문성과 자산을 결합해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업계에서 귀감이 될 만한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A생명은 카카오헬스케어의 첨단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과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의 생활습관데이터(PGHD)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A생명 고객이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A생명이 추구하는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A그룹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제공하는 것을 전략적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객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면서 중증 질환 발병률 예측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카카오헬스케어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으로 공유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0 16:22:3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은행,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스타트업 모집

NH농협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NH농협은행 및 범농협 계열사와의 협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AI·신기술(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서비스) ▲생활금융(금융+비금융 시너지 생활금융 서비스) ▲블록체인(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소비촉진)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서울경제진흥원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범농협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협업역량강화 ·PoC전문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공간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PoC·사업화자금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생태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10 16:21:3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미-중 협공에도 '위기를 기회로'…K-철강 이중고 극복할까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공세와 미국의 고율 관세에 초긴장 상태이지만 한편에서는 중국의 철강 감산과 대미 수출 쿼터 해제를 기대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방침을 못 박았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당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발표했을 때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톤(t) 무관세'를 적용받아왔다. 한국은 미국 철강 수입 시장에서 캐나다·브라질·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철강 제품을 팔고 있다. 미국 철강협회 기준 한국 철강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9.7%(2024년 기준)에 달한다. 미국 철강 시장에서 수입 시장 비중이 약 3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관세부과와 더불어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는 것도 업계의 고민이다. 중국산 후판 가격은 톤 당 70만~75만원으로 국산 후판 가격 90만~95만원 대비 25% 가량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업체들에서도 중국산 후판을 찾는 곳이 늘어나 국내 수입량은 지난 2021년 45만톤에서 지난해 138만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철강 제품 수요는 감소해 철강사 실적은 악화됐다. 철강업계에 들이닥친 '이중고'로 우려의 시선이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철강업계는 '기회'라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가 철강 수입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2월 초)한 후 미국 철강 가격은 급등해 미국 열연코일 가격은 지난 1월 말 톤당 650달러에서 현재 850달러로 31% 상승했다. 관세 부과를 예상한 미국 철강업체들이 먼저 가격을 올린 것이다. 미국 철강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국내 제품이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쿼터제 폐지로 수출 할 수 있는 한계가 사라지기 때문에 미국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다. 또한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철강 생산량을 감축해 산업 구조 조정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체적인 감산 목표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5000만t의 감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한국 생산량(6350만t)의 80%, 중국의 연간 수출량(1억1106만t)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에 골머리를 앓던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 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쿼터제 폐지로 수출 물량에 대한 한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의 감산과 우리나라 정부의 중국 제품 대응으로 하반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0 16:19:0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불공정거래 전조 현상은...거래소,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 관련 유의사항 안내

#A사는 미국 법인과의 대규모 공급계약 및 미국 생산공장 설립 등 호재성 사업추진 사항을 발표하고 다수의 자금조달 계획을 공시해 주가를 부양했다. 하지만 이후 '감사의견 거절'로 관리 종목 지정 및 매매가 정지됐다. 또한, 기 공시한 자금조달 계획 중 다수가 납입일 변경 및 철회됐고, 미국 단일판매 공급계약 해지 및 미국 생산공장 설립 관련한 후속 보도 및 공시 또한 전무했다. 감사보고서 제출 전 사내이사 등 내부자가 해당 정보를 이용해 사전에 보유 지분을 처분함으로써 손실을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0일 202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이 도래함에 따라 관련된 투자자 유의사항(Investor Alert)을 안내했다. 결산 시점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한 투자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의 특징과 불공정거래 사례 등을 공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결산 관련 불공정거래 취약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은 ▲비정상적 주가 및 거래량 급변 ▲불안정한 지배구조 변동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 ▲언론 보도·사이버 게시글 관련 특이사항 ▲발생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등이 취약한 기업의 주가 및 거래량이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임박한 시점에 특별한 이유없이 급변하거나 결산실적 악화,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 등 악재성 공시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 주가흐름이 발생하는 경우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거나 최대주주 변동이 빈번한 등 지배구조의 상대적 취약성도 확인됐다. 더불어 영업활동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보다 전환사채 발행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 등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 시도한 경우를 짚었다. 거래소는 "이러한 기업들은 자금조달 공시 이후 실제 자금납입 여력이 없어 납입지연 또는 철회가 빈번하다"며 "해당 자금으로 기존 업종과 무관한 분야의 인수·합병(M&A)를 추진 후 재매각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감시위원회는 한계기업의 주가 및 거래량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변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인위적인 주가부양 등 목적으로 테마주 형성 또는 사이버상 허위·과장성 풍문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 혐의 포착시 조회공시 요구, 시장경보 조치, 결산기 기획감시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혐의가 높다고 판단될 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행위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상의 결산 관련 한계기업의 특징 및 불공정거래 주요 유형을 참고해 추종매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10 16:17:0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전 개발 기술 첫 EPRI에 판매계약 … "미국내 전력시장 진출 계기"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미국 전력중앙연구소(EPRI)와 지중케이블 고장점탐지 기술인 'SFL(Smart Fault Locator)'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전이 개발한 기술을 EPRI에 판매하는 첫 사례로, 미국내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SFL은 지하에 매설된 전력케이블의 고장 위치를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술로 신속한 고장복구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 아니라 전력케이블 노후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이다. 한전의 SFL은 측정자 숙련도와 관계없이 운용할 수 있고, 고장점 오차율을 줄였다는 점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EPRI의올해의 기술로 선정돼 최고 기술상인 TTA(Technology Trasnfer Awads)를 수상했다. 또 한전은 미국 콘 에디슨 전력사(뉴욕주 에너지기업), 뉴욕전력청과 SFL 기술을 북미 실계통에 실증 및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해 향후 북미에 한전 보유 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판매계약과 기술상 수상을 계기로 지중케이블 고장점탐지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전력 분야 신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0 16:16:2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롯데百, 국내 첫 '더바넷'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 '더바넷' 팝업스토어를 국내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더바넷'은 지난 2021년 출시된 캐주얼 브랜드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일주일간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더바넷'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5년 봄·여름 신상품을 단독 공개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가방, 모자, 액세서리를 포함한 200여 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워크 재킷', '집업 니트', '볼캡' 등이 준비됐다. 매장 인테리어도 감각적으로 조성됐다. 입구에는 유럽 상점을 연상시키는 꽃마차와 아치형 구조물을 배치했으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상품을 둘러보고 착용할 수 있도록 피팅룸 4곳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포토 부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주말에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수량의 생화를 증정한다. 또,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의 숄더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윤창욱 영컬쳐팀 치프바이어는 "'더바넷'은 현시점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며 "롯데백화점에서 다채로운 K-패션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0 16:15:5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정산 문제 없다"는 홈플러스…"그래도 불안하다"는 납품업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금 정산이 밀리면서 협력업체 사이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납품대금 정산 주기가 이마트, 롯데마트보다 길어 정산 지연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정산 주기가 평균 25일 내외이고, 롯데마트는 20~30일 것에 비해 홈플러스 정산 주기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상품을 납품받고 통상 45~60일 이후에나 정산하는 흐름이라는 것. 대형마트업계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는 상품군, 계약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진다. 신선식품의 경우 거래 빈도가 많아 빠른 정산이 이뤄지는 반면, 일반 가공식품 및 공산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정산 주기가 적용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직매입, 위탁판매 등 계약 방식에 따라서도 정산 주기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홈플러스 정산 주기가 더 긴 만큼 불안감을 느낀 일부 협력사 관계자는 납품 정산 주기 축소와 정산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금 미정산 상황에서 정산 주기가 긴 현재의 계약 방식을 지속하기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대금 정산 주기가 특별히 길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납품업체 대금 정산 주기에 대해 "정산주기는 평균 (45일에서 60일이 아닌) 30일에서 45일이다"라며 "타 경쟁사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또, 대금 정산 주기 축소 요구에 관해서는 "현재 대금 정산 지급은 되고 있는데 (정산 주기 축소) 관련 논의되고 있는 바 없다"고 말했다. 대금 정산 주기 외에도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한 입점업체, 납품업체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대금만 변제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라며 "대금을 제때 지급 받지 못하면 당장 운용할 자금이 없어진다. 이를 버티는 과정에서 또 대출 이자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지연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법원이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지급이 중단됐던 일반상거래 채권을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순으로 변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 개시 후 발생해 법원의 승인 없이 우선 변제되는 채권이며, 회생채권은 회생절차 개시 전 발생해 법원의 승인 후 변제되는 채권을 뜻한다. 추가 대출 이자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도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법원이 회생채권 변제 허가 승인을 내린 것에 따라 소상공인, 영세업자, 인건비성 회생채권부터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라며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협력사가 긴급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0 16:12:51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국내 중견 제약사, K제약 성장세 견인...매출 '보령' 영업이익 '동국제약'

중견 제약 기업들이 외형 성장을 이뤄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이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겨 선두 주자로 올라서면서 K제약 외형이 커지고 있다. 보령은 지난 2024년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171억원, 영업이익은 70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2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3%, 3.2%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 급증했다. 보령의 호실적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견인했다. 해당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6%에 이른다. 특히 항암제 부문에서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펼쳐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다졌다. 보령은 미국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젬자, 알림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LBA 전략으로 인수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생산에도 역량을 쏟는다. 충남 예산공장에서 주요 항암제 생산을 내재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략이 확장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김정균 단독 대표 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고돼 향후 보령의 사업 방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김정균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휴먼 인 스페이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주 의학'에 집중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보령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설립해 우주 관련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 브랙스스페이스는 보령의 특수관계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310만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공시됐다. HK이노엔, 동국제약, JW중외제약 등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령을 앞지르며 올해 1조 클럽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연간 매출 897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616억원이다. HK이노엔은 차세대 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케이캡이 HK이노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2023년 14%, 2022년 11% 등으로 지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30호 국산 신약인 케이캡은 국산 신약 가운데 가장 최단기간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을 글로벌 국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비미란성식도염을 적응증으로 한 케이캡 임상 3상을 완료했고, 미란성식도염에 대한 임상 3상은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국제약이 최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해 812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4억원, 623억원이다.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해 각각 20.3%, 27.6% 확대됐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 왔다. 동국제약 화장품 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센텔리안24'의 경우, 핵심 성장엔진 역할을 한다. 2015년 4월 출시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센텔리안24가 누적한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핵심 제품인 CT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25여 개 국가로 진출해 있다. JW중외제약도 제약사 1조 클럽 후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JW중외제약의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은 7194억원, 영업이익은 82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4%, 18%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6% 급증해 676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으로 발생했다.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90억원 수준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수액제 등이 주요 매출 품목인 가운데, JW중외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후속 연구,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JW2286, 통풍치료제 URC102 등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2025-03-10 16:07:1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여야,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한목소리… 상속세법 협의 본격 시작될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속세법 개정과 관련해 배우자 상속세 폐지 부문에는 합의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야 간 간 상속세법 개정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촉구대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배우자 상속세 폐지부터 우선 추진하자는 여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하면 된다. 빨리 하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하면 되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고 상속세 방식을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이튿날인 7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면제는 수평 이동이기 때문에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며 "여당이 상속세 일괄공제를 올리는 것도 동의하는 것 같은데, 배우자 상속세 면제 폐지를 우리도 동의할 테니 이번에 (상속세법 개정안을) 처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간 상속세 일괄공제는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 최저한도는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추진했는데 여당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배우자 상속세 폐지와 세액공제 확대 등 여야 합의가 가능한 항목부터 법안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한 단식 농성 후 회복 중이라, 박 의원이 복귀하면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현행 50%인 최고세율 인하, 최대 주주 할증 평가 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라 실제 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상속세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10 16:04:46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러, 美지원 끊긴 우크라 공세 강화…우크라, 수드자서 고립 위기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차단한 사이 공세를 강화해 전과를 올리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주요 도시를 장악했고, 자국 본토 쿠르스크에선 우크라이군을 더 밀어내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러 국방부 "도네츠크 콘스탄티노플 마을 등 해방" R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9일(현지 시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콘스탄티노플을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18세기 크림반도 출신 그리스 정착민들이 비잔틴 제국의 수도 이름을 따서 지은 마을이다.텔레그렘에 게시된 영상에는 러시아군이 이 마을에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담겼다. 국방부는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50명이 넘는 군인을 잃었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국방부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공군, 드론, 미사일, 포병 부대가 우크라이나의 여러 가스 처리 시설과 군용비행장, 드론 조립 작업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러시아군 각 전투부대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등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 1000명 이상이 사상하고 서방 지원 무기 등 군사 장비 다수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러, 쿠르스크 여러 마을 탈환…우크라군, 수드자서 고립 위기 러시아군은 또 자국 본토 쿠르스크 지역의 여러 마을을 탈환했다.비크토로브카, 니콜라예프카, 스타라야 소로치나 마을 등이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은 주요 거점이던 말라야 록냐에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러시아 측은 주장했다.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가장 큰 지역인 수드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주요 국경을 가로지르는 도로 하나만 사용할 수 있게 돼 병참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일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 최대 1만명이 조만간 이 지역에서 완전히 고립될 수 있다고 전했다.키이우인디펜던트도 최근 러시아군이 수드자 인근에서 탄약과 식량 공급망을 파괴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포위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었다. ◆러군, 수드자 1.4m 가스관 타고 15㎞ 침투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업데이트한 전황에서 지난 하루 동안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44건을 격퇴했다고 밝혔다.코레네보 마을에서 수드자 방향과 노보이바노우카, 말라야 록냐, 수드자 남쪽에서 가장 큰 공격이 있었다고 했다.특히 러시아군은 직경 1.4m의 미사용 가스관을 활용해 수드자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유로뉴스 등은 전했다.이 가스관은 러시아가 최근까지 유럽으로 가스를 수송했던 것인데, 러시아군은 가스관을 통해 무려 15㎞를 침투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날 저녁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파괴 및 공격 집단이 수드자 외곽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군은 적시에 감지됐고 우크라이나군은 로켓과 포로 차단,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美 정보 차단에 손실 급증…'협상카드' 쿠르스크서 밀려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밀려나는 것은 그나마 남아 있는 협상 카드를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해 국경 인근 여러 마을을 점령했는데, 이후 차츰 밀려나고 있다. 러시아군은 6개월간의 전투 끝에 이 지역 영토의 64%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영국 타임지는 미국의 정보 공유 중단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상자와 영토 손실이 컸고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장 강력한 서방 무기 중 일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우크라이나인 수백명이 사망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사기 저하"라고 짚었다. ◆우크라, 드론으로 맞대응…러군 "드론 88기 격추" 우크라이나도 드론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다.특히 러시아 추바시자치공화국 체복사리에 있는 석유저장소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석유시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90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외에도 리페츠크와 랴잔주 정유 공장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밤새 벨고로드와 루페츠크, 로스토프, 보로네시, 아스트라한, 크라스노다르, 랴잔, 쿠르스크 지역 등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88대를 격추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미·우크라 사우디 회담 앞두고 정보 제한 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충돌한 이후 군사 원조와 정보 공유를 중단하며 종전 협상 및 광물 협정 체결을 압박하고 있다.그리고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의 미·우크라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정보 공유 차단은 해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 협정만으론 군사 원조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보좌진들에게 이야기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와 정권 교체도 원하고 있다고 미국 NBC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링크는 협상 카드가 아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절대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0 16:00:1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美특사 "하마스, 5~10년 장기 휴전 제안…몇 주 내 협상 성과 기대"

애덤 볼러 미국 백악관 인질 특사가 하마스가 5~10년 장기 휴전을 제안했다며,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인질 석방이 몇 주 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볼러 특사는 9일(현지 시간)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하마스 상황에 관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볼러 특사는 "이스라엘은 하마스, 헤즈볼라를 비롯한 수많은 적들을 제거하는 데 있어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장기적인 휴전 같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기 휴전 조건으로 인질 석방과 하마스 무장 해제, 정당 활동 중단을 거론했다. 장기 휴전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가깝다"고 낙관했다. 하마스 측과 다시 만날 계획에는 "알 수 없다"면서 "가끔 그 지역에 있을 때 들르는 경우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볼러 특사는 이스라엘 칸뉴스와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5~10년 휴전과 그 기간 무장 해제 및 정치권 포기를 제안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나쁘지 않은 첫 제안"이라고 평가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근이 최근 하마스와 직접 접촉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의 반응을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자국 이익을 따를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볼러 특사는 "(이스라엘의) 당혹감과 우려를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린 미국이다. 이스라엘의 대리인이 아니다"라며 "우린 특정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마스에게 지금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떤 최종 목표를 원하는지 묻고 싶었다. 그들의 목표를 알기 전까지 휴전이나 적대 행위 종식을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며 "결국 매우 유익한 회의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몇 주 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인뿐 아니라 모든 인질을 석방할 수 거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 측과 직접 협상을 "당연히" 사전 승인했다고 말했다.다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승인했다고 전했다.볼러 특사는 이스라엘 채널12와 인터뷰에서 협상 중재국들이 제안한 2개월간 휴전 연장 및 인질 10명 석방 질문엔 "가능성 있는 해결책"이라고만 말했다.이스라엘 대표단이 협상을 위해 10일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가운데 "(협상 상태는) 이스라엘이 잘할 수 있도록 매우 잘 준비돼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59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중 3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정보 당국은 22명이 아직 살아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했다.남은 인질 중 미국 국적자는 5명이다. 이 중 1명이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볼러 특사는 최근 카타르에서 하마스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료가 하마스 측과 직접 접촉한 건 1997년 테러단체로 지정한 이래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6주간 1단계 휴전은 지난 1일 종료됐다. 전면전을 재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구호품 전달 중단에 이어 9일 전기 공급에 나서며 압박을 최대화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협상을 위해 10일 카타르를 찾을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1단계 휴전 연장을, 하마스는 2단계 휴전을 협상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3-10 15:59:42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하동군,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

하동군이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일 경험(인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청년 일 경험(인턴) 지원 사업은 미취업 청년에게 3개월 내외 직무 경험을 제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조직 문화를 익히고,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내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 입장에서도 지역 청년을 직접 육성하고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구인난을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청년 일 경험 수당으로 매월 150만원을 기업 멘토 수당으로 매월 5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대상 청년은 하동군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19~45세의 미취업 청년이며 하동군 청년 조례에 따라 지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 가능한 기업은 하동군에 소재한 상시 근로자 3인 이상 기업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경험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내 기업들도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일자리 창출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2025-03-10 15:57:0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스타트업 연구회, 미래전략캠퍼스 포럼 참석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산시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이하 스타트업 연구회)는 지난 7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미래전략캠퍼스 '10주년 특집' 포럼에 참석했다. 미래전략갬퍼스는 부산 및 동남권 기업, 공공기관, 대학, 유관 단체가 모여 산업별 주요 이슈와 트렌드, 경제 전망을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연구회는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연구하고, 실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된 연구 단체다. 연구회는 총 10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대표 의원을 비롯해 성창용, 김태효, 반선호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성현달, 서국보 의원 ▲건설교통위원회 송우현 의원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이승연 의원 ▲교육위원회 양준모 , 김창석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도시 경제의 전환점, 미래 성장 동력을 연결하다' 주제로 ▲A트랙-북항 클러스터와 해양 레저 관광 ▲B트랙-지식 서비스 산업과 스타트업 ▲C트랙-도시 브랜드와 관광 마이스 산업 등 주요 이슈와 트렌드, 경제 전망을 다룬 세션별 발표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포럼을 참관하며 부산 지역 스타트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이어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는 자금 조달, 인프라 부족, 네트워크 형성 등의 어려움과 관련된 논의 내용을 확인하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진행했다. 김형철 스타트업 연구회 대표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 지역 스타트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 초기 기업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스타트업 친화적 제도를 마련하고 전용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대기업·공공기관·투자자들과 협력해 지역 창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5:56:4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세계 녹내장 주간 맞아 ‘녹색 빛’ 변신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아 부산의 대표 상징물인 광안대교가 그린 색상으로 변신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3월 12일 오후 8시 40분부터 20분간 광안대교 경관 조명 전체를 녹색 점등으로 표출한다고 밝혔다. 한국녹내장학회는 2025년 세계 녹내장 주간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녹내장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아 대표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 주제를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정기 검진으로 실명 예방'으로 지정해 매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상징인 광안대교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상징물이 함께 그린 색상 표출에 동참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세계 녹내장 주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시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내장은 여러 안과 질환 가운데서도 안압 상승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 실명에까지 이르는 치명적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려워, 조기 단계에서 녹내장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03-10 15:56:3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용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회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유진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며, 특히 지난 3월 1일은 독립의 염원이 민초들의 외침으로 울려 퍼지기 시작한 3.1운동이 10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에서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자라나는 세대에 지역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기억하고 기념하고 선양하는데 힘써주기 바라며 용인특례시의회도 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된 모든 안건이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고 시급을 요하는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자세로 심사에 임해 달라"며, "의회는 매 회기마다 '벌써'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의 무탈하고 무해한 일상을 지켜드리고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진취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규칙안 1건, 조례안 1건, 동의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4건, 의견제시 1건, 보고 3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025-03-10 15:55:52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부산교육청, 특수학급 신·증설 확대…교사 추가 배치

부산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증가에 따른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특수학급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을 확대하고 특수 교사를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한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학년도 특수학교 43학급 신·증설한 데 이어, 2025학년도에도 일반 학교 특수학급 36개, 특수학교 학급 5개 등 총 41학급을 신·증설했고, 학급마다 환경 구축비 3500만원도 지원했다. 또 2025학년도 과밀이 예상되는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수요 조사를 진행해 추가 교사 배치를 희망하는 전체 학교에 정원 외 기간제 교사 40명도 배치했다. 이 밖에도 부산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진행하는 3년간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진학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수학급 설치 또는 증설 대상 학교임을 사전 안내하는 '특수학급 신·증설 대상 학교 사전 예고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는 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진학 수요 조사와 별개로, 학기 중 추가 발생하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학기별로 특수학급 신·증설도 추진한다. 과밀 특수학급 대상 신·증설 수요 조사를 4월 중 진행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 후 2학기에 특수학급을 추가 설치한다. 또 신·증설이 어려운 과밀 학급을 대상으로는 기간제 교사를 추가 지원해 과밀 특수학급 학생의 개별화 교육을 강화한다. 한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른 특수학교 배치 불균형 및 과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6년 부산솔빛학교 이전 개교와 에코특수학교 개교, 2030년까지 20개 특수학교 설립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령기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폐교 등 유휴 시설을 활용해 특수학교 병설·분교장 설치 등의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특수학교 확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선택권과 교육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기초선"이라며 "다각적인 과밀 특수학급 지원으로 특수 교사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특수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5:55:1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025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성장지원 사업 접수 개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성장지원' 사업 신청을 3월 10일부터~31일까지 22일간 접수 받는다. 경기도와 경상원이 추진하는 '2025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골목 경제를 기반으로 조직된 공동체를 육성 및 지원하여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부터 시행된 전국 최초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비 100%로 진행되는 '골목상권 성장지원' 사업은 19년부터 24년 내 '골목상권 신규조직화' 사업을 진행한 도내 골목상권 공동체 405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총 180개소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개소당 7백만 원이며 상권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마케팅사업(이벤트·홍보·특화·기타), 골목상권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마케팅사업 등을 상권 특색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도내 지역경제는 침체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골목상권 성장지원을 통해 향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성장지원'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경상원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 '경기바로'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5-03-10 15:54:06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