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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생산자단체-식품기업 간 계약재배 상생모델 발굴

전라남도는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기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공용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생산자단체(5농가 이상 구성)나 지역농협 등과 연계된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품질관리, 영농환경 개선 및 시설·장비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도내 생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외식업체는 품질관리, 거래대금 관련 금융, 판촉·홍보, 시설·장비 이용, 신제품 개발비 등도 포함된다. 지난해 지원받은 식품기업 ㈜쿠키아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75톤의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지역 농가의 소득 확대에 기여했다. 우수사례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지원한도는 참여농가 규모 및 농촌융복합사업 인증사업자 등 조건에 따라 최대 4천만 원까지(자부담 20% 별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계약재배는 기업에 안정적 농산물 공급처를 마련하고,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 전략"이라며 "농가와 기업 간 전남형 계약재배 상생모델 발굴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3:44:5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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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 선사문화 교육·체험 운영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2025년에도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간다. 박물관의 연간 교육은 상설교육과 기획전 연계교육, 공휴일 주간 교육, 캠프형 프로그램, 찾아가는 박물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의 교육과 체험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상설 교육프로그램인 〈선사백과〉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는 박물관 주제별 심화프로그램이다. 선사의 생활, 예술, 환경, 고고학 등의 주제 및 상설전시와 연결지어 연령에 따른 교육과 체험을 통해 특별한 선사시대의 생동감 있는 경험을 확대하고, 역사 부문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잔여 인원에 따른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모두의 박물관인 <멋쟁이 돌멩이> 교육프로그램은 군인, 노인, 장애, 다문화 및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소외계층 대상으로 접근성에 대한 배려를 담은 교육 제공을 통해 누구나 즐기고 참여 가능한 소통과 이해형 프로그램이다. 체험, 놀이, 미디어 활용 등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방법으로 운영되며, 군부대, 복지관, 다문화 센터 등 협력과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유학교인 <사소선사>는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운영된다. 경기북부 지역 초·중등 및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연천군내 지역 문화거점과 박물관의 장소를 활용하여 사소하지만 다양한 선사이야기의 교육을 제공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을 대표하는 야외체험·캠프형 프로그램은 올해 회차를 더욱 확대하여 운영한다. 캠프형 프로그램인 '선사의 법칙, 1박2일-가족캠프'는 선사시대 채집과 사냥, 집짓기, 요리 및 야간 박물관 투어 등 선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더위와 장마, 추위를 피해 4~6월, 9~10월에 총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올해에는 선착순 마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추첨제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말 상설 야외프로그램인 '전곡리안의 하루'는 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이 쉽고 편하게 핵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4~7월, 9~11월 간 매 주말과 휴일에 박물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및 행사는 도민 및 관람객을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4월에는 국립과천과학관 해피사이언스 축제에 참여해 선사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고, 10월에는 한국 박물관 미술관 박람회를 통해 박물관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에 거쳐 선사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어서와, 선사시대는 처음이지?> 수료 과정을 개설, 교육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작년, 재작년에 이어 경기도자박물관의 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8월에는 경기도자박물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고, 10월에는 전곡선사박물관만의 선사특화 프로그램인 캠프 프로그램을 경기도자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5년의 주요 공휴일 주간에도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많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3월의 '삼일절 교육'을 시작으로, 5월에는 '어린이날 주간', 8월에는 '여름방학-광복절 주간', 10월에는 '추석 주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주간' 등 매 행사 주간에 따라 특별 체험을 운영한다.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행사의 일정과 함께하기 어렵다면, 선사인과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고 다양한 퀴즈도 풀어보는 '구석기 시간여행'과 매머드와 검치호랑이, 털코뿔소 등 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고생물 블록까지 뮤지엄숍에서 구매할 수 있는 체험과 놀이요소가 가득하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구석기 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특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2025-03-05 13:44:4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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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전국 1위 선정

대구 중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최우수기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규제혁신 기여도, 덩어리 규제 및 그림자·행태 규제 발굴·개선 실적 등 지방규제혁신 업무 전반을 심사해 지자체의 자율적인 규제 개선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중구는 ▲구·군 간담회 운영 ▲중앙규제 개선 과제(행정사 휴업신고 제도 개선) 발굴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폐기물 배출 방법 개선) 선정 ▲등록입증책임제 운영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대구 중구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규제혁신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주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기업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3:44:2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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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청렴도 향상 유공자 표창 수여식 개최

대구시 군위군은 3월 4일 정례조회에서 '청렴도 향상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고,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 1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의 청렴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에 이바지한 홍성일, 사공정한, 김미숙, 김유호 청렴군민감사관 4명과, 지역사회 연대 활동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 군위군새마을회 김옥희 사무국장, 군위군전문건설협회 은임기 회장, 장기석 사무국장, 어울림청년연합회 은창욱 회장, 군위닷컴 서좌현 대표 등 지역 봉사자 5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또한, 청렴파수꾼, 청렴주니어보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내부심사원 등으로 활동하며 청렴시책 추진에 기여한 공무원 9명도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김진열 군위군수의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운영과 직원 복지 증진 노력이 군위군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진열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이자 군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가치"라며 "종합청렴도 1등급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청렴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3:44: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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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천연 치약 '잭앤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서 성황

젊은 부모세대·교육기관 관계자 천연 치약 관심 높아 천연 어린이 치약 '잭앤질'이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글로벌 IT기업, 어린이 교육기관 등 100여곳 이상의 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키앤스톤이 전개하는 어린이 천연 구강케어 브랜드 '잭앤질'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리빙·디자인 박람회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어린이 천연 치약 6종과 친환경 칫솔이 담긴 '월화수목금토일 즐거운 치카치카 세트'를 출품해, 100여곳 이상의 어린이 관련 기관·기업으로부터 도입 및 상담 요청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 천연 치약인 잭앤질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 40% 함유 ▲세계 최상위 유기농 인증인 '에코서트' 내추럴 인증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미국 농부무 유기농 원료 인증 ▲PETA 비건 인증 ▲EWG 그린 등급 원료 등 모든 안전 인증을 마쳐 치약을 자주 삼키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키앤스톤은 이번 잭앤질 부스 방문객 3만여명 가운데 '젊은 부모세대'가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체험분과 팜플렛 약 1만 개가 모두 소진됐다. 3월 신학기를 앞둔 어린이 관련 기관·기업의 이목도 집중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대형 어린이 교육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잭앤질 부스를 찾아 제품 체험과 도입 상담을 가졌으며,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글로벌 IT기업, 프리미엄 호텔 체인, 백화점 등 어린이 비즈니스 유관 기업들도 사업 제휴를 제안하기도 했다. 전시 총괄 키앤스톤 김경록 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젊은 부모들이 잭앤질의 안전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아이들과 함께 '유기농 과일 추출물'로 6가지 향을 낸 천연 치약을 체험한 후 바로 구매까지 연결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잭앤질이 처음으로 한국 부모들과 만나는 자리였지만, 맘카페나 육아 커뮤니티, 해외직구를 통해 이미 잭앤질 브랜드를 접하신 분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온 글로벌 기업들과도 사업 제휴를 검토해,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개발하고 5월 어린이날 시즌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3:43: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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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확대 운행… 통학 편의성 강화

파주시는 3월 4일 신학기 개학에 맞춰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의 확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프리카'는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 파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하는 학생전용 통학버스로, 2024년 3월 운정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뒤 12월 문산과 금촌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번 개학과 함께 본격적인 확대 운행에 들어가면서, 운정·문산·금촌 지역의 학생 통학 지원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파주시는 운정 지역의 기존 노선을 연장해 더 많은 학교와 마을을 연결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문산·금촌 지역은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정류장을 추가, 보다 많은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줄어들고, 보다 안전한 등하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노선 변경에 따른 운행 시간과 정류장 변경 정보를 공식 블로그에 게재했으며, 네이버앱과 카카오맵과의 데이터 연동이 완료될 때까지는 개학 첫 주 동안 경기버스정보앱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전선아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통학에 어려움을 겪었던 파주 북부 학생들이 '파프리카' 운행을 통해 통학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프리카를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면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프리카' 확대 운행을 통해 학생들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통학 여건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과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5-03-05 13:43:4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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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50조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 지원 위해 법 개정 적극 추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가 발표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과 관련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하고, 법 개정을 비롯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지원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기존 반도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3배 수준인 50조원 규모로 신설된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4일) 미국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AI, 전기차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주요국의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는 무엇보다도 '시간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통상 환경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시점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기업이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계속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해 반도체, AI,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수요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 대출과 함께,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한 지분투자 등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간 정책금융기관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던 장기 인프라·기술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첨단전략산업이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성된다. 한국산업은행에 조성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년간 최대 50조원 규모로 운용되며, 첨단전략산업·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과 관련 인프라·기술 등 산업생태계 전반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방산, 로봇, 백신, 수소, 미래형 이동·운송 수단, 인공지능 등과 그 밖에 미래전략·경제안보에 필요한 산업이 지원 대상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도입되면 반도체 이외 첨단산업뿐 아니라 설비투자나 연구개발(R&D) 자금도 최저 국고채 수준으로 초저리 대출 지원이 가능해진다. 다만 단순 운영자금이나 기존 차입금 상환 목적 자금은 대출이 제한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05 13:43: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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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원불교봉공회 서울지회'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0호 선정

타이어뱅크가 매월 진행하는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0호를 선정 했다고 5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50번째 주인공으로 원불교봉공회 서울지회를 선정하고 지난 2월 28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봉천점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원불교봉공회 서울지회는 1977년부터 47년여 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숙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 밥차, 쉼터 제공, 일자리 지원 등의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또 쪽방촌 개선 지원사업, 고시원 리모델링 사업도 벌여 취약계층의 자활·자립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이 외에도 태안 기름유출, 세월호 참사, 제주항공참사 등 국내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쳤다. 국외에서는 일본, 필리핀, 네팔, 아이티 등 해외 각국의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의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립 30주년이던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고 있다.

2025-03-05 13:42: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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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개선' 힘싣는 고려아연, 250억원 투자해 온산제련소 공정액 관리탱크 건설

고려아연이 사업장 환경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내 폰드(Pond)장을 대체할 목적으로 약 250억원을 투자해 계내 공정액 관리 탱크 등을 건설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폰드장은 계내 공정액과 슬러지(Sludge)를 보관하는 장소로, 고려아연은 차수막 등을 활용해 보관물질이 지하로 침출되지 않도록 정밀하게 관리해 왔다. 하지만 향후 균열, 침식, 노후화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정액과 슬러지가 토양 등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 오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고려아연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안으로 보관 탱크 건설을 주목했다. 환경 보전을 넘어 사업장 근로자와 울산 시민들의 건강권을 수호하자는 인식 하에 2만m³ 용량의 공정액 관리 탱크를 2기(총 4만m³)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당국의 통합환경허가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는 모범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온산제련소의 운영 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폰드 매립지에 저광사(광석을 저장하는 창고)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도 순항 중으로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저광사 면적은 총 7293㎡(약 2200평)로 총 6만 WMT(Wet Metric Ton)의 저장능력을 갖추게 된다. 고려아연은 일찌감치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관련 투자액은 2021년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1년 114억원, 2022년 123억원, 2023년에는 전년대비 3배 넘게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환경 개선 투자를 꾸준히 집행하면서 고려아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핵심 기조로 삼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05 13:42: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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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 '전구체 프리 양극재' 양산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 양산에 나선다. LG화학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LPF 양극재를 공개하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PF 양극재는 기존 전구체 없이 맞춤 설계된 메탈을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을 단축하고, 폐수·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구체 생산 설비 투자가 불필요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LG화학은 올 상반기부터 LPF 양극재를 양산하고, 향후 다양한 배터리 제품에 적용해 성능·원가·친환경 측면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니켈 함량 96% 이상의 '울트라 하이 니켈' ▲고전압 '미드 니켈' ▲고밀도 '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된 LFP 제품군도 선보인다. 또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넥슐라(Nexula)', FBF·FBS 등 안전 소재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하우징 소재 ▲건식전극·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도 공개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 양극재와 안전 소재 등 혁신 기술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5'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시회로, 40만㎡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64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05 13:41: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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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30주년 기념 보솜이 기저귀 포토 콘테스트 개최

오는 31일까지 보솜이 전 품목 최대 30% 할인 행사 깨끗한나라가 영유아 케어 브랜드 보솜이의 30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깨끗한나라는 자사몰 깨끗한나라몰에서 보솜이 런칭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보솜이 기저귀 포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보솜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솜이 기저귀 포토 콘테스트'는 보솜이 기저귀를 사용하는 깨끗한나라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솜이 기저귀를 착용한 아이의 모습을 자유롭게 촬영한 후, 깨끗한나라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콘테스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가자의 작품은 깨끗한나라몰에서 4~5월 중 전시될 예정이며,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대상 5명(웅진 창의아트깨치기) ▲우수상 10명(깨끗한나라 패밀리 선물세트)과 함께 응모자 전원에게는 보솜이 전용 10%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엄마, 아빠가 직접 촬영한 소중한 순간을 공유하며 보솜이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솜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더욱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유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3:40: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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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해 '소통 강조'…"주요 회의 영어로 진행하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임직원간 소통을 강조했다. 특히 AI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 석상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영어 공용어 글로벌 언어 원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그룹 구성원 5만여명 가운데 약 3만4000명(68%)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언어장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에 따르면 그룹 임직원 중 조직장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선 영어로 쓰고 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해외 사업장 간 소통, 내부 공유문서 작성 시에도 영어를 사용한다. 조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회의 시 가능하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달라"고 경영전략 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임직원에게 수차례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칙 적용의 현실성·합목적성을 고려해 ▲현지공장 생산 기능직은 영어·현지어 병용 ▲발표·협의 등 발화·일상 언어는 현지어 자율사용 ▲정부기관 등 대외용 자료·법적 이슈 자료 제외 ▲해외직원 참여 회의시 사업장·공장 모두 영어 사용 등의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가이드를 기획·배포한 프로액티브 컬처팀의 오윤정 팀장은 "글로벌 언어 원칙이 소통 장벽을 없애고 구성원 간 협업의 합목적·효율·구체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사 결정 시 글로벌 공용어 사용을 권장하면서 필수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룹 측은 영어 사용이 익숙치 않은 구성원을 위해 자동 번역·해석을 지원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HK·번역 전문 서비스 컴HK·사내 메신저 AI 번역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들은 조 회장이 주도하는 'AX(AI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업무 현장에 도입됐다.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AI 도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조 회장의 AX 혁신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조현범 회장은 2021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자율주행 타이어 개발·생성형 AI기반 서비스 도입·디지털 미래혁신센터 운영·AI 딥러닝과 머신러닝 실습·테크노링 관제 솔루션 고도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5-03-05 13:4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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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집은 왜 신분이 되었나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한 순간부터 주거지는 곧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되어왔다. 부동산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자산이자 권력이었고, 이를 차지한 자가 사회의 지배층이 되었다. 인류 문명 속에서 지속되어 온 이 보편성은 분배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사건 사고에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로마 제국의 중심인 팔라티노 언덕은 귀족과 황제들이 거주하는 최상류층의 주거지였다. 평민들은 '인술라(Insula)'라 불리는 공동주택에서 살았다. 인술라는 오늘날의 원룸 건물과 비슷한 형태로, 1층에는 상점이, 위층에는 다층 주거 공간이 있었고 늘 화재와 붕괴 위험을 안고 있었다. 부유층은 이런 불안정한 환경을 벗어나 언덕 위에 대저택을 지었고, 돈이 있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집을 지어서 들어올 수 없도록 주택 간격과 경관을 유지했다. 즉 공급을 줄여서 희소성을 높이고 도시 내의 계층 간 분리를 극대화한 것이다. 조선시대 한양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한양의 중심이었던 사대문 안은 양반들이 거주하는 핵심지역이었다. 그 시대를 지배하던 풍수학적 가치로서는 종로와 북촌이 북쪽으로 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한강과 청계천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았고, 남산 아래 남촌 지역이나 청계천 하류에는 하층민들이 거주했다. 이처럼 과거부터 인류는 지형적·경제적 차이를 명확한 경계선으로 구분해서 사회적 위계질서를 강화 시켜왔다. 이러한 패턴은 현대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뉴욕의 맨해튼, 런던의 첼시, 도쿄의 미나토구처럼, 세계적으로도 특정 지역이 경제적 신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풍수학이 아닌 현대의 경제학적 요소들, 주거지가 제공하는 교육, 네트워크, 문화적 자본이 그 가치를 배가시키고 이는 곧 반포의 아파트 한 채가 수도권 외곽의 여러 채와 맞먹는 가치를 지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소멸'이라는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언젠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방은 호황기에도 침체기에도 서울과는 양상이 달랐다. 지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 신도시 개발, 기업 유치 등의 노력에도 임대수요, 인적 네트워크, 생활 인프라의 차이를 좁힐 수는 없었다. 코로나 19 이후 양적 완화에 따른 집값 폭등의 시기가 지난 지금은 동반상승이 아닌 선별적 하락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도시 존립 자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지방은 이미 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지방 대다수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해 부동산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다. 일자리와 교육, 생활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은 단순한 출생지로만 남을 뿐, 실질적인 거주지로 선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부동산을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한다. 과거, '땅은 시간이 지나면 오른다'는 논리가 통했던 이유는 인구 피라미드가 명확히 10년 뒤의 인구구조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을 감안한 최소한의 통화 가치방어의 기능조차도 불안한 형국이다. 줄어드는 인구는 서로 유치경쟁을 펼치는 서울과 지방 가운데 앞으로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는 흐름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투자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기회와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사는(買)것과 사는(生)는 곳은 분리할 수 없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 컨설턴트 대표

2025-03-05 13:40:0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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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까지 흔드는 기업신용, 韓경제 레버리징 만들 해법은 '구조조정'

요즘 한국 증시는 외국 돈줄의 '한국 엑소더스'가 대세다. 올해 들어서만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원어치를 팔았다. 더 이상 황금알을 낳을 경쟁력 있는 산업이나 기업을 찾기 어려워진 탓이다. 덕분에 시장에는 '추락천사'(투기등급 신용 강등)와 '좀비기업'들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넋 놓고 있다가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다. ◆빚에 짓눌리고, 트럼프에 차이는 기업들 '신용 경고등" 빚내서 버티는 한계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기업부채 부담 현황과 시사점'을 보면 국내 비금융기업 부채는 2015년 말 1621조원에서 작년 1분기 2743조원으로 10년도 안 돼 1000조원 이상 불어났다. 이는 주요 43개국 중 중국·미국·일본 등에 이어 9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중은 93.1%에서 112.2%까지 늘어났다.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많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한계기업도 증가 추세다. 예정처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고 업력 10년 이상인 기업은 2023년 3950개나 된다. 2015년 2688곳 보다 47% 늘었다. 같은 기간 GDP는 1740조원에서 2400조원으로 38% 증가했다. 이들이 끝은 아니다. 앞날은 더 안갯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까지 생존을 위협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해온 대로 4일(현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캐나다ㆍ멕시코 제품에 대한 25%의 신규 관세가 발효됐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도 발효됐다. 특히, 트럼프의 조치로 3국 간(미국, 캐나다, 멕시코) 관세전쟁 발발이 현실화했다.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USMCA를 이용해 무관세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해 온 삼성전자·LG전자·기아·현대모비스 등 400여 개 한국 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오는 12일부터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철강 업계(포스코, 현대제철)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이미 수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2월 누적 수출액은 10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8억 달러)보다 4.8% 감소했다. 수출로 먹고사는 기업들의 실적이 떨어지면 기업 신용도 흔들릴 수 있다. ◆기업 경쟁력 키울 해법 모색해야 흔들리는 기업 신용은 시스템 위기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선순환 효과를 불러오는 레버리징 사이클은 사라지고 '성장 둔화 혹은 위기 발생→기업부채 증가→기업투자 위축→구조조정 지연 및 공급과잉 지속→경제성장 및 기업매출 둔화→기업부채 증가'와 같은 디레버리징 사이클에 빠질수 있어서다. 기업활동이 위축되면 그 충격은 가계로 전이된다. 돈을 빌려준 은행도 어려움에 빠트릴 수 있다. 글로벌 자금이 우리 증시에서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유동성이 감소해 우리 주식시장마저 '좀비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다. 예정처는 "한정된 자원의 기업 대출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체질 개선에 사용될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경제의 구조 개선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좀비기업 퇴출 등 보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2025-03-05 13:38: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