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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 발행액 26조7000억원…전년比 6.6%↑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1062건, 26조6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3.5% 감소하고 금액은 6.6% 증가했다. 시장별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69건, 8조480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4.2%, 19.6% 줄었다. 이와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313건, 5조1480억원 발행돼 각각 11.0%, 16.4%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43건, 1840억원 발행돼 각각 32.8%, 2.1% 감소했다. 유상증자 발행 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시프트업(4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3711억원), 산일전기(22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87건, 11억4600만주였다. 전년 대비 건수는 24.3%, 주식 수는 35.1%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5건(1억8000만주), 코스닥 시장 43건(5억200만주), 코넥스 시장 2건(900만주), 비상장시장 27건(4억5500만주)이 발행됐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현대글로비스(4조3275억원)였다. 다음으로는 솔루스첨단소재(4412억원), 유한양행(4185억원) 순이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10 14:31: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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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0.08초차…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동메달

김준호(강원도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5초0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가오팅위(중국)가 34초9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모리시게 와타루(일본)가 34초97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지난 8일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는 주종목인 500m에서 이번 대회 개인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등 세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계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렸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21위였던 김준호는 2018년 평창 대회 500m에서 12위에 올랐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500m 6위에 오르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림픽에서 '톱10'에 진입한 김준호는 아시아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준호는 모리시게와 홈 이점을 등에 업은 가오팅위를 넘지 못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함께 남자 500m에 나선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22로 8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은 35초26으로 10위에 자리했다. 구경민(한국체대)은 35초47로 11위였으나 코스 전환시 주로를 이탈했다는 판정으로 인해 실격 처리됐다. 한편 김준호는 10일 오후에 열릴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2025-02-10 14:31:1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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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우울감·스트레스↑...흡연율·음주율도 증가

지난 2년간 서울시민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모두 증가하며 정신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흡연율과 음주율도 동시에 늘면서 건강 개선 여지도 줄었다. 10일 시가 최근 발간한 '2023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우울 증상 유병률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시내 1만3008가구, 2만29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모두 높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3년 25.4%로 전년 24%에 비해 1.4%포인트 뛰었다. 자치구별로 서대문·노원·강남·송파·종로구 주민은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았다. 이와 반대로 은평·중·마포·강동·금천구는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가 적었다.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슬픔이나 절망감 등)을 겪은 사람의 분율로 정의된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7.3%에서 2023년 8.4%로 1.1%포인트 늘었다. 노원·송파·광진·서대문·도봉구는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이 많았고, 동대문·영등포·양천·은평·금천구는 적었다. 동 기간 전체 응답자 가운데 우울증 선별 도구(PHQ-9) 점수 총합이 10점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보여주는 '우울 증상 유병률'은 4.1%에서 4.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노원·성북·도봉·서대문·중랑구는 우울 증상 유병률이 높았고, 양천·금천·동대문·은평·중구는 그 반대였다. 흡연율이 늘고 폭음을 하는 등 건강 행태도 악화됐다. 서울시민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022년 15.3%에서 2023년 16.6%로 1.3%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흡연율'은 전체 응답자 중 평생 권련을 5갑(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지금도 담배를 매일 또는 가끔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중·강서·관악·강북·중랑구는 현재 흡연율이 높은 편에 속했고, 서초·종로·강남·성동·송파구는 낮았다. 음주 행태 역시 나빠졌다. '월간 음주율'(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의 경우 2022년 55.3%에서 2023년 56.3%로 1%포인트 상승했다. 월간 음주율이 높은 자치구는 서대문·송파·종로·동작·영등포구였다. 강동·관악·금천·도봉·성동구는 그 반대였다.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혹은 맥주 3캔) 넘게 음주한 사람의 분율을 뜻하는 '월간 폭음률'도 2022년 29.6%에서 2023년 31%로 1.4%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평소 본인의 건강이 '매우 좋음' 또는 '좋음'이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2023년 49.6%로 전년 50.7%와 비교해 1.1%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서대문·동대문·중랑·성북·종로구 주민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나쁘게 인식했다. 이와 달리 용산·관악·동작·양천·중구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최근 1년간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연간 미충족 의료율'은 2022년 3.7%에서 그 이듬해 4.1%로 0.4%포인트 늘었다. 특히 동작·중랑·금천·노원·서대문구에는 병의원을 제때 가지 못한 주민이 많았다. 반면 동대문·양천·마포·서초·중구는 연간 미충족 의료율이 낮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주민이 많은 자치구가 아닌 미충족 의료율이 낮은 서초구에 공공병원 조성을 추진했으나, 예산 타당성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5-02-10 14:30: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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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국내 주식형 밸류업 펀드 '하나파이팅코리아' 선봬

하나자산운용은 2025년 첫 신규 상품으로 밸류업 펀드인 '하나파이팅코리아'를 출시했다. 10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하나파이팅코리아'는 저평가된 기업 중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다. 기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을 분석해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한 뒤,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처럼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기업(밸류업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더불어 서브 전략으로 작년 하반기와 같이 국내 주식시장의 상징성 있는 기업이 저평가 영역에 도달하면 추가 수익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기술과 브랜드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확대와 수익성, 재무상태가 개선되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한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밸류업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관련 수혜 종목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펀드는 하나증권과 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0 14:28: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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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 연구소 육성해 ‘국가연구소’ 만든다…10년간 1000억 투입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재원을 분담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선도할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 연 100억원을 10년간 지원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속 가능한 대형·융복합 연구거점(대학부설연구소)의 선도모델 창출을 통해 국내 대학의 연구 역량과 연구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4개 연구소를 선정한 뒤 2027년까지 8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된 연구소는 예산의 자율적 운용이 가능해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시설·장비 구축, 국내·외 공동 연구개발 등을 대학 특성 및 강점 분야와 연계해 자유롭게 추진하게 된다. ■ 세계 최초·최고 수준 대학부설연구소 육성 국내 대학은 학과 중심 운영 등으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해외 인재 유출 등으로 인해 혁신적 연구생태계 구축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부처별로 분산된 지원으로 대형·융복합 연구 수행을 위한 연구 임계규모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연구거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미약한 수준이다. 이에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지속가능한 융복합·대형 연구거점이 될 대학연구소를 육성하는 국가연구소 사업을 3가지 주안점에 초점을 뒀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탁월한 연구를 선도할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둘째로는 부처·학문·주체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연구소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대학 내 학과 및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활성화한다. 마지막으로 대학별 자율적 투자를 보장해 연구·인력·시설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각 대학의 발전 전략과 연계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연구 혁신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의 주무 부처인 교육부와 연구개발 혁신의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가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사업의 기획부터 추진, 성과관리까지 전주기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국가 연구소는 대학 본부 소속의 직할 연구소로 운영된다. 겸임 교원 및 전임 연구원, 행정 지원 인력 및 장비 엔지니어, 박사후 연구원 등을 포함해 대형·융복합 연구 수행을 위한 적정 인력으로 구성하게 된다. ■ 4월 말까지 신규 과제 접수…9월 사업 시작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한 '국가연구소(NRL2.0) 사업 기본계획'을 국가연구소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심의, 10일 확정·공고했으며, 4월 말까지 신규 과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지원 대상은 이공 분야 대학부설 연구소로 기존의 연구소뿐만 아니라, 기존 연구소의 재편 또는 신설 연구소의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연구소에 대해서는 연구소의 역량 및 발전계획(연구개발 및 연구소 운영 포함), 대학의 연구소 육성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연구소는 오는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며,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연구 및 대학 행정 전문가 등으로 컨설팅단을 구성, 지속적으로 국가연구소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자율성에 기반을 둔 혁신적 연구생태계 구축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국가연구소 사업으로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대학의 연구소가 국제사회의 연구혁신을 이끌고 국내·외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드는 연구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과거 국가지정연구실(NRL 1.0) 사업이 척박했던 국내 대학 연구생태계 확충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새롭게 추진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이 국내 대학의 연구역량 제고와 선도형 연구시스템 확충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0 14:21: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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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영업현장의 '중간리더' PB팀장 중요성 커져"

NH투자증권아 NH투자증권 PB팀장을 대상으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윤병운 사장, 이재경 리테일 총괄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130여명의 PB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제2기 트럼프 시대의 시작' 등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시장상황에서 영업현장의 차세대 리더인 PB팀장들과 회사의 경영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성과 견인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병운 사장은 PB팀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영업 환경 지원 약속 등 성과 향상을 독려했다. 세미나에서는 조용민 언바인드랩 대표의 '성과를 만드는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 강연도 진행했다. 조 대표는 "AI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대에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팀원 스스로 솔루션을 찾도록 도와주는 팀장의 리더십이 높은 성과와 팀의 성장을 돕는 열쇠"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팀장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 조선, 엔터, 로봇업종에 대해서 애널리스트들과의 회의시간도 가졌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국내외 시장환경이 어려워졌지만, 영업현장의 중간 리더인 PB팀장들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당사 리테일 조직의 운영철학을 공유하고, 핵심 관리자로서 거듭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0 14:18: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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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5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당근과 채찍은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보상과 체벌을 통합해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에게 당근을 상으로 주고 동시에 채찍질을 가하는 데서 유래한 관용어다. 최근 정부는 실손보험 초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5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를 유도하고 있다. 보장을 대폭 줄인 새 실손보험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데 금융당국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가입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선 1·2세대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부담률이 낮다. 특히 약관의 재가입 주기가 없어 100세 만기로 가입 시 평생 1·2세대를 유지할 수 있다. 오히려 출시를 앞둔 5세대의 경우 자기부담률이 높고 보장도 줄어들어 가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므로 갈아탈 유인이 적다. 금융당국은 1600만명에 달하는 1·2세대 가입자를 5세대로 전환시키기 위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재매입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매입만으로 효과가 미미할 시 법 개정을 통해서 가입자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5세대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자기부담분이 상대적으로 작은 1, 2세대 실손보험을 통한 비급여 남용이 보험금 누수를 유발한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재매입을 통한 5세대 전환 방침을 두고 가입자들 사이에서 '강제전환'이라는 불만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강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재매입에는 합의가 필요하고 나아가 제도적인 부분까지 검토를 해보겠다는 설명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매입은 말 그대로 쌍방이 서로 합의가 돼야 이뤄지는 거래"라며 "매입하는 단계에서는 강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매입을 했음에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때 제도적인 부분까지도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는 단계"라며 "기본적으로 발표된 안은 유지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의견을 주신 부분들도 있고 하니까 아마 미세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인센티브라는 당근책을 꺼냈으나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강제전환을 통해 억지로 당근을 먹인다고 해도 원치 않은 보상은 오히려 반발을 유발한다. 가입자들에겐 자기부담률을 높이고 보장이 줄어 들어 불리해진 5세대 실손보험이라는 채찍의 고통이 더 크다.

2025-02-10 14:18: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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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메디톡스, 연구개발 전문 역량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지속가능한 미래 이어간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가 연구개발에 기반한 전문 역량을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처음 선보이며 'K보톡스' 경쟁력을 높여 왔다. 메디톡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개발했다. 이후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 150kDa의 유효 성분만 정제한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를 잇따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메디톡스가 차세대 제품으로 내놓은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해 안정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지역 사회 미래 세대에 기여 전문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메디톡스는 국내외에서 국가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상반기 충북 오송에 위치한 3공장에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초청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과 최첨단 생산 시설을 소개한 바 있다. 해당 행사를 통해 메디톡스는 대한민국 영공 수호와 국민 안전에 헌신하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바이오 산업 기술 수호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메디톡스가 생산 및 관리 중인 보툴리눔 균주를 포함한 보툴리눔 독소 생산기술은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받았다. 이 기술은 국가 경제뿐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호국 안보에 대한 의지와 경각심을 요구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지역 사회 청소년들과 바이오·제약 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메디톡스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과 협력해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부터 연 2회 열렸고 현재까지 총 12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광교 R&D센터 소속 연구원들이 직접 멘토링에 나서 참여 학생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연구원 직무, 필수 역량 등 학생 진로와 관련된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뤘다. 메디톡스는 충북 오송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체험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6곳의 원아들에게 오송 2공장에 조성한 연못과 온실정원 등을 이용하는 생태 체험과 놀이 활동을 제공했다. ◆지구촌 사회와 생생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메디톡스는 지난 2018년 전 세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재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 저명 인사 등 총 2022명으로 구성된 '팀2022'를 결성했다. 첨족기형은 근육의 경련성 마비로 인해 발가락으로 걷게 되는 이상 보행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의 주요 원인은 성인의 경우 뇌졸중, 소아의 경우 뇌성마비가 꼽힌며 첨족기형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후원 국가로 몽골을 선정해 현재까지 몽골 소아 뇌성마비 환우 1000여 명의 치료에 힘을 보탰다. 메디톡스는 몽골국립의과대학과 업무 협약도 체결해 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몽골 현지의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진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전문 교육을 마련했다. 타 병원 의료진과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몽골 의료 서비스 제고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첨족기형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위한 무료 시술 행사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250바이알을 후원하기도 했다. ◆기업 미래 경쟁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메디톡스는 지난 2024년 기준,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통합 B+등급을 획득했다.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각각 B+등급, 지배구조 부문에서 B등급 확보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환경 부분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온실 가스 감축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설비와 에너지 절감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우선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로서 액화천연가스(LNG), 전기 등 비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오송 2공장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도 생산해 활용하고 있다. 수질 오염 물질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폐수 성분을 분석해 법적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폐수 중화 설비를 갖춰 자체적으로 물리화학적 처리를 먼저 거친 후, 산업 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하는 등 안전하게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해 대기 오염 물질도 관리한다. 기존 저녹스 보일러를 초저녹스 보일러로 일부 교체했다.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시설이다. 메디톡스는 향후 보일러의 수명을 고려하면서 초저녹스 보일러를 지속 도입할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활동도 수행한다. 의약품 제조를 위한 제조 용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압(RO) 농축수로 생태 연못을 조성하고 국가보호종에 속하는 어류인 갈겨니 30마리, 꺽지 30마리를 방생하고 있다. 이밖에 메디톡스는 한국경영인증원을 비롯한 BSI 코리아 등 공인 기관으로부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그 결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27001' 등 총 5개 인증을 획득했다. 메디톡스 측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기업 신뢰도를 확보하고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0 14:17: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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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소·중소기업에 1500억원 규모 저금리 융자 지원

정부가 원전 생태계에 15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에 대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AI(인공지능)발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무탄소 전원으로서 원전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원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다. 국내 원전산업 매출은 2021년 21조6000억원, 2022년 25조4000억원, 2023년 32조1000억원으로 확연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69개 기업에 약 1000억원의 융자금이 성공적으로 지원됐고, 올해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해외 수주 성과(이집트·루마니아 등)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세인 점 등을 고려해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 시중 8개 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운전자금 최대 10억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0 14:15: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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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소·중소기업에 1500억원 규모 저금리 융자 지원

정부가 원전 생태계에 15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에 대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AI(인공지능)발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무탄소 전원으로서 원전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원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다. 국내 원전산업 매출은 2021년 21조6000억원, 2022년 25조4000억원, 2023년 32조1000억원으로 확연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69개 기업에 약 1000억원의 융자금이 성공적으로 지원됐고, 올해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해외 수주 성과(이집트·루마니아 등)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세인 점 등을 고려해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 시중 8개 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운전자금 최대 10억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0 14:07: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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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방문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는 지난 8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김해시 작가들이 참여한 '제14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규모의 아트페어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를 견학해 김해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성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김해시는 전시 부스에 14명의 지역 작가 작품 26점을 선보이며,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철학과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운영됐다. 이날 위원들은 전시된 국내외 조각 작품들을 면밀히 살펴보며 김영원 작가와 시립미술관추진단장을 만나 미술관 조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김해운동장 내 복합 미술관으로 연면적 5760㎡, 4개 층 규모로 내년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최정헌 위원장은 "문화 예술은 어느 곳이든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영원 작가의 철학처럼 김영원미술관이 지역 문화 예술 진흥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4:05:3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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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자체 최초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 8기 시작과 더불어 약속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연구소' 공약이 2년 만에 최종 설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도는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지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포항시가 아열대작목연구소 설립 최적지로 최종 선정됐다. 기후적합성, 연구기반 충실성, 지자체 추진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이번 용역에서 포항시는 저온기 평균기온, 아열대기후 진입도, 미래 기온변화 예측전망,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추진 의지 등에서 최적지로 평가됐다. 용역보고서에 제안된 결과를 기초로 연구소 설립을 위한 관계 법령 검토를 시작으로 포항시와 공동으로 토지, 건축 등 중장기 예산확보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포도 생산량의 56%, 복숭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대과수 생산 지역이지만, 최근 연속되는 폭염과 늦더위 등 기후변화로 기존 과수의 품질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수립, 경상북도 아열대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아열대연구팀 신설 등 기반 조성과 연구 기능 강화, 농가 교육 등 현장 기술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열대작물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해안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농업연구기관으로서 동해안지역의 농업 발전, 관광특산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0년 후 농업 현장은 아열대기후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제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로 가고 있다"며, "경상북도는 지자체 최초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을 통해 경상북도가 2025년 과수산업 1번지로 명성을 날렸다면, 2070년 아열대산업 1번지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0 14:04:42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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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6.25 참전 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양산시는 10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정원식 씨의 자녀 정희춘 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2019년부터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며 6.25 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고 정원식 씨에게 수여된 훈장은 화랑무공훈장으로 전쟁 당시 5사단 공병대대에서 복무하며 세운 공을 인정받아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그동안 훈장이 수여되지 못했었다. 이날 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한 자녀 정희춘 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정원식 씨의 전공을 기리고 늦게나마 유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0 14:04:30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