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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안전경영 강화..."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

롯데건설이 올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렛츠비 세이프(Let's be Safe) 2025!'를 안전 슬로건으로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현장 안전활동 지원, 근로자 교육강화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박현철 부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요소를 근절해야 한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안전상황센터의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이동식 폐회로텔레비전(CCTV)를 현장에 추가로 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에는 통신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안전인식 강화를 위해 사고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 작업에 대한 특별교안 10종을 제작, 근로자에게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언어별 비상 대응 가이드도 배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현장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23 14:28: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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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금개혁 공청회'…'모수개혁' 성사될까

여·야가 연금개혁 논의에 속도를 낸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국민연금 개정안이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여·야는 개정안 심사를 위한 전문가 초청 공청회에서도 모수개혁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3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보장강화·재정안정·사각지대 해소 등 연금개혁의 의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개혁 방향성 설정을 위한 의견 청취 및 질의를 진행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14일 국민연금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주당은 현행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도 42%에서 45~50%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보험료율은 13%로 인상하되, 연령대별로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입안했다. 소득대체율 등 세부적인 부분에는 이견이 있지만, 현행 보험료율을 13%까지 인상하는 부분에는 여·야가 합의를 이룬 만큼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개혁안)'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공청회에 앞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은 "보험료율에 대해서는 여야 간 더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고, 보장성에 관해서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라며 "복지위 차원에서 속도를 내면 (모수개혁은) 다음 달에라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부분 합의한 바 있지만, 개혁 논의는 22대 국회 출범 이후 장기간 정체됐다. 여야 동수로 구성된 특위의 출범을 요구하는 여당과 복지위 내 논의를 고수하는 야당의 견해차가 분명해서다. 현재 복지위는 야당이 과반을 확보했다. 이날 공청회도 야당 주도로 개최됐지만 여당이 '연금개혁의 시급함'을 이유로 한발 물러서며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성사됐다. 김미애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는 공청회에 앞서 "이번 공청회는 (양당의)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정으로, 야당 측에서 시기를 못 박아 협의의 여지도 없었다"라면서 "연금개혁의 시급성에 따라 여당도 이번 공청회에 참여했지만, 이러한 상임위 운영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연금개혁이 시급한 만큼, 야당 측에 개원 후 여러 차례 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지만, 특위 논의를 주저하고 왜 상임위 논의를 고집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이번 공청회는 예정대로 진행하더라도, 향후 특위 구성에 있어서 야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야당도 여당의 연금특위 설치 요구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현재 논의 중인 모수개혁이 성사될 경우, 향후 구조개혁 논의를 위한 연금특위 설치에 동의하겠다는 것. 박주민 위원장은 지난 21일 "모수개혁의 경우 특위 구성을 기다리기보다는 복지위 차원에서 충실히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국민연금뿐 아니라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중층구조를 총체적으로 손보는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특위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한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정치권의 소득대체율 논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보험료율을 서둘러 13%로 인상하는 것"이라며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1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미 국민연금 납입을 끝마쳤고, 2차 베이비 부머도 남은 납입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보험료율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23 14:26: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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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도 바드반 항만개발협력 MOU 체결…인도 시장 적극 공략

HMM은 인도 JNPA(자와할랄 네루 항만청)와 바드반 항만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사르바난다 소노월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 운메쉬 샤라드 왁 JNPA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HMM은 바드반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드반 항만은 인도의 주요 항인 나바쉐바 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2040년까지 총 94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바드반 항만의 총 9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연간 약 23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자연 수심이 20m로 HMM이 운영하는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하며, 인도 내륙 철도(DFC), 국가도로와 인접해 내륙 물류와 연계성도 높은 편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의 주요 거점 항만을 마련함으로써 컨테이너 운송과 항만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장기 전략의 한 축인 통합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터미널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3 14:2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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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헛개차, 음주 후 위장장애 62% 낮췄다..'숙취해소' 기능 입증

광동제약은 광동 헛개차의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공개됐다고 23일 밝혔다. SCI급 국제 학술지 'Foods 2024'에 게재된 논문 '숙취 완화에 대한 헛개 과일 추출물의 효능: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 평가(김영준,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광동 헛개차'를 사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제품을 섭취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음주 6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가 12.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같은 학술지에 실린 '효과적인 숙취 해소를 위한 헛개 추출물 조합의 임상 평가(김영준,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광동 헛개차 골드라벨'은 같은 조건의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이 음주 시작 30분 후부터 대조군 대비 혈중 알코올 농도가 13.9% 감소했다. 특히 음주 15시간 후 시험군이 응답한 숙취 정도에 관한 설문항목(AHS) 중 '위장장애'에서 대조군 대비 61.5% 낮은 수치를 기록해 기능성을 입증했다. 광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제품에 '숙취해소' 문구를 삽입한 패키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광동 헛개차는 지난 5년간 차음료(RTD) 시장 브랜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2024년 헛개차 제품군 시장 점유율 1위다.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박일범 연구소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일반식품의 숙취해소 기능성 표시제에 따라 제품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리딩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숙취해소 표현이 제품을 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할 여지가 있다는 견해에 따라, 과학적 근거 없이 해당 표현의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제조사가 해당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춰야 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3 14:19: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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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능성에, 몸 푸는 與野 잠룡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인용될 경우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야의 잠룡들이 하나둘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부터 여야의 대선 주자급 인물들이 정치 아젠다 제시에 나서면서 향후 정치권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문형배 헌재 소장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18일 이전에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여권에선 정국 혼란 상황에 말을 아껴왔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권 도전에 깊이 고민 중이거나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탄핵 소추에 이은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라 결론 나기까지 조기 대선이 치뤄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면서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선 후보의 자격을 묻는 말엔 "격랑의 정치 현장을 지켜보면서 많은 분이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국정 운영의 노하우를 갖추고, 지식과 정보 앞에서 한없이 겸손하며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지도자를 원치 않을까"라고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MBN 유튜브에 출연해 조기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출마를 시사했다. 또한 "내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밀려 2위를 기록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알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내가 차기 대선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초청을 받아 8년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일극체제'를 구축하며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하게 부각되는 가운데, 사법리스크 등 이 대표의 약점을 파고들 후보들의 도전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新)삼김'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맞자 공개 발언을 내며 여론을 살피고 있다. 특히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SNS에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말하며 정치권에선 조기 대선을 앞두고 비명(이재명)계가 결집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기준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각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2.2%였다.

2025-01-23 14:18: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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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선봉 화장품, 中企 수출 이끌었다

중기부,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총 1151억 달러 '역대 2위' 화장품, 68억 달러 수출…단일 품목 최초 '60억' 돌파, 압도적 1위로 미국, 中 제치고 수출 1위 국가에…수출 中企 9만5905社, 1.5% 늘어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크게 늘며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었다. 2024년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하며 68억 달러를 기록,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 달러 돌파 기록도 세웠다. 화장품은 온라인 수출에서도 전년도보다 무려 71% 늘어난 5억458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인 의류(973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중소기업 총 수출은 지난해 1100억 달러를 회복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1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51억 달러(약 165조4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았던 2021년 수출액(1155억 달러)에 이어 두번째다. 2022년 1145억 달러, 2023년 1097억 달러로 감소하던 중소기업 수출액은 2023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연간 성장세로 전환됐다.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은 역시 화장품이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7%나 증가했다. 이외에 자동차(51억1000만 달러), 플라스틱제품(50억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43억8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4.1%로 총 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9.1%) 대비 낮았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5905개사로 전년(9만4463개사) 대비 1.5% 늘었다. 이 가운데 신규 수출기업은 2만5000개사로 전년(2만4825개사) 대비 0.7% 증가했다. 수출 지속기업수 역시 6만9638개사에서 7만905개사로 1.8% 상승하는 등 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화장품과 반도체제조용장비(39억6000만 달러·15.5% ↑)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찍었다. 화장품은 중국(10억7000만 달러) 수출이 4.7% 감소했지만 미국(13억4000만 달러·46.5%), 일본(7억5000만 달러·29.4%), 베트남(4억5000만 달러·17%) 등에서 재미를 보며 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는 중국(16억9000만 달러·18.9%), 대만(5억2000만 달러·55.0%), 미국(5억1000만 달러·42.2%), 네덜란드(5억 달러·30.5%) 등 상위 교역국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연 기준 최고 수출액을 나타냈다. 자동차는 키르기스스탄(15억4000만 달러·55.8%), 카자흐스탄(3억9000만 달러·8.5%) 등 러시아 주변국에서의 품질인지도 상승에 따른 6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로 4년 연속 증가와 함께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 중소기업 수출액 기준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전년 대비 11.2% 상승한 187억4000만 달러로 중국(183억9000만 달러·-1.3%)을 밀어냈다. 베트남(109억9000만 달러·6.8%), 일본(96만9000만 달러·-1.9%), 홍콩(40억3000만 달러·43.8%)이 3~5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홍콩은 특히 패션잡화(9억3000만 달러·426.2%), 금은 및 백금(4억 달러·356.4%)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러시아(27억1000만 달러·-11.3%)는 수출 통제 품목 확대 여파로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0억1000만 달러로 전년(7억6000만 달러) 대비 32.3% 증가하면서 첫 10억 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은 73.2%에 달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선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고환율 상황 지속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라며 "대외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4:14: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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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에 1월 기업경기 위축…고환율에 건설경기 둔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만큼 악화한 기업 체감경기가 이달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제조업 부문의 수출 개선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또 다시 오른 원·달러 환율이 비제조업, 건설 경기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기업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9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4p 하락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해인 2020년 9월(83.4) 이후 최저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업 심리 지표다. 값이 100에 미치지 못하면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89로 전월과 비교해 1.9p 상승했다. 제품 재고(1.7p)와 업황(0.2p)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제조업은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과 미국 신정부의 통상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면서 기대감으로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83.6으로 같은 기간 3.9p 하락했다. 채산성(-1.9p) 및 매출(-1.1p) 등이 떨어진 영향이다. 내수 중심인 비제조업과 관련해 황 팀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고, 건설경기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입 자잿값 상승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에는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건설 수입품 가격이 0.34%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문제는 다음 달 전망도 어둡다는 사실이다. 전산업은 다음 달 기업심리지수가 85.4로 이달과 비교해 0.5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89.1은 이달(89)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으나 비제조업(82.6)은 이달보다 1p 떨어져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반등했다. BIS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ESI는 한 달 전보다 3.4p 상승한 86.7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8~15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23 14:12: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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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대부업법 개정…연 20% 넘는 불법 대부계약 무효

오는 7월부터 대부업법 개정안에 따라 법정금리(연 20%)를 넘는 불법 대부 계약은 무효로 할 수 있다. 이미 불법 추심 피해(우려)가 있는 채무자는 금융감독원, 법률구조공단에 채무자 대리인을 신청하고,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소액 생계비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3일 법률구조공단 서울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불법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7월 시행되는 대부업법 개정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초고금리 대부계약 무효화를 위한 세부 기준과 온라인 대부 중개사이트 등록 요건에 대한 시행령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부업법 개선안을 시행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협조를 요청했다"며 "대부업권도 등록 요건 상향 등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은 지속한다. 김 위원장은 "지자체 및 수사당국은 불법사금융의 주된 접촉 경로인 온라인 대부 중개사이트의 점검을 강화해 달라"며 "온라인 상의 불법 금융 광고를 차단하는 방안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불법사금융 피해(우려)가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자 대리인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채무자 대리인 지원사업은 불법사금융업자로부터 불법 추심 피해(우려)가 있거나 법정 최고 금리(연 20%) 초과 대출을 받은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법률 서비스다. 전화번호나 SNS 아이디(ID)만 알고 있더라도 채무자 대리인 선임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금융감독원, 법률구조공단에서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들이 무효화 소송 등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채무자 대리인 제도를 모르고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액·급전이 필요하다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소액 생계비 대출 등 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11조원의 정책 서민금융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 서민금융의 지원·전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도 2월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23 14:08: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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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흥국화재·캐롯손보

삼성생명이 사망·암·간병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암·간병 발생 시 보험료 납입면제 삼성생명은 오는 24일부터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대폭 강화한 '삼성 더블보장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저해약환급금형]'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약관에서 정한 암 진단, 간병, 중증치매상태 판정 확정 시 치료에 필요한 생활비까지 보장한다. 회사가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전환'제도를 이용하면 사망보험금을 자동감액해 노후생활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보험에서 사망 보장 및 암 또는 간병을 보장한다. 암 보장에 집중한 1형과 암에 더해 중증장기요양상태 또는 중증치매상태 등 간병 보장도 받을 수 있는 2형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더블보장보험은 사망보장 뿐만 아니라 암과 간병까지 최대 더블로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가 제3기 고객패널을 출범했다. ◆ 챗봇시스템·포인트몰 등 6개 과제 수행 흥국화재는 흥국화재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제3기 고객패널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패널은 5명으로 구성돼 상반기 동안 6개의 과제를 수행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간편모드 ▲챗봇 시스템 ▲흥 포인트몰 등이 평가과제로 선정됐다. 보험상품 영역에서는 ▲실손의료보험 갱신안내 ▲자동차보험 및 치매보험 특별약관 등을 평가한다. 고객패널이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정리해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흥국화재는 관련 부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 흥국화재는 지난 2023년부터 고객패널을 운영해 9건의 개선의견을 반영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객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게 소비자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며 "고객패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알찬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이 데이터 기반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 AI 기술로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 학습 캐롯손해보험은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텔레파시(telepodsee)'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캐롯손해보험이 자체 개발한 IoT 기기 텔레팟(telepod)을 통해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행동 감지 AI 기술로 학습·분석하여 개인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텔레파시는 반려견의 상태, 기분, 행동 등이 멀리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전이된다는 의미를 담아 텔레팟(telepod)과 관찰하다(see)를 결합한 이름이다. 텔레파시 서비스는 반려인들에게 실시간 활동 보고서, 피트니스 케어 플랜, 수면 측정, 산책 기록, 시간별 산책 지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홈캠 없이도 IoT 기기를 통해 반려견의 행동 데이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노효정 캐롯손해보험 펫사업팀장은 "많은 반려인이 반려견의 상태를 잘 몰라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에 착안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캐롯은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3 14:05: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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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원 친인척 대출 들여다 본다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불거진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임원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방지를 위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임원 본인과 그 친인척의 개인(신용)정보를 등록하고 실제 대출 심사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은행 등 대출 취급 자회사에서 친인척 대출 신청 건이 발생하면 여신감리부서와 관련 임원에게 대출 신청 사실이 자동 통지된다. 해당 대출을 취급하는 지점이나 부서는 지침과 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처리하게 된다. 여신감리부서는 규정과 절차 준수 여부와 관련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유무 등을 점검한다. 임원의 부당한 관여가 포착됐을 때는 그룹 윤리경영실에 즉시 보고돼 조사와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이번 제도는 임원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방지를 위해 지난달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주사와 은행은 임원뿐 아니라 본부장까지 등록 대상에 포함시켜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13개 계열사의 임원과 본부장 193명이 해당된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2월 중 신규 임원이 선임되는 대로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친인척의 범위는 임원의 배우자와 임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다. 임원과 그 친인척에게 개별 동의를 얻어 개인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해당 정보들은 철저히 대출심사 관련 내부통제 목적으로만 관리된다. 해당 제도는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사전 등록 ▲임원 친인척 대출 취급 전 과정에서 관련 지침과 규정 준수 여부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조사와 조치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원 친인척 개인정보 등록제는 대출 취급에 있어서 임원이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친인척이 청탁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라며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IT(정보기술)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향후 친인척의 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3 14:03: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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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천 간석점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리뉴얼 오픈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인천 간석점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이하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간석점은 서울 강서점에 이어 두 번째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점포가 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인천 간석점의 주요 변화는 크게 ▲회·초밥·정육 현장 시연 등 라이브 콘텐츠 개발 ▲시식 콘텐츠 강화를 통한 고객 경험 확대 ▲맞춤형·프리미엄 상품 강화 ▲주요 입점 업체 유치 총 네 가지다. 라이브 콘텐츠로는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신선한 활어로 가득 찬 수조를 갖추어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뜬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과 초밥 같은 식사류, 무침류 해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각종 수·축산물의 현장 손질 행사도 진행한다. 오픈 당일인 이달 23일 오후 4시에는 제철 대방어 해체쇼가, 24일 오후 4시에는 참치 해체쇼가 열린다. 시식 콘텐츠도 강화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단순히 데워주는 시식을 넘어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제안하는 '오늘의 요리 라이브' 행사를 준비했으며 축산·수산·과일 등 다양한 시식 코너를 확대 운영한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신선식품과 요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생동감 있는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전문 매장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3 14:02: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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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직관적인 AI폰" 삼성전자, '갤럭시 S25'공개…가격은 동결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행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인공지능(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형 AI플랫폼 '원 유아이 7' 첫 도입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유아이(One UI) 7'을 탑재했다. 갤럭시AI와 구글 제미나이 등 개별 앱에서 각각 작동하던 AI를 새롭게 설계된 안드로이드 프레임워크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구현했다. 멀티모달 AI 기능도 도입돼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처리하며 앱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토트넘 경기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하고 친구에게 전달해줘"라고 말하면 일정 확인부터 캘린더 등록, 메시지 전송까지 한 번에 이루어진다.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성능 강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진정한 AI 스마트폰'이라고 정의하며 한층 강화된 AI 에이전트(비서) 기능을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의 '글쓰기 어시스트'를 통해 텍스트 요약, 맞춤법 검사, 문법 교정 등 다양한 편집 작업을 빠르게 처리해 준다. 갤러리 내 사진 검색 기능도 대폭 간소화됐다. 사용자가 날짜나 장소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말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원하는 사진을 신속히 찾아준다. 삼성은 구글과 협업해 완성한 '서클 투 서치' 기능도 고도화했다. 멀티모달 AI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뿐 아니라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날씨, 일정, 수면 점수, 관심 뉴스 등 맞춤형 정보를 요약해 알려준다. ◆카메라 ·배터리 성능 대폭 향상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도 대폭 향상됐다. 울트라 모델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풍경 사진 등에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또 저조도 촬영 성능을 높이고 전문가 모드(Expert RAW) 앱에는 '가상 조리개' 기능을 추가해 더욱 정교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인 '프로스케일러'를 도입해 이미지 품질을 40% 이상 개선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였다. 영상 편집 기능에는 '오디오 지우개'가 추가돼 촬영한 영상에서 불필요한 소음이나 바람 소리를 클릭 한 번으로 제거할 수 있다. 배터리 효율성도 개선돼 하루 종일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방열 시스템도 강화돼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S25는 외장 부품에 100%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며 친환경적인 요소도 강화했다. 또한 퀄컴과 공동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0%, CPU와 GPU 성능이 각각 37%, 30% 향상됐다. ◆24일부터 사전 예약 시작…가격은 '동결'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달 7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전작인 S24 시리즈와 동일하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169만원에서 212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또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약 224만원이다. S25 플러스 모델은 12GB 메모리와 256GB, 512GB 스토리지 옵션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 원에서 149만 원 사이로 책정된다. 기본형은 115만 원에서 129만 원대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삼성 케어 플러스 1년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2025-01-23 14:01: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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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신한카드·NH농협카드

현대카드가 네이버플러스 맴버십 혜택을 강화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최대 12% 네이버포인트로 현대카드는 '네이버 현대카드 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네이버쇼핑 이용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쇼핑에서 매월 2만 포인트까지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제공하는 5%의 적립 혜택을 더하면 최대 12%까지 적립할 수 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결제 금액의 1.4%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한다. 100만원 이상 결제 금액부터는 결제 금액의 0.7%를 한도 제한 없이 제공한다. 신상품 공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네이버 현대카드 에디션2 회원이 네이버페이플러스 적립 대상 가맹점에서 6만원 이상 결제하면 6만 포인트를 적립한다. 상품과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상담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 선봬 신한카드는 '아이쏠라(AI-SOLa)'를 구축하고 고객 응대 전 과정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AI가 소비자의 문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상담사에게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전환하는 'STT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언어를 이해한다. 추가 질문을 예측하고 맞춤형 답변을 생성한다. 표준 응대 대본을 제공해 신입 상담원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상담이 가능하다. 별도의 매뉴얼을 제공하는 만큼 상담원의 능동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상담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명절을 앞두고 베트남 여행객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 상품권, 샌딩버스 무료 NH농협카드는 베트남 나트랑으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자(Visa)카드 보유 고객에게 트립쿠폰 베트남 멤버십 7일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나트랑 맛집 인기메뉴 ▲롯데마트 상품권 20만동 ▲공항 샌딩버스 ▲네일&마사지 ▲빈원더스 10% 할인 등이 포함된다. 나트랑 현지에서 실물카드 결제 시 혜택을 적용한다. 멤버십 무료 결제를 위한 트립쿠폰 앱 다운 및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프로모션 적용 방법, 유의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NH페이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23 14:00: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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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2024년 혁신리딩기업 '대한시스텍' 현판식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대한시스텍(주)'를 방문해 '2024년 혁신리딩기업' 선정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리딩기업'은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대한시스텍'가 유일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대한시스텍'는 경남 창원시에 대규모 제조 설비를 갖추고, 육·해상 무기 및 부분품, 발사대 등을 주문 생산하는 유압기기 전문 제조기업이다. '대한시스텍'는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갖춘 방산협력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 585억원,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557억원을 달성해 향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보는 '대한시스텍'를 포함한 혁신리딩기업에 ▲보증한도 우대 ▲5년간 최저 보증료율 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발행금리 우대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순용 대한시스텍 대표는 "신보의 혁신리딩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의 혁신리딩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성이 우수하고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3 13:58: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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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칵테일까지' 두산로보틱스, 식음료 솔루션 다각화…인천·김포공항 서비스 품질↑

두산로보틱스가 맥주 추출, 칵테일 제조 등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F&B(식음료)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에어봇 바 매장에 협동 로봇 맥주 추출 설루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두산로보틱스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드존 조성 협업을 진행했다. 맥주 추출 설루션은 협동 로봇 E시리즈가 트레이에서 일회용 컵 픽업부터 생맥주 추출·픽업 존 서빙·세척까지 모든 동작을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맥주와 거품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 최적의 맛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5일 김포국제공항에 AI 기반 협동 로봇 칵테일 제조 설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칵테일 제조 설루션은 AI 기술과 카메라 등으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표정을 분석해 칵테일을 추천한 후 직접 제조한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춘천, 대구 소재 학교에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운용해 약 86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는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F&B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고객 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생산, 제조현장과 달리 F&B분야는 일반 고객들과의 접점이 더 많은 만큼 편의성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3:5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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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 <8> JB금융그룹, 판로·수익 확대

JB금융의 새해 목표는 '수익성 확대'와 '질적 성장'이다. 지난해 JB금융이 적극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지방금융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 만큼,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주주 환원 확대에도 힘써 '강소금융그룹'이란 정체성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 한해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도화에 힘쓰자"라며 "JB금융그룹의 정체성인 '대한민국 최고의 강소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수익성 확대 지속…판로 확대 노력 JB금융의 최우선 목표는 '수익성 확대'다. 지난해 은행 계열사의 대출 증가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JB금융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적극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이익(연결기준 누적)은 각각 2511억원과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8.5%의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JB금융지주의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도 563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은행권 대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JB금융은 인터넷은행과의 공동대출 상품을 비롯한 특화 상품 확대에 주력한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해 8월 토스뱅크와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인터넷은행의 접근성과 지방은행의 대출 심사 역량을 결합해 대출 수요자가 더 합리적인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공동대출 상품이다.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5500억원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광주은행의 '함께대출'은 금융감독원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전북은행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뱅크와의 공동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이 상반기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고 출시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공략에도 힘쓴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전용 상담센터인 '브라보 코리아(BRAVO KOREA)'를 오픈해 17개 언어로 금융 상담을 개시했다. 전북은행은 앞서 지난 2023년 말에도 은행권 최초로 외국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 '밸류업' 지속…기업 가치 '극대화' JB금융은 '밸류업'에도 힘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유지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JB금융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밸류업 기조에 발맞춘 주주환원 확대 전략으로 금융권에서 높은 기업 가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주가는 주당 1만6280원으로, 연초 대비 47.1% 상승했다. 7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BNK·DGB·JB)의 평균인 30.8%를 크게 웃돈다. JB금융의 높은 주가 상승률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JB금융은 지난해 지방금융 최초로 분기별 배당을 정례화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5%·주주환원율 50%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는 국내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에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이 JB금융의 주식 매입을 늘려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4대 주주로 진입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었다. 김 회장은 올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3분기 컨퍼런스 콜 직후 "주주가치 제고 계획 대로 시행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올해 중에 더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고, 내년에도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되면 올해 못한 부분을 매입·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회사 결속 강화에도 집중 JB금융은 자회사의 결속 강화에도 힘쓴다. 앞서 JB금융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광주은행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JB금융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은행 자회사로 함께 보유하게 됐지만, 통합 없이 두 은행을 별도로 유지하는 '투 뱅크'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다른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별개의 자회사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통일된 영업 전략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JB금융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인사나 영업 전략면에서 다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최근 적극적인 수도권 영업과 중·저신용 대출, 외국인 고객 영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반면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영업, 토스 등 외부 플랫폼과 연계한 비대면 상품에 집중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 확대'란 목표하에 별도의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2025-01-23 13:53:1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