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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부산·경남 대회 개최

고신대학교는 지난 29일 코람데오허브홀에서 '2024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의 첫 번째 지역 대회인 부산·경남 지역 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KOSAC는 광고 전문가의 서류 심사를 거쳐 6개 지역 대회에 진출하는 팀을 선정한다. 이어 지역 대회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팀 총 12팀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 전국대회 본선을 치른다. 올해는 전국 154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지난해보다 16%증가한 154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정해원 부산·경남집행위원장은 "대학생 광고대회는 전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이라며 "대학생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주제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은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 제안 ▲도박중독 방지를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 제안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알리기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 제안 등 3개 부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500만원, 금상에는 상장 및 트로피, 상금 각 200만원, 은상과 동상에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각각 150만원, 1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국내 주요 광고 회사 인턴십 기회와 업계 전문가 온라인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2024 KOSAC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30 13:09: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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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코펜하겐 명물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 방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대표회장·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소속 시장단은 29일(현지시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과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을 방문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상진 성남ㆍ주광덕 남양주ㆍ김병수 김포시장 일행은 이날 소각장에 스키장과 정원 등을 만들어 소각장을 혐오시설이 아닌 관광자원, 생활문화공간으로 바꿔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내부시설과 지붕 등 안팎을 약 2시간 동안 둘러봤다. 2017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실의 거주지인 아밀리엔보르 궁전과 직선 거리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가 사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있다.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하루 1200톤 규모로 처리한다. 연간 처리 규모는 약 60만톤이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옆엔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있으며, 연간 285GW 전기생산을 통해 코펜하겐의 9만5천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의 8만7천 가구에 지역난방도 제공한다. 이 소각장은 친환경 소각기술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굴뚝이 있는 지붕에 스키장 등이 세워져 더욱 유명해졌다. 소각장 측은 소각 설비의 높낮이로 인해 지붕에 경사가 있게 된 것에 착안해 2019년 10월 스키장을 만들었다.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이어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스키 슬로프와 함께 공원, 산책로, 등산로, 전망대, 인공 암벽 등반장도 들어섰다. 29일 시장단 일행을 1시간 40분 가량 안내한 이다 닐슨 씨는 "쓰레기의 경우 모든 것을 재활용할 수 없는데다, 쓰레기 매립보다는 소각이 오염을 줄일 수도 있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각은 필요하다"며 "아마게르 바케는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첨단 소각기술로 쓰레기를 처리하기 때문에 쓰레기 소각과 필터링 과정을 모두 거친 뒤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바깥의 공기질보다 좋은 것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닐슨 씨는 소각장 건설 과정에서 주변에 사는 시민들의 반발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왕과 왕비가 사는 왕궁이 있는데 왕실의 불만이 표출된 적이 없고, 소각장에서 2백m 떨어진 곳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있는데도 반발이 없었다"고 했다. 시장단 일행이 소각장 굴뚝(125m)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느낄 수 있는 지붕(85m)을 둘러보았을 때 이곳을 견학차 방문한 한국의 교장단을 마주쳤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이 랜드마크 건물로서 인기를 끌게 되자 200m 밖의 공동주택 집값도 상당히 올랐다고 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 중심부의 관광지가 된 쓰레기 소각장 슈피텔라우나,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는 첨단기술로 쓰레기를 완벽하게 소각해서 시민들의 걱정을 없앴고, 소각장 안팎의 디자인을 멋지고 독특하게 만들거나 스포츠 시설을 설치해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 건물로 거듭나서 '소각장=혐오시설'이란 통념을 깨뜨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곳이 한국 지방자치단체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배출 저감, 분리수거, 재활용 등의 노력을 해야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것들은 소각을 할 수 밖에 없으므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쓰레기를 유해물질의 배출 없이 완벽하게 소각하는 선진국 사례에서 많이 배울 필요가 있다"며 "소각장이 완벽한 소각능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다른 좋은 기능도 갖추게끔 설계된다면 한국에서도 소각장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단은 이에 앞서 덴마크의 녹색전환을 실행하는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친환경 정책의 역사와 노하우를 듣고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덴마크 정부에 의해 2008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공-민간단체로, 600개 이상의 덴마크 기업, 정부기관 및 학술기관과 전문가ㆍ연구원 등이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정책 전환, 친환경 시민생활 정책, 국제협력 등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시장단에 스테이트 오브 그린의 활동상을 영상 등을 통해 설명하고 여러 질문을 받는 등 1시간 40분 가량 브리핑을 한 그리 클리모세 홀름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는 "덴마크는 1970년대 석유위기 때부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그 결과 코펜하겐의 공기오염은 1970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코펜하겐 항구의 바다오염도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어 지금은 시민들이 항구 주변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홀름 씨는 "덴마크 국민 90% 정도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참으로 많은 수의 코펜하겐 시민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시내의 주차공간을 줄이고 나무 등을 심어 그린 공간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 시민들이 주차하기가 어려워지자 자동차를 팔고 보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탄소배출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30 13:09: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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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정책연구회, 재생 에너지 활성화 방안 모색

창원시의회 기후 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는 29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산업단지 재생 에너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연구 계획 등을 공유했다. 연구회는 이날 창원시의 온실가스 감축 단계별 이행계획과 사업계획, 산업단지 신재생 에너지 설치·지원 정책과 사례 등을 점검·분석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보급 방법과 여건 조사 등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소속 의원을 비롯해 창원시 지역경제과, 미래전략과, 기후대기과 관계자도 참석했다. 연구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공급망 강화 전략에 발맞춰 창원시 여건과 특성에 맞는 행정·재정적 지원 정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기업 방문 등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조사해 접목할 만한 부분도 검토한다. 특히 2021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공장 지붕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의 현황과 실적 조사를 통해 미흡한 부분을 진단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일 대표의원은 "지역 산단의 재생 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에너지 전환 정책이 더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3:07:5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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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진행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지진 및 지진 해일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건물 화재 및 해상 내 선박 사고 등)에 대비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공동주관 기관인 영도구청을 비롯해 해양환경공단, 항만소방서, 영도경찰서, 해양경찰서, 한국전력, KT, 해사고등학교 등 총 16개 관계 기관과 영도구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BPA는 2023년 11월 경주 지역의 4.0 규모를 비롯해 올해 일본·대만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지진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의 재난 유형을 지진 및 지진 해일로 설정했다.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하려던 일반 시민들의 대피 유도와 상황 전파부터 시설물 복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하며 본사 재난상황실과 현장이 실시간 연계되는 통합 연계훈련으로 진행했다. 또 공사 상황실에서는 사장 주재로 PS-LTE를 활용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 대응 방안 모색 등 토론 훈련을 진행했고, 현장에서는 BPA 홍성준 운영본부장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 간 13개 기능 협업을 중점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관계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제와 같은 반복적인 대비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3:07: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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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대한민국호 AI 어디까지 왔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하며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상황이나 인간의 요청에 맞춰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 이처럼 AI가 미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외 전 산업계가 AI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있다. 24일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세계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19년 289억 달러에서 2021년 581억 달러로 41.8% 증가했으며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39.7% 성장할 것으로 집계된다. 이후 309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전략무기로 급부상한 것. 하지만 대한민국 AI 산업 현실은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AI 개발업체 AIPRM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수준으로 AI 투자를이어갈 경우 미국의 2040년 기술력을 따라가는 데 447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AI 패권국인 미국을 따라잡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커졌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최근 5년간 AI 산업과 관련해 투자한 예산은 103억 달러로 미국(3285억 달러)의 3%에 그쳤고 중국(1326억 달러)과 비교해도 7%에 불과했다. 우리 정부의 지출은 영국(255억 달러), 인도(161억 달러)에도 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관련 인재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 AI 산업 수준은 62국 중 종합순위 6위였지만 세부 평가 항목에서 인재 부문은 12위에 머물러있다. 문제는 관련 인력부족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 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는 향후 5년간(2023년~2027년) 국내 AI 분야에서 인력 1만28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미래 경제 안보의 열쇠인 AI 분야에서의 기술 종속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AI 반도체 9조 4000억 투자" 이에 최근 우리 정부도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 방향성을 직접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AI 반도체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련 혁신 기업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34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최종적으로는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를 구축하고 AI 혁신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DPG 허브를 중심으로 데이터레이크(모든 규모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는 중앙집중형 저장소)와 초거대 AI 서비스가 서로 연계되고 융합될 수 있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정부가 수행할 계획이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정부는 디지털(ICT)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규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관련 4537억원을 투자해 총 5만2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22년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대책'이 본격적인 이행되면서 연간 양성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 차원에서도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 AI 연구소를 통해 사내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AI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AI 해커톤'을 통해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AI 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 외부 민간 자문단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등 국내외 100여개 이상 AI 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했다. ◆통신사 본업 탈피…금융사 AI 중심 조직개편 이처럼 최근 통신3사 등 전 산업계가 본업을 탈피하고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있다. 특히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AI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고 전사적 역량을 AI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올해 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2000억원으로 AI 신사업이 끌어올렸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신사업인 AI 사업과 클라우드(Cloud·서버) 등이 실적을 이끈 것. 금융 산업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금융 산업은 AI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 AI시장은 2019년 3000억 원에서 2021년 6000억 원으로 4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38.2% 성장하여, 3.2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금융지주들은 AI을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전환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의지는 올해 주요 금융지주들의 조직개편에서 파악할 수 있다. KB금융은 '디지털 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DT(디지털 전환) 본부와 AI 본부를 배치했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플랫폼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그룹'을 비롯해 외부 플랫폼기업과의 제휴·협업을 담당하는 '임베디드영업본부'를 신설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AI 고도화를 공공히 했다. 기존 그룹 디지털부문 산하 데이터본부 조직을 'AI데이터 본부'로 재편했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금융AI부'를 신설, 분산된 역량을 집중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혁신은 거창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디지털을 통해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영업의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30 13:07: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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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자이계양 “석가산, 바람, 폭포”

최근 방문한 인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 아파트 정문에는 '힐스테이트'와 '자이' 로고가 부각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단지의 입구에는 회양목, 문그로우, 황금편백, 삼색쥐똥 등 다양한 식물로 조성된 산책로가 설치됐다. 숲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은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작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효성·명현초와 명현중, 효성고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2027년 예정)'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계양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2371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39㎡ ▲53㎡ ▲59㎡ ▲84㎡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를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보조 주방(일부 타입 제외)이 조성됐고, 전용면적 84㎡의 경우 거실 특화 옵션과 침실 특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는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주차 공간은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총 2938대(가구당 1.2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곳곳에 '힐스테이트자이계양'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공간에는 수생 비오톱도 조성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다단의 휴게공간인 '스텝테라스 가든'과 넓은 잔디 마당을 에워싼 팽나무와 모던한 아트폰드가 설치된 '라티스그린 가든'에선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속 또 다른 자연은 담은 '락가든'과 다양한 색상의 수피를 가진 말채나무가 어우러진 '익스텐션 포레스트 가든'을 통해 입주민들은 겨울에도 화사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티하우스에서 넓은 잔디 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커뮤니티 그린 가든'에서는 극상림의 대표 수종인 '서어 나무'가 조성됐다. 풍부한 녹음 아래를 걸으며 이끼원을 감상할 수 있어 숲속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세탁카페,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었다. 구립 어린이집도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도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동화 테마의 놀이터 '할머니집을 찾아간 늑대와 빨간모자'를 비롯해 푸바오를 연상시키는 '나비와 판다'와 과자의 집을 모티브로 만든 '헨젤과 그레텔의 달콤한 쿠키하우스', 바다 속 풍경을 표현 '고래와 은하수'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30 13:06: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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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실행력' 구자은 회장. 디지털 역량 강화…"AI·로봇기술로 미래 혁신 창조하자"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과감한 실행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미래 성장 동력 확대를 복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미래 사업 지속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 회장은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올해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MOM(제조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MOM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기술을 활용해 지중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등 다른 제품군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부터 주력 사업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보유한 IT 전문 기업으로 LS 일렉트릭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1일 생산량을 기존 7500대에서 2만대로 확대했다. 에너지 사용량도 60%이상 절감,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시켰다. LS MnM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올해 말 완료한다. ODS는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한다.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과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또 LS엠트론은 완전 무인 단계의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Open Innovation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3:0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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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모바일앱 통해 해외서 현지화폐 출금 추진

금융결제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ATM에서 실물 카드 없이 현지화폐를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결제원과 태국 NITMX는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현지화폐를 출금하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태국 중앙은행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11년부터 실물카드 기반의 국가 간 ATM 출금 서비스를 운영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앱을 이용한 실물카드가 없는(cardless) 방식의 국가 간 ATM 출금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수개월간 협의했다. 국가 사이의 실물카드가 없는(Cardless) ATM 출금 서비스는 국내와 해외고객 모두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앱 만으로 현지화폐를 인출하는 서비스로, 태국의 경우 최초의 Cardless ATM 인출 서비스 시행 국가에 해당한다. 양 기관은 올해 국내 고객의 태국 현지 ATM인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태국 고객의 국내 ATM인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서비스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는 우리카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정대성 상무는 "이번 서비스로 양 국가의 관광객과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해외 ATM인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를 기점으로 양국 간 금융공동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급결제서비스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12:57: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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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2030년 매출 1조8000억원 달성 목표"

LS에코에너지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해저케이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과 기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향상에 나선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을 2.5배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회관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지난 1996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와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케이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베트남 이외에도 매출의 30%를 북미와 유럽에서 거두며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없는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해저 케이블까지 확장하고, 희토류 산화물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을 지난 2023년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LS에코에너지 측은 초고압케이블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이 대표는 "해저케이블은 전체 매출에서 운반비가 20% 정도 들어가는데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비 감소를 위해 현지 생산공장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LS그린링크과 사업을 확정했고, 투자 보조금도 확보했다. 유럽과 베트남에서도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류여울 LS전선 팀원은 "해저케이블은 공급 대비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산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데, LS전선은 해당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블 제조 역량과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싱가포르, 덴마크 등 고품질의 케이블을 요구하는 국가에 제품 납품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현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생산 능력, LS마린솔루션의 시공능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2024-05-30 12:50: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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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최근 1년간 개인순매수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1년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콤 ETF 체크(CHECK)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1년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상품 129개(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 또한 2777억원을 기록하며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2023년 3월에 출시한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 상품이다. 지난 3월에는 출시 1년여 만에 ACE ETF 중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1조2227억원에 육박한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재무부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다. 합성이 아닌 실물 운용으로 월배당형 상품이라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손꼽힌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현물형 구조로 해외 채권형 상품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에는 채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현물로 편입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분배금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 해당 ETF는 신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국채 30년물을 현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연간 총보수는 0.05%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ETF 상품 중 가장 낮아 장기간 투자 시 이점이 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환차익과 채권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이며, 엔화 환차익과 미국 국채 자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현물형으로 합성형 대비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아 현재 순자산 722억원 중 개인투자자로부터 유입된 자금이 절반 이상(3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아 투자 성향과 자산 배분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자산을 적절하게 섞어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모든 ETF 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30 11:5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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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제5회 가치평가 포럼’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한국회계학회와 공동으로 '제5회 가치평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산정한 '위험프리미엄(Risk Premium)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공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MRP를 측정한 연구결과와 함께 기업규모 위험프리미엄(SRP)의 연구결과도 발표했다"며 "기업의 규모효과를 반영한 할인율 산정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남철 홍익대 교수는 '2024 한국의 MRP, SRP 업데이트 연구'주제로 발표하며 "MRP 및 SRP는 가치평가 업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이고 시간에 따라 변동한다"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기업 회계업무 처리시 이를 반영해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한영회계법인 파트너는 "서비스회사의 MRP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MRP 값이 5~6%로 나타났다"며 "한국의 MRP도 기존에 가이던스로 발표한 7~9% 보다 낮아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현우 한국상장사협의회 과장은 "7~9%로 제시되어 있는 MRP 가이던스를 산업별 또는 규모별로 세분화해야 한다"며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게시판에 관련 자료를 게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공회는 이 날 포럼에서 제시된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참고하여 6월 중에 MRP 가이던스 및 SRP 연구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30 11:42: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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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 6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은 630억원이다. 지난 21일 상장한 해당 ETF는 7영업일만에 순자산 6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종목은 상장일에만 23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월배당 ETF의 역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29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6억원이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적정한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추고, S&P500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S&P5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면서도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 29일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기초 지수의 일간 S&P500 지수 상승 참여율은 90% 이상(21일 93.1%, 24일 100%, 28일 90.9%)이다. 상승 참여율이란 지수가 하락한 날을 제외하고 일간 S&P500 지수 성과 대비 해당 ETF 기초 지수의 성과를 의미한다. 참여율이 높을수록 S&P 500 지수 투자에 근접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 600억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후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만기가 짧은 옵션을 자주 매도하는 초단기옵션을 활용하면 옵션을 소량만 매도해도 높은 수준의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혁신적으로 줄여 S&P500 지수 상승에 최대한 투자하면서 높은 수준의 월배당금까지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1:18: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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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5년 주기형 상품은 처음 대출할 때의 금리가 5년간 유지되고, 5년 후 금리가 바뀌면 다시 바뀐 금리가 5년간 유지되는 방식으로 만기(20년~40년 중 5년 단위로 선택 가능)까지 금리가 결정된다. 케이뱅크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5년 금융채 금리를 사용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1~5.84%다. 특히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은 지난 2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에 따라 일반적으로 고정혼합형이나 변동금리 방식보다 대출 한도가 크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로 대출금리가 달라질 경우를 대비해 미리 그만큼 한도를 줄여 대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주기형 대출은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적어 변동금리대출보다 한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그간 아담대를 고정혼합형과 변동금리 2가지 방식을 운영해왔다. 이번 5년 주기형 아담대 출시에 따라 고정혼합형은 더는 운영하지 않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기형 아담대는 대출 금리가 오르더라도 안정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며 한도도 큰 장점이 있다"며 "금리 경쟁력을 갖춘 주기형 아담대로 고객의 가계 이자 부담 경감과 계획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30 11:07: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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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제5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준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과 만나 샌드박스 제도와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KRG그룹 ▲닉컴퍼니 ▲빅테크플러스 ▲에스씨엠솔루션 ▲위닝아이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전세지키미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한 기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위탁테스트 참여 금융기관의 확대를 요청했다. 위탁테스트는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에게 위탁해 금융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범 영업해보는 제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만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했다. 의약품 외상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소액후불결제업 해당여부를 문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액후불결제업은 선불전자지급수잔 달행 및 관리업으로 등록한 업체가 경영업무로 승인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며 "소액후불결제업만을 단독으로 등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금융위는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올해 총 7회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30 11:07: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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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속도를 높이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 소통 강조한 콘텐츠 운영 신한카드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7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소통을 강조한 홍보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앞서 고객 투표 기능을 활용해 ▲틀린 그림 찾기 ▲로봇 확인 검사 테스트 ▲카드 디자인 선정 등의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시의성을 반영한 마케팅도 단행했다. ▲쏠(SOL)드랍 ▲신카 럭키 박스 ▲미니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를 공개하면서다. 향후 문화 행사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로 고객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소셜미디어 운영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일상 속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하나투어와 맞손을 잡고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 할인 등을 마련했다. ◆ 공항 라운지 혜택, 해외가맹점 할인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업무 자원을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협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선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을 할인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는 전월 이용 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사용금액의 1.5%를 할인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을 위해 일상 혜택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30 11:06: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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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 '일일교사'로 변신...전국 초등학교서 교육 봉사

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임직원 봉사를 시작했다. 올해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마곡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등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100여 명의 임직원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군에서 참여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연말까지 전국 50개 기관에 방문해 1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 강사진은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 자료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해 강의한다. 멸종위기 생물들이 그려진 무드 등 만들기 시간도 마련해 아이들이 환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LG화학 강재철 지속가능담당은 "아동 청소년이 미래에 마주할 사회와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 교육부터 진로 상담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11:05: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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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EBS '최고다! 호기심딱지' 공개방송 진행

30일 경기 일산 EBS 스페이스홀서 휴롬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EBS '최고다! 호기심딱지' 공개방송을 30일 경기 일산 EBS 스페이스홀에서 진행한다. '최고다! 호기심딱지'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호기심을 지원하는 인체ㆍ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EBS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휴롬은 생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채소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최고다! 호기심딱지 ? 힘내라! 유익균' 편을 기획했다. '힘내라! 유익균' 편은 주인공 '호떡'의 몸 속을 배경으로 채소과일을 좋아하는 '유익균'과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유해균'이 상황에 따라 어떤 균으로 활동할지 기회를 엿보는 '기회균'을 같은 편으로 만들어 장 속 꽃밭 마을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휴롬은 극중 어려운 용어를 퀴즈 이벤트로 풀어내 현장감을 높이고 정답을 맞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 식습관 개선 도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방청객 전원에게 채소과일을 착즙한 휴롬주스와 극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교육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이번 공개방송을 통해 어린이들이 채소과일과 친숙해지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휴롬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채소과일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채소과일의 유익균 이야기를 다룬 '최고다! 호기심딱지 ? 힘내라! 유익균' 편은 내달 27일 오전 8시 20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2024-05-30 11:03: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