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청주 오창호수공원 '희망의 숲' 캠페인 개최
청주시 오창호수공원이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봉사활동으로 한층 쾌적하게 변모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토양의 날(12월 5일)'과 '국제 산의 날(12월 11일)'을 기념해 11일 '희망의 숲'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하는 '희망의 숲' 활동의 일환으로, 쓰레기와 낙엽, 외래 식물 등을 제거하여 자연 생태계를 회복하고 산림을 복원하는 환경 봉사 프로그램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 설립 60주년을 맞아 시작한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낙엽과 쓰레기를 방치하면 화재 발생 시 복구에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도들이 힘을 모아 건강한 토양을 회복하고 녹지를 푸르게 가꾸어 기후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청주, 음성, 보은, 제천 등지에서 모인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시민 500여 명은 연두색 조끼를 착용하고 오창호수공원에 모였다. 이 공원은 산책로, 어린이 생태 놀이터, 문화휴식 공간, 운동기구 등이 잘 갖춰진 시민 친화 공간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즐겨 찾는다. 봉사자들은 산책로와 공원 일대, 주변 상가 밀집 지역 5km 구간에서 쌓인 낙엽과 일회용 음료컵, 빨대, 비닐봉투, 우산,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활동으로 수거된 낙엽은 대형 마대자루 100개, 쓰레기는 50리터 종량제봉투 50개에 달했다. 이러한 활동은 시민들의 안전을 높이는 한편, 공원의 미관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창읍 행정복지센터는 환경정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낙엽 수거용 마대, 종량제 봉투와 청소도구 일체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이의영 충북도의회 부의장도 함께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충북도의회 이의영 부의장은 "많은 시민이 찾는 오창호수공원 일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뜻깊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오창호수공원 조경호 관리소장은 "봉사자들이 전문 청소인처럼 공원을 정리해주어 놀랐다"며, 향후에도 지역 내 봉사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는 청주시 흥덕구, 서원구, 상당구, 청원구,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등 충북 전역에서 다양한 정화활동을 펼쳐왔다. 7월에는 빗물배수로 정비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했으며, 이웃 돕기, 헌혈,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 사회와 자연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특히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 활동을 펼쳐왔는데, 올 추석과 설에는 전국 1만800여 소외 이웃에게 5억 원 규모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제공했다. 또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통해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돕고 지역 혈액 수급에도 기여했다. 올해에는 467명이 참여해 5만 5,000㎖의 혈액을 기증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성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교회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환경정화, 재난 구호, 문화 증진 등 4만4,000여 회의 봉사 활동을 통해 지구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등 5,400회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이번 '희망의 숲' 캠페인을 통해 오창호수공원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지역 사회와 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