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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국내선물옵션 서버자동주문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

KB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내에 국내선물옵션 서버자동주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15일까지 '진입은 하나, 청산은 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선물옵션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는 KB증권 HTS 'H-able'에서 서버자동주문 화면을 이용해 진입 주문과 동시에 양방향 청산 조건을 미리 설정할 수 있고, 이미 보유한 잔고를 양방향으로 청산하는 조건 설정도 가능하다. KB증권 서버자동주문 화면을 활용해 1계약 이상 거래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KB증권 국내주식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비대면 국내선물옵션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신규 개인고객이나 올해 4월 23일 이후로 거래가 없었던 비대면 장기 미거래 개인고객이 이벤트를 신청할 경우, 신청 다음날부터 3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 코스피200선물(미니 포함), 코스닥150선물, 개별주식선물, 코스피200옵션(미니, 위클리 월요일·목요일 포함), 코스닥150옵션 및 개별주식옵션에 대해 최대 97%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윤만철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KB증권 국내선물옵션을 거래해 주시는 고객분들의 거래편의 증진을 위해 특화 주문 화면을 런칭했다"며 "앞으로도 KB증권만의 차별화되고 고객 친화적인 화면 기능을 제공해 KB증권 국내선물옵션 거래 서비스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25 17:21:17 원관희 기자
[인사]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증권> ◇ 부문대표 선임 ▲ Global Biz부문 한현희 ▲ Operation부문 노정숙 ▲ IB1부문 강성범 ▲ IB2부문 주용국 ▲ PI부문 강길환 ▲ WM영업부문 최준혁 ▲ 채권부문 이재현 ▲ 연금1부문 류경식 ▲ 리스크관리부문 이두복(내정) ◇ 본부장 선임 ▲ 기업금융2본부장 이홍석 ▲ Advisory본부장 박광청 ▲ 대체투자금융1본부장 김동춘 ▲ 대체투자금융2본부장 손임표 ▲ 대체투자금융3본부장 김정수 ▲ 인프라투자본부장 주원소 ▲ 마케팅본부장 변재광 ▲ 디지털PB본부장 김상화 ▲ 상품컨설팅본부장 김진호 ▲ WM혁신본부장 손병호 ▲ 대체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내정) ▲ 정보보호본부장 사재식 ▲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이남곤 ▲ AI솔루션본부장 주세민 ▲ IT인프라본부장 서동현 ▲ 트레이딩플랫폼본부장 우규택 ▲ 고객자산시스템본부장 신성철 <미래에셋자산운용> ◇ 총괄대표 선임 ▲ 대체투자부문 총괄 최창훈 ▲ 운용부문 총괄 이준용 ▲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김영환 ▲ 마케팅부문 총괄 이병성 ◇ 부문대표 / 부문장선임 ▲ 마케팅전략부문 이우혁 ▲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 인프라투자부문 김방현 ▲ AI부문 최용민 ▲ 경영혁신부문 김국태 ▲ 디지털혁신부문 조정오 <미래에셋생명> ◇ 부문대표 선임 ▲ 마케팅부문대표 김욱래 ▲ 보험서비스부문대표 조성호 ▲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 ◇ 부문대표 전보 ▲ 재무부문대표 조성식 ◇ 본부장 선임 ▲ 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 감사실장 박준우 ◇ 본부장 전보 ▲ 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 선임계리사 & 계리본부장(겸직) 이미현 ▲ 소비자보호실장(CCO) 최선경 [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 ◇ 전무 승진 [미래에셋증권] ▲ WM영업부문대표 최준혁 ▲ IT부문대표 박홍근 ▲ Global Biz부문대표 한현희 ▲ 뉴욕법인 CEO 류재홍 ▲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신규 [미래에셋자산운용] ▲ Global X Japan CEO 장봉석 [미래에셋캐피탈] ▲ 신성장투자부문대표 정지광 ◇ 상무 승진 [미래에셋증권] ▲ 고객자산배분본부장 김민균 ▲ 투자센터목동WM지점장 이소훈 ▲ 투자센터광화문WM지점장 최용호 ▲ 연금2부문RM2본부장 박상준 ▲ Passive본부장 박중헌 ▲ 브라질법인 CEO 김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 ETF운용본부장 이정환 ▲ Capital Market본부장 김 민 ▲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 김승범 ▲ 투자전략본부장 이정범 ▲ 국내부동산투자본부장 김창범 ▲ PEF투자1본부장 배중규 ▲ 투자플랫폼사업1본부장 정환용 ▲ 투자솔루션1본부장 김준규 [미래에셋생명] ▲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 ▲ 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 경영혁신본부장 배수동 ▲ 리스크관리본부장 위계태 [미래에셋캐피탈] ▲ 인도 MAFS 대표 이윤형 [미래에셋벤처투자] ▲ 벤처투자본부 김민겸 [YKD] ▲ 경영지원본부장 이두현 ◇ 이사대우 승진 [미래에셋증권] ▲ 투자센터대전WM1팀장 강승현 ▲ 투자센터서초WM3팀장 오정택 ▲ 수지WM지점장 이 슬 ▲ 투자센터여의도WM3팀장 한명희 ▲ IPO1팀장 하주선 ▲ 투자개발1본부투자개발3팀장 김대형 ▲ 투자개발2본부투자개발1팀장 오경택 ▲ 프로젝트금융2본부프로젝트금융1팀장 이환술 ▲ 연금1부문RM1본부영업1팀장 신성호 ▲ 연금1부문RM1본부영업2팀장 곽정윤 ▲ 연금2부문RM2본부영업2팀장 백승환 ▲ 고객센터장 강현태 ▲ 멀티솔루션2팀장 조호연 ▲ AI Science팀장 진정혁 ▲ HR혁신팀장 이승주 ▲ 재무팀장 박순국 ▲ Global전략팀장 문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 AI혁신부문장 최용민 ▲ 글로벌인컴운용본부 본부장 양병오 ▲ ETF디지털솔루션팀장 임종욱 ▲ Investment&Product본부장 박구빈 ▲ 인도법인 CFO 권태완 [미래에셋벤처투자] ▲ 벤처투자본부 조진환 [미래에셋생명] ▲ 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 재무회계팀장 이보형

2023-10-25 17:12: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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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전화·금융문자 사기' 주의보 발령

최근 3년간 전화와 문자 금융 사기 민원이 5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인증 취약점이 드러났고, 피해 제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2020.10.~2023.9.)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종합한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화·문자 금융사기' 관련 민원은 총 5만5430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익위는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인증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 피해 의심 제보 대응 미흡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 사항이 확인됐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주요 민원 사례를 보면, 스마트폰 인증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콜센터ARS 직원을 사칭해 본인인증을 위한 비밀번호 앞 두자리 입력을 요구받았다가 피해자 명의 핸드폰이 개통된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개통된 휴대폰을 통해 100만원이 소액결제된 경우 등이 있었다. 원격조정앱이나 문자피싱 등을 통해 타인이 스마트폰을 조종해 본인인증이 이뤄지는 경우도 나왔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 등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 기관의 대응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각종 기관에 스미싱 문자 제보를 했다는 한 제보자는 "스미싱 문자를 제보했으나, 피해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보 받기를 서로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제보를 해도 차단 관련 안내만 반복할 뿐"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담당기관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하려 하니, '와도 소용없다. 문자가 온 발신자 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보라'는 답변만 하고 전화 통화를 종료했다"며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로 전화해 물어보라는 답변을 하는게 적절한 대응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5 17:09:42 한용수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 WM, 디지털' 조직개편…여성 리더 적극 발탁

미래에셋그룹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알린데 이어 글로벌과 자산관리(WM), 디지털에 방점은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미래에셋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했으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또한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미래에셋은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확립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직효율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사결정속도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을 두고 현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이던 조직구조를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글로벌 톱티어 IB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 이정호 부회장, 글로벌 비즈 부문 대표 한현희 전무를 선임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도모했고,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WM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선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의 가속화를 통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부문 안인성 부사장, 오퍼레이션 부문 대표 노정숙 전무를 선임해 각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의 총괄대표를 발탁하며 변화를 추진했다. 국내 최대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에서 한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최창훈 부회장을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준용 부회장을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해외법인 및 ETF 운용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김영환 사장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로 선임됐다. 이병성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 총괄대표로서 WM, 연금 및 ETF 마케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조직은 5총괄대표에서 4총괄대표 체제로 개편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성과 중심 및 조직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조직 측면에서는 경영환경 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충분한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보장성 보험 역량 강화와 영업지원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25 17:08: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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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897억…전년比 20%↑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높은 실적에 대비해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신흥시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선진시장의 매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인프라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 유럽의 도심 재정비 수요가 이어져 소형장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12%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과 북미, 유럽, 신흥시장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엔진사업부문은 차량용, 소재 및 부품, 방산용 엔진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5% 하락한 283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94억원을 올렸다. 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에도 산업용, 방산용 엔진 부분이 성장하고 북미 가스발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하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 계획이다. 엔진사업의 경우 방산엔진을 비롯해 그룸 내 계열사 엔진 공급, 사외 매출 증대 등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긴축 추세에도 북미와 자원국 중심의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이들 지역의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7:0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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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38억원… 전년 比 14.6% ↓

HD현대건설기계가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HD현대건설기계는 25일 올 3분기 매출 9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5.8%로, 매출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린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사업실적은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16:5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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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경기 불황 직격탄…3Q 영업익 2284억원 38.8% ↓

현대제철이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로 올 3분기 전년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38.8%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0%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향후 수요가 견조한 자동차와 조선에 집중하고 새로운 먹거리로 해상 풍력 등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도 본격화한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 독립경영으로 강관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미래사업 투자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도 추진한다. 현재 사전용해(Pre melting) 전기로 구축을 위해 토건 및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4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하는 한편,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을 개발해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6:5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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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9부 능선 넘은 대한항공 합병…구성원·정부 지원 절실하다

3년 동안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통합 절차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두고 바깥에서는 경쟁 국가들이 독과점 해소를 마련하라고 압박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통압의 모습을 보면 양사의 합병을 통한 사업의 경쟁력 강화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병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물론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적한 독과점 해소를 위한 최선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경쟁국들의 요청으로 상당수 알짜 슬롯을 포기했고 앞으로 미국과 일본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추가로 슬롯을 반납해야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슬롯 1개를 확보하게 위해서는 1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 또한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이 국내 항공사가 아닌 해외로 넘어갈 경우 그에 따른 후폭풍은 겉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경쟁력 악화는 확실해 보인다. 기업의 합병은 두개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생겨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확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양사의 합병은 시작하기 전부터 예상보다 출혈이 커지고 있다. 슬롯 반납과 아시아나항공이 수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도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또 소비자의 권익 측면에서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최근 대한항공이 시도했던 마일리지 개편안은 독점 노선의 고제율을 높이고 이를 개편 전 마일리지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하기로 했는데 소비자 권익 침에 우려가 높다. 여기에 아시아항공의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가 대한항공의 스카이팀보다 가입 항공사 수와 규모, 취향 도시 수 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축소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부채비율이 1700%를 넘어선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결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선 소속 구성원들과 정부의 지원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2023-10-25 16:53: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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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치열한 HBM 기술 경쟁"...반도체대전 개막

국내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알아보는 반도체대전이 개막했다. 'AI와 반도체 혁신, 미래를 연결하는 힘'을 테마로 하는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이 서울 코엑스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반도체대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을 비롯해 총 320개사, 830개 부스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 HBM 기술 경쟁으로 치열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3E를 공개했다. HBM3E는 초당 최대 1.15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Full-HD급 영화 23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며 HBM 처음으로 TB 벽을 넘은 것이다. 또한 HBM3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규격을 기반으로 제품 호환성까지 확보했다. 삼성전자도 HBM3E Shineblot와 함께 차세대 HBM4에 적용할 새로운 공정 기술 NCF를 소개했다. HBM3E Shineblot는 최대 9.8Gbps의 성능으로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초당 최대 1.15TB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HBM3의 다음 세대인 HBM4를 개발하기 위해 고온열 특성에 최적화된 NCF(Non-conductive Film, 칩 간 절연과 기계적 충격 보호를 위한 플리머 레이어) 조립 기술과 HCB(Hybrid Copper Bonding, 숄더가 아닌 구리와 산화막을 이용한 접합 방식)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모듈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최첨단 파운드리·패키징 공정을 비롯해 반도체에 걸맞은 다양한 칩들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하며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모리 안에서도 연산할 수 있는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기반 AI 가속기 카드 'AiMX'를 비롯해 서버용 DDR5 D램, 임베디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저장 장치 등을 전시했다. SK그룹 계열사 사피온도 AI 반도체 X220을 제시하며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X220은 기존의 GPU와 비교를 했을 때 화면 스크롤링 작업 처리 속도를 빠르게 향상했다. 이는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AI 작업을 수행하는데 빠른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사피온은 X220의 차세대 버전 X330을 이달 말에 출시 예정이다. 그 밖에도 양사는 DDR5 D램과 eSSD 등 대중화 제품을 소개하며 전세계 메모리 강국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도 뽐냈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모바일과 전장 등 시스템반도체도 관람객에 관심을 끌었다. 특히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2400은 처음으로 공개됐다. 엑스노스 2400은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로 데카 코어를 탑재해 CPU 성능을 전작 대비 1.7배 향상했다. 또한 삼성 모바일 프로세서 최초로 싱글 카메라 모드에서 최대 320MP를 지원한다.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다양한 전장 반도체 제품군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는 관심이 높아지는 패키징 기술, AVP 사업을 소개하며 시스템 반도체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반도체 비전 2030'도 분명히했다. 그 밖에 여러 소·부·장 기업들도 다양한 공정과 패키징 기술을 소개하며 소부장 독립 성과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는 현직 엔지니어와 인사팀이 반도체 산업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램 엔 토크'세션을 마련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자사 IP가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를 선보였다. 더불어 체험형 부스는 참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를 활용한 핀볼 게임 등의 오락기를 설치해 특히 청소년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키엔스코리아는 마이크로스코프 체험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반도체 장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마이크로스코프는 고해상도를 자랑해 작은 반도체의 세부 사항까지 선명하게 초점을 잡아 정교함을 실감케 했다.

2023-10-25 16:5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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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총력...자존심 건 외관 연출

크리스마스,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백화점 업계가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국내 3대 백화점 업계는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를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외관과 내부 연출에 힘을 쏟고 있다. 12월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즌으로 업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시기다. 또 백화점 외관과 내부에 크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 연출은 자존심까지 걸려있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핼로윈 행사를 삭제하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25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11월 초 백화점 외관과 내부에 크리스마스&송년 연출을 공개할 예정이다. 명동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더 현대 등 주요 점포는 이미 외부 가림막을 하고 시설물 설치와 인테리어에 돌입했다. 백화점마다 다른 콘셉트로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소비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성공을 거둔 아날로그 감성의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본점 외벽에 100m 길이의 파사드를 3층 높이로 만들고, 파사드 전체를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내면서 이 일대를 찾은 시민들의 인증샷이 이어지는 등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역시 크리스마스를 맞은 겨울 마을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풍경을 담은 외부 연출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는 2021년 본점 외벽에 설치된 LED 칩 140만개를 통해 선보인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큰 화제가 되면서 이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으려는 인파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지난해엔 영상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건물 외벽 광고판을 없애고 서커스 공연을 주제로 화려한 영상을 내보내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해 역시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파사드를 다음 달 초중순께 공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크리스마스 테마에 골목길 콘셉트를 가져왔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 등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골목길 상점, 가로등 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할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에 설치되는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구현되며,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120여 그루의 트리, 현대백화점의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000여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골목길 콘셉트를 살려 우체국, 케이크 가게, 호두까기 인형존 등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오는 골목길 정취와 다양한 상점 디테일을 살린 연출 등을 즐길 수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이벤트 연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이유는 해당 시즌을 통해 이슈가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백화점 마다 크리스마스 연출에 콘셉트가 정해져 있다는 점을 통해 각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12월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5 16:46: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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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에…올해 마지막 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목↑

SGI서울보증(이하 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참패로 무산됨에 따라 조 단위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마지막 대형 IPO 후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가 향후 상장 추진을 고려하고 있는 대어급 기업들의 IPO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은 고평가 논란에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자, 회사의 적정 가치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23일 상장을 철회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 부진의 원인으로 고금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꼽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신주 발행없이 100% 구주 매출로 이뤄진 점과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우려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인 3만9500~5만1800원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에 실패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대어급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IPO를 준비 중이다. 올해 이차전지 열풍으로 인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무난하게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라는 변수 등으로 인해 적색등이 켜졌다. 이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더해 이차전지주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제값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6200~4만4000원으로 희망 범위 상단을 약 4%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업계에선 업종과 공모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로, 서울보증보험과 달리 전량신주를 발행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종의 특성상 피어그룹 대비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IPO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서울보증보험의 철회는 처음부터 예견됐다"며 "서울보증보험은 특이 케이스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라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흥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시장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대어급이 부재해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를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27일 쏘닉스의 청약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에스와이스틸텍, 에이직랜드, 에이텀,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시가총액이 2000억원 수준인 에이직랜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총 500억~1000억원 수준의 중소형 공모주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 시기를 늦추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가 IPO 시장이 분위기와 내년 상장 종목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25 16:36: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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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요한 혁신위, 26일 오후쯤 발표… 비윤계 합류할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26일까지 혁신위원 인선을 마칠 방침인 가운데, 어떤 인물들이 함께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밤까지 고민했다"면서 혁신위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인 위원장이 '통합'을 언급하면서 당내 비주류의 합류도 예상됐지만, 혁신위의 역할에 회의를 갖고 있어 합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인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혁신위 인선이 언제쯤 마무리 되는지에 대한 질뭉에 "어젯밤 열두시까지 누구를 영입할 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내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26일 오후쯤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해 7~9인 정도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11인 이내로 꾸릴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7명, 9명 이런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혁신위원에 원내·외 인사가 두루 기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 위원장이 '통합'을 강조한 만큼, 지도부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비윤계(비윤석열계) 인사들도 혁신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인 위원장이 전남 순천 출신인 만큼, 호남 인사에게도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나 광주 출신의 전주혜 의원 등도 거론된다. 지난해 '최재형 혁신위'에서 활동했던 김미애·한무경 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상근보좌역을 맡은 함인경 변호사 등이 여성 인사들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여성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비주류인 비윤계가 혁신위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에게 합류를 제안했지만 천 위원장은 거절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김기현 대표에게 시간을 버는(벌어주는)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은 없다"고 거절 사유를 밝혔다. 비윤계는 '혁신위의 역할'에 회의를 갖고 있다. 김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을 반대하거나, 인 위원장과 문제의식이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인 위원장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수직적인 당정관계 개선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천 위원장은 "김 대표더러 사퇴하라고 할 정도의 혁신안이 나오지 않으면 이 혁신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혁신위가 공천 개혁도 손 댈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그게 핵심"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혁신위에서 공천 관련한 문제를 다루지 못하면 이건 맹탕"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 MBC라디오에서 "그분이(인 위원장) 해법을 내놓는다면 혁신이 시작되는 것이고, 문제를 피해가면서 다른 이상한 데를 자꾸 건드리면서 '혁신했다'라면 그건 진짜 혁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분이 얼마나 용감하게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그 본질에 대해서 처방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인 위원장 인선에 대해 "이 사람, 저 사람 가지고 고민하다가 안 되니까 결국은 기상천외한 발상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니다"라며 "혁신위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국민의힘도 그저 적당히 하고서 혁신했다고 그럴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23-10-25 16:36: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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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에스와이스틸텍,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에스와이스틸텍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데크플레이트 혁신 선도기업 '에스와이스틸텍' 홍성균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5년에 출범한 에스와이스틸텍은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사업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방침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는 충주 공장 외에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설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월 생산량 30만㎡에서 약 67% 확대된 50만㎡까지 확보할 수 있다. 내년 3분기 내 공장 준공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일부는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보유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사업 외에도 장스판데크, 보데크와 같은 신규 제품을 개발한다. 장스판데크는 기존 데크플레이트의 단점인 짧은 지간(5.5m 미만)을 보완하는 장지간(6~8m 이상)을 버틸 수 있는 데크플레이트다. 기둥식 구조물은 기둥 사이의 거리가 내부공간 확보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장스판데크를 통해 데크플레이트의 적용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바닥 슬라브 자재에만 사용할 수 있는 데크플레이트뿐만 아니라 기둥 구조에 사용할 수 있는 보데크의 개발·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보데크는 기둥 구조에 사용되는 재래식 보(beam) 거푸집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보 거푸집 분야에서 회사는 특허 1종 및 디자인 3종 등록을 모두 완료했으며 해당 보데크 맞춤형 설계 OEM 업체를 확보해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과 동시에 보데크의 영업 및 시공도 가능할 예정이다. 홍성균 대표는 "회사는 공사 매출과 유통 매출의 비중 조절 및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통해 짧은 시간 내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에서 70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23∼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 달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같은 달 1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25 16:35: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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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제이에이코리아'와 청소년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델타항공은 청소년 교육 국제 비영리단체인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와 협력해 한국 고등학생 대상 커리어 멘토링을 진행했다. 25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와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은 델타항공 직원과의 멘토링, 그리고 델타항공 사무실, 기내식 제조 시설 및 제2 터미널 견학 등 커리어 개발을 위한 시간을 지난 24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이에이코리아가 항공사와 최초로 협력하여 진행한 세션으로 델타항공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델타 직원이 직접 참여해 체크인, 기내식 준비, 승객 보딩 등 다양한 공항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제공되어 델타항공의 근무 환경과 업무 과정을 직접적으로 선보였다.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직원들이 속한 지역 사회에 다양한 형태로 공헌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델타항공 항공편이 어떻게 운항되는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형 제이에이코리아 회장은 "고등학생들이 델타항공 임직원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항공산업에 대한 현장감 있는 경험과 실무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에이코리아(는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청소년을 교육하며 올바른 사회 인식을 가르치는 비영리 단체인 'Junior Achievement Worldwide'의 한국 지부다. 델타항공은 전 세계 JA Worldwide 32개 지부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항공 관련 커리어, 취업 준비,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한 학생 대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2023-10-25 16:35: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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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게이트, 딜로이트 합병 시너지 담은 새 홈페이지 공개…새 디자인도 적용

한국딜로이트그룹과 합병한 피알게이트가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피알게이트는 25일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알게이트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업으로, 지난해 6월 한국딜로이트와 합병 후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왔다. 피알게이트는 새 홈페이지를 통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딜로이트그룹의 기업 경영 전략 수립 전문성을 더한 전략을 강조했다. 사업소개서에서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효과 극대화는 물론 디지털 마케팅과 IR 및 IPR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새로운 디자인도 적용했다. 딜로이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펌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딜로이트 인사이트와 채용페이지 등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전문성도 내세웠다. 강윤정 피알게이트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피알게이트의 변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강화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시장에 소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고도화된 비즈니스 역량과 확장된 서비스 영역에 맞춰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5 16:27: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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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시장점유율 35% 목표…끊임없이 도전할 것"

하나투어가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향후 3년간(2024년~2026년) 시장 점유율 35% 달성'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020년 초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첫 대외 행보이기도 하다. 사모펀드 최대주주 참여 후인 2020년 3월 취임한 송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여행업계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했다. 그는 취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를 여행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여행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해 왔다. 2021년 리브랜딩과 함께 주요 자산인 상품 기획력, 국내외 네트워크,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하나팩2.0', '하나투어 앱'을 선보인 것. 그 결과 올 1분기 3년 9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비수기인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김창훈 상품기획본부장은 "하나팩2.0은 기획, 판매, 행사, 평가에 걸친 하나투어만의 독보적 프로세스를 기반한 상품으로 판매매출 점유율이 65%에 달했고, 10명 중 5명이 하나팩2.0을 선택했다"라며 성과를 발표했다. 하나투어는 리오프닝 후 빠르게 재편되는 여행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패키지여행 시장을 넘어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2000만 FIT(개별여행) 시장에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패키지여행을 구성하는 항공, 호텔, 교통 및 현지 투어 각 요소들을 '에어텔', '투어텔'과 같은 결합 상품으로 제공해 개별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앱'은 MAU 100만을 목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도화한다. 음성 검색 및 AI 활용 챗봇 고도화를 통한 기능적 편리성과 고객 상담과 같은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행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하나투어만의 AI 생성형 검색 모델을 개발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훈 상품기획본부장은 "하나팩2.0은 기획, 판매, 행사, 평가에 걸친 하나투어만의 독보적 프로세스를 기반한 상품으로 판매매출 점유율이 65%에 달했고, 10명 중 5명이 하나팩2.0을 선택했다"라며 성과를 발표했다. 끝으로 송미선 대표는 "하나투어의 핵심 자산인 국내, 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며 개별여행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1등 여행 기업의 조건은 처음이거나 다르거나 압도적이어야 한다"라며,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남다름으로 3년 내 압도적 시장 장악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5 16:25: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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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안성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진행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오는 10월 31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성향교~안성객사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안성향교와 안성 객사를 널리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2023년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초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9월~10월 사이 총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는 공도초등학교, 동신초등학교,금광초등학교, 양진초등학교, 대덕초등학교 학생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안성향교의 역할과 구조를 알아보고, 관청 건물인 안성 객사의 건축적 특징을 직접 확인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생복을 입고 활쏘기, 오방색 물들이기 등의 선비문화체험을 통해 옛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참여한 학생들은 "유생복을 입고 향교에서 수업도 듣고 활쏘기 체험도 하니 옛날 선비가 된 것 같은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본 체험행사를 통해 안성의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3-10-25 16:25:39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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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마무리하는 尹…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 매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 교육도시 방문 등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이번 4박 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경제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 국빈방문에서 2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통해 290억달러(약 39조원) 상당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까지 포함하면 60조원에 이른다. 사우디 국빈방문 동안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을 비롯해 한-사우디 투자포럼, '사막의 다보스포럼'인 제7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등 주요 경제 일정을 소화하며 51건의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24일(현지시간) 양국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문화·인적교류 확대, 미래과학 기술 및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 의지와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43년 만에 발표했다. 특히 공동성명에서 사우디는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동절기를 앞두고 원유의 차질 없는 공급과 국제유가 안정은 우리 국민 민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민생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를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에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과 오찬을 진행한다. 특히, 내년에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건설에 더해 첨단기술, 방위산업,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공식 국빈방문 일정 이후 윤 대통령은 카타르 순방에 동행한 59명의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신산업 분야에의 폭넓은 협력을 당부한다. 최 수석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MOU를 체결한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중동지역의 교육허브를 자처하는 교육도시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외교 성과와는 별도로 대통령 집무실로 복귀해 참모들로부터 물가 대책 등을 보고받고 산적한 민생 해결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순방 전 19일 참모진들을 향해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도 책상 앞에만 앉아 있지 말라"며 민생 현장에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배추 등 주요 생필품 물가를 점검했다. 또,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기획·정무·사회·시민사회수석들은 각각 현장을 방문해 민생 관련 애로 사항을 챙겼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종로 일대에서 소상공인과 만나 민생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이진복 정무수석은 구만섭 자치행정비서관과 함께 서울시 및 우정사업본부 직원들과 만나 '복지등기서비스' 관련 의견을 들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복지등기서비스는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서비스다. 안상훈 사회수석도 24일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들과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정책 관련 의견을 청취했고, 25일에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을 통해 얻은 외교 성과의 후속 조치 지시와 함께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국제정세에 미치는 우리 경제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올 하반기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23-10-25 16:25:3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