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충전 머니가 자금세탁 통로로?…전자금융업자 자금세탁방지 강화

금융감독원은 5일 주요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서면점검과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대면 거래 방식에서는 정확한 고객정보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이 주요 자금세탁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자금융업은 회사별 자체망을 이용해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이동시키므로 자금의 이동경로 추적이 어렵고, 법령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보유한도인 200만원과 관계없이 충전과 양도를 반복할 경우 자금이체가 제한없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가상계좌가 자금세탁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전자금융업자가 구매 또는 충전용으로 고객에게 할당하는 가상계좌는 누구나 입금할 수 있고, 실입금자의 실명 및 계좌번호를 알 수 없는 특성이 있어 자금세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 제3자가 구매용 가상계좌에 무통장입금해 거액의 물품 구매 후 본인의 은행계좌로 환불받는 방식 또는 사기 피해자들이 머니충전용 가상계좌로 입금한 편취금으로 머니를 충전한 후 이를 환급받는 방식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 가상자산을 편법적으로 현금화하는 과정에서도 전자금융업자가 자금세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전자금융업자와 제휴관계가 없는 코인 결제대행업체를 이용해 가상자산으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물품 환불을 통해 현금화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전자금융업이 자금세탁 통로로 악용될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속 점검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번 점검결과 미흡사항이 확인된 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의 확약서 제출 등을 통해 실질적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후속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5 16:58: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상조업체, 공정위 조사방해시 최대 5000만원 과태료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체가 감사인이 작성하지 않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할부거래법 개정으로 과태료 부과 근거가 신설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조사불출석·자료미제출·조사방해 등과 관련해 과태료 부과기준을 구체화하고, 반복적인 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부과하는 경우 법 위반행위 반복의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골자다. 우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시정조치명령일 이후 3년 이내에 같은 위반행위를 한 번 이상 반복하는 경우'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지금까지는 영업정지 부과요건이 되는 '법 위반행위 반복'의 판단기준이 무엇인지 불명확했다. 그간 과태료 부과규정에 없었던 감사인이 작성하지 않은 감사보고서 공시 또는 감사보고서 제출 행위에 대해서 앞으로는 1차 600만원~1000만원, 2차 1500만원~2500만원, 3차 3000만원~5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최대 1000만원이던 조사불출석, 자료미제출, 조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0만원~5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조사방행 행위 3차 적발시엔 5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린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공정위는 "각종 법 위반행위 관련 과태료 부과기준, 영업정지 부과기준을 구체화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앞으로 수범자인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들의 예측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5 16:46:2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청송군 청소년운영위원회, '2023년 경상북도청소년정책제안대회' 우수상 수상

청송군은 지난 2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23년 경상북도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우수상(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장상)을 수상했다.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매년 경북도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장으로, 올해는 총 16개 시·군 30개 청소년 참여기구가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12개 청소년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해 각각 정책제안을 발표한 뒤 5명의 심사위원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송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셔틀버스 보급을 통해 교통소외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이용편의 보장'이라는 의견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청송군에서 개최된 만큼 청송군 청소년수련관 소속 참여기구(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동아리(봉사동아리, 댄스동아리 '뿜뿜', 밴드동아리 '코베루스') 청소년들이 지구비누 만들기, 비즈팔찌 만즐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활동과 축하공연을 진행하여 대회에 참여하는 약 2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소년정책대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 문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발굴한 정책을 적극 검토해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5 16:44:41 장영우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필리핀에 채소 생산기술 전수 '본 궤도'

농촌진흥청은 5일(현지시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필리핀센터에서 '코피아 필리핀 채소 시범 마을 시설인프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필리핀 채소 비가림시설 및 수확후 관리기술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을 위해 시닐로안 시범 마을에 구축한 기반시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 시범 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된 후 1년여 만에 거둔 결실이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 원장 등 농진청 대표단과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를 비롯해 필리핀 도밍고 팡가니반 농업부 수석 차관, 라구나주 주지사, 시닐로안 시장 등 주요 인사, 현지 농업인 500여 명이 자리했다. 기반시설은 채소 생산용 비가림 온실(6x40m, 240㎡) 8동, 육묘용 온실(6x16m, 96㎡) 1동, 수확 후 관리실(저온저장고, 창고 등) 1동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농기계(트랙터, 다목적관리기, 고성능 동력분무기 등)를 제공하는 등 생산 체계를 갖추었다. 농진청은 이번 기반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채소재배 기술 및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수확 후 관리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코피아 필리핀센터는 라구나주 시닐로안 지방정부 외에도 퀘손주 룩반 지방정부와 누에바에시아주 자라고자 지방정부 등 총 3곳의 시범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마을은 채소 생산 및 판매, 1개 마을은 육묘장 특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주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오는 9월 중순에는 3개 마을의 모든 기반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코피아 필리핀센터는 이 외에도 채소 시범 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의 영농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해마다 약 5~8주간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진청은 비가림시설과 점적관수 시스템 등 시설재배 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채소 생산 및 판매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가림 온실을 활용할 경우, 노지 대비 4배 이상 생산성이 증대돼 농가당 약 30% 이상 소득이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축사에서 "코피아 필리핀 채소 시범 마을 기반시설은 한-필리핀 농업기술 협력기반 구축과 함께 필리핀 채소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라며 "농업기술 협력으로 필리핀의 채소 재배기술이 발전하고 필리핀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양국 간 협력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9-05 16:42:2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돌아온 4%대 예금…은행에 12조 뭉칫돈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낮지만 자동이체만 걸어도 5%를 주는 예적금 상품이 이제는 안나올 것 같아서 알아보는 중이다." 최근 4%를 넘는 예금 상품이 다시 늘어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잔액이 한달 새 10조원 넘게 몰렸다. 특히 예금금리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금융소비자들이 '안전자산'에 쏠리는 분위기다. 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정기예금(만기 12개월) 36개 상품 가운데 5개가 최고 4%대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금리가 3.5% 이상인 상품도 31개였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 '우리SUPER주거래적금' 4.65% ▲KB국민은행 'KB반려행복적금' 4.5%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적금' 4.3% ▲신한은행 '신한 알·쏠 적금' 4.3% 등이 4%대를 넘어섰다. 지방은행별로는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4.05%)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4.0%) ▲DGB대구은행의 'IM스마트예금'(4.0%) 등이 4%대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BNK부산은행이 지난 7월 초 출시한 '너만Solo적금'은 기본금리 2.4%에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8.9%의 금리를 준다. 이외에도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최고 연 4.1% 금리를 제공하며 Sh수협은행의 '첫만남우대예금'이 4.02%의 금리를 준다. 이자율이 오르는 이유는 지난해 말에 몰린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자, 은행권이 고금리 상품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국고채 금리가 오른 것도 이자를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긴축할 것이란 전망에 지난달 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35%를 돌파했다. 미 국채 영향을 받는 국내 은행채도 동반 상승한 것. 이처럼 최고 금리가 4%를 넘는 예금 상품이 재등장하면서 은행권의 수신고는 한달 간 12조 가까이 급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9671억원으로 한 달간 11조9859억원 급증했다. 은행권의 정기예금은 두달 연속 10조원이 넘어서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4444억원을 시작으로 ▲5월 11조8088억원 ▲6월 4조6827억원 ▲7월 10조7070억원 ▲8월 11조9860억원이 들어왔다. 적금도 증가세다. 지난달 정기적금 잔액은 42조2814억원으로 1조294억원 늘었다. 지난 4월 8970억원 늘어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예금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은 데다 은행권도 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에서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1년 만기 기준)는 지난 4월(3.51%) 이후 ▲5월 3.59% ▲6월 3.76% ▲7월 3.81% 등 오르고 있지만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당국도 은행들의 고금리 특판 등의 과잉 경쟁에 제동을 걸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달부터 금융권 상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은행권에 과잉 경쟁을 자제하고 연체율 등 건전성 강화에 주력해 달라고 요청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9-05 16:41:2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2582.18 마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37포인트(-0.09%) 내린 2582.18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이 295억원을, 기관이 14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9%), 철강금속(0.80%), 의료정밀(0.68%) 등이 올랐고, 증권(-1.14%) 건설업(-0.96%), 운수창고(-0.78%)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41개, 하락 종목은 538개, 보합 종목은 54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00%), 현대차(-0.37%), 삼성전자(-0.7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2.49%), 포스코홀딩스(1.19%), LG에너지솔루션(1.1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2포인트(0.25%) 상승한 921.4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92억원, 외국인이 3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홀로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6.51%), 소프트웨어(5.63%), IT S/W&SVC(2.80%) 등이 크게 올랐고, 금융(-2.41%), 방송서비스(-1.21%), 음식료담배(-0.99%)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698개, 하락 종목은 781개, 보합 종목은 11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7.82%), 셀트리온헬스(0.62%), JYP엔터테인먼트(0.38%), 포스코DX(0.00%)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에코프로(-2.97%), HLB(-1.74%), 에스엠(-0.60%)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 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코스피 낙폭은 축소됐고 코스닥은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관련주 강세에 상승 전환했다"면서 "다만 장중 주도 업종 부재와 거래대금 축소에 따라 상승 동력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0원 오른 1330.6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05 16:29:2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시장 흔드는 '9월 위기설'…당국 진화에도 경기악화에 위기감 증폭

'9월 위기설'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진원지는 한 곳이 아니다. 대내적으로 코로나19 대출의 유예기간이 끝나가는 데다가 대외적으로도 중국발 부동산 침체와 함께 고금리에 따른 선진국 은행권의 긴장감이 커졌다.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서둘러 '위기설은 없다'고 일축하고 나섰지만 경제지표 악화에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실정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6% 증가에 그쳤다.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지만 0%대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 20008년 미국 리먼사태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1997년 우리나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도 시작된 시기가 모두 9월이었다. 작년 9월에는 증시 붕괴론이 지배적이었다. 일단 대내적으로 코로나 대출의 유예 지원 종료가 '9월 위기설'의 불을 지폈다. 금리는 치솟았는데 경기는 회복세가 느린 탓이다. 정부가 위기설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공개된 수치로만 보면 여느때보다 상황은 좋지 않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지난 3일 모여 '9월 금융 위기설'에 대해 논의했지만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 대출'은 오는 2025년으로 만기가 연장됐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불확실성이 많으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에서 제기하는 이유를 바탕으로 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 역시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 "'상저하고'라는 정부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9월 위기설'이 얼마나 확산됐는지 모르겠지만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공개되는 경기 수치는 부정적이다. 연체율은 치솟고, 부실채권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2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만 4조원이다. 전분기 3조원 대비 1조원이나 급증한 것은 물론 작년 2분기(2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관련 신규 부실만 2조4000억원 규모다. 당국이 부실채권 정리를 서두르고 있지만 연체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상반기 말 기준 0.3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5%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제2금융권은 건전성 악화 속도가 가팔랐다.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2.80%로 작년 말 대비 1.28%p나 상승했다.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4.21%로 1.98%p나 뛰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0.52%p 상승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9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우려에 그칠 뿐 각국 정부의 문제 인식과 대응책을 통해 상황이 호전되어 갈 수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문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금융 불안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벨트를 채워둔 상황"이라며 "'코로나 대출'의 만기 연장이 오는 2025년 9월까지 3년간 연장 가능하다는 점과 수요 회복에 기반한 아파트 가격 상승, 이번 달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등이 예상되면서 9월 위기설은 확대해석된 점이 있다"고 지적됐다.

2023-09-05 16:29:1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한돈자조금, 대구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특별할인 판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축산전문 박람회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과 정보 교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고공행진하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우리 돼지 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룰렛 게임, 한돈 유튜브 구독 이벤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돈 머그컵 세트, 피크닉 매트, 장바구니 등 다양한 한돈 굿즈를 제공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오직 한돈만이 할 수 있는 ESG 활동 등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할인 혜택은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05 16:22:1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인천→LA' 국내 첫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 "실증연구 착수"

국내 첫 '바이오항공유(SAF)'를 주유한 항공기가 인천과 LA 구간을 시범 운항한다. 시범 운항은 바이오연료 실증 연구를 위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항공유 품질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3개월간 인천→LA 노선(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를 급유해 시범 운항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항공유는 폐식용유, 생활폐기물 등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배출을 절감한다. 첫 시범 운항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LA로 가는 대한항공 KE207편(B777 화물기)이며, 바이오항공유 2%를 혼합한 항공유를 급유,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총 6차례 운항한다. 이번 시범운항은 지난 6월 28일 열린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 바이오연료 실증계획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다. 산업부, 국토부, 한국석유관리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GS칼텍스 및 한국공항이 수 차례 회의를 통해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에 필요한 항공기·운항노선 선정, 급유 및 운항 절차 등을 마련했다.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국적 항공기에 투입, 시범 운항해 얻은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품질기준 마련 등에 활용하는 등 향후 관련 법·제도를 조속히 정비할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정부는 우리 업계가 친환경 바이오연료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시범 운항은 우리나라의 바이오항공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으로써, 신성장 사업을 향한 도약이 될 것"이라며 "탄소 감축을 위한 세계적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바이오항공유 생산과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항공유는 전세계 항공유의 0.2% 생산 수준으로 프랑스는 2022년부터 항공유에 SAF 1% 혼합의무를 시작했으며,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SAF 2% 혼합의무를 시작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9-05 16:21:1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울산시의회, 조례 입법평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울산시의회는 5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입법평가위원 위촉식과 2023년 조례 입법평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먼저 내실 있는 입법평가 심의를 위해 변호사, 대학교수, 연구원 등 입법 및 법률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입법평가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김기환 의장과 이성룡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연구용역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은 2023년도 입법평가 대상인 185건의 조례에 대해 입법평가 분석 상황을 보고하면서 보완할 사안에 대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례 입법평가는 조례 시행 후 2년이 지난 조례와 입법평가 시행 후 4년이 경과된 조례에 대해 입법목적이 구현되고 있는지, 해당 조례가 실효성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울산시의는 2019년 7월에서 2020년 12월까지 제정·개정된 185건의 조례에 대해 지난 5월에 국책연구기관인 법제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조례가 주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조례 제정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조례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입법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는지, 중복되거나 폐지해야 하는 조례는 없는 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연구용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환 의장은 "조례 제·개정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제정된 조례가 입법 취지에 맞게 잘 시행되고 있지 않거나 제대로 활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조례 입법평가를 통해 조례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해 시민의 권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5 16:16:4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한국공항공사, 실시간 공항 정보 앱으로 제공…"스마트공항 앱 3.0 출시"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여행 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앱 3.0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공사는 5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스마트공항' 앱 3.0 출시를 기념하고 공항이용객에게 안내하기 위한 홍보행사를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앱에서는 최근 지구 온난화 이상기후로 잦은 태풍, 폭우와 같은 날씨상황에서의 공항 기상특보와 항공기 출·도착, 결항·지연여부 등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사는 "공항 도착부터 비행기 탑승까지의 소요시간과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항 소요시간 안내서비스'를 공개해 악기상 상황이나 연휴와 같이 공항이 붐빌 때 여객이 여행을 준비하는데 용이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회복 이후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이 늘고 있고 특히,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 허용으로 연말까지 추가 4500편의 한중노선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으로 정기 국제노선은 물론 성수기 부정기편 운항상황을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공항별 국제선 확인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주차·렌터카·호텔·여행상품 등 항공·여행업계와 연계된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원스톱 예약을 지원하고, 반려견을 맡기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반려견 위탁 서비스', 매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공항 문화의 날 '이륙위크(26Week)' 정보 등 여행과 공항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공항 앱 3.0은 항공기 운항현황 등 공항 이용정보와 공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앞으로도 최신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여나가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항가이드'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아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2023-09-05 16:14:1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IPO 간담회] 세니젠, '식품 안전진단 1호' 상장 도전..."글로벌 산업 선도할 것"

"현대사회의 발전과 함께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안전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안전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이사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상장) 간담회를 열고 식품안전진단 1호 상장 기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05년에 설립된 세니젠은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식품의 위해 미생물을 진단하고 살균할 수 있는 제품과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박 대표이사는 "식품안전 사고 발생 시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제적 식품안전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의료기기에서는 민감도만 높아도 기능을 다할 수 있지만 식품은 특이도가 낮을 시 식품산업에서 경제적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민감도는 식중독균을 잘 검출해내는 정도를 의미하고, 특이도는 검사가 실제 음성을 얼마나 잘 판별하는지의 여부를 의미한다.보통의 일반 분자진단은 민감도가 높고, 특이도가 낮은 편이다. 특이도가 낮을 경우 실외에 실외에 식중도균이 없음에도 있다고 판단될 여지가 높기 때문에 식품산업 측면에서는 생산제품 폐기·유통제품 리콜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박 대표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세니젠의 식품안전 분자진단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높게 평가된다. 특히 '식품 전용' 고품질의 미생물 유전자 마커를 바탕으로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제품에 도입해 식품유해 미생물 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PCR기반 분자진단제품인 '제네릭스'와 차세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 기반 대량의 미생물 진단제품 '제넥스트' 등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기타 살균제품 세니아이 등 까지 식품안전 전 주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네릭스는 PCR기술을 접목시킨 진단키트를 통해 식품 유해 미생물을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대 4종의 미생물을 동시 진단할 수 있으며, 분석 시간도 7~8일 정도 소요되는 배지법 대비 기간을 약 80% 단축시켜 신속성을 높였다. 제넥스트는 대량 시료 대상 미생물 다중 검출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NGS 패널 제품이다. NGS 기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해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고속으로 분석함으로써 대규모 식품 유해균 진단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니젠은 NGS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생물 유전체 분석서비스 제네카를 개발했으며, NGS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 유전체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성 식품 연구개발에 있어 해당 서비스가 도움이 되고 있다. 세니젠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51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포함한 102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34건의 국책과제를 진행하면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세니젠은 SCI평가정보와 한국평가데이터를 통해 진행했던 기술성평가에서 각각 A, A등급을 획득하며 식품 유해 미생물 분석 기술력과 식품안전산업에서의 성장성 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아울러 세니젠은 최근 태국 과학기자재 전문 유통사인 스마트사이언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해썹(HACCP) 인증 및 미생물 검사 전문 업체인 쿄와메디컬 등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세니젠은 오는 11월 케이비제2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조달 자금은 식품안전관련 기술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보,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05 16:14:0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증시 변동성 확대에…배당주 관심 증가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상대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양호한 은행·보험주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기업의 더딘 실적 회복, 중국발 경제 위기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처인 배당주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7거래일간 KB금융은 2.47% 상승했으며 우리금융지주(2.15%), 하나금융지주(1.54%) 등도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은행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일주일간 우리금융지주를 335억원 순매수했으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도 각각 163억원, 162억원, 131억원 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KB금융(157억원), 신한지주(85억원), 메리츠금융지주(8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은행주로 수급 이동은 계절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배당주는 매년 4월과 9월, 12월마다 수익률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9월은 배당 가시성이 확인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9월은 2분기 실적 시즌을 마친 때"라며 "상반기 실적을 모두 알게 되면 올해의 배당 가능 이익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 때문에 최소 수 개월을 보유하는 중·장기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배당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배당주에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대 금융지주사들이 상반기 역대 최대인 9조18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도 은행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험주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KRX 보험 지수는 3.86% 올랐다. 올해 상반기 새로운 회계기준(IFRS9·IFRS17) 변경으로 보험업종 대표주들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은행주와 보험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해 "외국인이 주간 단위로 국내 은행주를 5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은행의 주주환원율 환원 확대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배당성향이 유지만 된다고 하더라도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아 올해 하반기에도 은행주는 배당 랠리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계리적 가정 완전 적용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보험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해당 국면을 앞두고 저평가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05 16:11:37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대통령 탄핵" 나온 대정부질의 첫날…'이념' 두고, 치고받은 與野

"탄핵까지 갈 수 있는 소지가 분명히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고(故)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부터 수사 외압이 시작됐다면 탄핵 소지가 있다는 발언이 나오자, 여당 의원들의 고함이 터져 나왔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주요 현안에 대해 여야가 서로 정반대 편에 서서 치고받는 익숙한 광경이 재현됐다. 특히, 대정부질문에 나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가장 첨예하게 갈린 것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 논란 등 이념과 관련된 사안이었다. 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독립운동가인 홍 장군은 깎아내리면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였던 고(故) 백선엽 장군은 치켜세운다고 힐난했다. 설 의원은 보훈처가 보훈부로 격상된 뒤 제일 먼저 한 일이 백 장군의 국립묘지 기록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 문구를 삭제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명박 정부 때 백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했다. 그걸 파내고 육군사관학교 누리집에 관련 웹툰을 올리고 찬양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백 장군이 우리 6·25 때 북한의 남침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수십 개의 훈장을 받으시고 대내외적으로 평가받으신 그 문제에 대해선 의원님께서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되받았다. 설 의원은 이를 "극우 뉴라이트 본색"이라고 평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연찬회에 가서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고 했다. 뉴라이트 편향된 이념이 대한민국의 이념이 돼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보수 정당의 입장에서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 논란, 문재인 정부의 김원봉 선생 띄우기,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 참여 등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북인도지원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수령한 시민단체 등의 사업을 북한 체제의 불투명성 때문에 검증할 수단이 없다며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게 법과 원칙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대북인도지원사업은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 사용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서, 남쪽의 친북세력, 북쪽의 권력자, 중간의 브로커가 대한민국의 세금을 훔쳐 간 것이라고 정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이라고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고 평했다. 실소 섞인 야유가 나온 순간도 있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논란과 윤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것을 연결지었다. 김 의원은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인 것과 국부이자 공산당원인 호찌민 베트남 전 국가주석의 묘소에 윤 대통령이 헌화한 것을 지적하며 "베트남은 우리가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다. 이념의 잣대로 보면, 공산주의 국가에 투자를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베트남 국부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 가져다 놓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고 여야의 양측을 향한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2023-09-05 16:11:3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추석앞두고 채소.과일류 가격 급등...정부, 역대급 성수품 공급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집중호우와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대거 뛰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가 기상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2.3% 뛰었다"며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농식품부는 지난 봄에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배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였지만 8월 들어 기상 악화로 전월대비 배추 42.4%, 수박 29.1%, 시금치 59.3%, 무 34.2%, 참외 18.9% 등으로 크게 올랐다. 쌀값도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4.7% 올랐다. 다만 수입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은 각각 -1.8%, -0.2%, -0.4% 등의 안정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3주 전인 7일부터 평시 대비 1.6배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전년도 403억원에서 41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원산지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생산자-소비자 보호 활동에 나선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 국민 장바구니 부담 을 덜기 위해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며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5 16:10:33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거제시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제2회 검정고시 40명 합격

거제시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는 지난 8월 10일에 치러진 2023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 40명(초졸2명, 중졸 4명, 고졸 34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합격을 도우기 위해 검정고시 대비반, 인터넷 강의 지원, 기출 문제·모의고사 지원, 교재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시험은 태풍 '카눈' 영향으로 시험 당일 거제 일대 해상교량 통제 등 악천후에도 거센 빗줄기와 강풍을 뚫고 응시해 이뤄낸 성과다. 이번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은 "센터에서 검정고시 대비반 수업과 다양한 지원 덕분에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기분이 좋다"며 "마음을 먹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합격까지 함께해주신 센터의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박병갑 센터장은 "이번 시험은 태풍으로 전날 밤 늦게까지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태풍을 뚫고 당당하게 합격한 청소년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는 9~24세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 교육 지원, 직업 체험 및 직업 교육훈련 지원, 자립, 건강 지원, 급식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이나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05 16:08:2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한국해운협회,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해운협회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은 해운물류 관련 업단체, 수협 중앙회 간의 '해운물류 민간분야 수산물 소비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5일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해운선사를 대표해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운조합이, 항만하역사업장 대표로는 항만물류협회가, 선박과 항만하역사에 근무하는 근로자 대표로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해당 업계는 앞으로 6개월간 매주 1회 '수산물 먹는 날'을 지정해 구내식당, 선내 급식 등 단체급식에서 수산물 메뉴 제공, 수산물 선물세트 구매 및 판촉행사에 적극 동참한다. 직장 단체행사 등이 있을 때 어촌 방문 장려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수협에서는 수산물 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 공급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21일 HMM, 고려해운, 팬오션, 장금상선, SK해운, 대한해운, 흥아해운,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화이브오션 등 국내 주요 외항해운선사 회장들과 해운협회 임직원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여 수산물 소비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수산물 구매용 '온누리 상품권' 대량 구매, 해운선사 수산물 선물세트 구매 등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2023-09-05 16:05: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