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고흥군, '유자' 세계인의 건강음료 인기

최근 고흥 유자가 고품질 생산과 가공 기술로 품질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건강음료의 원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유자를 '프리미엄 유자'로 격상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공영민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수출개척단을 꾸려 중국, 미국 등지에 유자 가공품 4천 534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에는 전남도 군 단위에서 최초로 농수산물 수출액 1억 300만 불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2일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국무회의장에서 부처 장관들이 모인 가운데 고흥산 유자 음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설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원로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보내는 명절 선물에 고흥산 유자청이 포함돼 고흥 유자의 품격과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고흥산 유자차, 고흥산 유자에이드 등 유자 음료는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도시 유명 카페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11월 초에는 고흥 유자를 테마로 한 유자축제가 열리는데 그날은 유자밭에서 데이트도 즐기고 유자 생과를 산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자는 차, 엑기스, 음료, 콜라겐, 쨈, 잎차 등 다양하게 가공돼 시판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서울탁주에서 고흥 유자를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체코 필스너 사에서는 고흥산 유자로 맥주를 만드는 등 고흥 유자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유자는 온화한 기후, 사시사철 불어오는 해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 덕분에 과즙과 향기가 풍부한 장점이 있어 지리적표시 제14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비타민C와 구연산 함유량이 많아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3-07 15:23:26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사하구을 정호윤 예비후보, “사하구, 서부산 중심도시로 키울 것”

정호윤 국민의힘 사하구을 예비후보를 향한 지역 사회의 지지 선언이 이이지고 있다. 현직·전직 시·구의원, 개인택시 사하구지부, 사하구 학부모 모임 등에 이어 사하을 정상모 예비후보 등 총선에 함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까지 정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성창용 시의원(사하구3)은 "국민의힘이 젊은 후보를 통해 변화를 보여줘야만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 사하을 총선 승리를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정호윤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복조 시의원(사하구4)도 "20여 년간 대통령실과 국회, 정당 등에서 능력을 두루 검증받은 힘 있는 젊은 일꾼 정호윤 후보가 총선 승리를 확실히 견인할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사하구 학부모들도 "사하구에 직면한 교육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하구의 오래된 정치인부터 바꿔야 한다"며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해 명품교육도시 사하구로 만들어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총선 핵심 공약으로 ▲다대포-가덕도 신공항 간 연장 13㎞의 '가덕신공항고속도로' 건설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두송반도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서부산 신해양광관단지' 조성 ▲'감천화력발전소 재창조'를 통한 복합 쇼핑몰과 수변공원 조성 ▲공공키자니아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잡월드 부산점' 유치 ▲'신평장림공단 친환경 스마트 특화 산단' 재생 및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 캠퍼스' 유치, '어묵특화 산단' 조성 ▲'용도변경 및 규제 해소를 통한 장림, 신평, 구평, 감천의 신속한 재개발' 추진 등을 발표한 상태다. 정호윤 예비후보는 1979년생 부산 출신으로 대동중, 동아고, 중앙대 법학과,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등을 졸업하고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공직기강팀장을 역임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추진력, 20여년 국정 경험, 중앙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대통령실과 청와대, 국회, 정당 등에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아왔다"며 "힘 있는 젊은 일꾼, 준비된 국회의원 정호윤이 사하구민의 염원을 모아 관광·산업·교육·주거의 명품도시이자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 정호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3-07 15:22:2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스마트폰처럼 전기차도' 현대차, 중고 전기차 매입 본격화…보상판매 제도 도입

현대자동차가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EV)를 마치 전자기기처럼 살 수 있는 보상판매 제도(트레이드-인)를 도입했다. 현대차는 신형 EV 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한 현대차·제네시스 EV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고, 현대차 EV(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를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보상판매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신차 출고 15일 전에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앱 또는 웹 사이트에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 차량 매각대금 외 별도 보상금(매각대금의 최대 2%)과 신형 EV 가격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 브랜드를 포함한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를 타다가 보상판매를 통해 현대차 신형 EV를 구입할 때도 매각대금의 최대 4%에 해당하는 보상금과 3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EV 인증 중고차 판매도 이달 안에 시작한다. 주행거리 6만㎞ 이하, 신차 등록 후 2∼3년 된 차량만 EV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 내연기관차(주행거리 10만 ㎞ 이하, 신차 등록 후 5년 이하 차량)와 비교하면 신차 등록 후 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 외에도 EV 전용 부품은 신차 등록 후 10년, 주행거리 16만 ㎞ 이하 차량, 고전압 배터리는 신차 등록 후 10년, 주행거리 20만㎞ 이하 차량까지 보증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EV 잔존가치를 방어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7 15:19:2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화순군, 기획전 ‘생성(生成)’展 봄의 예술 축제 개막

화순군(구복규 군수)은 6일 '2024시즌 첫 번째 기획전인 '생성(生成)'展 개막식을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있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 개막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화순 지역 문화예술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전시 작가들의 작품 소개와 환영사가 끝나고 현악 4중주 공연으로 화려한 예술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작가의 개성과 독창적으로 제작된 작품을 보고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와 예술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예술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며 '생성(生成)' 전시 개막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전시는 2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진행되며, 현대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변화와 감정을 미술 작품으로 풀어낸 현대미술 작품인 조소, 미디어, 설치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김주연, 서은선, 양문기 작가는 전남과 광주 출신의 작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각의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사랑받고 있는 작가들로 관람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개막식에서 선보인 현악 4중주 공연은 전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문화·예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사해 주었다." 라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 문의하면 된다.

2024-03-07 15:13:47 양수녕 기자
섬산련,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자문위원단"공식 출범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자문위원단 출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전 국무총리), 한국은행 이주열 고문, 서울대학교 강태진 명예교수, 재능대학교 이남식 총장, 이코노믹데일리 권영설 편집국장 등 경제, 학계, 언론 분야 5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및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하였다. 모두 발언에서 최병오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대표 산업으로서, 우리 경제와 문화, 타 산업분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 공급망 불안, 실물경제 위축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섬유패션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이사장은 "섬유패션산업이야 말로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자문위원단 활동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중요성을 주변에 널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고문은 "물가안정이 현실화되면 고금리 기조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전 스트림에 걸쳐 생산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펜데믹 이후 '향후 10년'이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중요한 시기에 최병오 회장께서 중책을 맡게 되었다며 "동남아, 서남아 등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지도 높은 비(非)패션 브랜드의 상표권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화하는 'K-라이선스'도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설 이코노믹데일리 편집국장은 "시장을 따라가지 말고 앞서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업종별 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기에 직면하여, 섬유패션산업은 서비스와 문화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문위원단 운영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해법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7 15:13:17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 오픈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가나 브랜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를 서울 성수동에 9일 오픈한다. 초콜릿을 디저트로써 즐기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시즌은 다양한 가나초콜릿 디저트 메뉴와 함께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오는 4월 7일까지 약 4주간 운영된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는 2022년 봄 서울 성수동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시즌2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 시즌 모두 디저트로 변신한 가나를 만나보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했고, 일부 프로그램은 당초 계획된 기간보다 연장 운영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는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와 카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시즌3는 사계절을 주제로 '계절마다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은 다르다'는 경험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디저트와 카페 메뉴는 다양한 유명 셰프, 인기 카페와 협업해 개발했다.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4주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가 주차별로 적용되는 점도 이색적이다. 각 계절이 연상되는 가나 디저트 메뉴와 내부 공간을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가나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남길 수 있는 특별 세트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쁘띠 가나 디저트 플레이트'는 매일 20팀만 한정 운영된다. 5종의 가나 디저트 세트와 음료 2잔이 제공된다. 세트 구성 중 디저트 2종과 음료는 계절 테마에 맞춰 매주 새롭게 바뀐다. 나만의 가나 만들기 클래스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문 쇼콜라티에와 함께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나만의 초콜릿, 케이크, 생 초콜릿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맛집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출시 50년을 맞은 가나초콜릿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과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카카오부터 완제품까지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빈투바(Bean to Bar)' 과정도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며, 30여종의 가나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의 자세한 운영시간과 예약제 프로그램 일정은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1975년 출시한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가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디저트'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브랜드에 부여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캠페인으로 디저트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가나의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킨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도 론칭했다. 깊고 진한 디저트 초콜릿의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엄선된 원료를 전문 쇼콜라티에가 황금 비율로 조합해 골든 블렌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론칭과 동시에 프리미엄 가나의 가장 큰 특징인 골든 블렌딩을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각 효과로 표현한 광고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며 '가나, 디저트에 깊이를 더하다'라는 메시지로 프리미엄 디저트로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07 15:12: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 16개 全분야 국가표준(KS)·국제표준(ISO) 대응력 강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7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을 환경분야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6개 전 분야에 대한 협력기관 지정을 완료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 전문성 확보를 위해 대기환경, 물환경 등 16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왔다. 16개는 유량을 비롯해 지하수, 대기배출원, 실내공기질, 대기환경, 물환경, 방사능, 미생물, 토양, 폐기물관리, 생활소음, 교통환경, 포장환경성, 상하수도서비스, 고형연료제품, 제품환경성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교통환경 분야, 코티티 시험연구원은 물환경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물환경 분야에서는 기존에 지정(2022년 3월)된 피티(FITI) 시험연구원이 국가표준(KS) 107종, 코티티 시험연구원은 국가표준(KS) 100종을 나누어 맡게 됐다. 두 기관은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물환경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수 협력할 예정이다. 교통환경 분야는 지난해 12월에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지위가 참관인(Observer) 회원에서 참가자(Participating) 회원으로 격상됨으로써 국제표준 제·개정 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기술 및 표준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표준협력기관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환경분야 표준의 제·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표준협력기관이 전 분야에 지정이 완료됐다"며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는 국가 및 국제표준 기술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7 15:11:1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함평군, 2024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 선정

전남 함평군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도 청정어장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6일 해양수산부의 전국 2개소 사업 대상지 선정 발표 결과 전남에서 유일하게 함평군 함평만 1개소가 선정됐다며, 향후 어장 환경 정화를 통한 어업 생산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육상에서 쓰레기가 떠밀려 오거나 장기간의 양식으로 오염퇴적물이 오염 퇴적물이 누적돼 개별어장의 정화 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을 하기 힘든 만(灣) 단위 해역을 정화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상반기 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내년 연말까지 어장 및 공유수면의 오염퇴적물 수거·처리,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장환경개선 및 수산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군은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더불어 어가소득 확대 사업도 함께 진행해 인근 어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폐어구, 스티로폼 부표 등 어장쓰레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살리기를 비롯한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2024-03-07 15:08:12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 이충권 이사 장학금 기탁

3월 7일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 제34차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前 부산향우회장 이충권 이사가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부산지역에서 제일톱철강을 운영하고 있는 이충권 이사는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장학회 이사로서 지역 교육발전과 고향 후배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이사회에 참석할 때 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충권 이사는"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에서는 각계각층에서 기부한 기탁금과 적립된 장학기금을 활용하여 농어촌 우수외래강사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역내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잊지 않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시는 이충권 이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후배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전달하신 장학기금이 우수하고 어려운 학생들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3-07 15:08:02 김태우 기자
기사사진
제53회 'hy대회' 개최…명예의 전당 등 전국 3193명 수상 영예

hy가 제53회 'hy대회'를 개최한다. 1971년을 시작으로 5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 이하 FM)'를 위한 격려와 소통의 장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나눠 일산 킨텍스(7일), 부산 벡스코(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21일)에서 각각 개최한다. 총 3000명의 FM이 참여한다. 대회 슬로건은 '변하지 않는 명품, FM 전성시대'다. 슬로건에는 반세기 구독경제 시장을 이끌며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온 FM의 노고를 기리고 다가올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및 특별 이벤트, 만찬, 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3193명의 FM이 수상의 기쁨을 안는다. 활동기간, 공적에 따라 해외연수 또는 상금을 수여한다. hy는 수상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해외연수부터 전세기를 운영 중이다.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는 경원지점 오포점 김선란, 호남지점 익산점 서윤정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그 해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매니저에게 주어진다. 부상으로 준대형 승용차가 전달된다. hy는 이번 대회 개최와 함께 FM 직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신규 복지 혜택도 준비했다. ▲육아비 지원 ▲생활안정자금 대출 ▲장기 활동자 지원 강화 등을 제도화 했다. 또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FM에 대해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경훈 hy총무팀장은 "프레시 매니저들이 지켜온 고객신뢰의 가치 덕분에 지금의 hy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3-07 15:07:1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법적 분쟁 옮겨간 의대 증원 사태..행정소송 핵심 쟁점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가 법적 분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정부의 행정처분에 대한 단체 소송에 이어 개별 취소 소송,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법원이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은 지난 5일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증원과 그 후속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의대교수 협의회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전공의에 대한 법적 처벌이 진행되면 제자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교수 협의회는 고등교육법상 대입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관인데 입학 정원 증원 결정은 권한이 없는 복지부 장관이 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증원 결정에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의과대학 교수들, 전공의들, 의과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도 위헌이라고 보고 있다. 같은 이유로 개별 대학 단위에서도 의대 증원 반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줄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이 본격화되면 이에 따른 개별 소송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통지서를 받은 이후 2주간 주어지는 소명기간에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 못한 전공의들은 면허가 정지된다. 복지부는 행정처분에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 주동 세력에 대한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자격 정지 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복지부의 행정처분은 의료법 제15조 제1항이 '의료인은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한다. 하지만 여기도 쟁점은 남아 있다. 전공의가 사직을 한 것을 개별적 사유에 의한 단순 사직이냐 목적을 위한 집단행동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집단행동'으로 판단하지만, 의사들은 이를 '개별적 사유'라고 반박하며 정부가 직업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07 15:05:0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파리는 어째서·지구를 사랑한 비행' 캠페인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아시아나항공의 '파리는 어째서'와 '지구를 사랑한 비행' 캠페인이 7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하며, 올해는 방송, 디지털, 오디오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총 290점이 출품돼 광고 전문가와 소비자 심사단 등이 진행하는 3단계의 엄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좋은 광고상' TV 부문에 선정된 '파리는 어째서' 편은 20대 여성 3인이 낭만의 도시 파리의 여러 관광지를 경험하며 다양한 매력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디지털 부문 상을 수상한 '지구를 사랑한 비행' 편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도된 ESG 테마의 SNS광고 캠페인으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리고 해외 입양 유기견을 위한 이동 봉사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파리는 어째서'와 '지구를 사랑한 비행' 영상은 각각 유튜브 조회수 1359만회와 1423만회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박수상 상무는 "고객들께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적 항공사로서 당연히 실현해야 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광고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3-07 15:01: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휴맥스, 전기차 충전기 해외시장 본격 진출…유럽 진출 후 시작 확대

휴맥스가 유럽에 전기차 가정용 충전기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휴맥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전기차 가정용 충전기 제품은 '휴맥스 ECORD'라는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한 충전기인 ECORD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충전기이다. 자동차 소유자는 휴맥스가 자체 개발한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앱을 통해, 예정된 충전시간이나 수동 옵션 중에 선택하여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휴맥스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요구하는 '충전시간 스케줄링 기능'과 '피크타임 제한 충전' 등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태양열에너지 충전모드와 로드밸런싱 기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휴맥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중동, 아시아, 북미 등 해외 시장을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국내 충전 사업자(CPO)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용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남우 사업총괄대표는 "휴맥스가 글로벌 셋톱박스 및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은 저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 충전기 시장에 진출한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글로벌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휴맥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맥스는 국내시장에서 1만 7000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투루차저'의 다양한 경험과 전기차 충전기 개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2024-03-07 15:00: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케이카, 신차효과 사라진 토레스…쏘렌토·싼타페 중고차 시장서 인기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2023년 출시 주행거리 1만km 미만의 주요 신차급 중고차 평균 시세를 7일 발표했다. 신차급 중고차의 시세는 신차 출시 가격과 중고차 판매량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달 국산 신차급 중고차 중 강보합세를 보인 차종은 신차에서도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차량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더 뉴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그랜저(GN7) 등이 전월 대비 시세 변동이 없는 0%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신차 효과가 어느 정도 사라져 선호도가 떨어진 KGM 토레스가 3.3%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현대차 더 뉴 아반떼(CN7), 스타리아, 캐스퍼, 기아 K8 하이브리드, K8 등은 중고차의 일반적인 하락률인 약 1% 내외로 나타났다. 수입 신차급 중고차는 최근 신형이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G60)와 수입 중형 SUV 판매량 1위의 X5(G05)가 전월과 시세가 동일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벤츠에선 E클래스 W213, GLE클래스 W167이 각각 0.7%, 0.3% 소폭 하락했으며 C클래스 W206과 GLC클래스 X254가 각각 1.8%, 1.4% 내려갔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 대비 수백만원 낮아진 가격이지만 신차와는 다름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차량을 바로 받고 싶어 하는 고객이나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2024-03-07 15:00:3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아이오닉 5 '美 최고의 가족용 SUV' 선정…편의성·안전성 등 상품성 대폭 강화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세계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에서 전기 SUV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현동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 매거진이 주관한 '페어런츠 2024 최고의 가족용 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가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SUV'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페어런츠 매거진은 부모의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아동 발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미국 유력 월간지다. 매년 최고의 가족용 차 어워즈를 진행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필요한 편의 장비와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페어런츠는 "아이오닉 5는 우수한 파워일렉트릭(PE) 시스템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춰 가족용 차를 찾는 고객에게 탁월한 선택"이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페어런츠는 가정집에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제공하는 V2L 기능과 카시트를 장착한 채 아이를 돌볼 때도 불편함이 없는 넓은 실내 공간 등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는 지난 2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 & 2025 최고의 SUV'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렸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2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는 평가가 나온다.

2024-03-07 15:00:3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택배포장 새 기준 4월 시행..."2년간 제재 유예, 매출 500억 미만 규제 안해"

택배 등의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의 시행(올해 4월30일)을 앞두고, 정부가 유예기간을 두는 동시에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체는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됐고, 다음 달 말일부로 시행에 들어간다.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횟수(1회 이내)와 포장공간비율(50% 이하)이 잠정 도입된 바 있다. 업체의 '과대포장'을 막겠다는 취지의 정책 방향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7일 "4월30일부터 시행하되 계도기간을 2년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새로운 제도가 첫 시행되는 만큼 업계가 시행기준을 토대로 포장방법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며 "제도의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계도기간 운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매출액 500억 원 미만 업체는 규제대상에서 아예 제외한다. 통신판매업체 규모에 따라 취급하는 택배 물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 택배 물량의 약 40%는 상위 10여 개 업체가 차지하는 등 대규모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반면, 연매출 500억 원 미만인 업체가 처리하는 택배 물량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에 중소업체 부담을 해소하면서 효율적으로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500억 원 미만 업체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되, 대규모 업체의 자율적인 포장재 줄이기 노력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합리적인 사안일 경우, 포장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같이 환경부는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현장 여건에 맞도록 기준 적용의 예외사항을 마련했다. 제품의 품질 보호를 위해 함께 포장한 보냉재는 제품에 포함시켜 포장공간비율을 산출하고, 보냉재와 제품을 밀착시키기 위해 비닐봉투로 포장한 것은 포장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또 포장재를 회수하여 재사용한 경우나 소비자 요청으로 선물 포장한 경우는 포장횟수 또는 포장공간비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인 규제보다 업계의 자율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수송포장재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현장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정책으로 업계와 소통하여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그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수송 포장재 종류를 늘리고 적재 장소를 더 확보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특히 인력도 추가 고용해야 하고, 포장·물류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소요된다는 점도 부각한 바 있다.

2024-03-07 15:00:2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