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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2023 부산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2023 부산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오는 6일 오후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의약, 자동차, 로봇, 선박, 기계, 유통,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관광 등 분야의 부산지역 우수기업 70개(직접참여 40개) 사가 참가하며, 대학생은 물론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인재의 성공적인 취업과 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12개 기관이 함께 마련했다. 부경대를 비롯, 부산고용노동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 부산보훈청,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경성대, 동의대, 한국폴리텍대,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이노비즈협회,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채용관, 홍보관, 이벤트관, 운영관 등 부스가 설치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별 채용 상담, 취업 컨설팅, 기관홍보 등이 진행된다. 참가기업 인사담당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취업 토크 콘서트와 자격증 시험 응시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2023 부산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하면 되고, 현장에서 참가신청서 접수 후 입장도 가능하다. 문의는 박람회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2023-09-04 16:18: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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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울고, 기관은 웃고...희비 교차한 8월 성적표

지난달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들을 기관은 대부분은 순매도하면서 정반대의 주식 투자 결과를 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 반면, 기관은 다수의 종목에서 수익을 얻으면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삼성전자(-4.1%) ▲포스코홀딩스(-9.8%) ▲엘지화학(-10.0%) ▲기아(-3.0%) ▲삼성SDI(-7.6%) ▲엘지전자(-9.1%) ▲금양(-18.9%) ▲포스코퓨처엠(-14.7%)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17.7%) 등에 가장 많이 투자했지만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반면, 기관은 투자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득을 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이고,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 기아, 파두, 엘지전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등을 기관은 팔고, 개인은 순매수하며 반대되는 투자 태도를 보였다. 개인은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골고루 투자했고, 기관은 유커 테마주에 집중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호텔신라(17.1%) ▲아모레퍼시픽(18.8%) ▲신세계(6.1%) ▲아모레G(23.3%) ▲씨제이(8.4%) ▲삼성에스디에스(11.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커 귀환을 노린 화장품·면세점 관련주의 지분이 높았으며, 실제로 수익률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가 6년 만에 결정된 것과 관련해 사업 특성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큰 면세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면세점 업체들은 따이궁 중심의 높은 할인율이 점차 떨어지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 반전 기미를 보이며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 제품인 HBM3를 엔디비아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심이 자극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7만1000원으로, 장중 5%이상 상승하면서 다시 '7만전자'에 입성했다. '7만전자' 복귀는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HBM3 납품 소식과 업계 최대 용량 D램 개발 등의 호재가 반영됐다"며 "외국인 또한 삼성전자에 매수세 집중되며 쏠림현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도 '9만전자'에 대한 장미빛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는 만큼 개미들의 삼성전자 투자는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 AMD를 HBM3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HBM3 고객사가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직전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직전 고점은 2021년 1월 11일에 달성했던 9만1000원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04 16:18: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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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하 도의원, 「경상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발의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임병하 의원(영주1, 국민의힘)은 도내 화학물질 관리 및 사고대응 역량 강화로 화학물질 사고피해를 최소화 하고 대응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임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경상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을 5년마다 수립 및 시행하고 ▲'경상북도 화학사고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화학물질관리법」개정 및 시행(2021.4.1.)에 따라 경북도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및 복구, 화학사고 대응 및 사후조치에 필요한 자원 및 인력·장비 등의 동원 방법, 화학사고에 대비한 교육 및 훈련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을 통해 화학사고를 최소화 하고, 유관기관과의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한 것이 개정안의 핵심 내용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도내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은 880개, 허가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1979개에 달하며 특히, 영업허가 사업장의 연간 화학물질 취급량은 무려 35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학물질안전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화학물질사고 집계 이후 2023년 2월까지 약 9년간 경북도의 화학물질사고는 총 79건으로 17개 시·도 중 경기도(207건) 다음으로 사고건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사고 건수는 해마다 적게는 50여건에서 많게는 100건이 넘는 상황이다"며 "화학물질 사고는 소량으로도 대형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도민의 안전을 위해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화학사고 대응체계 강화가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의 개정을 통해 도차원의 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과 한층 더 구체화된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화학물질 관리 및 사고대응 역량 강화로 도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병하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지난 8월 30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3-09-04 16:17:18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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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삼성전자만 1조원어치 사들인 외국인…7만 전자? 9만 전자!

'7만 전자' 복귀한 삼성전자 "엔비디아 효과에 전고점 9만1000원 넘을수도" '7만 전자'로 복귀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고점인 9만1000원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 효과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까지 호재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29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한달여 만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3 고객사 확보에 대한 우려로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며 "향후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인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장밋빛 전망의 가장 큰 이유는 엔비디아 효과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MD로부터 HBM3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4분기부터는 HBM3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5세대 제품인 HBM3P에 대해서도 4분기에는 엔비디아, AMD에 샘플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축소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로도 HBM3을 신규 공급할 것으로 보여 내년 삼성전자의 HBM3 고객은 최대 10개사로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HBM 설계, 생산부터 2.5D 첨단 패키징까지 HBM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HBM의 경우 향후 2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점자의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동시에 매집에 나서는 등 수급도 긍정적이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모두 삼성전자였다. 특히 외국인은 6% 이상 급등했던 지난 1일과 이날 순매수한 물량만 각각 794만주, 796만주에 달한다. 금액 기준으로 이틀간 순매수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04 16:17: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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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신규사업 전국 최다 선정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기획기관으로 참여해 자동차부품 및 방위산업 등 총 2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성장성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큰 지역의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기획기관이 참여해 가치사슬 기업 간에 데이터·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공급망(SCM) 연계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으로, 디지털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를 진행해 전국에서 총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각 최대 1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 가치사슬 간 중간 1수준(Lv. 3)으로 밀접하게 연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게 된다. 경남TP는 올해 3월 중기부에서 본 사업 공고 이후 기획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선정된 컨소시엄 중 경남도 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비 20%(도비 10%, 시·군비 10%)를 추가 지원해 기업부담금을 최대 4억 원까지 완화해 도입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준다. 이뿐만 아니라 경남TP는 스마트공장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사업과 스마트공장 도입 및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대 3%P 금리 인하 금융지원 제도인 스마트팩토리 론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본 사업에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의 참여기업인 10개사에 축하드리고, 대내외적으로 기업 경쟁 강화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16:15: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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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바이오헬스케어 회사와 협약 체결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 웰니스 축제인 '제15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이 지난 1~2일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국제 의료관광 행사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고신대병원은 자체 시스템으로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등 의료관광 선도 병원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고신대병원은 싱가포르·홍콩·중국 상하이 병원들과는 재생치료에 관한 협약을 진행했으며, 몽골국립 트라우마센터 갈바드락 병원장과는 의사 연수와 교류에 대한 협약, GE베트남·러시아 5Avenue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바어어들과는 의료관광과 웰니스관광에 대한 협약을 진행했다. 고신대병원은 이번 행사 기간 7개국 10개 의료 기관 및 의료관광 웰니스, 재생 치료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부스를 직접 방문한 몽골 국립트라우마 센터 갈바드락 병원장이 행사 현장을 방문해 직접 협약을 체결했다. 갈바드락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사연수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오경승 병원장의 트라우마센터 방문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고신대병원에서 따로 초청한 몽골국립암센터, 2병원, 전통병원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현지 여행사 2곳과 에이전시 2팀도 함께했다. 오경승 병원장도 몽골국립암센터, 1병원, 2병원과의 지속적인 의사 연수와 시스템 교류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자체 초청한 고신대병원은 이들의 종합 검진, 재생 치료 체험 등과 동부산 아웃렛, 해운대해수욕장, 송도해상케이블카, 광안리 해조류 체험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2023-09-04 16:14: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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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 LH 수원당수지구·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현장 방문

수원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조미옥)는 제377회 임시회 기간 중인 4일,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와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부서 공무원과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진행상황 등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먼저 위원회는 수원당수지구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공공주택사업 현황을 듣고 서수원한라비발디 3단지(수원당수 A3) 지하주차장의 철근 보강 조치사항에 대해 보고 받았다. 서수원한라비발디 3단지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근이 누락된 무량판 구조 LH 아파트단지 중 하나로, 누락 부분에 대한 철근 보강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조미옥 위원장은 "시민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관계자들에게 재발 방지를 강하게 당부했다. 이어 위원회는 호매실동에 위치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현장에 방문하여 공사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내년 준공 예정인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토대로 도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방류 수질기준에 맞춰 하루 45,000톤 규모를 처리할 예정이다.

2023-09-04 16:14:4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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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손 맞잡고, 국립의대 설립

경북도와 전남도가 영·호남 상생 화합을 넘어 의료복지확충, 의료격차 해소 등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지방정주시대'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국립의대 설립'에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태주 안동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과 함께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건의는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의 어려운 의료현실을 호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동건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명권과 건강권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이며, 이는 「보건의료기본법」 제10조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북도와 전남도 450만 도민은 오랜 세월 생명권과 건강권을 박탈당하며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왔다"라며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히특히 히두 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도서·서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고 더욱이 등 필수 의료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아이들과 산모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지역과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또 지역 공공의료기관은 고액 연봉에도 필수 의사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마저 줄어 지역 기초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경북·전남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경북 1.4명, 전남 1.7명으로 전국 평균 2.1명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분야의 경우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인 실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적극 환영하지만,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인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반드시 지역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살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지방시대 문을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3-09-04 16:14:26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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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남문화예술진흥원, 2023년 경남 지역서점·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도내 지역서점의 문화복합공간 조성 및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2023년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서점을 중심으로 한 문화슬세권 조성과 경남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의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점과 출판 2개 분야에 8000만 원 예산을 지원해 문화활동 프로그램과 우수 콘텐츠 출판제작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서점과 출판분야 11개 단체는 하반기에 북페어·작가초청 강연회·출판기념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점분야에서 남해 지역서점 '아마도책방'은 지역의 자연경관을 담은 야외 공간에서 관광과 연계한 북 마켓 '2023 남쪽바다책잔치'를 오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남해 두모마을 팜프라촌 일대에서 개최한다. 약 20팀의 셀러가 참여하는 행사로 ▲작가초청 북토크 ▲아티스트 공연 외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모임과 작가초청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진주지역서점(북카페) '보틀북스'는 작가가 하루동안 직접 서점을 운영하고 북토크를 진행하는 일일 책방지기 프로그램을 매달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 지역서점 '안녕고래야'는 10월까지 매달 그림책과 연계한 숲체험, 북콘서트 등을 운영한다. 창원 지역서점 '오누이북앤샵'은 오는 10월~11월경 큐레이션 전시 및 독서모임 아카이빙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출판분야에서 ▲화인디앤피 '경전선 폐역을 가다', ▲뜻있는 도서출판 '남명 조식의 유두류록 번역도서', ▲이모조모 '우리지역 숨은그림 찾기 그림책 - 워크북' ▲도서출판 실천 '신비한 고성여행-잊혀진 공룡을 찾아서', 카카카 '우리가소멸하는 방법 4호' ▲새쁨북스 '당신의 위험한 식탁' ▲상추쌈출판사 '농사 연장 이야기'도 각각 출판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마케팅 및 연계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와 진흥원은 작년에 처음 10개소를 지원했다. 특히, 서점분야에서 보틀북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출판분야에서 남해의 봄날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를 출간해 신간 베스트 2위를 달성했다.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고유의 특색을 가진 지역서점에서 일상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수 지역 출판물 제작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의 계승뿐 아니라 지역출판문화산업 발전 및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9-04 16:14: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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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中 참여한 '오염수 저지' 국제회의 개최한 野, "전세계 힘 합쳐야"

더불어민주당이 4일 한국·미국·중국·일본의 전문가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논의하는 공동회의를 열고 국제사회 여론 결집을 위한 연대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 상임위원장, 위성곤 공동위원장 등 회의 참석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제공동회의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서 전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패널로 조셉 벅슨 워싱턴사회적책임의사회 핵무기철폐위원회 공동대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중국 측 패널로 장무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마쓰쿠보 하지메 일본 원자력자료정보실 사무국장이 일본 측 패널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인삿말에서 "저는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로서 우리 국민들의 뜻을 대신해 명백하게 반대의 뜻을 표명한다. 민주당은 17일에 이어 31일에도 야4당, 시민사회, 종교계 등 국민 47만여 명의 목소리를 담아 2차 국민 진정을 UN인권이사회에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오염수 방류를 옹호해놓고, 정작 지난 6월까지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줄인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며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홍콩은 일본 수산물 전면 금지를 선언했다. 국제사회가 힘과 뜻을 모을 때 우리 모두의 바다를 지켜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발제에 나서 "지난 3일 이재명 당 대표의 명의로 10월 초 예정된 런던협약·의정서 총회에서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하는 친서를 88개국 당사국 수반에게 전달했다"면서 "런던협약에서 방사능 물질에 대한 안건이 11번째로 상정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위반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총회가 오염수 투기 대응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실효성을 끌어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중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쓰쿠보 하지메 사무국장은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것은 지하수로 바다에 빠져나가는 오염수가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해수 농도 추이를 정기 조사하고 있는데, 세슘-137의 경우 방사성 물질 양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며 "어디선가 방사성 물질이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지하수가 고농도로 오염돼 있어서 이렇게 방사성 물질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셉 벅슨 공동대표는 알프스로 오염수를 처리한다고 해도 탄소14나 삼중수소는 제거하지 못한다며 방사성 원소의 장기적 체내 축적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12년 동안 저장했던 방사성 냉각수를 방출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며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연구가 한번도 없었다. 과거에도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 원전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출되는 일이 있었으나 해양 생명체와 인간에 대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반감기가 긴 방사성 원소를 제거했다고 주장하나, 탄소14나 삼중수소는 제거하지 못했다. 기술적 어려움과 비용 문제로 보인다"면서 "저준위 방사선에 노출되다 보면, 인구 집단에서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체르노빌 원전 이후 당시 재해에 노출된 젊은 층에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증가했다. 젊은 층이 더 취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앞으로 30년에 걸쳐서 방류하겠다는 것은 지식의 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 결론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저위험 수준이라도 상당한 수준의 희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9-04 16:13: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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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4일 입소식

한국산업인력공단이 4일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2024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강화훈련 입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내년 9월10~15일 기간에 개최되며 75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총 50개 직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한다. 입소식에는 38개 직종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이들을 지도할 국제지도위원 38명이 참가했다. 국가대표 자격은 예선전(2021년, 2022년 지방대회 및 전국대회)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선수들에게 주어졌다. 디지털건축과 적층제조, 산업4.0, 로봇시스템통합 등 12개 직종은 연말까지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무리하고 국가대표 선수 강화훈련에 합류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인천)과 삼성전자·삼성전기(수원), 삼성중공업(거제), HD현대중공업(울산) 훈련장 등을 오가며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17년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개소식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7억2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올해 초 '국제기능올림픽 경쟁력 강화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국가대표선수 훈련평가시스템 구축 ▲국제대회용 신규 장비 도입 ▲해외 전지 훈련 ▲국가대표 선수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 등이다.

2023-09-04 16:08: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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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왜 이래?”…배터리 수익성 떨어지나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리튬 가격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톤(t) 당 19만5500위안(약 3548만원)으로 6월에 기록한 최고가 30만500위안(약 5455만원)과 1900만원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4월 말 15만2500위안(약 2768만원)에 비하면 높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동기 47만6500위안과 비교해서는 2배 이상 차이가 나 리튬 가격의 급락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튬은 국내 배터리 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 중 하나다. 특히 배터리에 필수인 양극재는 2차전지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리튬은 양극재 생산 원가의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리튬 가격은 배터리 제품의 수익성과 직결돼 전기차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이 초과 공급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중국 CATL, BYD 등 배터리 업체들의 재고가 늘면서 수요까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리튬을 사용하는 양극재 업체들이나 완성차 업체들에는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비싼 가격에 원료를 매입한 양극재 업체들로서는 판가 하락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리튬 원가와 양극재 가격 반영 시차가 발생하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겹쳐 단기적인 실적 변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양극재 판가 부진으로 상반기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소재사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바 있다. 또한 리튬 가격의 급등과 급락은 한국 배터리 업체의 수익성과도 연관이 깊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메탈 가격에 연동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맺는다. 리튬 매입시기와 판매 시점의 격차가 일어나면 비싸게 산 리튬을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리튬 가격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배터리 업계의 긴장감이 더 올라가고 있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배터리 리튬 메탈 리포트'를 통해 2028년에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3만 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리튬 생산량이 느는 속도에 비해 리튬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다만 SNE리서치는 "리튬 채굴국가가 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을 만족하는 리튬 공급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망 다변화에 기대를 건 것이다. 실제로 기존 남미, 호주 등 소수 국가에 국한되어 있던 리튬 채굴 국가가 북미, 유럽, 아프리카로 서서히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판가 연동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상승에 대비는 하고 있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매출이 단기적으로는 낮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수요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16:0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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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거래세 인하에 한국도 폐지 목소리…"세수 부족에 쉽지 않아"

최근 중국이 침체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0.1%인 증권거래세를 50% 인하하자, 국내에서도 증권거래세의 인하 및 폐지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감안, 증시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의 폐지나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8일부터 자본시장 활성화 및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증권거래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50% 인하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5년 만으로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가 적용된 이후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 등 중국의 대표 주가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도 증권거래 인지세 인하를 검토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홍콩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자 홍콩 증권 및 선물 전문 총회는 지난 9일 홍콩 정부에 증권거래 인지세를 없애 달라는 문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했다. 이에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일부에서 증권거래세 인하를 들먹이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세율이 점차 낮아져 0.2%까지 내려왔으나 여전히 대만(0.15%), 홍콩(0.13%), 중국(0.05%), 일본·싱가포르(폐지) 등에 비해 높은 편으로 세계적인 세제 추세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정부가 농어촌특별세(농특세) 포함 0.2%인 증권거래세로 매년 3조~4조원 정도의 많은 세금을 거두고 있다"면서 "주식거래세로 많은 세금을 계속 거둬들이기보다는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처럼 거래세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여야 모두에서도 증권거래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세수 부족 때문에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증권거래세법 폐지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지만 여전히 계류 중이다.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4000억원 감소한데 따라 남은 기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해도 올해 세입 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48조원 부족하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거래세 세수는 재정 안정에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우리나라는 지금 세수가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폐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느 정도 세수가 다양해지고 재정이 조금 더 건전해지는 게 보여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한 지도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고 폐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04 16:04: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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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시는 길 외로우실까봐 또 왔어요”

"선생님께 인사는 했어?" 4일 오전 서울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의 두 손을 붙잡고 말했다. 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학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떠난 교사가 가르치던 학급과 같은 학년, 다른 반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작별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은 곧이어 교문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학교 한쪽에 준비된 추모 공간에는 세상을 떠난 교사를 기리는 국화와 메모가 수북하게 쌓였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곳에서는 행복하셔야 해요','선생님, 교육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얼마나 힘드셨나요. 저희가 선생님의 바람 잊지 않고 지켜내겠습니다','가시는 길 외로우실까 봐 또 찾아왔어요. 햇살처럼 환한 선생님','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간 한편에는 동료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세상을 떠난 교사를 추모하는 글이 포스트잇에 적혀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문 앞에는 '언제까지나 함께할게요', '이주호는 사죄하라','공교육 정상화를 염원합니다','선생님을 기억하며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 등 교사를 추모하는 조화가 길게 늘어섰다. 이날은 고 서이초 교사 A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49일째 되는 날이다. 교육계 종사자들은 A씨의 사망이 '추락한 교권'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A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기 위한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의 발길은 오전 9시부터 계속됐다. 추모 공간을 찾은 교사들은 한참이나 떠나는 발걸음을 망설였다. 경기도에서 25년 째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윤모 씨는 "많은 교사와 착한 아이들까지 뒤돌아서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귀한 딸일 텐데 혼자서 그런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 선배로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18년째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외국인 교사는 "17년간 원어민 교사로 일하며 한국 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게 돼 이를 추모하고자 참석했다"라며 "교사들이 아이들과 가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학부모들과 갈등이 교사들에겐 더 큰 부담이다"라고 토로했다. 올해 퇴직한 교사라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자신이 교단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후배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가슴이 미어져 참여하게 됐다. 나 또한 작년까지 근무하며 학부모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았다"라며 "교사들 사이에서는 '명예퇴직을 부르는 애'라는 말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나면 반드시 명예퇴직해야겠다던가, 이런 말들이 교사들 사이에 나오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녀와 함께 추모 공간을 찾은 학부모들 역시 침묵을 지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산에서 추모공간을 찾았다는 학부모 홍 모씨는 "저희 애들이 유치원생이었을 때도 어떤 학부모가 허위 민원으로 원장님을 괴롭힌 적이 있었다"며 "이상하게 갑질하는 학부모가 많은데 더 이상 그런 학부모 때문에 힘든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한 학부모는 이날 두 자녀와 함께 서이초를 찾아와 "아이들은 엄마처럼 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교단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내 아이들이 겪게 하고 싶지 않아 '다른 꿈'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오후 3시에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이초 주최로 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직단체 대표들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오후 4시30분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의 엄정 대응 등 강경 방침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 1학년 담임이었던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전국 교사들은 7주째 서울 광화문과 국회 등 도심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와 전북 군산 등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교사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이현진 기자·이청하·안승진·김주형·차현정 수습기자

2023-09-04 16:00:55 이현진 기자 2023-09-04 16:00:55 이청하 기자 2023-09-04 16:00:55 안승진 기자 2023-09-04 16:00:55 김주형 기자 2023-09-04 16:00: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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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헝가리에 유럽 첫 파워트레인 공장 구축…마그나 차체 공장과 시너지 기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유럽에도 전기차 부품 생산 전진 기지를 마련했다. LG마그나는 4일(현지시간) 독일 IAA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마련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헝가리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공장은 LG마그나가 처음으로 유럽에 만드는 공장이다. 2025년까지 2만6000㎡규모로 만들어져 구동모터를 시작으로 핵심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200여명 신규 인력 채용도 준비 중이다. 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 접근성 및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신규 공장으로 낙점했다. 마그나는 헝가리에 자동차 차체와 섀시를 만드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미슈콜츠시가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도 인근에 위치해있다며, 현지 정부도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LG마그나는 신규 공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거점을 인천과 중국 남경, 멕시로 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4개로 확대, 주요 완성차 거점들을 모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정원석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강조했으며, 마그나 파워트레인 디바 일룽가 사장은 "유럽에 구축하는 첫 생산공장은 합작법인의 핵심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4 16:00:2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