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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 압박, 민주당은 전당원투표 준비

22대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제 방식이 총선을 두달을 남겨놓고도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 준비로 민주당을 압박하고, 민주당은 당의 선거제 방안을 모든 당원에게 묻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지지율이 의석수와 연동되기 때문에, 다당제의 출현과, 득표율과 의석수의 간극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를 받는 거대 정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석수의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래서 21대 총선에서 거대 양당은 시민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제 선거를 위한 위성정당을 창당해 지역구 의석을 보존하고 비례대표 의석도 확보하는 '꼼수'를 부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각각 비례대표 19석과 17석을 차지한 후 본 정당과 합당했다. 여야가 선거제 개혁안을 합의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실시되는데, 국민의힘은 이를 대비해 또 다시 위성정당을 창당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온라인상에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이미 21대 총선까지 사용했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고 당의 입장을 정해놨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사이에서 당의 입장을 정하지 못하자 위성정당을 창당해 민주당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선거제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하는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당 대표가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미 이 대표가 당 대표 출마 시 비례민주주의 강화와 위성정당 금지를 선언하지 않았냐며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7.77%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될 정도로 당심이 이 대표에 쏠려 있는 만큼, 당 지도부의 의중대로 비례대표제 방식이 결정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제3지대와 당의 원로들은 일제히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원 투표가 제일 불길한 것"이라며 "히틀러도 국민만 보고 간다고 했다. 독재자가 항상 하는 소리다. 민주당이 못된 짓은 다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1년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할지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확정한 적이 있다. 당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였기에 파장이 일었다. 박원석 개혁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2년 2월 14일, 명동 유세에서 '민주당이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비례대표 확대, 위성정당 금지를 약속하고 피해입은 정당에게 사과했다"며 "하지만 약속의 시한은 1년 정도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수차례 공언과 약속이 속임수였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국민의힘과 야합해 대국민 약속을 파기하고 병립형으로 회귀한다면, 민주당은 '위선정당'이라는 오명을 떨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권심판과 동시에 야당교체 바람이 커질 것이라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1 15:10: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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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작년 실적…'사상 최대' 물건너 가나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를 준비하고 있지만 최대실적은 힘들 전망이다. 상생금융 추진과 금융권 전방위로 퍼진 리스크로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해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전날 공시를 통해 2023년 당기순이익이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전년도(3조5706억원) 대비 1190억원(3.3%) 감소했다. 금융권에서 전망한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3조5733억원이었지만 실제 실적은 예상보다 3.4% 더 적었다. 오는 6일과 7일, 8일에 실적 공개를 앞둔 우리금융과 KB금융, 신한금융 역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융지주의 2023년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KB금융 4조8206억원 ▲신한금융 4조5708억원 ▲우리금융 2조8494억원이다. 3개월 전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역대급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비용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4대금융지주가 상생금융으로만 투입한 자금은 약 1조3000억원으로 ▲국민은행 3721억원 ▲하나은행 3557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우리은행 2758억원이다. 이 중 약 70~80% 가량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태영건설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사태, 홍콩 H지수 추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인해 충당금을 더 적립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KB금융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상은 녹록지 않다. 시중은행이 취급한 홍콩 ELS 판매액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8조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2조4000억원, NH농협은행 2조2000억원, 하나은행 2조원, 우리은행 400억원 등 5대 은행만 14조6400억원이다. 앞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사태 당시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40~80%의 배상 비율로 배상한 바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금융지주들의 최대 실적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생금융 압박과 금융권 리스크가 겹치면서 충당금 적립액이 더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 ELS 충당금 적립 규모에 따라 지주사별 실적이 엇갈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01 15:07: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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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인사이트' 과정 개설...샌프란시스코서 일주일 교육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금융투자업계 및 연기금의 해외 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인사이트(샌프란시스코)' 과정을 개설하고, 2월 14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과정의 기간은 오는 4월 20일부터 28일까지다. 이번 교육과정은 미국 혁신기업의 허브인 실리콘밸리에서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세콰이어, 안데스센 호르위츠, NEA 등 글로벌 최상위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기업, 로펌 등 다양한 현지 기관 소속 임원들을 강사로 초청해 투자 전략과 노하우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혁신산업 분야의 최신 투자 현황에 대해 학습하고, 글로벌 VC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방문하여 기술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며, 이 과정의 수강생들이 실리콘밸리 첨단기술과 산업이 어떻게 융합돼 가는지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게 커리큘럼을 기획했다"며 "기술 혁신 체감을 통해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과정은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5:0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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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일 비싸다? 갤럭시S24 또 '괴담' 진실은

갤럭시S24가 또 괴담에 휘말렸다. 한국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주장이 일어서나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니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 256GB는 삼성닷컴에서 출고가 169만8400원에 판매 중이다. 1일 환율 기준으로 미국(약 173만원)과 독일(약 210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S24 기본 모델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115만5000원, 미국에서는 약 114만6000원, 독일에서는 약 138만원이다. 한국과 미국이 거의 비슷하고, 독일이 크게 비싸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만 대규모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 중이다. 2% 즉시 할인과 함께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최대 10만원을 청구할인해주는 내용이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10만원 이상, 기본 모델도 7만원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고폰 보상 금액도 비슷하다. 한국에서는 최대 95만원, 미국에서는 750달러(약 99만원), 독일에서는 630유로(약 91만원)다. 다만 중국에서만큼은 갤럭시S24 기본 모델 일부가 한국보다 출고가를 더 낮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계'로 풀이된다. 한편 통신사 할인 가격은 국가별로 정책과 프로모션이 제각각이라 단순히 비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20만원 안팎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1 15:04: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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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정부, 공급망실사 등 앞두고 EU에 기업 부담 최소화 요청

기획재정부는 1일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추진 중인 공급망 실사지침·탄소국경조정제도 정책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부담 최소화를 EU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EU 집행위원회)에서 제11차 한-EU 국장급 거시경제대화를 열었다. 이 회의는 지난 2010년 5월 맺은 한-EU 기본협정에 따라 매년 개최돼 왔다. 정부는 이번 대화를 계기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을 비롯해 EU 공급망 실사지침,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EU 및 회원국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우리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당부했다. 한-EU 거시경제 동향 및 전망 관련해, 양측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등 세계 경제가 직면한 충격의 규모를 고려할 때 정책 대응의 결과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우리 측은 올해도 지정학적 위험, 세계 경제 분절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그럼에도,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주요 경제권 투자 확대 등 해외수요 개선 등에 따라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U 측도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동의했다. EU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욱 크게 영향을 받았고 높은 물가상승세에 따라 소비 등 내수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소비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경제안보 등 경제회복력에 대해서는 팬데믹과 중동, 러-우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험 등이 야기한 세계 경제의 분절화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양측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우리 측은 공급망 기본법 등 공급망 관련 법안 및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소개했다. EU측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양측 간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재정 준칙 등 한-EU 재정정책 관련해서는 팬데믹, 에너지 위기, 고령화, 기후대응 등에 따른 재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EU 측은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EU의 재정 프레임워크 개혁 내용 및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 측은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 및 의미를 소개했다. 한국과 EU는 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관리하고 재정준칙을 운용하는 데 양측이 방향성을 대체로 같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2-01 15:03: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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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모바일 시장, 중국 시장을 잡아라

글로벌 모바일 시장이 회복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스마트폰 소비를 늘리면서 다시 예년 수준을 되찾고 있다. 다만 중국 현지 브랜드가 성장률을 대부분 독점하는 상황, 국내 산업계 실적에는 오히려 악영향도 우려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로 얼마나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9억2200만달러에 영업이익 36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기록,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9%나 증가하며 장기 침체에 빠졌던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에도 힘을 실었다. 실제로 퀄컴은 모바일용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16%나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주효했다. 전문가들은 퀄컴이 중국 OEM에서 매출을 전분기보다 35% 이상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에서 20% 수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성이 높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대 수준, 이중 3억대 가까이가 중국에서 판매된 수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본격화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판매량이 약 6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나 증가했다. 퀄컴뿐이 아니다. 중국을 주요 거래처로 하는 국내 부품 업계들도 중국에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당장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부진 속에서도 중국에 주로 공급하는 MLCC 판매 증가로 컴포넌트사업부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17% 늘리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애국 소비'를 중심으로 크고 있다는 것.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17.3%)이 차지했지만, 화웨이가 4분기에 출시한 '메이트60'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며 점유율 13.9%로 4위로 뛰어올랐다. 퀄컴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직후 오히려 주가 하락을 겪은 것도 이 때문이다. 종전에는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퀄컴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에 더해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재등장하면서 퀄컴 점유율은 올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중무역분쟁 속에서도 7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만든 신형 AP를 탑재한 메이트60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조만간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메이트70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탈환 전략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도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를 펴고 있다. 중국 정부까지 사실상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반도체 출하량을 전년 대비 15%나 줄이는 등 판매량 감소를 기정 사실화했다. 국내 산업계에도 악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LG이노텍 등 부품사들이 애플에 의존하는 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폴더블 패널 주도권도 뺏겼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폴더블 패널 점유율 36%로 전분기(76%) 대비 반도막, 중국 BOE에 1위를 넘겨줬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폴더블폰 라인업을 꾸준히 늘린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는 중국에서 여전히 저조한 판매를 기록한 탓이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가 올해 관련 업계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는 중국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현지 브랜드 선호 현상으로 몇년째 1%대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도 소비 심리 회복과 애플 선호 현상에 균열이 생긴 중국 시장 상황을 기회로 보고 여느때보다 적극적인 공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중국에 판매하는 갤럭시S24에는 구글 대신 현지 최대 포털인 바이두의 '어니봇'을 탑재하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본 모델 램을 12GB로 제공한다. 8GB 램 모델도 성능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에 뒤쳐지지는 않지만, 현지 스마트폰이 기술적 한계로 고용량 램을 보편화하는 분위기인 만큼 생산 비용을 감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02-01 15:03: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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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XT6 등 캐딜락 인기 차종 구매 부담 낮춰…'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진행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를 포함 주요 인기 차종의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 2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딜락은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를 비롯해,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하이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 럭셔리 미드사이즈 세단 CT5 등 주요 차종에 대한 2월 프로모션 혜택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에스컬레이드 구매시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40%), 60개월 1.9%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중 한 가지 구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정 재고에 한해 추가 현금 할인 혹은 보증 연장(2년/4만km)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 캐딜락은 XT6 구매 고객 모두에게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1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4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XT4 구매 고객은 현금할인,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및 보증연장(1년/2만km),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및 보증연장(1년/2만km)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캐딜락은 CT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금할인, 48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40%), CT5-V 블랙윙 고객에는 현금할인, 60개월 1.4% 저금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0.9%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2024-02-01 15:0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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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와 AI기반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계약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의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하여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또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적 연비 운항 경로 및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용선 예정인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철강사인 포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탄소 배출량 관리와 저감을 위한 오션와이즈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객층이 기존 선사 중심에서 대형 화주까지 확장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4-02-01 15:0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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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 도입계획 맞춰 올해 첫 경력직 객실 승무원 채용나서

티웨이항공이 올해 첫 경력직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2월 1일부터 2월 13일 14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승무원 경력사원 공개 채용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계획에 따른 것이다. 모집 부문은 객실 승무원 5년 이상 경력자로, 항공기 탑승 근무를 하게 된다. 해외여행 및 신체검사 기준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의 경우 우대한다. 금번 경력직 객실 승무원은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며,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티웨이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 전형의 경우 2월 말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고객서비스, 브랜드 마케팅, 항공기 도입, RM, 운항 지원/행정, IT, 수입관리, 산업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 자재구매, 여객 운송, 정비사 등의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수시 채용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항공기 신규 기재 도입 및 추후 노선 확대에 따라 경력직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2-01 15:0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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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DB생명·DB손보·흥국생명

KDB생명이 새로운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 고령층과 유병자 등 보험 소외 계층 보장 강화 KDB생명은 병력 또는 나이 제한으로 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보험 소외 계층을 위한 '(무)무심사 우리모두 버팀목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무)무심사 우리모두 버팀목 종신보험'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국내 보험 시장에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령층과 사회적 약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이 갖는 공익성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했다. 청약서에는 건강관련 질문이나 계약자 건강 상태에 대한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이 없다. 입원, 수술, 추가 검진 소견이나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증 등의 병력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력자 및 고령자에게 보험 가입의 기회를 제공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무)무심사 우리모두 버팀목 종신보험'은 고령화 이슈를 반영해 보험 제도권에서 벗어난 많은 보험 소비자들에게 기존 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영역과 사망 보장의 혜택을 제공해 보험 본연의 역할과 상생의 의미를 실린 상품이다"라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이 설 연휴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 연휴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DB손해보험은 2024년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DB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전국 프로미카월드 275개점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오토케어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에는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25가지 점검에 추가로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특약 미 가입 고객은 12가지 점검 및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는 전국 프로미카월드 205개점에서 진행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도 어김없이 연휴 전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경쟁사와의 서비스 차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보험계약대출 인하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 신규 보험계약대출 시 최대 1.5%p 추가 할인 흥국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하고 예정이율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기존 1.99%p(포인트)에서 1.5%p로 0.49%p 인하한다. 고객의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국에서 추진 중인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예정이율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정이율 4% 이상 확정형 상품의 신규 보험계약대출 시 1년간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정이율 구간별로 ▲4~5% 구간은 0.3%p ▲5~6% 구간은 최대 0.8%p ▲6~7% 구간은 1%p ▲7% 이상 구간은 최대 1.5%p의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상생금융 정책에 동참하는 취지를 살려 고객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완화해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2-01 15:01: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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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빅데이터 활용 보험 가치 창출"

"우리나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는 보험 산업을 만들어 보겠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보험산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빅데이터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와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보험산업 가치창출 지원 ▲AIoT(지능형사물인터넷)에 기반한 보험산업 신성장 사업 발굴 ▲미래형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개편 연구 ▲자동차 주행데이터를 활용한 보상업무 디지털화 지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간병보험 신위험률 개발 지원 등을 주요 사업 추진 계획으로 내놨다. 빅데이터와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가치창출 지원을 위해 데이터 연계분석을 통한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발달로 보험산업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 보험개발원은 외부기관과의 데이터 결합을 통한 통계분석에 나선다. 보험개발원은 "보험개발원의 보험데이터와 외부기관과의 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해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다양한 통계분석 결과 제공을 통해 상품개발 지원, 위험측정 정교화 등 보험사 가치창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보험산업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선 AIoT를 활용한다. 국내외 AIoT 기술 동향을 조사하고 해외 보험산업을 벤치마킹해 신규 서비스 국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상품 공급 중심의 전통적 사업모델에서 AIoT 기술을 활용한 위험관리 서비스로의 사업모형 확대방안 제시를 통해 보험사 신규 성장동력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자동차보험 요율체계 개편 연구도 진행한다. 환경변화로 인한 운전자·차량 특성별 사고위험 및 주요 요율요소에 대한 통계적 영향을 고려해 현행 자동차보험 요율체계의 적정성 및 개편방안을 검토한다. 데이터 산업발전에 따른 주행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에 나선다. 자동차 주행데이터를 활용한 보상업무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국내외 주행 데이터 활용사례 조사 및 법률 검토하고 주행데이터 수집 단말기 신뢰성 평가 및 인증기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고령 보험시장 활성화 방안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한다. 현재 통계가 부족하여 보험사들의 간병보험 신위험률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개발원은 건보공단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간병보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 원장은 "말로만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을 외치면서 눈으로 보지 않고 당장의 이익만 쫓아간다면 보험산업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정밀 컨설팅 기관인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5:00: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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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유럽, 고숙련자 몰리는 미국…성장 격차 장기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 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팬데믹 당시 가계에 충분히 재정을 지원해 소비로 이어진 반면 유럽은 부족한 재정지원에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물가까지 올라 소비가 제한됐다는 것이다. 또 유럽지역의 빠른 고령화도 노동인구를 감소시켜 성장률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 차별화 배경 및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국은 예상밖의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유럽은 부진하면서 성장률 격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 유럽, 낮은 재정지원…경기회복 발목 이날 한은은 성장률 격차가 확대된 이유로 ▲재정정책 ▲에너지가격충격 ▲교역부진을 꼽았다. 미국은 가계에 직접적으로 지원한 재정이 소비로 이어지며 경기회복세를 이끌었다. 2020년부터 2021년 9월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팬데믹에 대응한 재정 규모는 미국이 25.5%, 독일 15.3%, 프랑스 9.6% 수준이다. 유럽의 경우 재정지원 규모가 미국의 절반정도로, 소비가 줄며 경제회복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에너지가격이 급등한 점 또한 성장률 격차를 키웠다. 유럽의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2021년 기준 55.5%, 미국은 -5.9%다. 특히 유럽의 경우 러시아 등으로부터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가격이 오르면서 물가가 뛰자 소비는 감소하고 제조업생산은 크게 위축됐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인한 수출감소는 유럽지역의 성장을 더 어렵게 했다. 무역개방도를 보면 유럽은 103.2%, 미국은 25.5%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 중국경기가 부진하고 러시아와의 교역이 감소하면서 유럽의 경기둔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 유럽만 경기회복 부진? 한국은행은 이 같은 요인이 사라진다고 해도 이들 국가의 생산성과 노동력 등 구조적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성장률 차이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미국은 기술혁신과 고숙련 인재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등의 자본시장을 바탕으로 혁신적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고,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등 첨단부문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고숙련 이민자들도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내 이민자의 비중은 10%정도지만, 발명가 가운데 이민자 비중은 16%, 특허 시장가치 중 이민자가 출원한 비중은 25%에 달했다. 발명가 이민이 늘며 고품질 특허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럽은 관광업 및 전통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첨단산업에 대한 정책적 육성노력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또 이민자 유입규모는 크지만 저숙련 인력이 대부분이다. 고숙련 이민자도 역내 이민이 많아 다양성을 통한 기술혁신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 이밖에도 한국은행은 유럽의 빠른 고령화가 노동투입을 감소시켜 성장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유럽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연평균 0.1%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연평균 0.5% 증가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이민자의 비중은 늘고 있지만, 이민자 순유입을 제외한 인구(자연인구)는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구조적 여건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격차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고령화로 인한 구조개혁과, 첨단산업을 둘러싼 공급망 재편이 필요한 시기에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이민정책과 저출산 정책을 병행해 노동력 감소세를 완화하고, 신성장 산업에서 혁신기업이 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01 14:59: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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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종합상사, 배터리 광물 '사냥' 나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시행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원 무기화 양상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의 무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종합상사는 이차전지 원료를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에너지전환위원회(ETC)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주요 재료인 구리와 니켈의 수요 대비 공급이 약 10~15%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추진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원자재가 필수적인 만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원자재 확보 능력은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물은 이차전지의 가장 큰 비용 요인이기 때문이다. 또 자원무기화로 인해 원자재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자원무기화란 특정 지역에 편재돼 있는 천연자원에 대해 이를 소유한 국가가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희토류, 흑연, 리튬 등 배터리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은 수출을 통제하며 경제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핵심 광물 생산에서의 우위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서서 상대방에 대한 지정학적 우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사는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STX는 페루 리튬광산의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확보권)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배터리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함으로써 리튬의 채굴과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아울러 배터리 제조·판매사 IBT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해 이차전지 사업의 통합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를 방문해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 9만톤의 흑연 공급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흑연 외에도 폐배터리, 리튬 등 이차전지 원료 소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향후 10년간 동박원료 60만톤을 확보하며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선점에 나섰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를 감싸는 두께10㎛(마이크로미트·100만분의 1m)이하의 얇은 구리박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니켈 광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생산된 니켈은 미국과 한국에 양극재 공장을 둔 법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생산된 양극재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향후 리튬 투자에도 나서는 등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상사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수요 둔화에 직면하긴 했으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이차전지 광물의 지속가능한 확보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01 14:56: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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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7조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이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7조1117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상장 이후 최단기간인 161영업일만에 기록한 수치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의 대표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식되며 개인 자금도 몰리고 있다. 지난 연말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채권금리 역시 상당 폭 하락한 이후 일부 기간 조정에 대한 전망들이 나오면서 이러한 흐름에 대비할 수 있는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1월 한 달간 유입된 개인 자금 735억원과 누적 개인 순매수 3573억원은 파킹형 ETF 상품 중 최대 기록으로 이전 기록인 지난 해 12월 월간 개인 순매수 639억원과 누적 개인 순매수 2838억원을 한 달 만에 스스로 경신한 것이다. 파킹형 상품 중에서도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과 같이 최근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망감 혼재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역시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CD91일 금리가 연 3.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파킹용' 상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표 파킹형 ETF로 인정받는 것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는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상장 후 161영업일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없이 일평균 주당 151원의 수익을 제공해 왔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간물간 금리 역전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금리 상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D1년물보다 금리가 높은 CD3개월물에 복리로 투자하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대한 파킹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4:54: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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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슈로더 글로벌 펀드 2종’ 가입 이벤트 진행

유진투자증권이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슈로더 글로벌 펀드' 2종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은 '슈로더 글로벌 채권 인컴 펀드'와 '슈로더 글로벌 그린 에너지 펀드'다. 일반 클래스(A, C, A-e, C-e), 연금 클래스(C-P, C-Pe)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규 가입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1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1인 1계좌)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5000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은 1만5000원,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3만원, 1000만원 이상은 최대 4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단, 4월 30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기간 중 환매 발생 시 환매 후 잔고 금액을 기준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 상품의 개별 가입 금액 기준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1명)와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10명)이 마련돼 있다. 다만 4월 30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5만원 초과 혜택에 대한 제세공과금(22%)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슈로더 글로벌 채권 인컴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등급채권과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하이일드채권에 분산투자 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투자등급채권 펀드보다는 높은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하이일드채권 펀드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특징을 가졌다. 해당 상품이 운용하는 자산의 평균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며, Class A 기준으로 총보수는 연 0.56%, 위험 등급은 4등급, 보통위험이다. '슈로더 글로벌 그린 에너지 펀드'의 경우 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 수소, 송배전,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등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기업 주식에 분산투자하여 운용된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지속 가능 기업의 주식 및 주식 관련 증권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 자본 증식 달성을 추구하며, Class A 기준으로 총보수는 연 0.86%, 위험 등급은 2등급, 높은위험이다. '슈로더 글로벌 펀드' 2종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홈·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H·M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상품이 아니며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 상품 및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4:49: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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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고, 민생경제 회복 위해 노력하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1월 30~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새빛만남 콘서트'에서 2024년 수원시 시정계획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30일 장안구·권선구, 31일에는 팔달구·영통구 주민들과 함께했다. 수원시는 새해에 시민들에게 시정을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기존 '열린대화' 형식에서 탈피해 이재준 시장이 정책 수혜자·참여자 등 시민들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시정계획을 소개하고, 중간중간 공연을 하는 '새빛만남 콘서트'를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수원시립합창단, DSM밴드 등이 시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1시간 30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새빛만남 콘서트가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새빛펀드 조성·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며 "수원에서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기업이 더불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로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수원새빛돌봄사업 모든 동 확대 운영, 새빛하우스 집수리사업, 손바닥정원 조성 등으로 올 한해 골목경제에 희망의 꽃을 피우겠다"며 "소상공인, 지역 상인 매출이 늘고, 민생경제가 회복돼 지역이 발전하도록 시민들 삶을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 삶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쉼 없이 달려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더 새롭게 빛나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4:49:0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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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 때보다 어려워"..'매수' 투자의견 사라졌다

LG생활건강이 회복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증권사들은 아직 바닥을 확인할 수 없다며 LG생활건강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거두고 목표주가도 잇달아 낮췄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1조5672억원의 매출과 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8% 줄었으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한 해 매출액은 6조 8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870억원으로 31.5% 줄었다. DB금융투자증권은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부진의 원인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 매출이 모두 감소한 영향으로 봤다. 특히 중국 시장 수요 약세로 화장품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매출이 30% 가까이 감소하고 마케팅비가 확대되면서 큰 폭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다"며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며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LG생활건강에 대해 "아직 바닥이라고 하기 이르다"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을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3분기 대비 4분기의 중국법인 적자가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 1·2분기에도 영업적자는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면세 매출의 급격한 감소 등을 고려 시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온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 투자의견을 '보유(Hole)'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췄다. 박은경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가 화장품 외면 트렌드가 이어지며 '더 후' 판매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저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대비 1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역시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상상인증권만 유일하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낮췄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1 14:48: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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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롯데웰푸드, 껌 생산 국산화 실현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추억의 옛날 광고 문구다. 이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국내 껌 시장을 이끌어 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69년, 롯데웰푸드는 껌 베이스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며 국내 최초로 껌 베이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수입산 껌 베이스에 의존하던 경쟁사와 달리 롯데웰푸드는 껌 생산의 완전한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었고. 덕분에 외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껌을 국민들에게 선보이며 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당시 제과업계에서 후발주자였던 롯데웰푸드가 껌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원료와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1972년 롯데웰푸드는 회사의 성장 동력인 껌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이른바 '대형껌' 이라는 새로운 전략 카테고리를 기획, 출시했다. 이때 선보인 제품이 바로 지금까지도 롯데껌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국내 최장수 껌 '쥬시후레쉬', '스파이민트', '후레쉬민트' 3종이다. 대형껌 카테고리는 주원료에서부터 향과 식감에 이르기까지 기존 껌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한 단계 높은 고품질 제품이었기에 전략적으로 붙인 이름이었다. 대형껌 개발을 위해 미국 등 해외의 기술자들을 초빙하는 등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껌의 맛과 향기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멕시코산천연 치클과 세계 각지로부터 엄선한 고급 향료를 사용했으며, 최신식 시설과 완전한 자동설비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했다. 껌의 생명인 부드러운 감촉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껌 표면에 줄무늬를 새겨 넣었다. '쥬시후레쉬', '스파이민트', '후레쉬민트' 3종은 발매 직후 경쟁사 제품을 압도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롯데껌 3종으로 불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껌으로 기억되고 있다. 국내 껌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다가 최근 다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링크 자료에 의하면 국내 껌 시장은 2022년 1500억원 규모에 지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3년에는 약 17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껌 시장을 이끌어온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도 크게 회복했다. 지난해 껌 매출 성장률은 22년 대비 25%에 육박한다. 롯데껌 3총사를 포함한 대형껌 카테고리는 65% 성장했고,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0% 성장했다. 나들이와 야외활동을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가량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되살아나는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작은 1972년 첫 출시되어 국민껌으로 자리를 잡은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등 롯데껌 3종과 더불어 '이브껌', '아라비카 커피껌' 등 총 5종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껌 특유의 상쾌함과 단맛을 오래 지속되도록 배합을 개선해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패키지도 롯데껌의 헤리티지를 최신 감성으로 재해석해 적용해 출시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하는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움을 전달한다. 또 롯데웰푸드는 레트로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활!롯데껌'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옛 시절의 느낌을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배우 김아영을 모델로 내새워 70~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롯데껌 5종을 소개한다. 당시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습관처럼 불려오던 롯데껌 CM송도 함께 흘러나오며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콘셉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롯데웰푸드는 되살난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기 위해 젊은 세대와 껌 소비 접점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색 풍선껌 불기 대회도 접점 늘리기 확대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껌 씹기가 생소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풍선껌 불기'라는 껌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8년만에 재개했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였던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은 풍선껌 불기를 비롯해 껌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펼치는 서바이벌 형태의 대회다. 매 회차마다 다수의 풍선껌 불기 능력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회는 2015년까지 총 네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8년만에 대회를 재개해 풍선껌 브랜드 '왓따!'로 풍선껌 불기 실력을 겨뤘다. 수많은 예선 지원자 중 총 100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우승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01 14:47: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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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 와인 사업 강화 "프리미엄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육성"

신세계L&B가 2024년의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와인앤모어(WINE&MORE)'를 주류 전문 매장 브랜드에서 와인 및 주류 사업 전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1일 밝혔다. 신세계L&B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독보적인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전 세계 유명 와인을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 1위 와인 유통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와인앤모어'는 와인업계 최대 주류 전문 매장으로 역할을 하면서 국내 와인시장의 성장과 함께 확장돼 왔다. 신세계L&B는 고객 일상의 모든 주류 라이프에 더 큰 풍성함과 수준 높은 즐거움을 제공하는 미션을 설정하고, 기존 '와인앤모어' 매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고객 접점에서 신세계L&B만의 엄선된 와인 및 주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첫 시도로 변화에 대한 의지와 비전의 상징인 '2024 청룡 에디션 패키지'를 기획하고 앞으로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L&B관계자는 "그동안 역량을 구축한 와인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한편, '와인앤모어'를 프리미엄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2-01 14:47:3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