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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군 최초 전남체전… 스포츠 강군(强郡) 거듭나는 전환점 될 것”

"장성군의 체육 발전을 이루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마을 뒷동산에서 나뭇가지로 칼싸움 놀이를 하던 개구쟁이는 수십 년 뒤 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에 올랐다. 그리고 장성군 최초로 열리는 전남체전의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가 됐다. 김용율 감독(전남도청 펜싱팀)의 이야기다. 김 감독이 펜싱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은 우연에 가깝다. 어렸을 때부터 몸놀림이 날래고 운동 감각이 좋았던 김 감독은 사춘기 무렵 남자 아이들이 그렇듯 처음엔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 초등학생 때 장성군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북하면에선 김 감독 혼자 차출된지라 다른 동네 선수들과 쉽게 섞이지 못했다. 축구를 그만둔 김 감독을 안타깝게 여긴 체육교사가 제안한 운동이 '펜싱'이었다. 딱 6개월만 배워 보기로 했는데 두세 달 만에 실력이 부쩍 늘었다. 펜싱팀 코치의 '러브콜'은 이후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2년 연속으로 전국소년체전 2위에 오르며 자연스럽게 체육인을 꿈꾸게 됐다. 광주체고-한체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대학교 3학년 때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용율 감독의 저력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더욱 빛났다. 1996년까지 국가대표 코치를 맡은 김 감독은 외국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 간의 실력 차가 상당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그리고 이는 변화의 계기가 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였어요. 한국의 강점이 뭘까, 생각하다가 상대방이 한 번 움직일 때 우리는 두 번, 세 번 움직이는 '발 펜싱'을 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그때부터 선수들의 체력을 담금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감독의 발상은 제대로 적중했다. 펜싱 종목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8개를 한국 선수들이 가져왔다.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국했는데 바로 전화가 걸려왔다. "애초에 아시안게임까지만 지도하기로 했거든요. 근데, 전화가 와선 런던올림픽이 코 앞인데 뭐하냐는 거에요(웃음). 서둘러 짐을 싸서 다시 서울로 올라갔죠." 2012년 런던올림픽은 한국 펜싱 역사에 길이 남을 대회다. 펜싱의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펜싱 부문 종합 2위에 오르는 '대형 사고'를 쳤다. 김 감독은 선수 보는 안목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대해 "잠재력이 뛰어난데 대회 경험이 부족하거나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주로 영입한다"며 "그런 '다크호스'들을 훌륭한 선수로 키워낼 때 훨씬 뿌듯하고 기쁘다"고 돌아봤다. 같은 의미에서 고향 장성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그는 생각한다. 김용율 감독은 "제64회 전남체전은 장성군의 스포츠·관광 인프라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 강군(强郡)으로 성장해 가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돕고,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3:57:0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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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보성싱싱농원 정경모 대표 제19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수상

보성군은 지난 17일 보성싱싱농원의 정경모 대표가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9회 한사랑농촌문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 대표가 지난 15년간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청년 귀농인 성공 사례를 넘어 농업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정경모 대표는 2010년 귀농해 '보성싱싱농원'을 창업한 이후,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청년 귀농인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2014년부터 농산물 수확 체험, 가공 체험, 농촌 생활 체험 등 다양한 농촌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2018년부터는 지역 농산물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개발해 보성싱싱농원은 현재 연간 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대표 농촌 체험 농장으로 성장했으며, 연 매출 6억 9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모 대표는 "귀농 초기부터 보성군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교육과, 청년 창업 지원금을 적극 활용하고, 선도 농가를 찾아다니며 실질적인 농사 기술을 배운 덕분에 현재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5-04-18 13:54:5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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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나라어린이집,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성금 72만 원 전달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7일 화순나라어린이집(원장 김승미)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순나라어린이집은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당한 영남 지역민을 위해 어린이집 소속 원아·학부모·교원 등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72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될 계획이다. 화순나라어린이집은 2016년부터 매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원내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을 기부해 제2호 화순군 착한어린이집으로 지정되었다. 화순나라어린이집 김승미 원장은 "순수한 아이들에게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마음이야말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힘내시기를 아이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 있는 영남 지역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소중한 마음을 모아준 화순나라어린이집 원아,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산불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2025-04-18 13:54:3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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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한바퀴’ 타고 꽃내음 가득한 전남 봄나들이

전남지역 매력있는 관광명소 곳곳을 합리적 가격에 버스로 여행하는 '남도한바퀴'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봄을 맞아 남도의 섬과 바다, 아름다운 봄꽃 정취를 만끽할 다양한 테마의 21개 코스를 오는 5월 말까지 운행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상품을 1만 2천900~2만 7천900원 사이의 합리적 가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특히 남도 바다와 봄꽃 강진·완도 치유여행, 홍매화 향기 머무는 신안·무안여행, 벚꽃 흩날리는 섬진강 구례여행,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고흥 쑥섬여행 코스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한바퀴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도 쉽게 이용하도록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과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자세한 상품 안내와 예매는 남도한바퀴 누리집이나 전용 콜센터에 하면 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한바퀴는 전남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명소를 한데 연결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남도한바퀴로 전남에서 소중한 사람과 봄 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탑승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2만 8천여 명이 이용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섬, 바다, 휴양림 등을 둘러보는 여름 코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18 13:54:1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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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한국의 갯벌’ CEPA 국제심포지엄 열려..“갯벌 보전·관리방안 논의”

고창군이 17~19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와 고창갯벌 일원에서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협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심포지엄에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RSPB(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100여명이 함께했다. 17일 열린 개회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국장, 제니퍼 조지(Jennifer George) EAAFP 대표, 얀 바오화(Yan Baohua) 중국 맹그로브재단 사무총장, 아냐 스제진스키(Anja Szczesinski) IWSS(국제와덴해학교)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하여 '한국의 갯벌'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본행사에서 ▲IUCN 아시아지역사무소의 올리비아 샤소(Olivier Chasso) 담당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의 서승오 센터장 등이 '국제기구의 CEPA 전략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와덴해 세계유산센터의 버나드 라우후트(Willi Bernhard Rauhut) 사무국장 ▲RSPB의 제프 큐(Jeffrey John Kew) 담당관 등이 '해외 방문자센터의 운영 현황'을 주제로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전승수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의 갯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고창갯벌 현장견학'을 통해 고창갯벌과 섬(죽도)에서의 탐조활동, 저서생물 관찰 등 갯벌을 직접 경험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서 고창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한국의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고창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64종, 약 10만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고창군 군조로 지정된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와 붉은어깨도요 등 법적보호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

2025-04-18 13:53:4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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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 착수

고창군이 지난 17일 '고창군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선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밀 지표조사, 보존 조치 방안 수립, 유존지역도 제작 등 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이 보고됐다. 사업은 땅 속에 국가유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명확한 사전정보 제공과 매장유산 훼손 방지, 합리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고창군의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는 2005년의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학술조사와 개발행위 시·발굴조사 결과 등이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공간정보 서비스(GIS)'에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20여년 간의 도시화와 다양한 개발행위로 인해 지형 여건이 변화하면서 현시점과 일치하지 않아 정보의 현행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전체 면적(607.48㎢) 중 도심지인 고창읍, 고수면, 아산면(면적 약 145.26㎢)을 우선적 대상지역으로 정해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1950년) 이전까지 매장유산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매장유산 정보를 최신화하여 매장유산의 효율적인 보존관리과 함께 건축 및 개발행위 등 군민들의 토지 이용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국가유산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3:53:1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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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윤병태 시장, 민선 8기 소통 채널 민원 담당 직원들과 깜짝 점심

윤병태 나주시장이 주민과의 직접 소통 채널을 통해 각종 민원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영산동 모 식당에서 시장 직접 소통 채널 민원 업무 담당자들과 깜짝 점심 소통(런치미팅)의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들어 윤병태 시장이 고안해 운영 중인 직접 소통 채널은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 시민직소상담실, 바로문자서비스 등이 있다. 교통 여건, 거동이 불편하거나 분주한 영농 활동 등으로 인해 시청 방문이 어려워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 해소하기 위한 열린 소통 창구로 운영 중이다. 이날 점심 자리에 참석한 직원들은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수렴한 민원 600여건을 현재까지 처리하며 민원 최일선에서 시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민원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불편을 해소하고자 애쓰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직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소관별 업무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윤 시장은 "공무원의 생각과 태도는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을 변화시킨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민원 최일선 공무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책임감을 갖고 소관별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공직 후배이기도 한 여러분과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3:52: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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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2025 뮤지엄x만나다 사업 최종 선정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뮤지엄×만나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를 바탕으로 대표 소장품 중 하나인 석지 채용신 작 '삼국지연의도'를 1년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5 뮤지엄×만나다' 사업은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 홍보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박물관·미술관이 소장한 주요 유물과 작품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 문화유산의 대중적 접근성을 강화한다. '2025 뮤지엄×만나다'의 실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홍보 채널 수, 홍보 횟수, 파급 효과 등을 기준으로 해 다음해 지원 금액을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공모 주제인 '최초, 그리고 시작'에 맞춰 석지 채용신의 '삼국지연의도' 8폭을 선정했다. 채용신은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동안 활동한 화가로 특히 고종 어진을 그렸던 어진화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삼국지연의도'는 그의 최대 역작이다. 조선 멸망 이후, 고종은 관우신앙에 의지해 일본의 압제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다. 이에 고종의 명을 받은 채용신은 가로 183cm, 세로 169cm의 대작 10점을 그려 관왕묘에 봉안했다. 이에 따라 채용신의 '삼국지연의도'는 그의 초상화, 인물화, 산수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종과 채용신의 구국 의지와 민족의식을 엿볼 수 있는 걸작이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해 우리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해하고, 영원한 조선을 꿈꿨던 고종과 끝까지 충성했던 채용신의 구국의 시작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한층 강화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상징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작품 속 서사를 기반으로 전통 민화의 기법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전시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굿즈 제작도 진행된다. 올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삼국지연의도'에 대한 전문 사진 촬영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명패, 스토리북, e-북,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해 전시의 대중적 파급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적극적인 홍보 및 성과 창출을 통해 추가 지원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외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함으로서 문화 관광지로서의 강진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2025-04-18 13:52:0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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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2017년 슬로시티 최초 인증 이후, 2025년 4월 재인증 승인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2025년 4월 9일 자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았다. 영양군은 지난 2017년 5월 12일 슬로시티 회원으로 처음 인증된 이후 8년간 '여유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찾아보자'라는 슬로시티 철학을 반영하여, 지역 고유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실천해오던 것을 이번기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슬로시티는 급속한 도시화와 획일화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자연, 문화 및 공동체를 지키며 조화롭고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각 도시가 이러한 철학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해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자연 농산물 중심의 친환경 농업, 전통문화와 공동체 중심의 지역 운영 등을 통해 여유롭고 조화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왔다. 특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 활성화와 전통 생활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다양한 노력은 슬로시티 철학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영양다움을 지켜온 모든 분들의 발자취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양만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삶의 방식을 지켜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8 13:51: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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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멕시코 '무덕관'과 협약 체결…태권도 연계 관광 활성화 추진

인천관광공사가 태권도를 매개로 한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사는 멕시코 전역에 수백 개 분관을 둔 현지 태권도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며 인천을 특수목적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7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멕시코 태권도장 '무덕관'(관장 문대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멕시코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태권도 수련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멕시코 내 수련생들에게 인천을 주요 방문지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목적 관광(SIT)의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멕시코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무덕관이 보유한 전국 규모의 도장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태권도 테마 기반의 인천 관광상품 공동 개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 마케팅 및 관광 정보 확산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백현 사장은 "이번 협약이 인천을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의 핵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남미 시장 전반을 타깃으로 한 인천 관광 홍보 및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덕관의 문대원 관장은 1969년 멕시코시티에 첫 태권도장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멕시코 전역에 수백 개의 분관을 운영하며 태권도 보급에 힘써온 인물이다. 그간 양 기관이 쌓아온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은 향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8 13:51:0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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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산불피해 다문화가정 '가족상담 및 놀이치료' 최초 시행

영양군은 최근 산불 피해를 당한 다문화가정 11가구 중 3가구를 대상으로 4월 16일부터 가족상담 및 놀이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로 인해 신체적·심리적 충격을 겪은 다문화가정의 회복을 돕고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 강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언어적·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을 우선 지원하여 심리적 안정과 가족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지원 내용으로는 ▲가족상담(개별 및 집단) ▲아동 대상 놀이치료 ▲부모 교육 및 양육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 전문 상담 기관과 협력하여 약 11회 기(2개월)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이후 일상 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이라며, "이번 지원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심리·정서적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원포인트 긴급추경'으로 세운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예산으로 2025년 3월 의성발 산불 피해를 당한 다문화가정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2025-04-18 13:50:5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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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지도자영양군연합회,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700만원 영양군에 기탁

한국농촌지도자영양군연합회(회장 안해정)는 4월 18일,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연합회와 관내 읍·면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평소에도 농촌의 중심 역할을 해온 이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한 연대의 결실이다. 피해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 회원들은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부담을 나누며 성금 마련에 나섰다. '농촌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기탁은,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공동체에 대한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피해가 컸던 석보면에서는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농촌지도자 석보면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성금을 마련해, 주택과 농기계 등이 소실된 회원 8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현장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웃이 이웃을 위로한 사례로, 조용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이 전달되었다. 안해정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 지역을 지키는 든든한 농촌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의 위기 앞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농촌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3:49: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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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지구의 날 소등 행사 실시

영양군은 제55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해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10분간 영양군청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등 행사를 추진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이었던 게이로드 넬슨(Gaylord Nelson)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날로, 이후 전세계 190여 개국이 참여하며 세계 기념일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4월 22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여 전국 단위 소등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양군도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할 예정이며, 현수막 및 홈페이지를 통하여 각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전등을 끄는 친환경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소등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가 함께 사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군민 여러분이 함께 동참 해주신다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의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소등 행사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양군은 지속 가능한 생태마을로서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2025-04-18 13:49:4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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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2025년 영양군학부모회장협의회 총회 개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18일(금) 영양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관내 초, 중, 고등학교 학부모회장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영양군학부모회장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학부모의 자율적인 교육 참여와 학교 자치 활성화를 실현하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학부모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교육의 '조력자'를 넘어 '정책 파트너'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25학년도 협의회는 학부모 리더십 교육, 마을 연계 체험활동, 교육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며, 공교육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출된 임원들은 '자녀교육과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학교와의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호교육장은"학부모회장협의회를 통해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영양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3:49:27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