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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운영비 지원하는 민간 책방 유치

드디어 신안에 책방이 생겼다. 10월 31일 압해읍사무소 1층 신안군가족센터 건물에 45평 규모의 도서관 기능을 하는 민간 책방이 문을 열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전국에서 서점이 없는 몇 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였으며, 군에서 책방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004 책방 운영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쳐 책방 운영자를 최종 선정하였다. '1004 책방'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새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달에 최대 3권까지 빌릴 수 있다. 반납은 읍면사무소 또는 신안군 도서관과 1004 책방 중 어디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책방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과 법정 휴일은 휴무다. 또한 저자와의 만남 북콘서트, 인문 강좌, 독서 진흥대회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주민의 문화 충족을 위한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신안군 복지재단을 통해 크레도 오프쇼어(주)에서 신간 도서 2,700여 권, 학지사 외 3개 출판사(미래의 창, 동양북스, 아람북스)에서 7,300여 권, 총 10,000여 권의 새 책을 기증하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온 가족이 함께 와서 가장 화제가 되는 신간 도서를 맘껏 읽고, 아이들과 함께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400여 점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1004 카페에서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문화 및 소통을 한 공간에서 가능한 곳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가 살아있는 신안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3-10-31 14:17:56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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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아열대과일 수확

의성군은 아열대 과일 재배에 성공해 올해 첫 수확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과일인 만감류와 레몬과 같은 아열대 과일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 추위가 심한 의성지역은 재배를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재배환경이 달라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연동하우스의 작목전환과 함께 ICT환경제어와 보온시설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과수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첫 수확에 성공한 안평면 박종원 농가는 토마토를 재배하던 연동하우스에 지난 '2021년부터 만감류와 레몬 재배를 시작해 올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이달 말 제라몬(레몬)을 시작으로 만감류 윈터프린스(11월 중순), 한라봉(1월 중순)이 순차적으로 수확된다. 의성의 좋은 일조조건과 높은 일교차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아열대 과일들은 직거래 및 로컬푸드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아열대 과일의 첫 수확을 바탕으로 아열대작물 재배 확대에 더욱 노력하여 농가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 발굴과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14:16:3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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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라남도 블루 워케이션 사업' 제1호 사업지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여수시가 전남도 주관 2023 블루 워케이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관광결합형 근무지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도 주관 2023 블루 워케이션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비 2억 원을 확보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여,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D동 3층에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 조성 등 워케이션 사업이 추진된다. '워케이션(Worcation)'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결합형 근무제도를 뜻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전남 블루워케이션 공모는 전라남도 3대 핵심 인구정책인 '놀고 일하는, 도(島)도(道)한 J-워케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이 가진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워케이션 인프라를 구축코자 시·군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여수는 해상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자원의 연계성과 도보 이동을 통한 주요 관광지와 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전라남도 블루워케이션 제1호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전라남도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과 전남 블루워케이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워케이션 참여자가 이용할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역 내 기업을 시작으로 홍보대상을 확대해 워케이션 참여 기업 유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3-10-31 14:15:59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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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0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는 임직원 본인의 퇴직연금을 담보로 질권을 설정하고, 퇴직금에서 대출금을 공제해 반환할 수 있는 기업 대상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와 연계한 임직원 대상 대출제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예산 수반 없이 임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대출금 회수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임직원의 보증보험료 면제 또는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내대출제도 운영을 고민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는 물론 연금 자산을 활용한 서비스 영역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개별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고,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31 14:13: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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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위법 행정으로 발생한 국민 피해, 행정청이 직접 책임져야"

토지 소유자 동의 없이 사유지에 배수로를 설치하고도 토지 사용료와 토지 소유자가 부담한 경계측량 비용을 보전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토지 소유자에게 토지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경계측량 비용도 보전해 주지 않는 행정청에 토지 사용료와 측량 비용을 지급하도록 시정권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관할 군이 자신이 소유한 임야에 무단으로 배수로를 설치하자 이 배수로가 자신의 토지 위에 설치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 80여만원을 들여 경계측량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자신의 토지 위에 배수로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군에 토지 사용료와 측량 비용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은 그러나 토지 사용료를 지급할 근거가 없고 측량비용 또한 보전할 의무도 없다며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A 씨는 "당초 동의를 받지 않고 배수로를 설치한 것은 군이고 자신은 단지 이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측량을 한 것인데, 군이 토지 사용료와 측량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올해 4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해당 군은 A 씨 동의 없이 무단으로 그의 토지에 배수로를 설치해 법률상 원인 없이 토지를 사용·수익하는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A 씨가 경계측량을 한 것은 군이 무단으로 배수로를 설치하자 배수로가 자신의 토지 경계를 침범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군이 A 씨에게 토지 사용료와 측량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군은 권익위 권고를 받아들여 A 씨에게 토지 사용료와 경계측량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행정청의 위법한 행위로 발생한 비용은 행정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행정비용이 부당하게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31 14:09: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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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i-Excel' 플랫폼 구축해 경쟁력 강화한다

SK가스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엑셀 업무 특화 플랫폼을 구축하며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 31일 SK가스에 따르면 'i-Excel'(Intelligence Excel)로 명명한 이 플랫폼은 구성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MS사의 엑셀을 기반으로 SK가스가 자체 개발했다. SK가스는 업무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고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엑셀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며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SK가스 측은 즉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업무 생산성 향상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가스는 외환관리, 물량관리 등 엑셀을 많이 활용하는 영역에서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과제별로 필요한 해결책을 분석했다. 엑셀 파일에 데이터를 입력한 후 타 부서와 메일로 파일을 공유하며 작업하는 기존 업무 방식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업무에 따라 고용량 파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클라우드를 통해 엑셀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된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i-Excel'은 다른 솔루션에 비해 개발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엑셀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개발프로그램의 라이선스 비용 등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일반적인 개발방식 대비 비용이 최대 80%가량 저렴하다. SK가스 측은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방식의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자동화 요소 반영이 가능한 사용편의성, 보다 빠른 시뮬레이션 연산이 가능한 퍼포먼스, 다른 DB와도 연동할 수 있는 활용 확장성 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i-Excel'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공유, 관리까지 처리가 가능해 업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동일한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SK가스 기준 연간 2000여 시간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엑셀 작업 시 실수 또는 수식의 오류가 발생하면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기가 어려운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플랫폼에 포함된 체크 로직은 데이터에 오류 발생 시 알람이 울리는 기능이 있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가 감소하고 데이터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자체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타 부서와 협업 시 메일 송부와 취합 프로세스가 필요 없어 정보 공유 편의성도 올라가는 한편, 과거 이력에 대한 조회와 비교가 쉬워져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구성원들에게 이미 친숙한 엑셀 프로그램을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향후, SK가스는 현재 개별 업무 단위로 구축된 'i-Excel'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분야별 업무 프로세스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올해 초부터 실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차별화된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SK가스의 우수한 IT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14:09: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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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단백질 시장 강자 입증…누적 매출 4천억 돌파

일동후디스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누적 매출 4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오는 11월5일까지 SNS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는 출시 3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우산 브랜드 중 맞춤형 건기식을 제외한 단백질 보충제로만 이루어진 성과로, 다시 한번 단백질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일동후디스는 하이뮨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SNS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하이뮨과 하이뮨 액티브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하이뮨 공식 계정의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계정 팔로우 후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댓글에 축하 메시지를 달면 된다.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20명)과 하이뮨 단백질바(50명)를 증정한다. 하이뮨 액티브 공식 계정에서는 계정 팔로우 후 김민지 선수 축하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에 공유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뮨에 보내주시는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하이뮨은 우수한 제품 생산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31 14:09: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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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고(故)일송 윤덕선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 현실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대응적 처방은 학문 공동체가 인류사회에 약속한 책무이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AI)이 20세기형 물질적·정신적 인프라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키기 시작한 요즘의 현실에서 AI혁명의 본질과 그로 인해 변화될 미래의 낯선 환경을 조망한다. 학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여 AI가 변화시킬 21세기의 새로운 사유체계와 인식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노승욱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뒤이어 기조발제자인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의학계와 대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공헌해온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삶과 사상은 거대한 문명적 변화를 앞두고 우리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 후학들이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계기를 얻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31 14:05: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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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앞바다에 잘피 5만주 심어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일조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바닷속 탄소 흡수원 '잘피' 5만주를 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화학은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힌다.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맡는다.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한다. 잘피 서식지를 조성 중인 곳은 LG화학 여수 사업장과 가까운 대경도 인근 해역이다. LG화학은 올해 11월까지 잘피 5만주를 1차 이식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기별로 어류(유영생물)나 말미잘·게·고둥(저서생물) 등 해양 생태적 변화를 조사한다. 내년부터는 잘피의 성장 상태와 확산 범위 등을 고려해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심는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잘피 군락지는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잘피가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루고 퍼질 수 있도록 종자 활용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여수 바다 생태에 가장 적합한 모종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시설에서 실내 파종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 주도로 잘피 생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향후 지역 상생과 협업을 위해 여수시 주요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수시도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 시장은 "LG화학에서 지원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이 탄소 저감 등 지역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여수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잘피 서식지 복원은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전해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톱 글로벌 과학기업(Top Global Company)으로 한발 앞서 업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1 14:05: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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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방역 활동 강화로 럼피스킨병 선제 대응

창녕군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보고된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의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질병 매개체인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의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요인은 파리·모기 등 흡혈 곤충이다. 감염된 동물에 의해 오염된 사료나 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해도 전파될 수 있다. 또 감염동물의 침이나 피부 병변, 콧물, 우유, 정액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군은 축사와 흡혈 곤충의 발생이 우려되는 축산 농가 주변의 물웅덩이 등에 집중해서 방역하고 있다. 연무 소독과 유충구제 방식으로 방역을 시행해 연기나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축산 농가에는 농장 주변의 물웅덩이를 없애고 주기적인 분변 처리 등 청결한 농장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 감염병은 소과 동물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피부·점막·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에게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2인 1조로 방역반을 구성해 축산 농가를 순회하며 방역을 하고 있다"며 "럼피스킨 가축전염병의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0-31 14:01: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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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4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

한국투자증권은 4억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예정액보다 1억달러를 증액 발행하며 최근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높은 수준의 조달 경쟁력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권은 3년 만기 구조로 미국 3년물 국채 금리에 235bp(1bp=0.01%포인트) 가산 스프레드를 더한 금리 조건으로 확정됐다. 최초 발행 예정액은 3억 달러였다. 그러나 전일 진행된 수요예측 과정에서 170여개 기관으로부터 2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유효주문이 몰리며 최종 4억달러로 증액 발행하게 됐다. 금리도 최초 가이던스 대비 25bp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흥행은 수요예측에 앞서 적극적인 로드쇼를 통해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회사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50여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면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나틱시스은행(NATIXIS), KIS 아시아가 주관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외화자금을 조달한 사례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1년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를 200억엔 규모로 발행하는 등 조달 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자금 조달에 힘입어 글로벌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초 미국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해 설립한 'SF 크레디트 파트너스'는 미국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부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해외 IB딜 소싱 채널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상품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31 13:58: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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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김치냉장고 6종 비교해보니… 에너지소비 2배 가까이 차이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보다 뚜껑형 제품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냉장고 설치 장소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도 컸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의 에너지소비량, 김치 저장온도 성능, 소음 등 품질과 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스탠드형 3개(삼성전자 RQ48A94W1AP, 위니아 BDQ48HKLKCN, LG전자 Z492GBB171S), 뚜껑형 3개(삼성전자 RP22A3231Z3, 위니아 BDL22HKSXS, LG전자 Z222MTT151) 제품 등 총 6종이었다. 김치용기 내부 실제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에 맞게 유지되는지 보는 저장온도성능 품질은 전 제품이 우수했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도 표시등급인 1등급과 일치했다. 하지만, 에너지소비량은 뚜겅형 제품이 스탠드형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같은 용량의 김치를 저장할 경우 에너지 소비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뚜껑형 제품 월간소비전력량 평균은 8.9킬로와트시(kWh)로 스탠드형 제품(평균 15.5kWh) 대비 평균 42.6% 적었고, 제품별 월간소비전력량은 스탠드형 중에서는 LG전자 제품(14.3kWh)이, 뚜껑형 가운데는 위니아 제품(8.5kWh)이 가장 낮았다. 김치냉장고 설치 주변 온도 등에 따라 전기요금 절감 차이가 컸다. 김치냉장고 설치공간의 주위온도가 16℃→25℃로 상승 시 연간 전기요금은 평균 1.7배, 16℃→32℃로 상승 시엔 평균 2.6배까지 늘었다. 스탠드형과 뚜껑형 유효용량은 2배 이상 차이났으나 김치용기 저장용량은 유사했다. 김치용기 저장용량은 스탠드형(평균 159.1L)이 뚜껑형(평균 140.7L)의 1.1배(18.4L 차이)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 제품 구입 가격은 스탠드형(323만원~330만원)이 뚜껑형 제품(124만원~144만원)보다 2배 이상 비쌌다. 사용하지 않는 저장실의 전원을 껐을 때 절전 여부·수준을 확인한 결과, LG전자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소비전력량이 줄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LG전자측은 기존 판매제품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토록 조치했고, 향후 생산제품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이행사항에 대해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김치냉장고는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저장하는 다목적 냉장고로도 활용되는 만큼 제품 구매 전 저장기능, 편의 사항 등 필요한 기능의 구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31 13:54: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