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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내가 왜 군인을 택했나? 청년장교들의 상실감

최근 사관(장교)후보생의 지원률이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청년 장교들 사이에서도 '내가 왜 군인을 선택했을까'라는 후회감이 퍼지고 있는 것 같다. 대위로 진급한지 오래되지 않은 후배가 며칠 전 "같이 교육받던 교육생 중 절반이 육사(육군사관학교) 출신이었는데, 비 사관학교 출신과 마찬가지로 제대를 심각하게 고민하더라"고 말했다. 왜 엘리트 군인으로 10년 이상 장기복무를 보장받는 사관학교 출신들이 군생활에 염증을 느꼈던 것일까. 이들 다수는 10대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 대신 '조국과 국군'을 위해 사관학교를 선택했다. 힘들고 어려운 군사교육과 통제된 생활을 견뎌내고 장교가 됐지만,고교 시절 성적이 비슷했던 친구들의 인스타그램에는 '해외여행', '고급스런 식사', '좋은 차'의 사진이 올라온다. 반면, 직업군인을 택한 자신은 위장크림을 바르며 나이를 먹어가는 사진뿐이다. 꼰대스럽게 '군인은 호사를 멀리하고 청빈하게 살아야 해. 귀관들은 나라의 몸이야'라고 꾸짖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국가주의가 아닌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에 군인이라고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 군사정부 시절의 장교는 지금보다 더한 박봉과 열악한 환경에서 군생활을 했어야 했다. 대신 명예와 사회적 존중이 뒤따랐다. 시민 대다수가가난하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던 시절, 장교는 고등교육을 받았거나 받을 수 있는 계층이었다. 제한적이었지만, 민간 사회보다 선진적인 업무교육과 해외 유학경험도 제공받았다. 엘리트가 아닌 직업군인과 말단의 병은 최소한의 권리조차 입에 담을 수 없었던 시절이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징병된 병도 자신의 요구를 밝힐수 있는 지금의 군대가 훨씬 건강한 군대다. 그렇지만, 장교와 부사관의 처우개선은 병에 비해 여전히 더디다. 군수뇌부와 시민사회는 '선택한 길이잖아', '니들은 간부니까'와 같은 말로 참으라고만 말한다. 급여는 임무에 비해 박하다. 시민사회에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정도의 취급을 받는다. '병의 급료를 최저시급에 맞춰 주자', '징병제 대신 모병제를 도입하자' 등 군관련 포퓰리즘 정책안들은 최근 쏟아지고 있다. 병에 대한 처우보장은 당연한 일이지만, 직업으로 군인을 선택한 청년들의 처우도 보장돼야 하지 않겠나. 병장 기준으로 월 200만원 정도를 급여로 지급하겠다면, 더 많은 책임과 전문성을 요구받는 초임 간부의 급여도 그만큼 인상돼야 한다. 병의 월급이 초급간부보다 많아진다면, 청년들은 간부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군생활이 좋아졌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다. 징병된 병의 입장에서 간부가 더 편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직업으로서 간부들의 삶은 고달프다. 특히 신세대 간부들은 자신과 또래이면서 동등 또는 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부하들을 지휘해야 한다. 청춘을 바쳐도 전역 후 삶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가고 싶고 남고 싶은 군대가 아닌데, 우수한 청년들이 군간부로 책임을 짊어지려고 하겠는가. 선진국처럼 군간부가 군과 시민사회에서 진정한 존중을 받을 수 없다면, 국군은 구한 말 군대처럼 유약하게 쓰러질 것이다.

2021-10-12 13:42:4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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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문화주간 맞아…국무회의에 두루마기·저고리 '한복' 차림

가을 한복문화주간(10. 11∼17)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주요 참모진, 국무위원들이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전통 복식과 현재 감각에 맞춘 신(新)한복 등 다양한 옷차림을 통해 한복 홍보에 문 대통령 등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12일 오전 청와대, 정부서울·세종청사 화상연결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참모진 및 주요 국무위원들은 개인의 기호와 회의 격식에 걸맞은 한복을 각자 입고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색 저고리에 밤색 바지의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왼쪽 가슴에는 실로 만든 꽃모양 브로치도 착용했다.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복에 대해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이라며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스물여섯 개 단어에 한복(Hanbok)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복문화주간에,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방역 조치 속에서나마 국민들께서 잠시나마 한복의 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결혼식, 돌잔치 등이 취소되거나 관광객이 줄어 한복 수요가 위축돼 관련 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 및 주요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한복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 업계와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염원하는 한복계의 오랜 바람을 담은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의 한복문화주간 동참은 한복 일상화와 세계화를 향해 달려온 한복문화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한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가치도 알리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한 한복문화주간은 올해 '한복과 어울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의 경우 한복입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팀, 코미디언 출신 국민 MC 유재석, 가수 브레이브걸스, 다크비를 포함한 6팀에 오는 13일 '한복사랑감사장 수여식'도 갖는다.

2021-10-12 12:59: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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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지자체와 7천만원 넘는 예산으로 해외출장 계획

코로나가 한창이던 작년 말 산림청이 지자체 공무원들과 함께 유럽 해외출장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예산에 7천만원을 반영한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의 고질적인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해외출장 건수가 2019년 236건(951명)에서 2020년 9건(29명)으로 96.2% 감소하고, 2021년에는 2건(6명)으로 줄어 2019년 대비 99.2% 급감했으며 출장비용도 99.1% 감소했다. 특히, 해외시찰, 견학 등 업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해외연찬 목적의 해외출장은 2019년 40회 시행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단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아 그 동안 불필요한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국민세금을 낭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청은 2019년까지 매년 17개 광역시도 산림업무 담당 공무원들과 해외사례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해외출장을 실시했는데 2018년에는 공무원 20명이 9,361만원 들여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 캐나다를 다녀왔고, 2019년에는 2,485만원으로 공무원 21명이 7박9일 간 그리스, 터키를 다녀왔다. 문제는 산림청이 작년 11월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내부 결재를 통해 , 11월말부터 7박9일간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7,354만 원 예산을 들여 해외출장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최의원은"2019년 한해에만 산림청에서 외유성 해외연수 출장비용으로 국민세금 7억원이 지출됐다."고 꼬집으며, "코로나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할 공무원들이 외유성 출장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에 이를 반영했다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지금 당장 출장계획을 취소하고 예산을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12 12:41:38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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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절도검거율 절반에도 못미쳐

농촌마을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절도검거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남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7년~'21년 7월까지 발생한 농산물 절도 2,380건 가운데 범인을 잡은 것은 1,025건(43.1%)에 그쳤다. 농산물 절도 사건은 '17년 540건, '18년 507건, '19년 524건, '20년 551건, '21년 7월까지 258건으로 매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검거율*은 '17년 55.0%에서 '21년 7월 39.1%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농산물 절도 최다 발생 지역은 경기남부 385건, 충남 329건이었고, 전남 259건, 충북 247건, 경북 193건, 제주 156건, 경남 138건, 경기북부 119건, 강원 111건, 전북 107건, 울산 61건, 서울 45건, 대전 44건, 대구 39건, 부산 38건, 인천 34건, 광주 21건, 세종 9건 순이었다. 농산물 절도 검거율을 보면 제주(59.6%), 강원(59.5%), 전북(58.9%), 전남(51.0%), 부산(50.0%)만이 50%를 넘겼고, 경남(48.6%), 서울(46.7%), 충북(44.1%), 광주(42.9%), 경북(42.0%), 인천(41.2%), 대구(38.5%), 경기남부(35.3%), 충남(32.8%), 대전(31.8%), 경기북부(28.6%), 울산(26.2%), 세종(22.2%)은 절반을 밑돌았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남은 농산물 절도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검거율은 각각 35.3%, 32.8%에 불과해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검거율을 높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재호 의원은 "농산물 절도는 농민들에게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을 도난당했다는 깊은 상실감을 주기 때문에 죄질이 나쁜 범죄"라며, "경찰은 도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 발생 시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검거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12 12:39:48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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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조금만 더 견뎌내면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경향에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침체가 있는 만큼, 일정 부분 방역 상황을 완화하며 일상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47명으로, 지난 5일(0시 기준, 1574명)과 비교하면 227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전날(11일) 기준 4000만 명을 넘었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1차 접종), 70%(2차 접종)를 넘긴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5000여명에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마련 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도 꾸리고 13일 첫 회의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를 두고 12일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서울·세종청사와 화상연결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지난주 13억 달러 규모의 유로·달러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된 이후 주말 사이 또다시 가산금리가 최저치로 내려간 상황과 관련 "최근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친환경 산업에 투자하는 유로화 녹색채권 발행을 두고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매우 의미가 크다. 훨씬 엄격한 절차가 요구되는 녹색채권의 성공적 발행은 우리의 그린 뉴딜 추진 의지와 혁신 역량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3분기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해 2018년에 이어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고,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산업, 백신 등 정부가 역점 두고 추진하는 전략산업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데 대해 "우리 정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유지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 기조 가운데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은 4% 이상 유지 ▲매월 역대 최대치 경신하는 수출 실적 등을 언급하며 "우리 거시경제가 상당히 양호하고 기본이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의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상황과 관련 "우리의 물가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국내적으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된다"며 정부에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한국 문화콘텐츠가 세계에서 사랑받는 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데이터 기본법이 공포되는 데 대해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이며, 활용할수록 더욱 가치가 커지는 것이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데이터 강국'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2 11:42: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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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금융위, 실수요자 자금조달 대책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금융권의 대출규제 강화와 관련 "대통령도 전세대출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살펴달라고 확실히 주문한 만큼 대출규제가 실수요자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금융위원회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와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화는 움직임으로 인해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하향안정세였던 가계부채가 코로나19로 인해 증가세로 접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특히 올해 들어 전세대출, 모기지, 집단대출 증가세도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잠재적인 위협과 우려가 끊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가 총량규제를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실수요자 대출도 상황이 가능한 능력 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금융위의 원론적 답이 아닌 보다 실질적 보완책을 강구해 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렇지않아도 팍팍한 서민 경제가 은행권이 아닌 고금리 대부업체로 방향 틀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지게 되는 일"이라며 "지난주 이와 관련된 민주연구원 토론회도 개최해 당과 전문가가 모여 정교하고, 세심한 정책 설계에 머리를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은 계속적으로 실수요자의 절박한 목소리가 반영된 해결책 마련해 나가겠다"며 "금융위도 장기적 안목으로 나라 경제에 리스크는 줄이되 실수요자 자금조달에는 어려움이 없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2021-10-12 10:42: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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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흑색선전과 무차별 정쟁, 국민의힘은 정쟁의힘·구태의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흑색선전과 무차별 정쟁으로 국감장을 선거판으로 만드는 국민의힘은 코로나 고통에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힘을 보태기보다 정쟁의 힘, 구태의 힘을 보탰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중반에 돌입했지만 지난주 민생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가 무엇이었는지 답을 구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뵙기 참으로 민망하다"며 "국감 시작부터 조직적 파행을 유도하고 급기야 장외로 뛰쳐나간 야당을 행정부 견제와 민생 회복을 위한 국회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남은 시간을 민생 국감으로 어떻게 전환 시킬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며 "화천대유, 고발사주 등 부정부패와 국기문란 사태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야당의 무차별한 정치 공세로 정국혼란이 야기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민생 국감 살려낼지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은 이제라도 어설픈 투쟁을 접고 제대로 임해달라"며 "대한민국의 포용과 회복, 도약을 위한 민생의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게 제1야당은 책임 있는 역할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2021-10-12 10:15:3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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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2일자 한줄 뉴스

메트로신문 10월 12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디지털세 관련, 국제사회에 구글 등 국내에 있는 다국적기업 대상으로 과세권을 행사하는 등 국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명됐지만 경선 내내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무효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발단은 10일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 81.39%라는 높은 투표율과 더불어 이낙연 후보가 62.37%라는 높은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에게 압승한 것이다. ▲사업장의 국민연금 장기체납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근로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사업장이 사업자 분의 국민연급을 체납하면 그 기간 만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지금까지와 다르게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가) 투표율이 매우 크게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겨우 신승을 했다"며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8.3%를 얻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62.37%)에 크게 밀렸다. ▲전문대학 원격강좌 수가 4년간 6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문대 학생 현장 실습이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실습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20명 이하 소규모 대면 강좌 개설은 증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정부의 '수소 선도국가 도약' 전략 추진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이 갖춘 전문성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이면에 문 대통령의 노력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대목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국민 누구나 힘들긴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학생들의 어려움은 특히 심각하다.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대상은 이미 예고된 입시개편안, 고교학점제 도입, 특목·자사고 폐지 등에 따라 작년 고3을 시작으로 올해 초등학교 6학년까지 그 폭도 넓다. ▲서울 5개 권역 중 보행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은 서남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경제계가 내년 3월에 치러지는 20대 대선을 "국가발전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정의선 회장의 1년은 인류의 행복에 대한 물음에 모두가 함께 답을 찾는 혁신의 여정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SK그룹이 이사회 경영을 대폭 강화하며 '거버넌스 스토리'에 박차를 가한다. 총수를 포함한 경영진을 감시하는 것뿐 아니라, CEO 후보 추천과 평가 및 보상 등 막대한 권한을 부여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11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할 2021년 하반기 연구 과제 22개를 발표했다.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간의 지식재산권(IP)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자 기존 게임 IP를 더욱 확장시키거나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확보하면서 게임 스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1·2금융권의 잇따른 대출봉쇄에 대부업계로 향하는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에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을 조이기 시작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식을 선호하면서 '베이커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편의점 등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유통가의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한 경쟁이 치열하다. ▲신세계 경기점이 1년여 간 리뉴얼을 거친 끝에 명품 전문관을 지하 1층에 배치하는 파격 변화를 선보였다. 이 같은 배치는 업계 최초다. ▲국내 화장품 업계가 오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는 통로인 광군제가 내달 11일에 예정돼 있다.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점유율 및 자사 제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이 다음 달 9일로 구체화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를 논의할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이번 주 출범할 예정이다.

2021-10-12 07:20: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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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 경기지사직 정리하길…대장동 의혹 당차원 대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지명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지사직 정리와 함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당차원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1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이제부터 이 후보는 단순한 경기도지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저는 하루속히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빨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예비 후보등록을 해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의를 드렸다"며 "이 후보도 '잘 검토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내 경선이 되다 보니 제대로 대응하기가 좀 부족했지만 당내에 바로 대장동과 관련된 TF, 국민의힘 토건 세력 비리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응해 나가겠다"며 "얼마나 국민의힘에 의해 왜곡됐고, 잘못된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됐는지 하나하나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박근혜 정권의 서슬퍼런 시대에 인천광역시장을 했지만 우병우 민정수석과 검찰이 사유화됐던 시기에 경기도 일개 기초자치단체장이 광화문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 투쟁하면서 싸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당시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토건 비리와 관련돼 있다면 당시 우병우 검찰이 살려뒀겠는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송 대표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경선이 끝나자마자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경선 관리에 대해서도 격려를 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들어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계승 발전해 대한민국을 선진 강국으로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를 만들어야 될 역사적 소명을 가진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 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조만간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송 대표는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윤관석 사무총장과 조정식 의원이 함께 실무안을 만들어 후보와 당대표에게 보고하고, 하나씩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기 위해 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11 17:03:40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