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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저격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윤석열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 뉴시스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윤석열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홍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 윤 측 모 인사가 돌고래와 멸치라는 비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마디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는데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에서 주최한 대선 후보 합동 행사를 불참한 윤 후보를 두둔한 것. 홍 의원은 "그 인사가 지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처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흘러온 뜨내기가 아니고 올곧은 마음으로 의리와 신의로 이 당을 지킨 적장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줍 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 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며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고도 했다. 이들을 "참 딱하고 가엾다" 말한 홍 의원은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진중하고 자중하라"며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랍니다.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노래가 생각 나는 주말 아침 "이라고 글을 마쳤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7 15:45: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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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갈등..."갈수록 태산" VS "보이콧 동참 요구 한 적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예비후보와의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TV조선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이 대표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다른 캠프에게 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윤 후보는 당 지도부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합동행사에 불참하고 있다. 지난 4일 '경선 후보 쪽방촌 봉사활동'과 5일에 있었던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도 윤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윤 후보는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을 찾았다. 휴가에 들어간 5일에도 윤 후보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 사무실을 방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경선관리에 있어서 제가 지시는 커녕 기획도 하지 않은 '봉사활동', '당 대표 압박면접'이라는 게 계속 튀어나오면서 캠프에서 허수아비 공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고위에서도 단한번도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찬반을 표시할 방법도 없다"고 일각에서 이는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경쟁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열린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전체 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특히 새로 입당한 두분(윤석열, 최재형), 그렇게 복당을 간곡히 요청한 분(홍준표)까지 레이스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개인 플레이를 할거면 입당을 왜 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도 "두 분이 높은 지지율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 대통령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하시는지 저는 매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는데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의정생활을 하면서 이런 광경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의 주인공은 후보들이다. 당 지도부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편, 윤 후보 캠프는 7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하여 타 캠프에 어떠한 보이콧 동참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2021-08-07 11:53: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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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폭염'에 소방대원 격려 방문…"정부 지원, 최선 다하겠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일선 소방서에 방문해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소방서를 찾아 폭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소방대원들과 만났다. 현장에는 신열우 소방청장과 임국빈 용인소방서장 및 소방·구급대원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이 문 대통령 일정에 동행했다. 용인소방서 소방·구급대원들은 문 대통령과 만난 가운데 '정부 지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현장에서 책임감을 다해 일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가운데 오윤옥 구급대원(소방장)은 구급대 탑승 인원이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충원된 데 대해 "25년 복무 기간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문 대통령은 "원래 일 자체가 아주 고되고 위험한 일인데, 폭염 때문에 훨씬 고생이 심하게 됐다. (그래도 소방대원들의 고생 덕분에)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우리 소방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며 "공항 검역부터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 확진자나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이 생긴 사람을 빠르게 이송해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는 일까지 정말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근래에 더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은 소방청에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줘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그것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칭찬이 많다"고도 칭찬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벌도 피해가 많아져, 심지어 벌 퇴치 작업도 하고, 앞으로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면 그에 대한 질병, 여러 가지 구조, 구급 일들을 해야 할 텐데 끝까지 힘들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고, 그런 가운데 소방관 자신의 안전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야외 훈련이나 교육을 실내에서 하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도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소방 역량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문 대통령은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900명인데 비해 용인소방서는 2000명에 달한다"며 "용인시에 소방서 한 곳을 신규 설치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했다.

2021-08-06 14:44:0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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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캠프, 현역 의원 9명 포함한 주요 인선 발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역 국민의힘 의원 9명을 포함한 6일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현역 국민의힘 의원 9명을 포함한 6일 캠프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당에서 탈원전 피해 및 국토파괴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3선·경남 진주시갑)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각각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 역할을 한다.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정책총괄본부장, 외교부 1차관 출신 조태용 의원(비례)은 외교정책총괄본부장,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의원(비례)은 교육문화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벤처기업인 출신 조명희 의원(비례)은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 약자와의동행위원회 간사 이종성 의원(비례)은 장애인정책총괄본부장, 당코로나대책특위위원 서정숙 의원(비례)은 보건의료총괄본부장,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장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은 여성가족복지총괄보부장으로 일한다. 원외에서는 주영대사와 외교통상부 2차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전 수석이 외교안보정책을,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석 전 의원이 경제정책을 총괄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명예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전직 국회의원 자문위원단 33명도 공식 발표됐다. 정 전 의장 외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신상진 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여상규 전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정책·노동정책·대외협력·메시지·미디어총괄본부장과 광역선대본부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8-06 14:24: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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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영섭 대령 며느리 4명, 애국가 제창 논란에 성명 발표 "괴롭지 않다"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받아야 합니까", "저희는 애국가를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습니다. 괴롭지도 않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아버지인 故 최영섭 대령의 네 며느리가 6일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중앙일보는 최 전 원장과 가족들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 가족 모임에서 국민 의례를 하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은 명절 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고 국민 의례까지 한다는 것. 일각에서는 "전체주의, 파시스트 아니냐"라고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에 故 최영섭 대령의 네 며느리는 캠프를 통해 "저희가 애국가를 불렀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예까지 훼손당한다는 생각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저희 아버님(故 최영섭 대령)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고, 2018년 설날 모임 때 '우리라도 애국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라고 하셔서 그때 저희는 다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고 말했다. 또한 "설날 가족 모임은 2019년에도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가족 행사는 더 이상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며느리들은 "누군가는 '가족 강제가 아니냐'고 비판하지만 저희는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버님은 결혼하면 여자는 이름이 없어지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것에 반대하면서 돌아가실 때까지 며느리들을 명희야, 소연아, 숙희야, 정은아 하면서 이름을 불러주셨고 친자식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저희 며느리들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기억할 겁니다. 부디 저희 아버님을 명예를 더 훼손하지 말아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 출연해서 해당 논란에 대해 "나라 사랑하는 것과 전체주의는 다른 말"이라 반박했다. 이어 "우리 집안 며느리들도 기꺼이 참석하고, 아주 같은 마음으로 애국가를 열창한다"고 말했다.

2021-08-06 14:00: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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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백신 허브화 전략 논의한 문 대통령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주재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백신 개발에 있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해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정부 서울·세종청사와 화상연결 형태로 주재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발언한 사실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고 연구 역량이 향상되면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할 때 대응력이 높아진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역량이 다른 백신 개발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을 하고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외교적인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연구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는데,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고 또 실패하는 경우에도 문책당하지 않도록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국산백신 신속 개발', '글로벌 생산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신속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어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김두현 이셀 대표이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용선 특허청 차장,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등 회의에 참석한 정부·민간 업체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도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발언이 끝난 뒤 마무리 발언에서 "백신과 원부자재 관련 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글로벌 백신 허브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의 구축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를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적인 백신 수요와 공급 간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보고대회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뒤 첫 회의다. 총리가 위원장인 회의를 주재한 데 대해 청와대는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토대로 한 백신 생산 글로벌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1-08-05 17:29:0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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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은 백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어수단은 백신"이라며 2025년까지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민·관 합동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가 이날 출범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해 "코로나로부터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급과 관련 국가별 격차가 심각한 점을 언급하며 "모든 나라에 백신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고서는 계속되는 변이의 발생과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문제 해결의 근본 해법은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일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를 국가 전략으로 강력히 추진해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점, 코로나19 백신 4종 생산·공급하는 점 등을 언급하며 "백신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도전 의지, 정부의 육성 의지도 확고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백신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5년간 2조2000억원 투자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간 200명 이상 의과학자 육성,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000명 육성 ▲미국뿐 아니라 독일·영국과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글로벌 백신 연구소 및 기업 등과 백신 협력체계 강화 ▲백신 연구·개발 관련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국산화·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놀라운 힘을 보여 줬다"며 "이제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인류의 감염병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백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자"고도 말했다.

2021-08-05 16:13:2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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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변화·혁신 계속 주도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통받는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통받는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30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 지난 6월 11일 이준석 대표가 취임하기 전까지 공석인 당을 맡았다. 그동안의 100일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00일간 성과에 대해 ▲'민생 최우선' 국민의힘 위상 재정립 ▲국회 원 구성 정상화 ▲정권교체 위한 화합 도모 ▲정책역량 대폭 강화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당 위상 재정립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민주당이 저지르는 폭거를 저지하는 데 주저함 없이 강력 대처하되, 정치적 대립 중에도 민생 법안과 추경안 처리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문제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며 대화와 타협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의 법사위원장 강탈로 시작된 '비정상 국회'를 새로운 원 구성 협상으로 '정상화'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나온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이라는 합의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최종적인 합의"라며 비판했다. 이 밖에 김 원내대표는 일부 현역 의원들이 대선 경선 후보에 '줄서기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두고 "당 내부에서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감정적 대립으로 이어지거나 과도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전개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젊은 여성에 대한 당의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전혀 의도하지 않게 이상한 젠더 논쟁에 불필요하게 들어간 느낌"이라며 "공약 준비과정에서 젊은 여성이 아이 낳고 키우는 시점에 있는 분을 위한 특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8-05 15:56: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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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중기인들 만나…文 정부 최저임금·52시간제 등 경제정책 비판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5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중소·벤처 기업이 미래 한국 경제의 국부창출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동연 전 부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 대화의 자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5일 "중소·벤처 기업이 미래 한국 경제의 국부창출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맡은 김 전 부총리는 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등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선진국의 현재'라고 생각하고 경제 정책을 폈는데 이젠 이 금기를 깨야 하고, 핵심은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우리 경제 국부창출의 주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해 전 기준으로 법률이 천몇 개가 있는데, 형벌 조항 있는 법규가 65% 된다고 한다. 우리 경제나 사회의 많은 활동이 형벌 대상이 된다"며 기업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김 전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디지털 영토·글로벌 영토·북한 영토를 개척해 중소기업의 경제 영토 확장이 이뤄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서 중소기업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산업구조 변화 신속한 대처 위한 사업구조 개편 지원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 지원 ▲대·중소기업 간, 중소기업 간 연대 ▲중소·중견기업 비즈 플랫폼 구축 ▲ 남북 경제협력 대비 등에 대해 제시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재임 당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문제와 관련 "격하게 반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 정부 1년 차와 2년 차 최저임금 인상률은 각각 16.4%와 10.9%였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의 방향은 제시하되 시기와 속도, 시장의 수용성, 지불능력 등을 고려했어야 한다"며 "급격한 인상은 고용의 불안정한 영향을 줘 노동 수요의 감소 문제를 일으켰고 문재인 정부 첫해와 다음 해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이 굉장히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주52 시간제 도입을 두고도 "업종별로 다르기 때문에 신축적인 운용이 필요하고 정부에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예측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최근 현안인 기본 소득 논쟁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기본 소득 논의가 재난지원금이나 보편적 복지와 관련돼 나오는 것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결정하려 생각하고 있다. 좀 기다려 보시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양쪽 당으로부터 직간접적 연락이 오고 있다. (다만 의사 타진에 대해) 의사 표시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2021-08-05 14:39:4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