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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실시…예산안·민생법안 처리 합의

[b]심재철, 한국당 새 원내대표 취임 후 곧바로 文의장·민주당·바른미래와 회동[/b] [b]예산안·민생법안 10일 오전 10시 본회의 처리…"꽉 막혔던 정국, 해소돼 다행"[/b] 여야는 10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처리 강행 예정이던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고, 자유한국당은 민생법안에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하면서 의회정치가 난맥상을 해소할지 관심을 모은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민주당)·심재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회동에서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당 간사의 예산 심의로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를 가동해 '데이터 경제 3법' 등 계류 중인 법안의 체계·자구 심사도 다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는 예산안과 함께 지난달 29일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199개 법안도 표결 안건으로 올라간다. 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논의하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 조정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2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2건(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등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현재 본회의 부의 중인 이들 법안은 정기회 후 임시국회를 통해 상정·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범여권이 9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여야의 '정면충돌' 전운이 맴돌았지만,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한국당은 이날 개의 예정이었던 본회의에 앞서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했고, 국회부의장 출신이자 5선 원로인 심재철 의원이 새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심 의원은 회동 후 오후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필리버스터 철회 당론을 확정하기로 했다. 오 원내대표는 "꽉 막힌 정국을 풀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선 예산안 협의를 가동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미뤄진 민생·개혁법안 처리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9 14:52:52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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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록밴드 U2 보노 만난 文 대통령… "韓 평화통일 열망 더 강해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사회활동가로 정평이 난 보노를 만나 "독일의 통일 후 대한민국 국민들도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더욱 강해졌다"고 그가 평화통일 메시지를 설파한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보노는 지난 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 때 마지막 곡을 하기 전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남북간 평화통일 메시지'를 냈다. 당시 무대 스크린에는 태극기가 띄워지기도 했다. 아일랜드 태생인 보노는 그간 기아퇴출 및 인권, 반전(反戰), 환경운동을 활발히 진행해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보노를 만나 "8일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 메시지로서도 남북간 평화통일을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내주고,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게 아니다'는 메시지, 그렇게 내주신 것에 대해서 아주 공감한다"고 이렇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U2가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의 록밴드의 위상을 지켜왔는데, 훌륭한 음악적인 활동뿐 아니라,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인권·기아 및 질병 퇴치 등 사회운동까지 함께 전개하고, 아주 많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보노가 내한공연 때 오프닝곡으로 '선데이-블러디 선데이'를, 엔딩곡으로 '원'을 각각 부른 것과 관련 "(보노가 부른 오프닝곡은)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한국인들로서는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며 "그 곡은 아일랜드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지만 (우리의)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라고 했다. 보노가 부른 오프닝곡 '선데이-블러디 선데이'는 1972년 1월30일 북아일랜드 델리에서 평화적 시위를 하던 아일랜드인 28명이 영국군의 발포로 잔혹하게 희생당한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을 표현한 곳이다. 또 엔딩곡 '원'의 배경은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노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이루고 있는 번영이 더욱 더 포용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이)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대해서, 또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보노는 "특별히 이러한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보노는 문 대통령이 국제개발원조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보노는 "국제개발원조에 있어서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는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2030년까지 대외원조를 2배 증액하고, 또 베를린에서도 훌륭한 연설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2019-12-09 13:09:0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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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수장으로 다시 모인 운동권…여야, 정국경색 돌파구 찾을까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원내 지휘봉을 넘겨받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된 후 곧바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더불어민주당)·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문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예정인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도 예산안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 법안 5건, 민생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정부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를 조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2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2건(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민생법안 등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본회의가 제시간에 열릴진 미지수다.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문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에서 새로운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후 인사말에서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찾아가 내년도 예산안을 당장 멈추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이 이번 협상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전격적으로 철회하고, 문 의장이 패스트 트랙 법안 상정을 보류하면 여야 간 새로운 협상의 문이 열릴 수 있다.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예산안과 패스트 트랙 법안은 나중 처리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편 문 의장은 심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나랑은 민주화 동지로, 감방 동기다"라며 환대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화 운동 당시 투옥 상황을 회고하면서 "(민주화 운동 당시) 이인영 동지보다 심재철 동지를 더 빨리 만났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 선봉에 선 바 있다. 문 의장이 "그 자리에 이해찬(현 민주당 대표) 동지도 계셨고, 기라성 같은 분이 많으셨다"고 하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심 원내대표에게 "축하드린다"며 "(민주화 운동에서 기라성 같은) 그분들끼리 모이셔서 이제 (협치하자)"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원내대표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활동했다. 심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첫 의장-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아직 원내 대변인이 없어 혼자 왔는데 빨리 해야겠다"며 "두 분 원내대표가 잘 도와주십시오"라고 인사했다.

2019-12-09 13:02:3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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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北김정은에 작심경고… "적대행동시 잃을 것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김 위원장은) 너무 영리하지만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잃을 게 너무 많을 것"이라며 "사실 모든 것을 다 잃을 것"이라고 작심경고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며 "그는(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무효화하거나 (내년) 12월 미국 대선에 개입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 위원장 지도력 아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만 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중국·러시아·일본, 그리고 전세계가 이 문제에는 연합돼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SNS 게시물은 북한이 전날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음을 밝히며 대미압박 수위를 끌어올린데 대해 인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북한국방과학원은 지난 8일 대변인 명의를 통해 "7일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이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국방과학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시험을 진행했는지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미사일 발사체 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비춰볼 때 지상에서의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체연료 엔진 시험 및 위성발사체용 액체연료 엔진 성능 등을 개량하는 시험 등으로 추정된단 얘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싱가포르 회담'은 제1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작년 6월12일 싱가포르 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당시 북미정상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합의했다.

2019-12-09 12:39:2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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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정국돌파·총선승리' 중대 과제

5선 원로, 이례적으로 원내 사령탑 맡아…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은 김재원 의원 심재철(5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임기는 5개월 남짓이지만, '정국경색 해소'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라는 막중한 의무를 맡았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소속 의원 108명 중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52표를 획득해 유기준(3선)·강석호(3선)·김선동(재선) 의원을 누르고 제1야당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심 의원은 1차 투표에서도 39표로 최다 득표했다. 국회부의장을 지내기도 한 심 의원은 지난 2000년 16대부터 20대까지 경기 안양시 동안구를 지역구로 5선을 내리 성공한 원로급 의원이다. 거대 정당에선 3선 중진이 원내대표를 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지만, 이례적으로 원로급 의원이 원내 지휘봉을 잡았다. 원내대표는 국회 내에서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당대표는 현역이 아니어도 무방하지만, 원내대표는 현역일 수밖에 없다. 명목상으론 당내 2인자 정도에 해당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서는 당대표를 능가하는 실권을 쥐기도 한다. 정기국회 시기에는 당론을 추진하고, 다른 정당 원내대표와 조율하는 수장 역할을 한다. 심 의원의 임기는 20대 국회 종료인 내년 5월 29일까지다. 임기는 짧지만 범여권의 '패스트 트랙' 표결 강행으로 얼어붙은 정국을 풀고,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중대 상황에 놓였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심 의원이 대여투쟁으로 일관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5선 의원의 원내대표 등극으로 한국당 내 주요 과제인 '인적쇄신'과 '세대교체' 등은 물 건너갔다는 비난도 나온다. 심 의원은 당선 후 "정부·여당과 싸우려면 야당으로서 그들보다 체급이 더 높거나 최소한 같아야 한다"며 "선수에서나 민주화 운동 경험에서나 저는 더불어민주당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패스트 트랙 싸움이 급선무고, 예산안 문제도 있다"며 "예행 연습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실제 상황이다. 내주는 것은 줄이고, 최대한 많이 얻어내는 이기는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위원회 의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재원(3선) 의원이 맡았다.

2019-12-09 12:26:3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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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대한 시험' 발표 다음날… 전자정찰기 한반도에 띄운 美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엔진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 전자정찰기 역시 한반도 상공을 정찰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한반도에 쏠리고 있다. 군용기를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의 9일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RC-135W(전자정찰기)가 한반도 3만1000ft(9.1km) 상공에서 서울을 지나 강원도 방면으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 등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또 한반도 전역의 통신 및 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이 가능하다. 외교계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정찰기 비행은 지난 7일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이뤄진 북한의 엔진 시험 등과 연관이 깊다. 실제 북한국방과학원은 지난 8일 대변인 명의를 통해 "7일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이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국방과학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시험을 진행했는지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미사일 발사체 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비춰볼 때 지상에서의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ICBM 고체연료 엔진 시험 및 위성발사체용 액체연료 엔진 성능 등을 개량하는 시험 등으로 추정된단 얘기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입장을 함구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한미는 긴밀한 공조 아래,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지역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 중"이라며 "한미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2019-12-09 12:26:2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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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 글로벌기업 통한 수출효과 기대

미국 보잉(Boeing)사, 레이시온(Raytheon)사 및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사가 참여하는 '2019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부산서 3일 간 열린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9일부터 11일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2019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메할 때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주거나, 부품 구매 및 군수지원을 받는 것이다. 9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국내 기어을 상담해, 본격적인 시장진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국내 기업은 방산 및 민수분야 4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1일 차에는 각 기업의 글로벌 협력선 등록을 위한 기준과 세부절차 등을 안내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아래에서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이 시장 개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일대일 상담은 행사2~3일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가 유의미한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은 각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 개척에 관심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참여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방산 관련 기업 및 국방분야 참여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사청의 방산육성·지원 제도의 개선 및 변경 사항에 대한 설명도 실시한다. 방사청은 ▲지역중심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과 방산원가제도 ▲국방품질보증제도 등 방위사업청의 주요 방산육성·지원 제도 ▲2020년 달라지는 주요 개선사항 등을 설명해, 국내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국방사업 참여를 권장한다. 박승흥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그 간 관련 정보 등의 제한으로 글로벌 업체와 직접 대면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업체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수출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자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한국 방산기업이 높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개척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19-12-09 10:31:4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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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신속처리안·민생법안 상정…韓 의회정치 운명 가른다

[b]범여권, 주말에도 예산안 단일안 마련 위해 수정·조율[/b] [b]한국당 새 원내대표 누구냐에 따라 '정국 분위기' 좌우 [/b] 정치권은 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통첩한 예산안·신속처리안건·민생법안 본회의 상정·표결 날을 맞았다. 협치와 냉전 사이에서 대한민국 의회정치는 또 한 번 운명의 기로에 섰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는 ▲내년도 예산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단일안,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 등이 표결 안건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6일 여야 3당 교섭단체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철회'와 '패스트 트랙 법안 상정 보류' 합의가 무산하자 9~10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10일은 20대 의회의 임기 중 마지막 정기회다. 자유한국당을 뺀 범여권의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주말인 7일에도 내년도 예산안의 단일안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을 조율하고, 한국당의 협상 참여를 압박하려는 전략이다. 예산안과 관련해선 전해철(민주당)·채이배(바른미래)·이정미(정의당)·박주현(평화당)·장병완(대안신당) 의원이 실무 협의에 나섰다. 이들은 휴일인 8일 오전까지 수정안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후 2시부터 기획재정부가 국회가 수정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 정부가 내용을 정리하려면 통상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기회 본회의가 다음날 오후 2시부터 열린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범여권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선거·사법제도 개편안 5건에 대해서도 최종 단일안 마련에 나섰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수 조정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2건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2건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다만 범여권 차원에서의 표결 강행을 두고 일각에선 '졸속 처리'라는 비난도 나온다. 특히 보수권은 "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한다. 막판 변수는 본회의에 앞서 나올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다. 새 협상 상대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국 분위기가 바뀔 전망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제1야당 원내 지휘봉을 누가 잡느냐다. 현재 차기 원내 사령탑에 도전한 현역은 심재철(5선)·유기준(4선)·강석호(3선)·김선동(재선) 의원이다. 각 후보가 '러닝메이트(보조)'로 지정한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를 누가 맡을지도 관건이다. 정책위의장은 원내·외 당직자와 정책을 꾸리고 조율해야 할 주요직이다. 특히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안을 마련해야 하기도 한다. 현재 '비박근혜계파(비박계)' 심 의원은 '친박근혜계파(친박계)' 김재원(3선) 의원을, 친박계인 유 의원은 비박계 박성중(초선) 의원, 비박 강 의원은 친박 이장우(재선)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했다. 한국당은 통상 원내대표 후보가 같은 조로 활동할 정책위의장 자리를 정할 때 지역안배 요소도 고려한다. 한마디로 친박은 비박을, 비박은 친박을 러닝메이트로 정해 당내 갈등을 중재하고 발을 맞추는 것이다. [!{IMG::20191207000010.jpg::C::540::지난 4월 25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오른쪽)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입구 앞에서 대기 중이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9 03:00:00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