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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틀째 호남행 "사즉생 각오"…총선에 명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등을 돌며 텃밭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호남 선거 결과에 사실상 정치적 명운을 걸고 사즉생의 각오로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중이다. 문 대표의 방문이 불리한 호남 판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여수에서 하룻 밤을 지낸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순천 아랫장에서 열린 노관규(순천)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 "사죄의 의미"라며 도착 직후 아스팔트 바닥에 절을 했다. 이후 광주 남구로 이동해서는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이 글에서 "며칠 전 광주를 찾았을 때 따뜻이 맞아주셨지만, 깊어진 상처를 달래드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며 '반드시 대통합해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언급한 뒤 "대통합을 이루지 못했고 정권교체를 해내지 못해 죄가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총선에 제 모든 걸 걸었다.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사즉생 각오로 아뢴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노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민의당을 겨냥, "국민의당에 던지는 표는 여당의 장기집권을 도와 국민을 불행케 하는 표"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으로 '반문(反文) 정서'가 누그러지고 호남의 밑바닥 민심을 회복했다는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반응이 더민주의 호남 판세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CBS라디오에서 "호남 민심이 다시 우리 당으로 오고 있다"고 한 반면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YTN라디오에서 "문 전 대표의 방문에는 긍정적 시각이 많지만, 표로 연결될지는 확인을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16-04-12 14:12:3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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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0대는 일하는 국회돼야…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 행사" 당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하루 전날인 12일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내면서 막판 선거 표심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민생법안의 처리를 지연한 19대 국회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통해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통해 당면한 경제·민생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을 뽑아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 악화를 비롯해서 우리가 당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관광진흥법과 크라우드펀딩법이 지연 처리된 데 따른 경제적 효과 감소의 문제점을 강조, 국회에 수년째 발이 묶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기대효과 감소를 지적하며 19대 국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정부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법안 등이 국회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현실을 보면서 지금 국민과 기업들은 가슴이 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2 13:39:1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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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잠못이루는 날 많아져…20대 국회 변화되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막중한 책임감으로 마음과 몸이 무겁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점점 많아졌다"면서 19대 국회에서 입법이 지연되거나 불발된 법안들을 담담한 어조로 열거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총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방문 성과를 설명한 뒤 "이번 순방을 통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이 적기에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시기를 놓쳐 잃어버린 손실과 시간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특히 "언제 북한이 도발할지 모르고 이대로 경제시계가 멈춘다면 제2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얘기하는 국회가 국민과 기업의 열망을 잘 읽어 20대 국회는 민심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위해 성숙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수출에 성공한 마린테크노 사례를 언급한 뒤 "마린테크노사가 활용한 크라우드펀딩 법도 2년이 지나서 국회를 통과했는데 진작 처리가 되었더라면 이번 마린테크노 같은 기업들이 많이 순방길에 함께 오르면서 성공사례도 훨씬 더 많이 창출되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기업 직원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치맥파티를 했는데 호텔방이 모자라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는 얘기를 언급하며 "관광진흥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관광호텔 공급을 늘려야 하는 이유를 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국회를 찾아가 설명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이런 아쉬운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선 "무려 4년 8개월이 되도록 법 처리가 안 되면서 지금도 매일 일자리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경제활성화 입법이 안 되거나 지연 처리되어 우리가 잃어 버려야 했던 투자 및 고용손실을 따져보면 그 손실이 참으로 엄청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안 등이 국회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현실을 보면서 지금 국민과 기업들은 가슴이 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생으로 고생하는구나 싶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나라 경제가 간신히 지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4-12 13:38: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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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여야3당 수도권 총력…대장정 마무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3당은 4·13총선 마지막날인 12일 서울 등 수도권 유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하루 수도권 지역구 20곳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오후 서울로 이동해 후보자 지원 유세에 나서고, 국민의당도 서울 지역을 돌며 한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경기 수원무(정미경)를 시작으로 수원을(김상민), 수원갑(박종희), 안산상록갑(이화수), 안산상록을(홍장표), 시흥갑(함진규), 인천 남동을(조전혁), 경기 안양만안(장경순)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어 서울로 이동해 관악을(오신환), 금천(한인수), 구로을(강요식), 영등포갑(박선규), 용산(황춘자) 지역에서 마지막 한표를 호소한 뒤 마포갑(안대희), 서대문갑(이성헌), 성북갑(정태근), 도봉갑(이재범), 노원갑(이노근), 동대문갑(허용범)을 거쳐 서울 중심부인 중성동을(지상욱)에서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후 김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일인 13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20대 총선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제주 서귀포(위성곤)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 상당(한범덕), 청주 서원(오제세), 청주 흥덕(도종환), 청주 청원(변재일)에서 합동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오후에 서울로 이동해 용산(진영), 동작갑(김병기), 영등포갑(김영주), 영등포을(신경민), 강서갑(금태섭), 강서을(진성준), 강서병(한정애), 마포갑(노웅래), 마포을(손혜원), 서대문갑(우상호), 서대문을(김영호), 은평갑(박주민), 은평을(강병원), 성북갑(유승희), 성북을(기동민), 동대문갑(안규백), 동대문을(민병두), 종로(정세균), 경기 고양을(정재훔) 등 24개 지역구를 방문한다. 이후에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재방문한 문재인 전 대표는 순천과 광주, 전주 등지를 방문한 후 수도권 유세에 동참,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서울 광진갑·을(임동순·황인철) 합동유세에 이어 서울 중·성동갑·을(서경선·정호준), 서울 은평을(고연호), 인천 부평갑(문병호), 경기 안산 단원·상록(박주원·부좌현·김기완·김영환)에선 합동 유세를 마친 뒤 서울에서 관악갑·을(김성식·이행자), 동작갑·을(장환진·장진영) 후보들의 유세를 돕는다. 이후 서울 서남권과 신촌(마포·서대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성북·강북)에서 각각 합동유세를 끝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로 이동, 합동유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권은희) 지원유세에 이어 광주시당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016-04-12 09:47:5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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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둔 총선, 연예인도 대거 동참 "소중한 한 표 함께 해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예인들도 대거 투표 독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사전투표로 먼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시민들의 선거 참여를 권했다. 올해 총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설현은 2014년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로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사전투표를 앞두고 설현은 "투표할 때마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될까 기대도 된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은 같은 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주민센터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생애 처음으로 선거권을 행사한 오하영은 "투표가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랐다"며 "첫 투표라 긴장도 됐지만 국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까운 투표소에서 잠깐이라도 투표하고 오시면 좋겠다"며 "국민의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연예인들은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걸그룹 EXID와 밍스,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 배우 조보아·강하늘·박하선·한지우 등이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려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더 킹'을 촬영 중인 배우 조인성·류준열·배성우도 촬영장 근처 투표소를 찾아 사전 투표를 마쳤다. 선거 당일 투표 의사를 밝힌 연예인들도 있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해어화'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한효주는 11일 진행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당일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영화 보러오시면 좋겠다"며 "저는 오전에 투표를 하고 무대인사를 갈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헤드윅' 공연과 영화 '시간이탈자' 개봉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조정석도 "13일 시간을 내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지난 8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씨엔블루 이종현, 2PM 황찬성 등 아이돌 스타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대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자매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투표 인증샷을 남기면 드라마 대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MG::20160411000080.jpg::C::480::지난 8일 사전투표를 마친 배우 강하늘이 올린 인증샷./강하늘 인스타그램}!]

2016-04-1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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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정책·이슈·인물' 3無 속 네거티브만 난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이 정책과 이슈대결, 인물검증 없이 네거티브만 가열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까지도 여야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읍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야가 후보 등록일까지 공천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서 정책과 이슈 선점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막바지…도 넘은 인신공격 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여야는 상대방에 대한 거친 언행과 흠집 내기를 쏟아내고 있다. 공격의 형태와 범위는 전방위적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더민주 남인순 후보를 향해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할 수 있는 군형법 법안을 발의했다"고 비난한 데 이어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금(金)과 시계 등 고가 자산을 보유한 것을 지적하며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인 대표도 네거티브에 동참했다. 그는 '경제심판론'을 내세워 새누리당을 향해 "경제민주화는 이해가 잘 안 된다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머리를 저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역시 지난 1일 최원식 의원 선거구에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을 가리켜 "지난 지방선거 때 결국 우리 선거를 참패하게 한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임내현 국민의당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지난달 28일 김종인 대표를 향해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작태"라고 맹비난했고, 이에 더민주 측은 "무뢰한이나 지껄이는 욕설에 가까운 인격 모독적 발언"이라고 맞받아쳤다. 거대 정당은 물론이고 새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면서 출현한 제3정당까지 모두 선거 앞에서 민낯을 드러낸 셈이다. ◆사라진 '정책·이슈'…검증 안 된 '인물' 이 때문에 역대 총선에서 선거판을 뒤흔들었던 정책이나 이슈는 자취를 감췄다. 여야가 지난달 말 쫓기듯 내놓은 정책공약집도 재탕, 삼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정책들 대부분은 정부가 이미 시행 중인 것이었고 더민주가 약속한 기초연금 인상 등은 재정 추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약(空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판도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이슈도 사라졌다. 식물국회 오명을 받은 19대 국회와 관련한 심판론이 거셀 것이란 분석이 나왔지만 여야 모두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여야가 각각 '야당심판론'과 '경제심판론'을 내세웠지만 주장만 있고 논리가 없었던 탓이다. 반복되는 정쟁에 지친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한몫했다. 가장 중요한 인물 검증도 없었다. 공천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후보 간 정책 대결과 역량 검증을 할 시간을 확보 받지 못한 것이다. 여야가 각각 경제와 안보 문제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전략도 '3無선거(정책·이슈·인물검증이 없는 선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각자 불리한 분야가 부각되지 않도록 대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여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엄살을 부리는 방법을 택했다. 정당을 보고 후보를 선택했던 지난 선거들을 기준 삼아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은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략이 먹혀들지는 미지수다. 공천 파동으로 여야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각각 다른 정당을 찍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교차 투표가 변수가 떠오른 것이다.

2016-04-11 20:21:3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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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D-2…여야, 서울-제주도 전국 민심 훑는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여아 3당 지도부는 수도권부터 부산, 호남, 제주까지 전국 민심 훑기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울산·부산·제주 등을 돌며 유세를 벌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역인 수도권·제주와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략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안효대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후 부산으로 넘어가 연제구(김희정 후보)와 북강서갑(박민식 후보),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를 거쳐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다. 김 대표는 제주에서 강지용(서귀포시)·양치석(제주시갑)·부상일(제주시을) 후보를 위한 선거유세에 나선 뒤 밤 늦게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아침 선릉역과 수서역에서 출근인사로 하루의 포문을 연 뒤 수원으로 이동해 경기도당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이후 안산상록갑 전해철, 상록을 김철민 후보와 안산단원갑 고영인, 안산단원을 손창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는 의왕과천(신창현), 군포갑(김정우), 군포을(이학영) 등 후보를 지원하고 저녁무렵 제주로 이동해 강창일 후보(제주갑)와 오영훈 후보(제주을)의 유세를 지원사격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선 하루 전인 12일 밤에는 서울로 돌아와 수도권 유세를 지원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시작한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합동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문병호 후보(인천 부평갑), 김영환 후보(경기 안산상록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경기 안산·평택 등지에서 유세전을 벌인다. 전날 상경한 천 대표는 이날도 역시 수도권에서 문병호 후보, 김성식 후보를 비롯해 고연호 후보(서울 은평을),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을), 이행자 후보(서울 관악을), 이계안 후보(경기 평택을) 등 지원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2016-04-11 11:05: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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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무성 막말 도를 더해…악의적 왜곡에 허위사실 유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무성 대표의 저질 막말 공세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며 "이제는 색깔론에 이어 허위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집권여당 대표의 언행이라고 믿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대표가 서울 송파병 김을동 후보 지원유세에서 더민주 남인순 후보를 향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외치는 단체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할 수 있는 군형법 법안을 발의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남 후보가 발의한 법안은 군대 내에서 강간죄 범죄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개정해 남성도 강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시하는 것"이라며 "전혀 사실과 다른 매우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가 발의한 법안에 대해 동성애문제대책위가 왜곡된 주장을 제기하고, 김 대표가 가는 곳마다 이 법안의 발의에 참여한 우리 의원들에 대해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악의적인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경 대변인도 논평에서 "새누리당 유세 내용을 들어봐도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다. 온갖 막말에 협박, 공갈까지 한다"며 "이제는 정치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색깔론을 다시 살려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6-04-10 20:29:2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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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D-3'…여야, 야권심판론 vs경제심판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총선을 사흘 앞두고 여야가 각각 야권심판론과 경제심판론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반대만을 일삼는 정당이 바로 야당으로, 이 사람들은 박근혜 정부가 망해야만 자기들에게 기회가 온다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못하게 반대만 일삼았다"고 야당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우체국 앞에서 열린 강동갑 신동우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 설치,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개성공단 중단, 노동개혁법 등을 야당이 반대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한 뒤 "우리나라 미래를 이런 사람들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과 연대해서 대한민국 국회에 종북세력이 10명 이상 잠입하게 한 정당"이라면서 "통진당은 해체됐는데 통진당 출신이 이번에 울산 북구와 동구에서 또 위장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울산에 가서 그 지역의 더민주 후보 2명을 사퇴시켜서 이번에 통진당 출신이 출마했다"며 "문재인이 또다시 종북세력과 연대해서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에 화가 나서 새누리당은 찍지 않거나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운동권 정당만 도와주는 꼴이 된다"면서 "우리당에도 운동권 출신이 있지만 그들은 정치인으로 변화했는데, 야당 운동권 출신은 변하지 않고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투쟁논리만 갖고 정치를 하다 보니 19대 국회가 최악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마저 운동권 출신이 과반을 넘기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화가 나더라도 애국심을 갖고 저희들을 도와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경제심판론'을 내세워 우회로 여당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마천동 거리에서 열린 송파병 남인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서 "이번 4·13 총선에서 제대로 된, 수권할 수 있는 야당을 꼭 탄생시켜야 한다. 더민주를 수권야당으로 탄생시키지 않으면 한국의 장래는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1번을 택해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을 더 지속할 것이냐, 아니면 2번을 택해 희망찬 새로운 경제를 구축할 건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과거 오랫기간 동안 민주화를 이뤄지지 못했던 1987년 지금의 헌법을 만들기 직전에 바로 어떤 일이 벌어진지 아는가"며 "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울에서 새로운 수권할 수 있는 야당에 전폭적 지지를 함으로 인해 그 선거 결과가 우리나라 헌법 변화를 초래했고 민주화를 이룩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가 앓고 있는 경제병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우리 경제를 맡긴다면 경제는 절대 못살아난다"며 "(경제를) 치유할 능력없는 사람들을 이번 4·13 총선에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제심판론을 거듭 제기했다.

2016-04-10 17:26:5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