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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인천 지역 표심잡기 나서…남구을(윤상현 지역구) 방문 안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인천 지역 12개 지역구(남구을 제외)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서울, 경기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인천을 찾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지원을 마무리하고 3일부턴 제주와 부산 지역으로 지원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 계양역을 방문, 계양구갑 오성규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이어 계양구을 윤형선, 서구을 황우여, 서구갑 이학재,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남구갑 홍일표, 연수구을 민경욱, 연수구갑 정승연, 남동구갑 문대성, 남동구을 조전혁, 부평구을 강창규, 부평구갑 정유섭 후보 등을 지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다만 김정심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은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13개의 인천 지역구 중 이 곳을 제외한 12개 지역구만 찾은 것. 해당 지역구는 '막말 파문'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고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의 지역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약구갑 오성규 새누리당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남구을에 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이동을 위해 차량에 탑승했다.

2016-04-02 16:51:0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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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 지역 20석 예상"…선거운동 첫 주말 호남권 방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일 첫 주말을 맞아 호남권을 방문했다. 전날까지 서울과 수도권 등을 찾았던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이 곳에서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호남권을 방문, 오전 9시부터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 전역을 돌며 김제부안 김종회, 전주갑 김광수, 전주을 장세환, 전주병 정동영 후보 등을 지원했다. 또 오후에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임정엽, 군산 김관영, 정읍·고창 유성엽, 익산갑 이한수, 익산을 조배숙 후보 등을 지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목포 박지원, 영암·무안·신안 박준영, 해남·진도·완도 윤영일, 광양·곡성·구례 정인화, 담양·함평·영광·장성 강형욱, 나주·화순 손금주,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 등 유세 현장을 방문, 밤늦게까지 호남 전 지역을 찾아 힘을 싣어줄 계획이다. 한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모래내시장 상가 유세 현장에서 호남 지역 전체 예상 의석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수적으로 20석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호남 지역에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본인 지역구인 정동영 후보 역시 "전북 목표는 10석"이라고 덧붙였다.

2016-04-02 16:20:1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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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 호남 민심잡기 주력…이틀째 집중 유세나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전북 김제와 광주를 방문, '호남권' 표심몰이를 이어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이날 김제와 광주에서 주말 첫 집중 유세를 열고 야권의 '텃밭'인 호남권 민심을 다졌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을 돌며 김제 부안 김춘진 후보를 지원했다. 김제 부안은 김춘진 후보가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지역으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하여 동남갑 최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지원했고, 주말 첫 집중유세를 광주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 곳에서 "더민주 후보들은 야권을 새롭게 교체시킬 인물"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제1야당인 더민주당의 역할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광주 동남을 이병훈, 서갑 송갑석, 서을 양향자 후보 등을 지원, 호남권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김종인 대표는 전날인 1일에는 전북 전주와 군산 등을 찾아 전북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최형재, 전주병 김성주, 전북 군산 김윤태, 전북 익산을 한병도,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정읍·고창 하정열 등 전북권에 출마한 더민주당 후보 7명을 지원했다.

2016-04-02 15:57: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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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 찾은 안철수 대표 "3당체제 통해 혁신적 변화 이뤄낼 것"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거대 양당체제를 깨고 3당체제를 통해 혁신적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서울 노원과 경기 안양·안산·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유세지원을 펼쳤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에서 주민들과 출근 인사를 하며 자신의 지역구 유세를 마친 후 경기도로 향했다. 오전 10시부터 안양시 동안구갑, 만안구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안 대표는 11시 32분 군포시 산본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이환봉(군포갑), 정기남(군포을)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 참여했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 심판론을 주문했다. 안 대표는 "거대 양당을 심판해 달라"며 "허구헌날 싸우느라 문제 해결을 못하는 양당 대신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혁신적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후보자들을 소개하며 국민의당 공천 기준 세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 ▲ 지역에 봉사해야 한다는 것 ▲양당의 정치싸움을 멈추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환봉 후보와 정기남 후보가 세 가지를 모두 갖췄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과 군포는 지하철 4호선으로 연결됐다고 강조하며 후보자들이 당선될 경우 "군포 시민의 30년 숙원인 4호선 전철의 지하화를 국회서 이뤄내겠다"며 구체적인 공약을 밝혔다. 국민의당이 발표한 20대 총선 정책공약은 이와 같은 '생활밀착형 경제공약'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5일 '미래·혁신·정도'를 3대 비전으로 제시하며 정책목표 12개와 실천과제 34개, 공약 111개를 발표했다. 당시 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거대 담론보다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과제 해결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은 총선을 앞두고 과거와 미래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국민의당이 진정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한 여성 지지자는 유세지원을 펼치는 안 대표를 보고 큰절을 올리며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 합동유세를 지켜본 김정철(자영업·52)씨는 "국민의당이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는데 당 대표 말을 들어보니 믿음이 간다"며 "이왕 시작했으니 기존 정당과 다른 새 정치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반면 백아람(회사원·32)씨는 "제3당은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는데 기존 정당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이제 심판론은 진부하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안 대표는 경기도 지원유세를 마무리한 후 서울 은평구 불광역으로 이동해 고연호(은평을)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의 일정을 마친다.

2016-04-01 18:05: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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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포퓰리즘 때문에 일자리 못 만들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일자리 만들려는 마음, 망국적 포퓰리즘에 발목 잡혔다." 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 서남부 유세지원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표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에서 10시부터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고 11시 20분부터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에서 수원지역 합동유세(갑: 박종희 후보, 을: 김상민 후보, 병: 김용남 후보, 정: 박수영 후보 , 무: 정미경 후보)현장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에 힘이 필요하다"며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청년이 일자리를 구해야 연애, 결혼, 출산, 주택 마련 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 경제 전문가인 강봉균 선대위원장과 7대 경제공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발표한 새누리당의 7대 경제공약은 ▲청년실업 해결 ▲적극적 재정금융정책 ▲소득분배 양극화 해소 ▲노인복지 확대 ▲자영업자 지원 ▲가계부채 개선 ▲4대 개혁 완수 등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에게 화살을 돌렸다. 김 대표는 "2월 12.5%의 청년실업율을 기록했다. 일자리가 없다는 청년들의 외침에 마음이 아프다"며 "서비스산업법, 노동환경법 등 69만개의 청년일자리 창출 법안들을 망국적 포퓰리즘 정당 더불어민주당이 막아 못하고 있으니 힘을 실어달라"고 화살을 돌렸다. 새누리당은 기업의 투자활동을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도 자연스레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500대 기업 절반이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못 정할 만큼 힘든 시기 대기업을 죽이고 보자는 경제정책은 파탄만을 가져온다"며 "여당 후보에 표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후보자들이 당선될 경우 수원선 조기 착공, 새누리당 사무총장 임명 등을 보장한다며 후보자들을 한 명씩 소개하고 업어보였다. 합동유세를 지켜본 백현주(주부, 50) 씨는 "당 대표가 직접 나와 저런 약속을 하니 믿음이 간다"며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이정훈(자영업, 35) 씨는 "항상 말은 거창하게 하지만 정작 지키진 않는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11시 45분 합동유세현장을 떠나 군포시, 안양시, 시흥시, 안산시 등 경기 서남부 지역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2016-04-01 14:59: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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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핵포기 없이 생존못한다' 깨닫게 해야…北도발시 더 강력제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미국 현지시간)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뿐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히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이날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한 뒤 대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b]◆北추가 도발 시 고립에 직면 '경고'[/b] 박 대통령은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핵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과 관련해서 저는 미일 두 정상과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의 만남이 대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촉발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상황을 감안할 때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는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잘못된 셈법을 바꾸기 위해 3국이 무엇을 함께 해 나갈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유엔인권이사회에서 과거보다 강화된 북한인권 결의가 표결 없이 채택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朴대통령 "3국간 협력 확대 기대"[/b]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간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저는 이번 회의가 3국간 협력을 가능한 분야에서 진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여타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 제고를 위한 소통 강화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국 협력이 역내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에 이어 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했던 우리는 이번으로 종료되는 핵안보정상회의 후속 과정에서 핵안보 레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주도적으로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께서 암정복 이니셔티브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암치료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이러한 미국의 획기적인 이니셔티브 추진을 환영하며, 3국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상회의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내 국가간 공조 강화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04-01 10:22:5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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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⑤경기 용인시정]수도권 승부 가를 '무주공산' 첫 깃발 어디?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 [/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무주공산(無主空山)에 깃발을 꽂아라.' 4·13 총선을 2주여 앞두고 현역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용인정은 선거구 재조정으로 이번에 새롭게 생긴 곳이다. 선거구획정으로 분구돼 새로 탄생한 지역은 용인정을 포함해 전국 16곳. 수도권 결과가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여야는 신설 지역구에 첫 깃발을 꼽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b]◆용인정 최대 변수 '3040vs5060'[/b] 수도권 지역의 승부를 좌우할 '용수(용인·수원)벨트'에서 경기 용인정이 격전지로 떠올랐다. 용인정은 구성(언남·청덕)동과 마북동, 보정동, 동백동, 죽전1·2동을 포함한다. 지난달 31일 여야에 따르면 용인정에는 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 이상일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상대책위원, 컷오프에 반발해 더민주를 탈당한 국민의당 김종희 중앙정책위 부의장, 민중연합당 문예연 용인청년회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형적인 1여다야(1與多野) 구도다. 현재 판세는 이상일 후보와 표창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구조다. 한국일보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4.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표 후보가 36.9%로 29.4%를 득표한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김종희 후보는 7.7%, 문예연 후보는 0.7%, 무응답은 25.3%였다. 야권단일화 여부가 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단일화 여지를 두고 있는 표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1~2위를 다투는 두 후보의 연령별 지지도다. 이 후보는 50·60대 이상에서 각각 40.5%, 55.6%로 높은 지지율을 받은 반면 표 후보는 30·40대에서 각각 48.6%, 49.6%의 지지를 얻었다. 용인정의 지지 성향이 3040과 5060세대로 뚜렷하게 갈린 것이다. 선거 당일 투표에 더 적극적인 세대가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얘기다. [b]◆친박vs영입1호…새내기 대결 치열[/b] 용인정은 친박(친박근혜)계 이 후보와 문재인 전 대표가 공들인 '영입1호' 표 후보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수도권 분구 지역 10곳의 승패가 총선 전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당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친박계 이 후보는 '일 잘하는 후보'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달 27일 열린 개소식에도 서청원 전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낸 그는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 죽전·보정IC 신설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 조기완공과 동백IC 신설 ▲GTX 구성역에 KTX 역사 신설 추진 ▲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 적극 추진 등 '생활 인프라'를 제시했다. 이 후보가 경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면 표 후보는 인지도 면에서 월등하다. 더민주 입당 전까지 그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찰대 교수로 이름을 알렸다. 다만 인지도는 그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표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비판하면서 경찰대를 사직한 바 있다. 이 일로 2030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지만 보수적인 5060세대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표 후보는 용인정 지역의 의료·교통 등 사각지대가 많은 점을 지적하며 소송 문제로 추진에 제동이 걸린 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불발되면 서울 송파구에 있는 경찰 병원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개소식에서 "22년 동안 거주한 용인은 실질적인 나의 고향"이라며 "의료, 문화, 교육 사각지대인 용인시정의 숙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4-01 03: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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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서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가 4·13 총선을 2주여 앞둔 31일 서울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올렸다. 각 당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 13일) 자정까지 13일간 당과 개인의 명운을 건 혈전을 벌인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수도권의 결과가 총선의 전체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여야 후보들의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시부터 동대문 쇼핑몰, 동대문 패션거리, 종로 일대를 돌며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대표는 구로을(강요식)을 시작으로 마포갑(안대희), 마포을(김성동) 등 11개 지역구를 잇달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김 대표는 우리 경제와 안보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양천갑 이기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즘과 달콤한 꿀 발린 독약 공약으로 나라살림을 거덜내려한다"면서 "운동권 정당인 제1야당 더민주가 19대 국회 내내 사사건건 국정에 반대하면서 민생을 외면하더니 이제 선거철이 되자 다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야당을 강력 비판했다. 더민주 역시 김종인 선거대책위 대표를 필두로 남대문시장에서 '중앙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후 종로(정세균), 중·성동갑(홍익표), 동대문을(민병두) 등을 돌며 후보들의 유세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집권 이후 8년간 우리 경제를 망쳐놓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여당을 지지하면 '잃어버린 20년'이 될 것이라며 '경제 실정 심판론'을 내세워 표몰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출정식에서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확실히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이냐의 '경제선거'"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부산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명예위원장을 맡아 부산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김비오(중·영도), 이재강(서·동구) 후보와 함께 초량시장과 남항시장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노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강북갑(김기옥), 성북갑(도천수) 등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도 심상정 대표 등 지도부가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 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선거 운동의 막을 올렸다.

2016-03-31 16:37: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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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거 첫 날 유세서 "잃어버린 8년 안끝내면 '잃어버린 20년'될 것"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1일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 출정식에서 "경제를 망친 새누리당은 더이상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확실히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의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경제선거'"라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의석) 몇 개가 아니라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부의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도,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정부여당은 경제를 망치고도 정신을 못 차렸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은 야당 탓만 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민께서 새누리당정권의 경제실패를 확실하게 심판해달라"며 "더민주가 더 잘하겠다. 제가 온 후 당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집안싸움이나 막말혼란은 더 이상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 국민은 안중에 없고 권력투쟁하는 사람들 모두 어디에 있는가"라면서 "사람이 변해야 정치가 변한다. 한국의 시급한 문제는 경제로, 20대 선거는 경제 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야당의 분열이 여권의 의석수를 늘려줄 뿐이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중구성동갑 홍익표 후보의 출정식에서 "현 야당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당이 분열하면 결국 여당에 좋은 일만 시켜줄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 야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면 새누리당 의석을 늘려주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2016-03-31 11:29:50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