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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포르노·기독교 비하' 논란 시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4·13총선 경기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포르노 합법화'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여기에 최근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기독교 비하 논란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상대의 네거티브에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던 그는 후보 사퇴 주장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문을 게시하고 한발 물러섰다. 7일 표창원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르노 합법화라는 말 자체로 우려와 불안을 느끼셨을 부모님들과 종교인들께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결코, 포르노 합법화를 하자는 '주장'도, 정치적인 고려를 한 내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엄숙주의, 뒤로는 성문란이라는 우리 사회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성 문화의 문제를 지적하고, (여러 계층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라는 조건을 붙여서 포르노 합법화를 할 수 있다는 답을 했다"고 말했다. 논란은 표 후보가 지난달 16일 진행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단독직입적으로 찬성"이라고 답변하며 "성에 대한 일탈과 왜곡된 인식 그리고 침략적, 폭력적, 일방적, 이런 성이 마치 남성들에게 쾌락을 주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오용되는 것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가 "규제 체계가 마련되고 포르노물에 출연하는 분들의 인권, 동의 문화 이런 부분들이 동반이 돼야만 (합법화가) 가능한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지만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즉각 표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중앙여성위는 "포르노는 사회적 악영향과 파장이 매우 심각해 이를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할 범죄심리 전문가가 어떤 근거나 설명도 없이 너무도 당당하게 이런 발언을 한 데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표 후보가 2012년 경찰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기독교 관련 발언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표 후보는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일부 기독교 인사들, 제발 정신 차리시길'이라는 글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을 반대한 일부 기독교 목사를 독일 나치 등에 비유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의로 낸 성명에서 "'포르노를 합법화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사람에게 검증 없이 후보 자격을 부여한 사실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후보자 스스로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를 통해 몰상식적인 발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표 후보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표 후보는 후보 사퇴 촉구 등 논란이 들불처럼 번지자 관련 글을 삭제, "새누리당이 당 차원의 치졸한 마녀사냥 흑색선전을 시작했다"며 "클린선거를 이어오는 정치 신인에게 거대 집권 여당이 할 품위 있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포르노 논란까지 겹치면서 종교계는 물론 여성단체까지 나설 조짐을 보이자 선거를 엿새 앞둔 이날 오후 그는 자신에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게재,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2016-04-07 16:48: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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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⑩서울·경기 리턴매치] '외나무 다리서 또'…당·개인 운명 건 한판 승부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인연일까 악연일까.' 서울·경기 수도권에서는 과거 총선에서 만났던 상대와 다시 대결하는 '리턴매치'가 뜨겁게 펼치고 있다. 수도권 결과가 총선 전체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3당은 수도권 공략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서울·경기 지역구 중 다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특히 리턴매치를 벌이는 곳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턴매치의 결과는 당의 운명과 개인의 자존심이 모두 걸려 있어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b]▲다섯번째 대결… 이성헌vs우상호 '초박빙'[/b]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다르면 20대 총선에서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수도권 지역구는 약28곳이다. 가장 많은 리턴매치를 벌인 후보는 서울 서대문갑의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두 사람은 2000년 치른 16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총 4번의 대결을 치렀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다섯 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승부는 2대 2 동점이다. 16·18대엔 이 후보가, 17·19대엔 우 후보가 지역구에 승기를 꽂았다. 숙명의 라이벌인 두 사람은 각종 여론조사에서조차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와 우 후보는 서대문갑에 각각 청년실업과 노년층 일자리 문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 관악갑에서도 이번에 네 번째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는 후보들이 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서울대 77학번 동기인 유기홍 더민주 후보와 김성식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역대 전적은 2승 1패로 유 후보가 앞서고 있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공식선거가 시작된 이후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양시정에선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와 김현미 더민주 후보 간 세번째 대결이 뜨겁다. 이 지역은 중산층 밀집지역이 많고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보수와 진보 어느 쪽으로도 치우지지 않은 곳이다. 이 지역은 이번 선거구획정에 따라 기존 고양시일산구을에서 고양시정으로 재조정됐다. 17~18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김두수 후보와 김현미 후보를 겪으며 2선에 성공한 김영선 후보는 19대에선 김현미 의원에게 5000표차로 뒤지며 결국 지역구를 빼앗겼다. [b]◆'단일화 NO'…野후보들 운명은?[/b] 단일화 없이 '1여다야'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야권 후보들의 운명도 관전포인트다.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후보가 있는가 하면 애초부터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후보도 있다. 고양덕양갑에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1대1일 대결을 공언하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은 이번이 세 번째 경쟁이다. 이 지역에선 또 다시 한 편의 역전 드라마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두 사람이 첫 대결을 펼친 18대에선 손 후보가 3000표를 앞서면서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인 19대에선 심 후보가 손 후보를 170표차로 꺾는 막판 대역전극을 벌이며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심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어서 초박빙을 예고하고 있다. 시흥갑에서도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곳에는 함진규 새누리당 후보와 더민주 백원우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17~18대 장경우(한나라당)·함진규 후보를 꺾고 이 지역을 얻은 백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함 후보에게 지역구를 빼앗겼다. 단 202표차였다. 초박빙 대결답게 여론조사도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양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새누리당 후보와 이정국 더민주 후보가 네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다. 17~19대 총선 성적은 3대0으로 심 후보의 압승이다. 안양동안을은 16대부터 심 후보가 연속 4번 당선된 곳이다. 4선의 심 후보에 맞서기 위해 이 후보와 정진후 정의당 후보 간 야권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여론조사 방식에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1여2야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세 후보 모두 '안양 교도소 이전', '인덕원-수원 전철 조속 완공' 등 비슷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밖에 광진구을에선 정준길 새누리당 후보와 추미애 더민주 후보가, 안산단월을에선 박순자 새누리당 후보와 부좌현 국민의당 의원 등이 리턴매치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6-04-07 16:44:0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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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여야 3당 지도부 수도권에 총력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지도부가 20대 총선을 엿새 앞둔 7일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에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아침 화곡·가양역 지하철 앞에서 강서갑·을·병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마포갑·성북갑·성북을·강북갑·도봉갑·노원병 등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서 이날 총 13명의 후보를 만난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요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할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역시 오전에는 경기 하남 문학진 후보의 출근길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남양주갑 조응천·남양주을 김한정·남양주병 최민희 후보의 공동정책 공약 발표에 참여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강원 춘천으로 이동해 허영 후보와 원주갑 권성중·원주을 송기헌 후보 합동유세를 돕는다. 오후에는 충청도로 건너가 제천단양 이후삼·충주 윤홍락 후보와 청주지역 한범덕·오제세·도종환·변재일 후보 합동유세에 힘을 보탠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송파구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등 수도권 동부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오전에는 평소처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2016-04-07 11:18:1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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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서든 가능' 8~9일 4·13총선 사전투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 사전투표가 8~9일 전국 3511곳에서 실시된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일이 총 3일로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는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 수 있고, 출장 또는 여행 중인 유권자들도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11개 사전투표소에서 전용 단말기로 발급받은 투표용지를 이용해 곧바로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의 참여도를 높이고 유권자 편의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인천공항·서울역·용산역 등 3개소에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1층 사전투표소·승강기 이용 투표소를 확대 설치 ▲투표 당일 장애인전용 콜택시와 차량 등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돼 4.9%의 투표율을 보였고, 같은 해 10·30 재보선에선 5.5%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전국 단윙서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로 급증했다.

2016-04-07 09:32: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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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⑨부산] 與 텃밭 부산 표심 '흔들'…野·무소속 후보 '약진'

부산의 표심이 흔들린다. 새누리당은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선거 초반 부산을 포함한 PK지역, 이른바 '낙동강벨트'의 민심 다지기에 몰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은 틈을 놓치지 않고 부산 민심의 변화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전 새누리당은 조경태 의원 영입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부산 전 지역구(18석) 석권'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중반 여론조사에서 북구강서구갑·사상구 등 일부 지역구의 더민주, 무소속 후보가 약진하자 새누리당은 위기감을 느끼고 당초 서울과 수도권지역 집중 전략을 포기, 부산 등 PK지역에 머물며 민심에 호소했다. ◆부산 격전지 5곳…김무성 출마 지역도 '관심'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에서 이번 4·13 총선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지역구는 북구강서구갑·사상구·사하구갑·남구을·부산진구갑 등 5곳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한 중구영도구도 빼놓을 수 없다. 북구강서구갑에선 비박계인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지난 18대, 19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대결이다. 이전 총선에서는 두 번 모두 박 후보가 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이번 20대 총선에선 누가 승리의 깃발을 잡을지 예측이 쉽지 않다. 전 후보의 득표율이 선거 중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 지난 5일 연합뉴스와 KBS가 의뢰,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북구강서구갑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박 후보는 43.4%, 전 후보는 4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동층인 없음·무응답은 15.2%에 달했다. 결국 선거 당일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두 후보간 경쟁의 승리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사상구는 무소속 장제원 후보의 열풍이 거세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 후보는 사상구에서의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얻고 있다. 이에 함께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더민주 배재정 후보는 선거운동에 각 당 대표까지 합세, 장 후보를 추격하고 나섰다. 4일 문화일보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 지난 1일부터 2일 양일간 사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장 후보는 4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손 후보(22.3%), 배 후보(21.5%)를 압도했다. ◆'엎치락뒤치락'…野, 부산서 의외의 선전 사하구갑은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경선에서 꺾은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와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충돌했다.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진두지위했던 김 후보가 예상 밖의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구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최 후보 역시 국민의당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지지세를 확장, 예측불가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일보가 의뢰, 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삼일간 사하구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김 후보는 46.0%의 지지율로 최 후보(26.7%)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기타·무응답이 24.9%나 차지해 선거 당일 사하구갑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표심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을은 새누리당 서용교 후보와 더민주 박재호 후보, 국민의당 유정기 후보가 출마했다. 특히 박 후보는 야권 분열의 변수 속에 네 번째 도전에 나서 이번엔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진구갑에선 서울에서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긴 더민주 김영춘 후보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책통인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 역시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출마한 중구영도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대표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내홍이 있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김 대표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식 선거운동 전인 지난달 23일 하루간 부산일보가 의뢰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 중구영도구 만 19세 이상 남녀 7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6%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가상 대결에서 김 대표는 65.6%의 지지를 받으며 더민주당 김비오 후보(18.5%)와 47.1%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적극투표 의사층 지지율 역시 김 대표가 68.4%로 김 후보(21.2%)를 앞질렀다. 정치권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지역 이슈가 실종된 가운데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구별 구도와 후보자 개인 역량에 따라 총선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6-04-06 19:20: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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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대표 '유세열전'…'산토끼' 잡는 새누리, '집토끼' 지키는 더민주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여야 대표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지원 유세에 박차를 가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여야 불모지인 전북, 충남과 영남권 유세에 나서며 '산토끼' 잡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특별 기자회견으로 호남 민심을 공략하며 '집토끼' 지키기에 몰두했다. ◆'여당 불모지' 전북서 '힘 있는 여당론' 강조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전주시 완산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북, 오후에는 충남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한 백화점 사거리에서 통합유세를 지원하며 '힘 있는 여당론'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망국병 제1호'인 지역감정이 계속되는 한 우리나라 정치는 미래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감정을 배경으로 하는 정치구도를 깨야만 대한민국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북 유권자들에게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전북을 '새누리당의 불모지', '새누리당 후보의 무덤'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강현욱 전 의원 이후 전북에서 새누리당 출신 의원이 배출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는 호남에서 유일한 여당 의원인 이정현 의원을 예로 들며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우리나라 정치사에 선거혁명이 일어났다"며 "이정현 의원은 2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중 순천 지역에 예산폭탄을 던졌다"며 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년간 전북을 석권한 야당이 전북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야당 일색이 아니라 힘있는 국회의원이 나와야 전북이 바뀔 수 있다"고 토로하며 야당을 겨냥했다. ◆다급해진 더민주, 광주 민심 챙기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광주경제살리기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개최한 후 강북, 중구, 중량, 강동 등 서울 지역 지원 유세 일정을 이어가 수도권 집중유세를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미래형 자동차 생산 산업' 유치를 골자로 하는 '광주경제살리기' 방안을 발표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가 권역별 정책 공약을 발표하기는 광주가 처음이다. 최근 국민의당에 밀린 더민주가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107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앞서 "내가 목표의석 수를 채우지 못하면 당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야당 불모지인 영남권을 방문했다. 제3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총선특별취재팀

2016-04-06 19:16: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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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과반수 차지하면 국회 마비…與용서해 달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과반(의석)이 깨지면 대한민국이 엉망이 되고 경제도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홍문표(홍성·예산) 후보 지원유세에서 "충청도민 여러분이 새누리당을 믿어주지 않으면 야당이 승리하게 될 것인데,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해 국회를 지배하게 되면 국회는 마비되고, 박근혜정부도 마비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야당이 승리하면 안보가 허술해져 외국인 투자자가 떠날 것이고, 주가는 떨어지고,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고,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면서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대야 공세도 서슴지 않았다. 김 대표는 문 전 대표를 "천안함 폭침 당시에 북한 소행이라는 말도 제대로 못 한 사람"으로 규정한 뒤 "종북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을 도운 것도 더민주"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는 둘이 아니라 하나인데, 안보포기 세력인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되고, 우리 수출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새누리당이 힘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경제와 민생을 두루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대표는 이명수(아산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런 비판을 받아도 싸다"면서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야당에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이 많은 것이고, 또하나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민적 지지가 더민주보다 배 정도 높았는데 지난 공천 과정에서 잘못해서 평생 우리를 지지하던 50~60대 지지층이 섭섭한 마음을 갖고 투표하지 않겠다고 화를 내고 계신다"며 "한번만 더 용서해 주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그간 추진한 모든 개혁을 완성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청이 바로 서야 우리나라 정치·경제·문화·정신이 바로 선다. 충청이 새누리당에 표를 몰아줘야 충청이 힘을 받고 대한민국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6-04-06 17:35:0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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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07석 안되면 당 떠난다…野운동권 사고 벗어나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107석이 안되면 당을 떠나겠다'고 했던 자신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07석이 안되면 당을 떠나겠다면서 "비례대표를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큰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야권연대를 사실상 거부하고 제3당을 고수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야권연대 무산책임을 김 대표에게 돌렸다는 질문에 "혹시 선거가 잘못돼 야당을 분열시켰다는 (비판을 받을까봐) 면피용으로 얘기하는 것"이라며 "통합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장본인이 안 대표인데 그 책임을 어디 다른 데로 넘기려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안철수)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리라 기대했다가 무산되니 결국 '내 갈 길을 간다'며 나갔다"며 "과거 지지도가 50%에 육박한 기록이 있는데, 국민 여론에 대해 환상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2012년 안 대표와의 만남까지 거론하며 비난 강도를 높였다. 김 대표는 "2012년부터 누차 만나보고 판단한 바에 의하면 너무 정치경험이 없더라. 국회라도 들어가라고 했더니 나를 향해 '국회의원,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는 사람인데 왜 하라고 하느냐'고 답하더라"라고 전했다. 광주 판세에 대해선 "광주 유권자들의 마음이 굉장한 상처를 입은 것같다"고 말하면서도 "사실 안 대표가 광주와 아무런 인연이 없음에도 (더민주에 대한) 하나의 반발심리로 국민의당 후보를 지원하는 과정 아니냐"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면서 재벌개혁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는 하나의 룰이고, 재벌도 그 룰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집권 당시와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야권이 집권했을 당시에도 불평등이 해소되지 못했다는 질문에 "김대중 정권 역시 관료경제에 의존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극복하다 보니 재벌의 힘을 더 막강하게 키워줬다"며 "노무현 정부도 몇 달 안돼 신자유주의 경제로 가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친노 패권주의에 대해서는 "친노 패권주의가 어느 정도 힘쓰고 있는지 개입할 필요가 없다. 내 나름대로 당을 바꿔준다고 했으니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하는 수 없다"면서도 "선거 끝나고 또 과거식으로 돌아간다면 희망이 없다. 그 사람들도 그렇게는 안하리라 믿는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한 프레임에 꽉 갇혀서 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이 정당이 집권의욕이 있는지 의심할 정도"라며 "과거 운동권할 적에 가치가 영원히 있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해선 "상당히 오랜기간 골똘하게 생각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사람을 뚜렷하게 못만난 것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문제와 관련, "문 전 대표를 꼭 모셔야겠다는 몇 분이 계신다는 것은 안다"며 "그러나 특정인을 위해 가는 것이 전체 호남 투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2016-04-06 17:34:1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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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총선]'5~10%' 숨은 표의 비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지지하는 당과 후보를 어느 정도 결정했지만 여론조사 집계에 잡히지 않는 유권자들을 일컫는 '숨은 표'가 20대 총선에서도 변수로 떠올랐다.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는 숨은 표 활용을 위한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는 숨은 표 효과를 각각 10%와 5% 안팎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숨은 표 효과가 크다며 엄살을 부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것이 여당의 전략이라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통상, 선거에서 숨은 표는 2030 젊은 층을 의미한다. 현행 여론조사 대부분이 유선전화를 활용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의 응답 반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외부활동이 적어 가정에서 유선전화를 받을 수 있는 5060 이상 세대의 응답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 역시 보수적 성향이 큰 5060세대의 표심이 적극 반영된다. 이 같은 방식이 젊은 표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휴대전화 활용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공직 선거법상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는 정당에서만 가능하다. 게다가 이 역시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담기는 역부족이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데다 휴대전화 앱을 통해 여론조사 전화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정당과 언론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설문에 응답한 전체 인원 중 절반 이상이 주로 5060세대에 몰려 있었다. 조사방법 대부분이 유선전화를 70~80%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각 당이 내놓은 숨은 표 비율은 당 차원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의 경우 숨은 표가 많다고 함으로써 젊은 유권자들의 여당 견제심리를 막는 동시에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5060을 안심하게 하면서 젊은 세대의 투표 의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숨은 표가 5%에 불과하다고 위기론을 내세우는 것이다. 부동층이 많은 이번 선거의 경우 오는 13일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숨은 표가 어느 당에 유리할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6-04-06 16:51:2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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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열정페이의 시작은 정치권(?)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각 후보들의 유세 경쟁이 한창이다. 빛나는 유세차량에 서서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후보자들이지만 그들의 조력자로 나서는 청년들은 '열정페이'를 강요받기 일쑤다. 한 정당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이 모씨(27·남)는 매일아침 자신의 지지후보를 위해 선거사무실로 향한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라는 수식어로 인해 보수도 없이 언론대응, SNS홍보, 유세 일정관리 등 하루 종일 쉴 틈이 없다. 취업준비를 하기에도 바쁜 시간 친한 선배의 추천으로 들어간 선거캠프에서 혹시나 정치권에서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이 노력의 보수를 받는 날은 자신의 지지후보가 당선됐을 때뿐이다. 일정 수준의 득표율로 선거운동비용을 보전 받는 경우에도 이들의 수고비는 제외된다. '열정페이'는 기업보다 정치권에서 먼저 시작됐다. 이 씨에 따르면 후보들끼리 첩자를 심어 상대의 캠프를 염탐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나 선거캠프 사람들을 추천으로만 채용한다. 무보수의 일을 하면서도 혹시나 첩자로 몰리지 않을까 눈치 보기가 바쁘단다. 또 다른 선거캠프의 최 모씨(32·남)는 이미 한 정당의 당원임에도 타 정당에서 각종 홍보 문자가 온다. 총선 후보가 당을 옮기며 당원 명부를 빼돌린 것이다.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부터 회유문자까지… 깨끗한 정치, 부당함 없는 사회를 외치는 후보자들의 이면을 깨끗함과 거리가 먼 것을 넘어 표리부동하다. 최 씨는 "선거 후 이기든 지든 상대방이 인간적으로 싫어질 것 같다"며 "국민의 대표를 뽑는 공정한 경쟁이라기 보다는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비겁한 수를 써서 상대를 이기는 싸움판과 같다"고 말했다. 정치에 관심이 있어,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선거캠프에 뛰어든 사람들이 정작 정치권의 어두운 이면을 먼저 배우는 현실이 안타깝다.

2016-04-06 16:27:28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