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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 비례대표 명단 되돌려…유승민은 또 결론 못내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23일 회의를 열어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 결과를 재심의하라고 반려했다. 이와 함게 최고위는 또 공관위의 공천 심사를 마친 서울 은평을(유재길)과 송파을(유영하), 경기 화성병(우호태),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달성(추경호) 등 5개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도 다시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공천 여부는 이날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에 대해 공천배심원단에서 재의 요구를 해 왔다"면서 "화성병의 우 후보의 경우에는 과거 범죄사실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는지 소상하게 밝혀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유 의원과 관련해선 "어제(22일)까지 공관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최고위는 공관위가 논의해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에서는 비례대표 당선권인 15번을 받은 김순례(61·여)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넷에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물의를 빚은 사실이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 때 한 이야기는 밖에 얘기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 (그동안) 얘기하지 않아 왔다"면서 "오늘도 그랬고, 이전 비공개 최고위 때도 경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했었고, 유승민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했었다"고 전했다.

2016-03-23 14:51:4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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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오후 2시 기자회견…대표직 유지할 듯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3일 오후 2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설'을 둘러싼 논란 등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회견 직후에는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최근 사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셀프 공천' 논란으로 당내 갈등이 격화되자 당무를 거부한채 대표직 사퇴를 고민해 왔다. 이에 문재인 대표가 급거 상경해 김 대표를 면담하고, 비대위원 6명 전원이 책임을 통감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거취와 관련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대표직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가 비대위 회의 직후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구 개소식에 사용할 축하 영상을 녹화하고, 이날 오후 예정된 외부 일정도 모두 소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아울러 논란의 시발점이 된 김 대표의 비례대표 순위는 당초 원안인 2번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가 비례대표 명부 작성권을 위임함에 따라 김 대표를 비례대표 순위 2번에 배치하는 명부를 마련, 김 대표에게 보고했지만 김 대표가 회견 뒤로 연기하면서 명부 추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6-03-23 11:43:1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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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세종시에 문흥수 변호사 공천…이해찬과 경쟁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해찬 지역구' 세종시에 문흥수 변호사를 공천했다. 이해찬 무소속 의원은 세종시 공천배제에 반발해 지난 15일 더민주를 탈당한 바 있다. 더민주에 따르면 문 변호사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퇴직할 때까지 19년 동안 판사로 재직한 그는 현재 법무법인 민우 대표 변호사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문 변호사는 판사 재직 시절부터 사법부 개혁론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1999년엔 대전 법조비리 사건이 불거지자 "법원이 거물변호사 양성소처럼 돼 있다"며 법관 인사제도 등 사법시스템의 문제점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법관 인사 시스템 개선을 통한 사법개혁을 주장해왔고, 2003년 대법관 제청 파문 때는 대법관 임명에 국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부장판사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문 변호사는 우리 사법부가 가진 전관예우라든가 유전무죄 유권무죄 등에 대해 상당히 개혁적 의견을 피력해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해찬 의원 측은 세종시 공천과 관련, 성명을 내고 "아무 명분도 근거도 없는 '정무적 판단'에 맞서 세종시를 끝까지 지키려는 이해찬을 낙선시키기 위한 공천을 한 것"이라며 "이제 세종시 선거는 이해찬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노욕에 물든 정치세력에 맞서는 큰 싸움"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2016-03-23 11:30:0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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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대표, 여성 리더·노동계 전진배치…졸속심사 지적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이 22일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여성리더와 노동계 인사들을 당선권에 배치했다. 새누리당의 약한 고리인 여성계와 중도성향 노동계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성 배려 원칙에 따라 1번에 배정된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최근 각광을 받는 사물 인터넷과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다. 송 협회장은 두 자녀를 둔 28년 차 '워킹맘'이란 점도 최우선 순위를 받는 데 참작 대상이 됐다. 5번에 배치된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도 철도 민영화 논란과 파업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최초 흑자경영의 성과를 이뤄낸 여성 리더란 점이 높게 평가됐다. 노동계 인사들의 전진 배치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과 한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5차례 지낸 문진국 위원장이 각각 3번과 4번을 받았다. 한노총 현직 간부가 집권 여당 비례대표 3·4번에 나란히 배치된 것이다. 이밖에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은 14번에 배치됐다. 앞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기준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장기적으로 개혁할 적임자 ▲청년 일자리·저출산·고령화 등 단기적 국가 당면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 ▲아이들에게 사표와 귀감이 될 국민적 영웅 등 세 가지 기준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비례대표 공천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선권인 비례대표 15번을 받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의 경우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두고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가 희생됐는가"라고 반문하며 유가족에게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표현을 사용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여성 60% 이상 배정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전체 추천후보 45명 중 여성이 27명으로 18명인 남성보다 많지만 주로 후순위로 밀려 당선 안정권으로 보면 남녀가 각각 10명씩 동률에 가깝기 때문이다. 박종희 공관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시정 하겠다"며 "논란된 사람을 빼고 다른 사람을 넣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16-03-23 10:18:4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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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대위원 사의 표명 "책임 통감"…'金' 입장 주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들이 22일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잡음에 책임을 통감하고 일괄 사의를 표했다. 비대위원들이 사의 표명과 함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당무 복귀'를 설득하고 나서면서 당내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될지 주목된다. 더민주 박영선·우윤근·표창원·김병관 등 4명의 비대위원은 이날 밤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함께하지 못한 변재일·이용섭 비대위원도 사의표명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윤근 비대위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국민에게 이런저런 잡음이랄까 실망시켜드린 데 대해 비대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 참석한 분들은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비대위원들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총선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 대표가 헌신해달라"며 김 대표의 복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왜 당신들이 사의를 표명하느냐"면서도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대표가 정상적으로 복귀하려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라며 "비대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온당하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신임할 지는 대표의 권한"이라며 "대표가 받아들여서 일부 교체하든지, 전원 바꾸든지, 재신임하든지 그것을 대표에게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공천은 해야 하니 공천작업은 마무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그 (고민의)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16-03-23 09:30:1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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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서 당무 처리…사퇴의사 안 밝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셀프 공천' 논란으로 당무를 거부한지 하루만인 22일 당 비상대책위에 참석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당 비대위원회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갖고 "김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이 없다"며 "사퇴냐, 아니냐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오늘은 비대위를 정상적으로 소집해서 의결사항을 처리했다"며 "비대위원들에게 자택 앞에서 언론에 밝힌 것과 거의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례대표 선출에 따라 자신에게 쏟아진 당내 비난에 모욕감을 느꼈다는 입장을 비대위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퇴 의사는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대표는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비례대표 순위투표 결과와 대표 몫 전략지명 4명, 분야별 당선안정권 비율 등을 통해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하는 작업을 비대위원들에게 위임했다.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가 퇴장한 후에도 회의실에 남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논의를 다 한 후 김 대표에게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유선상이든 대면이든 결정한 후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표가 스스로의 번호를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아무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2016-03-22 18:08: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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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했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내 최대 창업 지원공간인 스타트업 캠퍼스가 열리면서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대장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부는 그간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 등과 손잡고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국경을 넘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고, 전 세계의 인재들이 찾아와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혁신 지원 거점센터로 '창업-성장-글로벌 진출-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10개 이상의 창업혁신 지원기관이 입주해 15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정부는 향후 1500개 첨단기업에서 10만명 규모의 인력으로 약 1조5000억원의 신규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출범 이후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을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전국 17곳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다. 정부 주도로 전담 대기업과 연계한 센터는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을 이끈 전초기지로 통한다. 지난 2014년 9월 15일 삼성그룹이 지원하는 대구창조혁신센터가 문을 연 이후 17개 창조경제 거점이 마련됐다. 삼성, LG, 두산,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던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의 계기가 되어줬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월 11일 기준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893개 창업기업을 지원해 총 305건, 1583억원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또 민간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해 서울 역삼동에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기술창업보육 프로그램) 타운을 구축한 것도 창조경제의 주요 성과로 거론된다. TIPS창업타운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모델을 벤치마크해 조성했다. 창업자들은 이 곳에서 창업멘토단의 다양한 멘토링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TIPS창업타운이 문을 열면서 디캠프(D-Camp),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마루180 등 민간 중심의 '하이테크스타트업 밸리'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강남 스타트업밸리가 구로 디지털밸리,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함께 국내 3대 벤처창업밸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조경제가 자리잡아가면서 벤처투자규모도 역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벤처펀드는 2015년 사상 최고치인 2조6260억원이 조성됐으며, 벤처투자 규모도 2조858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전국 대학 창업동아리 수도 2012년 당시 1222개에서 2015년에는 4070개로 4배 가량 증가하는 등 창업열기가 사회전반에 확대됐다. 이에 따라 2015년 신설법인 수도 2014년 8만4697개에서 2015년 9만3768개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창업기업들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공공연구 성과를 상용화한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카카오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출시했던 록앤올을 665억원에 인수했다.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구조가 조성돼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6-03-22 16:33:5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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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승민·김종인'에 막바지 공천 작업 대혼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4·13 총선에 나설 후보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여야가 각각 '유승민 공천'과 관련된 계파 갈등과 '셀프 비례공천'에 따른 위기로 내홍을 겪으면서 선거를 3주 앞둔 22일 정치권이 대혼란에 빠졌다. [b]◆새누리-유승민…서로 눈치만[/b]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날까지 지역구 253곳 중 249곳에 대한 공천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경선 지역 중 공천 확정자는 총 129명이며 단수·우선 확정지역은 총 108곳(미의결 2곳)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총 43명, 전직 의원 18명도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새누리당은 현재 4·13 총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비롯해 '막말 파문'으로 컷오프 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 인천 남구을, 신청자가 없는 광주 북구갑·광산구을 등 8곳에 대한 공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누리 공천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다. 새누리당은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날 유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논의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지만 결론 도출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24~25일이 후보자 등록일인 만큼 새누리당은 데드라인인 23일 전까지 유 의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고 있지만 유 의원 측은 당의 발표 이후 거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새누리당도 비례대표 명단과 순위 등을 놓고 적잖은 갈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공천 결과와 얽히는 것은 물론 각 계파간 역학 등 고려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최종 순번 부여자의 2~3배 수준으로 명단을 압축, 발표를 앞두고 있다. [b]◆'셀프 공천' 논란에 '대표 사퇴설'까지[/b] '패권주의 청산'을 내세워 총선 승리를 외쳤던 더불어민주당은 '친노(친노무현) 물갈이'에 따른 계파 갈등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셀프 공천' 논란에 따른 '대표 사퇴설'까지 불거지며 공천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253개 지역구 중 222곳에서 후보자를 확정하고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비대위가 비례대표 후보들을 A그룹(비례대표 1~10번)·B그룹(11~20번)·C그룹(21~43번) 등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앞 순위에 교수 등 전문직을 대거 포함시키고 청년과 장애인 등은 후순위로 미루면서 잡음이 일었다. 갈등은 김 대표가 자신을 당선 확정권이자 남성 최고 순위인 '2번'에 배정하면서 폭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대위는 21일 김 대표를 14번으로 재조정하고 'A·B·C 칸막이'를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내놨지만 김 대표가 이를 거부, 사퇴까지 거론하면서 지도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김 대표의 사퇴 고민을 접한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급거 상경, 김 대표와 면담을 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비례 2순위 배정을 '노욕(老慾)'으로 치부하는 일각의 발언에 대해 "명예를 지키려 산 사람"이라면서 "욕보이게 하는 건 절대 용납못한다"고 언짢은 기색 여과없이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와 면담을 나눈 뒤 자택서 나온 김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에 종합적으로 결심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다는 여운을 남겼다.

2016-03-22 16:05:0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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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젊은이들, 일자리 경쟁보다 도전과 혁신 통해 가치 만들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국경을 넘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고, 전 세계의 인재들이 찾아와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바둑 대국을 언급, "단순히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사물이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ICT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기존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부터는 국내외 창업 지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서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를 전국 주요 권역별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먼저 이곳 판교에 2017년까지 창업기업 보육공간과 산학연 협업 공간을 마련하고 국제교류 시설, 전시와 컨퍼런스 공간 등을 확충해 전세계 창업인재가 모여드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개소하는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타트업 캠퍼스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분야 공공 인프라 활용 지원 ▲개방형 혁신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 등을 당부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과 성장, 해외진출까지 스타트업 기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 육성기이다.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정준 벤처기업협회회장, 샘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국내외 창업생태계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데 이어 이달 들어 대구(10일), 부산(16일), 충남 아산(18일)을 차례로 찾았다.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 방문도 경제행보 일환이다.

2016-03-22 16:04:03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