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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유일호 부총리,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경기지표 반등으로 일희일비하지말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2월 산업생산이 광공업을 중심으로 반등했고, 3월 수출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북핵, G2(미국·중국)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남아 있어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순간의 회복 신호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근의 긍정적 회복 신호를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로 연결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각 부처 예산(재량지출)을 10% 줄이겠다는 2017년 예산편성지침이 '사실상 긴축'이 아니라는 점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조조정해 절감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긴축이냐 확장이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특히 "내년 예산안의 재정 규모 등 재정 기조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언론,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6-04-04 17:35:1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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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與 지지율 하락, 옥새파동·사진반납 논란 역풍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전통적 여당 텃밭인 영남과 충청 지역의 여권 지지층이 이탈하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전주대비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 논란'과 야권의 '정권심판' 선거 운동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5060세대 이상의 적극 투표층이 2040세대보다 낮을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천갈등으로 인한 여권 지지층 균열이 새누리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與, 1.2%p하락·야권 일제히 상승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5주차(3월 28일~4월 1일) 주간 정례 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1.9%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7.1%으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충청권과 영남, 40대, 보수층·중도층에 집중됐다. 지난주 초에 확산됐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에 대한 박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동시에 서울 유세에 나섰던 지난 1일에는 서울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민주는 후보단일화 공세를 강화하고 문재인·김종인 전·현직 대표의 '지역분담 투톱 캠페인체제'를 가동하면서 서울과 호남,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 1.3%p 오른 26.2%를 기록했다. 전·현직 대표가 각각 전북과 서울 유세에 집중했던 1일 지지율은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의 후보단일화 공세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총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자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지지층이 결집해 전주보다 0.8%p 오른 14.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표의향, 20~40은 '적극적' vs 5060은 '소극적'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2040세대의 전체적인 투표의향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40대가 64.4%로 가장 높았고, 30대(62.9%)와 20대(60.6%)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과 50대의 경우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각각 50.0%, 53.5%로 낮게 집계된 반면, 소극적 투표의향층은 60대가 32.5%, 50대가 30.5%로 다른 연령대에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는 5060의 소극적 투표의향이 최근 당청 지지율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천과정에서의 계파 갈등, '옥새 파동' 등으로 여권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면서 대구·경북, 60대 이상의 적극적 투표층이 약세를 나타냈다는 지적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7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지지층(65.2%), 새누리당 지지층(53.7%), 국민의당 지지층(52.6%) 순으로 조사됐다.

2016-04-04 16:53:5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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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총선]'50% vs 60%' 승부 가르는 투표율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을 9일 앞둔 4일 투표율을 둘러싼 여야의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정치·경제·안보 이슈와 정권 심판론 등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전체 투표율과 세대별 표 대결이 선거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는 승부를 가를 투표율 기준을 60%로 보고 있다.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2030세대가 투표에 적극 참여, 60%을 넘으면 야당에 유리하고 참여율 저조로 60% 이하를 기록하면 여당이 우세할 거란 분석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당에 유리하다는 말은 선거철 단골 통설이다.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층이 많은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이 높아지면 야권 지지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2030세대의 투표 참여율은 저조하다.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60세대의 투표참여율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실제 역대 총선 투표율에서도 연령별 투표 열기는 차이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2%다. 이 중 60세 이상의 투표율은 68.6%, 50대는 62.4%가 투표에 참여한 반면 20대 후반은 37.9%, 30대는 41.9%에 그쳤다. 총 투표율 46.1%를 기록한 18대 역시 60세 이상은 65.5%, 50대는 60.3%로 높았지만 20대 후반과 30대는 각각 24.2%와 31.0%로 절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2030세대의 소극적인 참여로 투표율이 50%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야당에서는 정치 냉소에 따른 무관심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의 투표 참여로 박빙 승부지의 당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대 총선에 처음 적용되는 사전투표제는 막판 변수다. 사전투표제는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특히 사전 투표제는 전국으로 흩어진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방침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는 다소 소극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016-04-04 15:36: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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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⑦인천 남구을] 무소속 왕의 남자에 고통받는 여야 후보들

"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4·13총선을 열흘 앞둔 가운데 인천 남구을에서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불고 있다. 인천 학익·용현·문학·숭의·관교동을 아우르는 원도심 남구을은 낙후된 지역 여건상 개발 욕구가 강해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다. ◆탄탄한 지지기반의 윤상현 후보 우세 그러나 이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40%대 지지율을 얻어 여야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SBS가 TNS에 의뢰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지지율 43.4%로 가장 높아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12.8%),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13.9%), 정의당 김성진 후보(8.8%)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경인일보와 한국CNR, 케이엠조사연구소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3%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은 31.6%로 다른 후보들보다 높게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고 평가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막말을 하고 탈당했지만 지난 8년간 지역구 지지기반을 다진 결과 새누리당 남구을 시의원과 구의원 등 당원 3500여명이 동반 탈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상현 후보의 높은 지지율에는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이며 박 대통령을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감을 과시하는 것도 작용했다. 남구을 지역 중심가에 위치한 동인천역사는 2001년 입점했던 인천백화점이 폐업하고 대형마트 신규입점을 위해 보수공사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소속이지만 친박 핵심인 윤 후보를 지지해야 지역 개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윤 후보는 경인고속도로의 친환경 녹색도로 재정비와 용현 온새미 가로공원 조성, 용현동 주차난 해결 위한 대규모 지하 복층 공영주차장 건설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여당은 미온적 지원, 야당은 내홍 윤 후보의 돌풍에 인천 남구을 후보들은 각자의 지역 발전 계획을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간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정심 후보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와 용현동, 숭의동을 위해 재생사업 지원법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수인선 연장 개통과 문화지구 개발 공약도 내건 김 후보는 "무소속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가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당 지지자 결속에 나섰다. 김 후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여당의 지원 부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시당 여성위원장 외의 활동이 없었기에 지역주민들에게 김 후보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유세지원에서도 남구을은 빠져 당내 온도차를 보여줬다. 지난 2일 김 대표는 인천 13개 지역구 중 남구을만 제외하고 지원유세에 나섰다. 결국 김 후보가 남구갑 유세현장에 가서야 김 대표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윤상현 후보와 맞붙었던 안귀옥 후보도 국민의당 후보로 다시 출마했다. 안 후보는 3월 초 불출마를 선언하며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남구을 출마를 유도했지만 송 전 인천시장이 계양을로 공천되며 불출마 선언이 번복된 것이다. 안 후보는 남구을 5개 지역의 문화 관광 자산을 '논스톱 문화 관광길'로 개발해 지역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민주와 단일화한 김성진 정의당 후보도 에듀파크 조성과 국립 교육시설 건립 등을 주장하며 유세에 나섰다. 하지만 김 후보가 내건 '야권 단일후보' 문구는 문제가 됐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허위사실우포로 고소하고 '인쇄물 철거 및 사용금지가처분' 신청도 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표현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결론지었고 인천지법 역시 인쇄물 철거 및 사용금지가처분을 받아들여 두 야권 후보 간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2016-04-04 15:17: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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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남·더민주 경기·국민의당 서울 '지원유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지도부가 4·13 총선을 9일 앞둔 4일 각각 경남과 경기, 서울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전날 부산에 이어 경남에서 연이틀째 텃밭 단속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접전지인 경기 지역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방송 토론회에 이어 서울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11시부터는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지역을 찾아 지원 사격한다. 오후에는 이만기 후보가 출마한 경남김해을, 홍태용 후보가 나선 김해갑의 진영읍 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난 3일 연소으로 호남과 제주 강행군을 마친 데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 등 7곳의 선거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구와 중·성동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지에서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2016-04-04 10:23:3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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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與野 당대표 PK·호남行 '텃밭 집중'

여야 당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각 당의 '텃밭' 지역을 방문,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지역과 함께 각각 영남과 호남지역을 찾았으며, 국민의당은 호남에 '올인'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주말 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및 제주도지역 등지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공식 선거운동 2일차를 맞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새누리 경기도당에서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주재, 수도권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군포·안양·시흥·안산지역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이어 2일에는 인천·부평지역에서 총선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3일 부산·제주도지역 후보 유세에 돌입한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지역 18개 지역구의 전석 당선을 목표로 선거 운동에 돌입,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지역 지원 유세에 앞서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4·3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후 부산지역으로 이동한 김 대표는 첫 일정으로 3선 도전의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후보 지원에 들어갔다. 이어 손수조(부산 사상구)·김척수(부산 사하구갑)·서용교(부산 남구을) 후보 등 지원에 나섰으며,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에도 발길을 옮겼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두 시간 가량 머물며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등을 돌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선거유세 첫 주말 종횡무진 서울과 호남 등지를 돌았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2일 국민의당과 대치하고 있는 광주로 이동, 호남 표심잡기에 나섰으며 3일에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이후 서울로 이동해 진성준(강서을)·금태섭(강서갑)·한정애(강서병) 후보의 지역구를 찾았다. 2일 대전 등 충청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3일 서울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별도로 유세전을 벌이며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몰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3일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권 단일화는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야권 단일화 문제가 마치 야야(野野)간 갈등으로 비춰져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주말간 전북을 시작으로 전남, 광주 등 호남지역을 돌며 '텃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3일 오전 광주지역 시민사회원로들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가진 후 5·18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후 기자간담회에서 목표로 하는 호남지역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 "전체 40석 중 최소 20석 이상"을 제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호남지역 전체 의석수는 28석이다. 또 안 공동대표는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거부 입장을 단호히했다. 공식 선거운동 5일차인 4일 김무성 대표는 경남과 울산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문재인 전 대표는 청주를 방문한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전남 순천을 방문, 유세를 마친 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을 예정이다. [총선TF팀=김성현·오세성·이봉준·김나인 기자]

2016-04-03 17:55:2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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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4·13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텃밭 지키기' 총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간 '텃밭' 지키기에 몰입했다. 김 대표는 주말 내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및 제주도지역 등지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공식 선거운동 2일차를 맞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새누리 경기도당에서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주재, 수도권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군포·안양·시흥·안산지역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어 2일에는 인천·부평지역에서 총선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포퓰리즘을 일삼는 반기업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 국민에 심판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경제가 살아나야 따라오는 것"이라며 "세계적 불황 가운데 경제를 살리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이 야당에 발목 잡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돕는 '서비스산업법', 중장년 재취업을 도울 '노동환경법' 등은 누가 막고 있냐"고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3일 부산·제주도지역 후보 유세에 돌입한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지역 18개 지역구의 전석 당선을 목표로 선거 운동에 돌입,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지역 지원 유세에 앞서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4·3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 4·3 사건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최고의 비극"이라며 "비극인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상생과 화해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부산지역으로 이동한 김 대표는 첫 일정으로 3선 도전의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후보 지원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북구 구포시장에서 진행된 박민식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오후에는 제주도지역 유세에 나서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던 박민식 의원 지원을 위해 이 곳에 왔다"며 "3선의 박 의원을 믿고, 북구의 발전을 위해 한 표 선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손수조(부산 사상구)·김척수(부산 사하구갑)·서용교(부산 남구을) 후보 등 지원에 나섰으며,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에도 발길을 옮겼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두 시간 가량 머물며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등을 돌았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1박을 한 뒤, 공식 선거운동 5일차인 4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줄곧 후보자들에 대해 '감투' 공약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박종희 후보(경기 수원갑) 지원 유세 현장에서 "재선의원과 3선의원은 권한 수준이 다르다"며 "박종희 후보가 3선이 되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일에는 이학재 후보(인천 서구갑)에 대해 "이학재 후보가 3선의원이 되면 우리 당의 사무총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에도 이성헌 후보(서울 서대문갑)를 지원하며 "이성헌 후보가 당선되면 제일 먼저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2016-04-03 17:52:06 이봉준 기자
[20대 총선으로 국론분열에서 국민화합의 장으로] 세대별, 계층별 민심으로 보는 4·13총선

[b]#.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고용절벽에 처한 청년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로 시름하는 기업들과 자영업자들.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한 중장년층.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각 계층별 유권자들을 만나 19대 국회에 대한 평가와 국민들이 바라는 20대 국회의 청사진을 들어봤다.[/b] [메트로신문=총선TF팀]"요즘 정치에 관심을 가질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27세 취업준비생 이연수씨)" "국회의원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어떻게 해서든 경제부터 일단 살려줬으면 좋겠다.(50대 서울 남대문 시장 상인)" "투표 안 할거야…자식, 손주 힘들어 죽겠다는데 정치는 무슨….(60대 제과점 도우미)" 날카롭고 차가웠다. 벚꽃이 만개한 봄날이지만 불확실한 경제 한가운데 선 민심은 한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매서웠다. 선거철 익숙한 시나리오였던 지역갈등이나 세대간 갈등도 힘을 잃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로 압축된 현 상황이 오히려 그들을 교집합으로 묶었다.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일자리 걱정에, 시장 상인은 한겨울 같은 경제상황에, 60대 이상은 자식·손주 걱정에 노후는 뒷전으로 미룬 채였다. '분열'의 상징. 국회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쳤다. 하지만 쓴소리 뒤에 감춰둔 속마음은 모두 같은 곳을 가리켰다. 이번 총선 역시 화두는 '경제 살리기'였다. [b]◆2030은 정치냉소…분열 말고 화합해야[/b] 대학생들의 정치 냉소는 매서웠다. 취준생인 이연수(27·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씨는 정치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여당도 싫고 야당도 싫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취업조차 불확실한 상황에서 싸움만 거듭하는 정치권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 전수연(21·이화여대 국어국문과)씨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지만 '차악'을 뽑겠다"고 했다. 더 좋은 후보를 찾는 것은 차치하고, 최악의 후보보다는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빠르다는 뜻이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기대되는 후보가 없다는 뜻이다.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인 12%대를 넘어선 우리의 자화상이다. 취업 관문을 어렵게 통과한 젊은 층도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현재 자리가 불확실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최근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이범종(29)씨는 투표의 무서움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투표도 하지 않은 결과가 청년을 이렇게 고달프게 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번 총선에서는 청년에 관심을 기울이는 정당에 투표할 생각"이라며 "투표를 통해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보회사에 재직 중인 오은영(27·여)씨는 "당선된 이후에 정당별로 싸우는 모습만 봤다"면서 "20대 국회는 중요한 현안에 대해선 협력해 조속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공약을 잘 지키는 국회'가 되길 바랬다. 반도체 기업에 다니는 현동수(31)씨 역시 "당과 계파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국회를 만나고 싶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와 의무에 대해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b]◆"먹고살기도 힘든데…그만 좀 싸웠으면"[/b] "관심 없어요." 1일 오전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정치에 대해 묻자 대부분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눈조차 마주치지 않은 채였다. 이곳에서 생선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순자(58·여)는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고 뽑아도 거기서 거기"라면서 "맨날 소리 지르면서 싸움만 하고 여야 모두 정치를 너무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진짜 서민을 위한다면 함께 가야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라며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주면 빈털터리가 돼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시장 상인들 대부분은 이씨처럼 '분열'을 국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대화 끝에 나온 말도 표현만 달랐지 결국 한곳을 향했다. 이씨 옆에 있던 비슷한 연배의 상인은 이 같이 말했다. "어떻게 해서든 경제부터 일단 살려줬으면 좋겠네."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정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냉동수산물 납품업체에서 종사하는 정환춘(50대)씨는 "경제가 우선"이라며 "특히 젊은 사람들의 구직을 우선순위로 두는 후보가 꼽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어려운 경제에 시름하긴 마찬가지다. 이들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정치권이 하루빨리 필요한 법안 제정에 나서길 당부했다. 순천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장혁진씨는 "최근에만 6명의 사장들이 문을 닫았다"면서 "동업종간 경쟁을 완화하고 중소자영업자들이 공생하는 법안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스타트업 벤처기업 버즈니의 남상협 대표도 "중소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상생하는 선순환적인 성장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정치 관심 없어…손주놈 취업 좀 됐으면"[/b] 노년층은 노후를 대비할 새도 없이 100세 시대에 맞닥뜨렸다. 투표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자식·손주 걱정에 이 세대도 정치에 대해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파구 문정동 제과점에서 일하는 김성녀(64·여)씨는 오는 13일 총선 때 투표하러 갈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 뽑을 사람도 없고 투표 안 할거야"라며 손사래쳤다. 그러면서 이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김씨는 "(유세)차 끌고 (후보들이) 직접 오는 것도 아니고 선거 끝나면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다들 살기 어렵다고 해서 정치고 선거고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각 당이 '경제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건 것에 대해서도 "맨날 싸우면서 공약 지킬 시간이나 있나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최병심(71)씨는 전형적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번'을 찍는 유권자였다. 하지만 최근 잡화점을 운영하는 아들 내외가 어려움을 겪고, 대학을 졸업한 손주까지 취업난을 겪자 한숨만 쉬고 있다. 최 씨는 "난 무조건 한나라당(옛 새누리당)이었어. 근데 이제 (새누리당에 투표) 안 해. 귀찮아"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동에서 운영하는) 회관에 가면 다들 자식, 손주 얘기만 하는데 (우리 애들이 어려워서) 내가 맘이 그래. (정치) 생각할 새가 없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정치권이 제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유권자들 역시 평소 지역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메트로신문과 통화에서 "국회는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갈등이 마지막으로 해결되는 곳"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생산적인 갈등이나 대결을 해야 하는데 19대 국회는 서로에 대한 비난으로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산성"을 지목했다.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살피고 생산적인 갈등과 토론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 교수는 "유권자들도 평소에는 관심 없다가 선거 때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지역 의원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당부했다.[총선TF팀=연미란·김성현·오세성·이봉준·김나인 기자]

2016-04-03 17:50:58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