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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기헌·김한규·이소영·홍성국·민병덕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원내 수석 부대표, 원내 대변인, 비서실장 등 민주당 4기 주요 인선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원내 수석 부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원내 대변인엔 김한규 의원과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특히 박광온 원내대표는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 홍성국 의원을 내정했다. 원내 대변인은 세 명 모두 초선 의원으로 구성했다. 초선의 민병덕 의원은 비서실장으로 박광온 원내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예정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임 원내대표단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과있는 국회 운영과 민생 우선 정치 복원을 위한 최적의 인선을 위해 주말 동안 폭넓게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송기헌 의원을 소개하면서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법사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원칙적이면서 유연한 분이라는 평가를 받는 분"이라며 "중대재해방지법 등 민주당의 많은 개혁 법안을 뚝심있게 처리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한규 의원에 대해선 "정무비서관 시절 청와대와 국회, 정당의 소통의 다리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민주당과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에 대해선 "민주당을 대표하는 청년여성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이 주력할 미래 아젠다인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홍성국 의원에 대해 "실물경제와 국가경제를 보는 시각이 뛰어나신 경제 전문가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미래학자"라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원내대책 회의를 통해 경제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01 14:40: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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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절차 착수…'설화' 리스크 털어내나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새롭게 출범한 윤리위가 '설화'로 논란이 된 두 최고위원 징계 절차에 착수, 리스크를 털어내기로 한 셈이다. 윤리위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 뒤 '윤리규칙 등 위반행위 신고가 접수된 두 사안에 대해, 동 사안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돼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했다. 보도자료에서 밝힌 징계 절차 개시 사유는 '윤리위 규정 제20조 및 윤리규칙 제4조 위반'이었다. 윤리위는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발언을 한 게 윤리위 규정 및 윤리규칙 위반 사유로 판단했다. 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제주 4·3사건 김일성 지시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Junk(쓰레기)·Money(돈)·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비판 등을 문제로 판단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첫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징계를 개시하기로 한 윤리위 결정은 국민의힘이 국민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어 "2차 회의에서 당사자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차 회의는 오는 8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와 관련 윤리위 내부에서는 '징계를 개시해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현 당 대표 역시 윤리위에 "객관성·공정성 원칙에 따라 국민의힘을 국민이 더욱 사랑하고 지지받을 수 있도록 당헌·당규에 따라 역할을 잘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1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저를 뽑아준 당원, 우리 당 지지자, 국민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 당직자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태 최고위원은 '쓰레기, 돈 비리, 성 비위 민주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지난달 24일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업무상 해프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과 관련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징계 요청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4·3사건 발언 논란과 관련 태 최고위원은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징계 결과가 2차 회의 때 나올지는 미정이다. 김 최고위원이 5·18 관련 설화로 논란이 된 만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 징계 수위가 정해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황 위원장은 "2차 회의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했다. 2차 회의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되는지 질문에도 "그렇게 예상된다"고 답했다.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가 있다. 당 안팎에서는 징계 수위에 따라 민심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 윤리위는 과거 5·18 관련 실언으로 징계받은 김순례·이종명 전 의원 사례에 대해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2월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당시 유가족에게 "괴물 집단"이라는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종명 전 의원도 같은 공청회에서 '5·18 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며 "광주 폭동"이라는 발언으로 제명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한편 윤리위는 징계 요구가 접수된 홍준표 대구시장,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개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윤리규칙 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7가지 항목으로 구분하는 개정안도 이날 회의에 상정했다. 개정안 관련 현안은 다음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

2023-05-01 14:36: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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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근로자의 날, 특권노조 먹칠" VS 野 "尹 정부 노동탄압 브레이크"

국민의힘은 1일 133주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일부 노동조합 행태가 노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133주년 '노동절'에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을 막아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 국력 세계 6위까지 대한민국이 성장한 데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노동자들의 땀과 희생이 깃들여져 있다"며 "그렇기에 노동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탱해온 주춧돌이자,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희망이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노동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또 안전한 노동 환경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특권노조의 행태는 노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노동자라는 이름에 오히려 먹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자 권익'과는 전혀 무관한 불법, 떼법 파업을 주도하는가 하면, 자신들만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고용세습', 비노조원들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심지어 최근에는 '노조'의 이름을 앞세운 채, 뒤로는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며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획책하는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땀의 가치가 인정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 세력에게만 이익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의 위기 속에서 노동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공동체를 지탱하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노동에 있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노동 현실은 안녕하지 못하다. 윤석열 정부는 법적 근거도 없는 노조 회계 자율점검으로 노조를 옥죄고, 주69시간 근무제로 노동자의 삶을 갉아먹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여당 최고위원은 '노조를 열심히 때리겠다'며 노조 해체론을 내뱉고, 극우의 첨병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대통령실이 노동절날 민주노총을 막아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면서 "국제노동기구(ILO)가 우려를 표할 만큼 대한민국의 노동은 위기다. 69시간 근무제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이 과로 사회를 넘어 4.5일제로 나아가는 문을 열겠다. 노동조합에 대한 가혹한 손해배상청구도 개선되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오늘은 133주년 세계노동절이다.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인간다운 삶과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모였던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으로부터 이어진 세계 노동자들의 연대와 단결의 날"이라고 정의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과 노동권의 거대한 퇴행에 직면한 오늘, 노동정치 진보정치의 시대적 소명을 다시 한번 무겁게 되새긴다"며 "백년도 훨씬 전인 1886년에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하루 8시간 노동'이 무색하게도, 주 69시간제도 거리낌 없이 추진하는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노동개악을 단결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1 13:37: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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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격·민주주의·민생 무너진 1년"

인터뷰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던 4월 26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좌진들은 회의에 열중이었다. 그들은 '정순신 전 검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과 자녀 학교폭력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당 차원에서 구성했던 조사단 활동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 준비에 분주했다. 강 의원은 조사단을 이끄는 단장을 맡았다. 또한 박홍근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부대표를 맡았고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맡은 위원회만 해도 교육위원회, 운영위원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로 3개나 된다. 만 35세에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3선을 하고 도의회의장까지 한 강 의원은 "국회는 정무적 고민이 큰 곳이다. 국회는 지방의회보다 정무 그리고 정치적 입장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당이라는 큰 틀 속에서 함께 가야하는 곳이 국회다. 상임위에 좋은 법안을 올려도, 법안소위가 안 열리면 일정이 늦춰지고,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 있다. 상대 당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면 관철이 안 된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안 될 때는 표결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예를 들어 언론에선 '제1야당의 폭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야당이 밀어붙여 통과되는 법안은 5%도 안 된다. 대부분 여야 합의"라고 말했다. ◆"국격이 완전히 무너진 1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재임 중 초대 연정부지사로 협치의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던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1년 국정 운영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놨다. 강 의원은 "국격이 완전히 무너진 1년이었다. 대통령의 권위도 완전히 땅에 떨어진 것 아닌가"라며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우크라이나 대량 살상 무기 우회 지원 의혹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는 민주주의가, 세 번째로는 서민의 삶이 무너진 1년이었다"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탄압하고 세금이라는 부분에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부자들에게 온갖 혜택을 주고 당장 세수가 올해 말까지 20조원 결손이 날 것이라고 하는데, 세수 결손에 따른 추경까지 해야 할 정도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라는 지위 활용해 제도 무력화" 강 의원은 정순신 전 검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과 자녀의 학교 폭력 사태를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순신 전 검사는 자녀의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직 검사였다. 상대적으로 우월적인 지위와 전문성을 활용해서 학폭이란 제도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는 것이 제일 크다"라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은 사회적 합의다. 검사 출신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검찰 권력이 공식적으로 경찰 권력의 2인자인 국가수사본부장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찰권까지 장악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후보자를 1차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의 기능을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에서 옮겨와야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득구 의원은 "정순신 전 검사 건도 추천과 검증을 검사 출신이 하고, 당사자도 검사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때는 사전 검증을 민정수석실에서 하고 인사수석이 또 검증을 했다"며 "어떤 부분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지만, 예를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하고 인사혁신처가 이후 또 검증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故 정창교 선배 참 유연했다" 강 의원이 의정 활동을 펼치는 경기 안양시는 20대 국회까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이종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같은 5~6선 중진 의원들이 장기집권을 한 곳이다. 강 의원은 안양 만안에 출마를 선언하고 이종걸 전 원내대표를 경선에서 이기고 안양시장을 했던 이필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초선 의원으로 입성했다. 그 후 강 의원은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노하우'란 책을 개정해 발간했는데, 이 책의 원저자는 그가 조언을 구하던 선배인 고(故) 정창교 전 서울특별시 정책자문특별보좌관이었다. 노동운동가였던 정창교 전 보좌관은 민주당 중앙당 당직,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하며 전자투표(2000년), 국민경선제(2002년), 모바일투표(2007년) 등을 도입했다. 강 의원은 "소위 말하는 운동권 출신 선배다. 후배들에게 인정받는 선배였는데, 원칙을 갖고 살아갔지만 참 유연하고 탄력적이었고 다른 사람을 배려했던 선배였다"며 "제가 야인일 때도, 도의원일 때도, 도의회의장일 때도 현안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면 언제든지 잘 받아주셨고 나름대로 방향을 제시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도 선배로서의 역할, 선배로서의 기강을 보여주는 분들이 많아야 한다. 후배들이 롤모델으로 공적인 역할을 하는 동안, 정당인으로 있을 동안 나름대로 자문도 구하고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자금 대출 이자 감면 포퓰리즘 아냐"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감면 법안이 대중들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강 의원은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등록금이 없어서, 사채를 100만원을 빌린 적이 있다. 실제 제가 받은 100만원 중에서 선이자를 공제했다고 하는데도, 매달 이자를 냈다. 절망적이고 분노를 삼켰다"며 "제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대학교 등록금 만큼은 아빠로서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 8학기 중에서 어떤 친구는 4학기, 어떤 친구는 5학기 등록금을 대출 받아서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친구들은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를 나가고 직장을 잡았는데, 매달 원금이랑 이자가 나간다고 생각을 해보자. 결혼해서 집 전세 대출과 원금까지 갚는다고 하면 삶이 얼마나 힘들겠나. 이를 해결해주겠다고 하는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부연했다. ◆"만안은 행정중심구, 동안은 경제중심구" 강득구 의원은 안양시 내에서 평촌신도시가 있는 동안구와 안양1번가와 안양중앙시장이 있는 만안구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한 가지 방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여러 각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만안은 행정중심구로, 동안구는 경제중심구로의 위상을 세워서 안양시청을 만안구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전제조건은 현 시청사 자리에 좋은 기업이 들어와야 하고 사람들이 계속 모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만안구도 재개발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재개발이 아니라 만안의 중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만안구만이 특화시킬 수 있는 도시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및 지구단위 계획을 잘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뿐만 아니라 관악산, 수리산, 안양천 등 만안구의 쾌적한 자연환경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및 서울대 관악수목원 시민 개방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문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01 13:29: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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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동약자 보호 위해 기득권 고용세습 뿌리 뽑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133번째 근로자의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은 노동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모든 국민에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정부뿐 아니라 근로자, 사용자, 사업주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타파할 것"이라며 "우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동 현장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5-01 13:16: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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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 대통령 美 국빈방문, 양국관계 새 이정표 수립 계기 마련"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1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무조건적인 흠집 내기, 트집 잡기'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워싱턴 선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북핵 위협 대응, 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 경제·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핵을 포함해 업그레이드한 제2의 한미 상호 방위조약"이라고 평가한 김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핵 협의 그룹을 설치해 우리나라가 핵 운영 발언권을 가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 북핵 대응에 특화된 확장 억제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말도 했다. 김 대표는 또 "군사동맹에서 더 나아가 첨단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장과 아울러 자유·평화·번영을 기초로 한 글로벌 가치 동맹을 완성했다"며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은 군사 동맹을 넘어 첨단 과학기술 분야 관련 공급망 협력, 우주, 사이버, 인공지능, 양자 분야까지 동맹 범위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긴밀한 한·미·일 삼각 공조를 확인했으며 여기에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 일본까지 가담하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한·미·일 간보다 긴밀한 공조 체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충분하다.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공급망 문제에서 안정적이고 전략적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며 "방미 기간 50건에 해당하는 양해각서가 체결됐고, 무려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도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윤 대통령 방미 행보에 대한 비판을 겨냥해 "자신들의 집권 시절 굴종 외교는 까맣게 잊고 제 살 깎아 먹기인 줄 알면서도 오로지 비난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은 갈수록 그 언행이 금도를 넘고 있어 참으로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수십 년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 증가로 안보 불안이 확대하던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명확한 의미로 확장 억제 체계에 합의한 것은 대한민국의 새 도약과 성장에 큰 담보가 되어줄 것"이라며 워싱턴 선언에 담긴 핵 협의 그룹 설치를 평가했다. 이어 "핵 협의 그룹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보다 더 실효성을 갖췄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자체 핵무장보다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폄하와 비난 일색"이라며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지만 '성적 학대', '사기극' 등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막말"이라고 꼬집었다.

2023-05-01 10:43:1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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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133주년 노동절 맞아 "일하는 모든 국민의 희망 될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3주년 노동절을 맞아 "일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중대재해방지법 적용, 주4.5일제, 전국민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일하는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상의 가치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역할을 묻는다"며 "부실한 안전망과 과로사, 갑질, 낮은 임금 등으로 잔혹한 사회적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회가 통과시킨 중대재해방지법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방지법은 일터에서 허망하게 죽는 일이 더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 제정된 법률로 안전으로부터 고립되고 단절된 국민을 보호하는 안전망"이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국민이 일한다는 건 신기술 개발만큼이나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다. 누구보다 기업과 정부가 앞장서서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함께 산재 사망을 줄이기 위한 제도의 내실화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노동 중심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 일하는 국민이 불공정과 불평등에 쓰러지지 않도록 늘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가치, 전국민 고용보험이 뿌리내리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을 제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주 69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논란 등 노동시간이 야기하는 새로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주4일제' 현실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노동시간 불평등이 만든 여가불평등은 건강불평등까지 이어진다. 육아불평등을 불러오고 교육불평등으로 연결된다"며 "양극화의 악순환"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주5일제를 도입한 정당이다. 이제 주 4.5일제를 향해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는 일에도 힘쓰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해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 실질적인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큰 책임감을 갖겠다"며 "일하는 모든 국민의 희망이 되는 정당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5-01 10:21:5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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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한 달 만에 최고위 복귀…"당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할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잠행 한 달 만인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일자 4월 한 달간 최고위에 불참하고, 공개 활동도 중단했던 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죄송하다"며 사과부터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 발언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에 출석했다. 그간 저를 뽑아주신 당원, 우리 당 지지자, 국민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표님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한 뒤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을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12일 극우 성향인 전광훈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취지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사과한 바 있다. 같은 달 25일에는 미국에 방문해 '전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는 발언으로 비판받았고, 한국에 돌아와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초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이 되자 결국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더 이상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잠행에 들어갔다. 잠행 기간 김 최고위원은 광주와 제주에 비공개로 방문, 국립 5·18민주묘지와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유가족 등에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당원 200여 명은 김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하기도 했다.

2023-05-01 10:01:5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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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대표 자택 등 압수수색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돈봉투 의혹' 수사가 본격화했다. 서웅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9일 송 전 대표와 경선캠프 회계 책임자 등 주거지 4~5곳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시 후보 캠프가 현역 의원 등 수십명에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송 전 대표도 범행을 인지했거나 직접 지시한 '윗선'으로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피의자 9명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 민주당 지여귀원장 출신 강모씨도 각각 돈봉투 조달책과 전달책으로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인천 송 전 대표 옛 주거지와 서울 송파구 현 주거지를 포함해 2015년 서울 여의도에 개소한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 등을 수사했다. 특히 이 연구소는 외곽 후원 조직으로 선거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송 전 대표가 의혹에 관여하거나 공모했는지를 입증할 회계 자료 등을 선재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후 송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 머물러있던 당시 후보가 캠프일을 챙기기 어려웠다며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24일 귀국 후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 검찰에 선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하라는 입장을 전달받기도 했다.

2023-04-29 12:36:3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