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
경북도는 11일 대구 EXCO에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미래 전기산업의 비전과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전기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지자체 유일의 전기·전력 전문 전시회로, 오는 13일까지 3일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우재준 국회의원, 아슬란 M. 아스카르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 등 전기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는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을 슬로건으로,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원자력 등 분야에서 국내외 140여 개 기업이 430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7개국 1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와 함께, 국내 발전사·대기업·공공기관 등 30여 개 발주처와 참가기업 간 구매 상담회도 열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엑스포 기간에는 전기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기술을 조망하는 전문 세미나와 직무교육도 함께 마련된다. 산업계 종사자는 물론, 전기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운영하며 전체 설비용량의 약 49.1%를 담당하는 등 국가 전력 공급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포항),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울진),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경북 전역),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영덕·포항),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대규모 발전단지 개발(안동·영덕·울진·포항)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확장을 이어가며, 전기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엑스포를 통해 전기·전력 산업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에너지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의 성장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전기산업인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