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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 연임…‘미래전략실’ 신설해 사립대 지원 강화

2029년까지 3년 임기, 사무처장서 사무총장으로 직위 격상 학령인구 감소·재정 위기 대응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 추진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위기 속에서 사립대학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황인성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사무총장이 연임과 함께 미래전략실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사립대학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선다. 사총협은 지난달 14일 열린 제35회 정기총회에서 황인성 사무총장의 연임을 의결하고 제4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6월 8일부터 2029년 6월 7일까지 3년이다. 황 사무총장은 1999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0년 사총협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이후 네 차례 연속 연임, 협의회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 사총협은 이번 연임과 함께 조직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사무처장' 직위를 '사무총장'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기존 1팀·1연구소 체제에서 1연구소·2실 체제로 확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미래전략실 신설이다. 미래전략실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신규 수익사업 발굴을 전담한다. 대학지원단 운영, 신규 수익모델 개발,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한 혁신사업 발굴 등이 주요 업무다. 사총협은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협의회의 자생력을 높이고 회원 대학의 재정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정책연구소 기능도 강화한다. 사립대학 관련 법·제도 연구와 정책 분석 보고서 발간, 국회·정부·언론 대상 정책 자문 등을 수행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임기 동안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사립대학 관련 법률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또 '한국의 대학총장'과 '고등교육통계자료집'을 매년 발간하며 사립대학 관련 통계 기반 구축과 정책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8년간 사립대학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고등교육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 임기에는 회원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5:55: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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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李 대통령 기자회견 비판...“현장 노동자 목소리 안 들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노동 현안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산업·성장 중심의 국정 비전은 제시됐지만 정작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비정규직 문제 등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하는 핵심 의제는 빠졌다는 지적이다. 한국노총은 8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초격차 성장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비전에 비해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노동 의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 상당 부분이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방산 산업, 외교·안보 등에 집중됐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노동기본권 강화 등 현장의 핵심 노동 현안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없었다"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성장 담론만으로는 사회 양극화와 노동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노총은 "성장의 과실이 노동자에게 정당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동소득 분배를 확대하고 중소·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산업정책 수립 과정에도 노동계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남은 4년 동안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구체적 노동정책으로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08 15:53: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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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기술 집약한 '그래비티', K뷰티테크 신기원 연다

과학 혁신 기반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세계 최초로 샴푸 시장에서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비건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 K뷰티테크를 확산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원료 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 상용화의 핵심은 유효 성분이 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만드는 '잔류 기술'의 구현이다. PDRN은 항염증, 성장인자 분비 촉진 등을 유도하는 재생 원료다. 다만 수용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샴푸 등 세정제에 넣으면 물에 쉽게 씻겨 두피와 모발에 흡수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폴리페놀팩토리를 창업한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는 '코아세르베이트' 제형을 개발했다. 코아세르베이트는 샴푸를 헹궈낼 때 PDRN 성분은 두피 표면, 모공, 모발에 남아 작용하는 고기능성 제품을 설계하는 데 쓰인다. 수용성이지만 물에 섞이거나 씻기지 않도록 'PDRN과 폴리페놀 융합 기술'을 집약했다. 폴리페놀이 PDRN 전달체 역할을 하는 복합 구조를 갖췄다. 실제로 폴리페놀은 천연 항산화 성분이며 분자 구조상 주변 물질과 강력하게 결합하는 성질을 지녀 천연 접착제로 알려졌다. 해양 PDRN이라는 원료 확보에도 독자 기술이 반영됐다. 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주 바다에서 채집한 미세조류를 단일 균주 형태로 순수 배양하는 공정을 완성했다. 그 결과, 이 해양 PDRN과 불순물의 흡수 파장 비율을 뜻하는 흡광도 측정에서 1.97이라는 기록이 확인됐다. 2에 가까울수록 고순도다. 이 교수는 "흡광계 수치뿐 아니라 효능 검증에서도 해양 PDRN의 상처 치유 촉진 능력이 연어 대비 약 60% 더 우수했다(100ppm 농도 기준)"고 설명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원천 기술과 원료를 바탕으로 K뷰티 사업 기반도 다진다. 폴리페놀팩토리는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 국내 공식 출시 후,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 일본 대표 온라인채널 라쿠텐, 일본 뷰티매장 리메이크, 대만 모모홈쇼핑 등에 입점해 왔다. 올해 들어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을 통해 유럽으로도 진출했다. 폴리페놀팩토리 최성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그래비티 신제품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는 초도 물량 4만 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0만 개 생산, 3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매출의 7.5%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총 매출 목표는 약 4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 현장에서는 국내외 산업계도 함께해 국내 기술 상업화와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폴리페놀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원료가 기업에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산업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대만 포모사그룹의 박동섭 포모사코리아 대표는 "그래비티는 이미 대만 현지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래비티의 K뷰티 기술과 세계적 유통망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은 "기존 가성비 중심의 K뷰티 시장에 압도적 기술을 가진 벤처가 합류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023년 카이스트 교원 창업으로 설립됐고 세계적 과학자들과 젊은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기능성 뷰티를 포함해 일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비전이다.

2026-06-08 15:11: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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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기원 문화 행주나루 강풍어제 개최

오랜 세월 배가 드나들고 어민들이 삶을 일구었던 한강 물길 위로 풍어를 기원하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7일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열린 제11회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잊혀져 가는 한강의 어업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소환한 특별한 문화 현장이었다. 풍어제는 바다를 생업 터전으로 하는 어촌 공동체의 제의문화다. 농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 의례가 발달한 것처럼 어촌에서는 풍어와 어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신앙이 공동체 문화의 중심축을 이뤄왔다. 행주나루 강풍어제 역시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에서 한강 유역 사람들의 삶과 염원을 담아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해안과 서해안의 풍어제가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바다가 아닌 내륙 한강을 배경으로 전승돼 왔다는 점에서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갖는다. 또한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의 역사와 기억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강 유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이다. 행주나루는 조선시대 한양으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수운 교통의 관문이었다. 서해에서 올라온 물산이 행주나루를 거쳐 도성으로 향했고 수많은 상인과 뱃사공 그리고 어민들로 북적였던 곳이다. 한강 하류의 풍부한 어장은 지역주민들의 삶을 지탱했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의례도 함께 형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공모사업 선정작품인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고양시 민간행사보조금지원사업으로 계승되고 있는 이 행사는 단순한 민속행사의 재현을 넘어 한강 유역 사람들이 축적해 온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 마당으로 기획됐다. 굿의 시작을 알리는 부정청배(홍지연)를 시작으로 돌돌이(대덕농악풍물패), 트롯마당(우리소리예술단), 산거리(지정자), 태평무(고양전통무용단), 용신맞이(최길훈 외 참석자 전원), 용왕굿(홍지연), 수궁전(우리소리예술단), 불사거리(홍지연·김명신), 민요마당(우리소리예술단), 장군거리(지정자), 황제풀이·성주거리(김명신·홍지연), 뒷전거리(홍지연), 띄뱃놀이(우리소리예술단, 대덕농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거리에서는 고양시 대표 무속인 지정자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장이 특유의 사설과 재담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행주나루 강풍어제의 유래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굿판에 어우러졌고 전통 제의는 관람의 대상을 넘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로 확장됐다. 풍어제가 열린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에 등장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림 속에는 고양시 한강 행호에서 고기를 잡는 배들과 강변 마을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수백 년 전 화폭에 남겨진 한강의 풍경은 이날 강풍어제를 통해 다시 현실 속으로 소환됐다. 행주어촌계 어민들은 실뱀장어와 황복 그리고 웅어와 숭어, 뱀장어, 참게 등을 잡으며 현재 한강 어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어민들은 풍어와 안전 조업 그리고 시민들의 건강과 고양시의 번영을 기원하며 만선을 향한 소망을 함께 기원했다. 최근 세계 문화예술계에서는 한국의 전통 무속과 제의문화를 새로운 문화적 원형으로 바라보는 이른바 K-샤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굿이 단순한 신앙행위를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치유 그리고 화합을 담아내는 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행주나루 강풍어제가 지닌 가치 역시 여기에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풍어를 비는 의례가 아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축원하며 한강 유역 사람들이 쌓아온 삶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고양문화원(원장 이봉운)이 주최하고 고양행주나루강풍어제보존회(회장 천미숙)가 주관한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천광필 고양문화원 사무국장과 최장규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장의 진행 으로 행주어촌계 어민들과 지역 전통문화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해 풍어와 무사안녕 그리고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했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동해안별신굿과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그리고 남해안별신굿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촌마을의 제의문화로 꼽힌다.

2026-06-08 15:04:1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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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예체능 진로교육도 넓힌다…한양대서 무료 실습 클래스

초6~중3 취약계층 60명 모집…미술·연극·실용음악·K-POP 안무 운영 서울시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예체능 진로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학 교육자원을 활용한 무료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미술·연극·실용음악·K-POP 안무를 배울 수 있는 '서울런 여름방학 예체능 클래스'를 운영하고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서울런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겨울방학 시범 운영 당시 44명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해 모집 규모를 60여 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예체능 분야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고 학생들이 적성을 탐색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한양대 캠퍼스에서 운영된다. 참여비와 별도 준비물은 없다. 수업은 한양대 교수와 강사진 지도 아래 한양대 사범대학과 동문회관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미술은 화·목요일 오후 2~4시, 실용음악과 K-POP 안무는 월·수요일 오후 1시~2시50분에 운영되며, 연극은 일정별로 오전 10시~정오에 진행된다. 선발은 서울런 회원 기준 충족 여부와 희망 진로, 지원 동기,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미술 과정은 창의적 표현과 드로잉 실습을, 공연예술 과정은 연기와 무대 표현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실용음악 과정은 발성 훈련과 녹음 실습을 거쳐 개인 음원을 제작하며, K-POP 안무 과정은 기본기와 퍼포먼스 표현을 익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과목별 15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참가자는 6월 25일 개별 통보한다. 현재 서울런 회원이 아니더라도 모집 기간 내 가입 절차를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학의 전문 교육자원을 활용한 예체능 진로 체험을 통해 사교육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예체능 분야 교육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4:17: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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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뉴저지에 상생 플랫폼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 개소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LinX)'를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인 'SK 라이프사이언스' 내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LinX는 총 160평 규모로 공용 공간 120평, 개별 집무실 10개, 회의실 등 현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었으며, 아시아(East)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북미 등(West)의 선진 시장 및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K-바이오 가교(Bridge)'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명칭의 'X'는 교류(eXchange)·확장(eXpansion)·기회 발굴(eXploration)을 상징한다. LinX에서는 KOTRA가 주도하는 바이오 분야 협력 컨소시엄의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림대학교가 운영하는 지역 창업 브랜드 스테이션(Station) C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타 국내 기관과도 참여를 논의 중이다. 컨소시엄은 현지 정착 지원, 법률·특허 자문, 현지 투자자 연결 등 미국 진출 초기 안착을 위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협업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LinX 개소는 K-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그간 SK바이오팜이 강조해 온 ESG 철학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실현하는 글로벌 상생 사례로서 깊은 의의를 지닌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KOTRA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알리는 한편, 오는 6월 중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입주사 모집을 시작한다. 개소식 현장에 참석한 김상호 뉴욕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SK 라이프사이언스 LinX가 한·미 바이오 산업의 혁신적인 가교가 되어 양국 기업 간의 협력과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SK 라이프사이언스 LinX는 단순한 공유 오피스를 넘어 한국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성장을 견인하는 동반성장의 거점"이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텍들과의 다각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기술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8 14:08: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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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위고비·마운자로 잡는다..월1회 투여, 감량 효과 높아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세미글루타이드를 월 1회 투여한 결과, 매일 맞아야 하는 위고비 보다 체중 감량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사 중단 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줄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IVL3021' 및 'IVL3024'의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장기지속 기술 구현을 넘어, 약물 노출도와 비만 개선 효과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정량적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이다.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LAI)인 IVL3021은 고지방식이(DIO) 비만 랫드 모델 평가에서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다. 특히 연구 결과, 월 1회 투여만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지속되었으며, 위고비 반복 투여군 대비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체성분 분석 및 조직병리 평가 결과, IVL3021 투여군에서는 지방량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지방세포 크기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혈중 간수치 및 중성지방 수치 개선도 함께 확인돼 지방간 및 지질대사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목할 점은 장기 유지 치료의 가능성이다. 비만 치료제는 투여를 중단하면 즉시 감소된 체중의 50% 이상이 다시 증가되는 요요 현상이 보고되어 있으며 따라서 체중 감소를 유지하는 치료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위고비 투여 후 IVL3021로 전환하는 치료 전략을 적용하였고 IVL3021 전환군에서 체중 감소가 시험 종료까지 효과적으로 감소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비만치료제의 장기적인 체중 감소 유지 전략으로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함께 공개된 차세대 파이프라인 'IVL3024(티르제파타이드 기반)'의 미니피그 약동학(PK) 평가 데이터도 주목받았다. IVL3024는 단회 피하 투여 후 2개월의 평가 기간 동안 초기 방출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약물 노출을 유지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IVL3024가 차세대 GLP-1/GIP 이중 작용제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도약할 충분한 기술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기반이 된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 플랫폼은 50% 이내의 펩타이드 약물탑재 및 90% 이상의 우수한 약물 봉입률을 균일한 입자 크기 분포 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핵심 기술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ADA에서 공개된 데이터는 당사의 플랫폼 기술이 실제 비만 치료 효과와 유지요법의 임상적 수요를 완벽히 충족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세미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임상 개발을 올해 내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다중 타겟 GLP-1 및 아밀린 기반의 비만 치료제들에 대한 장기지속형 연구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위해서 바로 이어지는 BIO US 2026에서 예정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사업화 논의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08 14:07: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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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교육감 선택…유권자 대다수 "투표일 임박 결심"

정책·공약 보겠다지만 실제 선택은 막판에 쏠려 유권자 10명 중 7명, 일주일 안에 결정…'지인·언론' 의존 교육위 김문수 의원 의식조사 분석…"정책선거 자리매김해야"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 상당수가 투표 직전 후보를 결정하고, 후보 선택 과정에서는 언론 보도와 주변인 대화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으면서도 실제 투표 행태는 막판 정보 노출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투표일 일주일 이내에 결정한 유권자 비율은 2022년 기준 68.2%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투표일 4~7일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27.6%로 가장 많았고, 투표일 1~3일 전 22.5%, 투표 당일 18.1% 순이었다. 반면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이는 같은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택한 시기보다 상대적으로 늦은 수준이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27.0%로 교육감 선거의 약 3배에 달했다. 후보 선택에 가장 도움이 된 정보 획득 경로로는 언론 보도와 후보 홍보물, 가족·지인과의 대화가 꼽혔다. 조사에서 TV·신문 등 언론의 보도·기사를 꼽은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자의 선거공보·벽보·현수막 등 홍보물 22.3%, 가족·지인과의 대화 22.1%가 뒤를 이었다. 반면 TV 토론회와 방송연설은 11.2%, 후보자의 인터넷·SNS 선거운동은 4.8%, 인터넷 커뮤니티는 3.2%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지방선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관심이 있었다'는 응답은 43.1%로 광역단체장(74.1%), 기초단체장(71.3%), 지방의원(53.1%)보다 낮았다. 특히 교육감 선거 관심도는 2014년 46.7%, 2018년 43.6%, 2022년 43.1%로 선거를 거듭할수록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 의식조사는 현재 2차 조사까지 발표된 상태다. 교육감 선거 관심도와 지지 후보 결정 시기, 정보 획득 경로 등은 선거 이후 실시되는 3차 조사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1차 조사에서는 교육감 선택 시 고려 요소로 정책·공약이 33.2%를 차지했고, 도덕성이 28.5%로 뒤를 이었다. 다만 과거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 결정이 투표 직전 시기에 집중됐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정책·공약 검증이 실제 후보 선택 과정으로 이어졌는지는 3차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문수 의원은 "중앙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낮은 관심도와 투표 임박 시점의 후보 결정 등 교육감 선거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 조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감 선거가 정책선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4:04: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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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87개 '역대 최다'

총 227개 메달 획득…40개 종목 중 32개 종목 입상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운영으로 학생선수 건강·안전 지원 강화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부상 예방·도핑 방지 교육도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7개 등 총 2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 대회보다 33개 늘어난 수치로,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56개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서울시교육청 선수단은 40개 종목에 학생선수 904명과 임원 274명 등 총 1178명이 참가했다. 특히 수영·육상·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 전체 메달의 45.8%인 104개를 획득했다. 수영(경영·다이빙) 종목에서는 전체 금메달의 38.8%에 해당하는 35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서울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일부 효자 종목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전체 40개 종목 중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고, 18개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도 잇따랐다.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오산중·목동중·원촌중·거원중의 오지태·장승호·김종현·정승현 학생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남초부 배영 100m(4학년 이하부)에서는 언주초 심태현 학생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며, 육상트랙 여중부 100m와 200m에서는 서울체중 왕서윤 학생이 각각 대회신기록과 부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김예영·성채은·왕서윤·최태연(이상 서울체중), 장민서·권제희(이상 언남중) 학생이 출전한 여중부 4×1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성적으로 끝내지 않고 학생선수 육성 체계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30교, 중학교 38교 등 총 68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문 의료인' 학생선수 부상 예방 및 도핑 방지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한의사회 소속 의료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스포츠 상해 예방, 컨디셔닝 관리, 테이핑 실습 등을 진행한다. 도핑 방지 교육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규정을 바탕으로 금지약물과 보충제 사용, 치료목적사용면책(TUE) 등 내용을 안내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연계형 학교운동부 모델과 전임코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울형 학교운동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8 12:0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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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말고 선관위 개혁"…잠실 모인 2030의 요구

6·3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잠실 개표소 인근에서는 재선거와 선관위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참가자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위한 집회가 아니라며 정치색과 선을 긋고 있다.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만5000명이 모였다. 이곳은 이번 지방선거 개표소가 운영됐던 장소다. 참가자들은 "재선거", "참정권 침해", "선관위 개혁"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사흘째 집회를 이어갔다. 현장 분위기는 일반적인 정치 집회와는 다소 달랐다. 참가자들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자고 서로 독려했다. 현장 곳곳에는 "우리의 목소리가 왜곡되지 않도록 정치적 구호는 멈춰달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나는 그냥 투표가 하고 싶었다", "참정권을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관련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공지가 반복적으로 올라왔고, 정치적 갈등을 유발하는 글은 삭제 대상이라는 안내도 공유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정치권이 시위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정치권 인사들이 현장을 찾거나 시위에 동참하려는 기미가 보일 때마다 "정치권은 빠져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이건 정당 싸움이 아니라 선거 관리의 문제"라며 집회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했다. 이번 시위의 출발점은 선거 당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광진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이 수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고, 현장 혼란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후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시위 참가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 역시 재선거 자체보다 선거 관리 체계 개선이다. 선관위가 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막지 못했는지, 왜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현장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나 정치적 주장도 제기됐지만, 다수 참가자들은 이런 목소리가 집회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선관위 개혁", "참정권 보장", "선거 공정성 확보" 같은 구호가 주를 이뤘다. 결국 이번 집회는 특정 정당의 승패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보다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권이 제대로 보장됐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가자들이 반복해서 외친 것도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 아니라 "선관위는 책임져라"는 요구였다. 재선거 여부를 떠나 선거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6-06-08 11:11:53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