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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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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프란치스코 교황, 명동성당서 "죄 지은 형제 남김없이 용서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고 말했다. 교황은 방한 마지막날 미사 강론을 통해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이나 용서해줘야 하냐'고 베드로가 묻자,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또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교황은 이어 "하느님의 부르심은 정의롭고 인간다운 사회를 이룩하는 데에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얼마나 질적으로 기여했는가, 불운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이들, 번영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복음적 관심을 증언하는가 반성하도록 도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한국인으로서 이제 의심과 대립과 경쟁의 사고방식을 확고히 거부하고, 복음의 가르침과 한민족의 고귀한 전통 가치에 입각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 우리의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는 명령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전적으로 근원적인 무언가를 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은총도 우리에게 주신다"고 강조했다. 또 "바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면서 "그리스도 십자가의 힘을 믿고,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마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은총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끝으로 "이제 대화하고, 만나고, 차이점들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기회들이 샘솟듯 생겨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자"면서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이고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2014-08-18 10:31:1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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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자사고 접수 한달 앞…10개교 2969명 선발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 10개교의 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10개교는 2015학년도에 신입생 2969명을 모집한다. 18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과 진학사에 따르면 전국 단위 자사고는 서울의 하나고를 비롯해 외대부고(경기)·인천하늘고(인천)·민족사관고(강원)·상산고(전북)·현대청운고(울산)·포항제철고(경북)·광양제철고(전남)·북일고(충남)·김천고(경북)다. 학교별 신입생 선발 방식이 다양한데 기업이 운영하는 하나고·현대청운고·광양제철고·포항제철고 등은 기업 임직원 자녀를 별도의 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외대부고·북일고·상산고·인천하늘고·김천고 등은 지역 인재들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한다. 일반전형 중 전국 단위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자사고는 277명을 뽑는 상산고이며 인천하늘고는 가장 적은 20명만을 선발한다. 광양제철고·상산고·포항제철고·현대청운고는 중학교 1학년 1학기와 3학년 2학기 성적을, 인천하늘고와 외대부고는 1학년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사고는 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 등 특목고처럼 전기에 모집하므로 후기에 모집하는 일반고에 지원하기 전 별도의 지원 기회를 갖게 된다. 전기고에는 1개 고교만 지원할 수 있어 다른 특목고와의 복수 지원은 안 된다. 2015학년도 원서접수는 민족사관고가 다음달 11~17일에 진행하고, 이어 상산고가 10월 6~10일, 현대청운고가 10월 15~18일, 북일고가 10월 16~21일, 인천하늘고와 광양제철고가 10월 27~31일 실시한다. 외대부고의 원서접수는 11월 6~11일, 하나고는 11월 14~18일, 포항제철고와 김천고는 11월 17~19일이다.

2014-08-18 10:17:43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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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한반도 평화·일치 염원 '파티마의 성모상', 휴전선 철조망 '가시면류관'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닷새 째인 18일,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평화와 화해의 상징물을 제의실 입구(명동성당 문화관 1층)에 설치하고 평양교구장 서리로서 이를 교황에게 봉헌한다. 평양교구 주교좌성당을 기억하며 '파티마의 성모상'을 놓고 성모상 아래 휴전선 철조망(1953년 설치된 것으로 교체를 위해 철거된 것)으로 만든 '가시면류관'을 배치했다. '파티마의 성모상'은 남북 평화와 일치를 기원하는 뜻에서 설치됐다. 6대 평양교구장인 홍용호 주교는 평양교구 주교좌성당을 평화의 모후인 성모에게 봉헌하며 평화와 화합을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파티마의 성모는 1917년 5월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해 사람들에게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그 약속이 70년 만에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내년이면 남북의 분단이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염 추기경은 "북한의 붕괴가 아니라 회개를 원한다"라고 늘 강조해왔으며 지난 5월 관할교구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시면류관'은 예수을 고난을 상징한다.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의미에서 설치했다. 이 설치물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이 라틴어로 새겨져 있다. 받침대의 가운데에는 실제 휴전선의 철조망을 사용해 박해받는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가시관을 만들고 기도문 중앙에 'Ut unum sint(하나되게 하소서)'라는 표지문이 적혀 있다.

2014-08-18 10:01:05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