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건축 한눈에'성남건축가이드북' 공개
성남시가 지역의 건축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남건축가이드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성남 곳곳에 자리한 우수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시민과 방문객이 보다 쉽게 지역의 건축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성남시 건축상 수상작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 중 건축·장소 가치와 도시 발전 의미가 뚜렷한 40곳이 담겼다. 선정 과정에는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추천과 자문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총 104쪽 분량의 책자는 수정·중원·분당 등 지역별로 건축물을 나눠 소개하며, 위치와 사진, 해설, 건축적 특징을 화보처럼 정리했다. 주변의 미술관·박물관 등 관광 자원, 판교테크노밸리 공공미술품 지도, 최대 연면적·최대 층수 TOP5 건축물 같은 흥미로운 정보도 포함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시청과 구청,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전자책(e-book)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발간을 계기로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성남시 건축상과 연계해 우수 건축물을 계속 발굴하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가이드북이 시민들에게는 도시의 건축적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방문객에게는 성남을 이해하고 둘러보는 유용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 교육, 지역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