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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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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바다환경지킴이 안전 및 중대재해 특별교육 실시

영덕군은 바다 환경정화 활동 및 불법투기 계도 활동을 수행할 2023년 바다 환경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영덕 로하스식품 지원센터에서 안전 및 중대재해 특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 정용길 차장을 강사로 초청해 사고사례, 안전·보건 수칙,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안전·보건 관계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영덕군은 올해 바다 환경지킴이는 36명을 선발하고 연안 6개 읍·면에 4~6명씩 배치해 해안가, 항·포구, 해안산책로 및 영덕 블루로드 등지에서 약 8개월간 해양 쓰레기 수거와 해안가 불법투기 감시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안 쓰레기는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다 바다로 다시 유입돼 침적되면 수거·처리가 어려운 데다 비용이 육상쓰레기보다 약 48배가 넘으며, 해양오염, 각종 선박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이에 영덕군은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통해 해안 쓰레기를 상시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33명의 지킴이들이 8개월간 649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김동희 영덕 부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속한 수거와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해안을 살리는 바다 환경지킴이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여러분이 안전해야 영덕군 바다 환경도 지킬 수 있기에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2023-03-10 09:24:59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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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출신 서분례 명인,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방문

영덕군 출신의 대한민국 식품명인 서분례(제62호, 청국장 분야) 서일농원 대표가 지난 8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서 대표는 센터의 연구개발, 마케팅 지원 등의 효율적인 수산 식품 산업육성 전략과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지역 기업인 홍일식품을 방문해 전통 방식으로 제조되는 홍게 맛 된장 등 제품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서 대표는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와 연구 협력을 통해 우리 전통 장류와 전통음식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향 영덕의 우수한 식품이 개발·홍보될 수 있도록 관내 기업체들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출향인 식품명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지역 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영덕 식품의 상표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분례 명인은 영덕군에서 대대로 전승되는 장류 제조비법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 체험, 전수함으로써 전통 장류 명맥을 계승·보존하고 있다. 또한 청국장을 이용한 6차 산업 진출에도 심혈을 쏟아 슬로푸드 체험학습장 운영, 식품 특허 출원 등 친환경 식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출향인으로서 영덕군장학회 이사, 재경향우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03-10 09:24:33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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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신년인사회 건의사항 대응보고회 개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8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2023 신년인사회 건의사항 대응 보고회를 갖고 국별ㆍ동별 추진여부와 상황을 점검했다. 시흥시 신년인사회는 지난 2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19개 동을 돌며 한 해의 시작으로 임병택 시장이 시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며 시정의 영감과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모인 시민 건의사항은 총 249건으로 도로ㆍ교통, 녹지, 체육시설, 주차장, 교육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생 관련 의견이 주를 이뤘으며 가장 많은 의견이 제출된 안건은 주차문제로 ▲장현지구 A3 블록·장곡동 중심상가 인근 공영주차장(주차타워) 건립 ▲거모지구 조성 시 구도심 주차 공간 확보 요청 ▲큰솔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요청 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 공간 확대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검토 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해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파손된 도로로 인한 시민불편 신속하게 제거 ▲경로당 22개 온수기설치, 싱크대 교체, 시립·마을·소규모 아파트 경로당 109개소 전수조사 후 보수공사 진행 ▲ 장현지구와 미산동 등 CCTV 취약지역 총 316여 대를 추가 설치 등 시민 건의사항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시민이 만들어가는 시흥시를 위해 개인 자원봉사 인정·보상 강화 및 다양한 활동지원으로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공동체 협업을 위한 공동체 거점공간 '공감'을 운영하고 신규 자원봉사단체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 외에도 체육시설 이용 확대, 청소년 활동 지원, 산책로 환경정비 등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별 장·단기적 계획 마련을 통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의견은 현장감이 있어 매우 소중하다. 내 건의가 행정을 통해 반영되는 경험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의 원동력이 된다"며 "각 부서는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가능한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민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동 중심 민원 대응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2023-03-10 09:23:18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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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10년 천사 이마트 7곳 ‘희망나눔’ 업무협약 체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8일 시장 접견실에서 관내 이마트 7개점(용인·동백·흥덕·죽전·수지·TR구성)과 관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2023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이마트 7개 점은 지난 2014년부터 이 협약을 맺어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으며 ▲긴급구호비 ▲희망환경그림대회 ▲사랑의 이동 밥차 ▲어버이날 보양식 키트 지원 ▲난방 용품 지원 등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4억 1591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이마트 7개 점은 올해도 가정의달 맞이 선물세트 전달, 냉·난방 용품 지원, 김장김치 나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바자회 등 5개 사업으로 총 2억7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유근종 이마트 판매본부3담당은 "10년 동안 용인시와 함께 이런 뜻깊은 일을 이어올 수 있어 기쁘다"며 "이마트를 찾아주신 시민들의 사랑을 이렇게 나마 돌려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용인이라는 생활공동체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상생의 뜻 잘 살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근종 이마트 판매본부3담당, 관내 이마트 7개점 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2023-03-10 09:23:09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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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광주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민간위원 28명을 임명했다.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위원장인 방세환 시장을 필두로 당연직 위원 11명(국·소·본부장)과 민간 위촉직 위원 2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도행정·복지문화·기후환경·미래도시·국토교통 총 5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변경에 관한 사항, 추진상황 점검에 관한 사항, 지속가능성 평가에 관한 사항 등의 심의·자문 역할을 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광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도적 초석을 마련했다. 시는 위촉식 후 '광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및 ESG행정 이행체계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광주시 고유의 특성과 현황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과 평가지표 개발 등을 위한 첫걸음을 밟았다. 방 시장은 "광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상생하는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9 17:38:1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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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예술인 기회소득 상반기 내 지급"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예술인들을 만나 "예술인 기회소득을 연 150만 원씩 올 상반기 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예술인 50여 명을 초청해 '경기 예술인 소통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인 '예술인 기회소득' 제도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광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조미자 도의원, 전문가, 예술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예술인 기회소득 취지에 대해 "저는 지금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제들의 공통분모가 기회의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는데 시장에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에게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만큼 소득을 만들어주자 해서 만든 것이 기회소득이었고, 첫 번째로 문화예술인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도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다. 도민 여러분들이 문화, 스포츠 이런 데에 대해서 접근성이 높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보고 즐기고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의 사회로 예술인의 정의와 증명 방법, 소득 기준과 지급액 등 예술인 기회소득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다양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김 지사는 "중위소득 120%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고정된 건 아니고 사업을 해보면서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보려 한다. 지급액은 실무적으로는 연 기준 150만 원씩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점점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실무부서에 6월 안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정책은 단순한 소득보장제도라고 얘기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예술인들의 활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좀 더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확장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회소득에서 나아가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하지 않는 시기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자리와 유사한 성격의 기회를 만드는 것도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을 위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한 원로예술인은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권은 많이 뒤처졌다고 생각한다. 휠체어를 탄 제가 공연을 관람하려면 항상 뒷자리에서 볼 수밖에 없다. 장애인들도 문화 향유권을 누릴 수 있게 경기도에서만큼이라도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민선8기 새롭게 도입된 정책이다. 자세한 지원 자격과 정확한 지원 금액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도는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사전 준비를 마치고 지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2023-03-09 17:37:5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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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 제이솔루션에 54호 브랜치 개소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7일 지능정보서비스산업 기업브랜치인 부산지산학협력 54호 브랜치를 제이솔루션에 개소했다. 지산학 협력으로 ICT 기술 기반 비대면 출입보안 관리 솔루션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2014년 1월 설립된 제이솔루션은 AV, LED, 화상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키오스크 콘텐츠, 회의 안내 솔루션,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이솔루션은 지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맞춤형 광고 사이니지 솔루션, 모바일 출입보안 관리 솔루션 등에 대한 R&D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트렌드 기반의 신기술을 활용한 출입보안 관리 솔루션으로의 확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브랜치 개소식에는 부산벤처기업협회 박태욱 사무국장, 유승엽 디지털혁신창업단장, 원광해 지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산학 협력 활동을 통한 ICT 신기술 접목을 위한 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및 지역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제이솔루션 장홍석 대표는 "이번 브랜치 개소에 힘입어 대학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벤처기업협회 박태옥 사무국장은 "ICT 벤처기업의 경우 급격한 환경 변화 등으로 꾸준히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브랜치 개소와 같은 지산학 컨소시움 형태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연계 활동이 제이솔루션 같은 벤처기업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지산학협력단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ICT 기술에 기반하는 혁신을 통해 신사업, 신시장을 창출해나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제이솔루션이 새로운 지산학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09 16:56: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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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도 '알바'...높아진 대학생들의 경제 부담감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개학기 대학생들도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아르바이트 구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했으며, 외식 비용도 급증하면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6%가 새 학기를 맞아 대학가 알바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일 조사 결과들과 비교했을 때, 2021년 67.8%, 2022년 58.0%으로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알바천국은 "올해 대학가 알바 구직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대면 강의가 재개된 만큼 구직 활동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학생들의 알바 구직 이유는 '학기 중 생활비 및 용돈 마련(84.2%,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사회 경험, 스펙 쌓기의 일환으로(29.1%) ▲유학, 여행 등을 위한 목돈을 모으고자(24.9%) ▲등록금 마련(20.5%) ▲학기 중 생활을 규칙적으로 계획하기 위해서(11.9%) ▲공강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11.9%) 등이 있었으며, 모두 30% 미만의 선택율을 보였다.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4.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물가 상승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대면 강의가 재개됐다. 이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대학가 원룸 월세도 평균 60만원을 넘어 75만원 수준까지 오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이면서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이화여대 인근이 69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51만7000원) 대비 34% 수준 상승했다. 주거지 부담이 가중되자 기숙사를 찾는 대학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중앙대의 기숙사 입사 경쟁률은 지난해 1.4대 1에서 이번 1학기에 2.2대 1로 상승했다. 주거 비용 부담이 고조되면서 자취생들의 식비 걱정도 늘고 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국립대생 노모(25)씨는 "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이 커져서 바깥 지출을 줄이고 요리를 시작했다"며 "친구들과의 잦은 약속때문에 알바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식당에서 해결하는 한 끼 식사 비용이 오르자 학식 이용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성균관대의 1월부터 3월까지 학식당 이용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인문사회캠(2만8762명)과 자연과학캠(4만4992명) 학식당 식수 총합은 7만3754명이었지만, 올해는 8만5668명(인사캠 3만8080명, 자과캠 4만7588명)으로 전년 대비 16.15% 상승했다. 성균관대는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자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 역시 "학식당들의 강력한 가격 인상 요구가 있었지만 최대한 가격을 동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리모델링해 새로 오픈하는 식당 역시 단품 위주로 구성해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고자 했다"고 학생들의 식비 고충에 공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09 16:47:4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