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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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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원인은 여성에게 있다고?…"그렇다" 응답이 무려...

브라질 국민의 대다수가 성범죄의 원인이 여성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응용경제 조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5%가 "노출을 하는 여성은 범죄의 대상이 될 만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91%는 "가해자가 반드시 체포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5월과 6월 사이 총 381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놀랍게도 전체 대상 중 66.5%가 여성이었다. 조사원 측은 이러한 현상을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남성성이 여성의 의식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사대상의 63%는 "가정에서 일어난 범죄 행위는 가족 내에서만 처리돼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64%는 "가장은 반드시 남성이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조사원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여성은 모두 결혼을 희망한다"는 의견도 79%나 됐다. 사회학자이며 여성연구 센터의 대표인 니나 마뎅은 "브라질 사회가 다방면에서 발전한 것은 분명하나 여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며 "브라질의 남성중심적 전통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 특히 동성애 문제가 그렇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응용경제 조사원의 하파에우 오조리우는 "여성은 가정주부이며 동시에 어머니여야 한다는 의식이 여전히 건재하다"라며 "브라질에서 노출을 하는 여성은 매춘부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라며 니나의 의견에 동의했다. 브라질에서는 한 해에만 52만 7000건의 강간 또는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하며 그 중 10%만이 경찰에 신고 접수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3-31 15:43:29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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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학 두달 지났는데…학생들 학용품 없어 발 동동

학기가 시작된 지 이미 두 달여가 지났지만 상 파울루의 학교에서는 여전히 원활한 수업 진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업 물품이 아직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 상 파울루의 시립 학교에 공급됐어야 할 학용품은 총 55만 개였으나 수업이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15만 개가 지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 파울루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 30일까지 등록을 마친 학생에 한해서는 학용품이 모두 지급됐으나 그 외의 학생에게는 아직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청 측은 남은 15만 개의 학용품이 내달 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처럼 등록 기간에 따라 차별을 초래하는 현재의 학용품 지급 방식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한 학부모는 "현재 방식은 공정하지 않다"라며 "아이에게 학용품을 사줄 경제적 여유가 없는 부모들은 이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다. 돈이 있는 아이들은 오히려 모두 지급 받지 않았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지역 교육관리국은 "7학년에서 9학년의 학생은 모두 학용품을 지급 받았으나 1학년에서 6학년 사이 학생들은 부모가 직접 물품을 받아가야 한다"라며 물품 전달에 난색을 표했다. 문제가 된 학용품 세트에는 공책과 펜, 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재활용 물품으로 생산된 친환경 제품이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3-31 15:38:46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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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첫 여성 시장 탄생…사회당 이달고, 모리제 꺾고 당선

프랑스 파리에서 첫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앞으로 6년간 시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사회당의 안 이달고(54·사진) 파리 부시장.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지방선거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이달고 부시장은 54.5%를 획득, 대중운동연합의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 전 교통환경장관(45.5%)을 물리치고 파리 시장에 당선됐다. 이달고는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코쉬스코 모리제 후보를 쉽게 제압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리 코뮌 붕괴로 폐지된 파리 시장직이 1977년 부활한 뒤 여성이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시장직은 단순한 지방자치 단체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지닌다. 특히 대권으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여겨져 정치적 무게감이상당하다. 이달고는 이번 당선으로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달고는 두 살 때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이주, 14세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현 파리시장인 베르트랑 들라노에가 2001년 당선된 뒤 13년 동안 부시장으로 일해 왔다. 이달고는 들라노에 시장의 뛰어난 업적 덕분에 손쉽게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들라노에 시장은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벨리브' 등 친서민 정책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4-03-31 11:57:53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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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공원마다 봄 기운 만끽하며 '댄스 열풍'

최근 부쩍 따뜻해진 봄 날씨 덕분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댄스 열풍이 거세다. 고리키 공원을 비롯한 모스크바 시내 각 공원의 댄스 광장들은 예년보다 일찍 문을 열었다. 고리키 공원 관계자 스베틀라나 막심첸코는 "주말이면 복고 댄스인 허슬을 추기 위해 수십 명이 댄스 광장에 모인다"며 "공원 내 여러 구역에서 댄스 파티가 벌어지기 때문에 지정된 장소에서 원하는 춤을 추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원 중앙에서는 허슬 댄스를 추고, 다리 쪽 광장에서는 왈츠와 같은 고전 댄스를 즐기며 공원 내 또 다른 지역에서는 신나는 로큰롤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고 덧붙였다. 춤을 추기 위해 댄스광장으로 나오는 시민들은 대부분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편한 복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왈츠 등 고전적인 춤을 출 때는 여성과 남성 모두 정장을 입고 멋을 부린다. 한 시민은 "이곳에서는 살사와 탱고 등 다양한 라틴 댄스를 취향에 맞게 골라 출 수 있어 좋다"며 "거리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 배틀도 볼거리"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따뜻한 햇살 아래 춤을 추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면서 "낮부터 시작된 댄스 타임이 새벽까지 이어질 때도 있다"며 웃었다. 모스크바 예카테리니스크 공원 관리자 올가는 "대체로 4월 말부터 5월 초에 댄스 광장이 마련되지만 올해는 일찍 찾아온 봄 덕분에 댄스 광장이 일찍 문을 열었다"며 "건강을 위해 춤을 추는 시민들도 있고, 젊은 커플들은 데이트 코스로 댄스 광장을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년 공원에서 춤을 추는 노인 인구가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며 "좋아하는 음악을 가져와 틀어달라고 부탁하는 어르신들도 있을 정도"라고 했다. 필리 공원 관계자 라리사 예르모로파는 "우리 공원에서는 댄스 강습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라틴 댄스와 왈츠 수업이 특히 인기"라며 시민들에게 무료 수업을 추천했다. 한편 봄 맞이 댄스 광장은 모스크바 이외에도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변과 안드레예프스키 다리 등 러시아 각지에 마련돼 있다. 페테르부르크 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 댄스 광장이 마련된 지 5년이 됐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페테르부르크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댄스를 즐긴다"고 말했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31 10:20:2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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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발언에 美 당황…해석분분

미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 외무성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오자 단순한 '엄포용'인지, 아니면 실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인지를 판단하는데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 '추가도발'을 자제하라고 경고해온 미국 정부 당국자들로서는 북한 외무성의 이번 위협에 다소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26일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 이후 공식 논평과 브리핑을 통해 추가도발 자제를 거듭 촉구했으나 북한은 오히려 더 강경한 자세로 나오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외교가가 가장 주목하는 점은 북한이 왜 현시점에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왔는지다. 일단 노동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 결의안과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맞대응' 차원에서 위협적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거의 공허한 주장과 궤를 같이한다"며 "북한은 지난해 3월 '과거에 보지 못했던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 타격으로 서울뿐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의 이번 위협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에 따라 새로운 결의안을 검토하는데 따른 대응"이라며 "작년초에도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를 막으려고 긴장을 위험스런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북한의 과거 행태로 볼 때 '예고'한대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작지 않다. 최근 6자회담 재개를 고리로 한 대화모색 국면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김정은 정권이 핵도발 카드를 통해 '국면'을 다시 되돌리려는 신호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실을 수 있도록 소형화·경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기술적 차원'에서 핵실험을 할 필요가 있다는게 워싱턴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8노스 운영 책임자인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는 "더욱 정교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추가 핵실험은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예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북한의 움직임은 전혀 놀랄만한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최근 전개되는 정치상황을 핵기술 개발을 정당화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북 비난과 제재 형태의 유엔의 조치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이어져온 과거의 패턴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4-03-31 09:14:07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