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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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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를 뒤흔들었던 두개골' 전시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류의 진화론적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를 뒤흔들었던 두개골'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티미랴제프 국립 생물학 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의 두개골 열 점을 인류 진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꼽았다. 주최자인 알렉산드르 소콜로프는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수많은 두개골 중 딱 열 점만 선정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인류의 진화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두개골이 선정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소콜로프는 "두개골이 모조품이라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세계의 여러 박물관에 전시된 두개골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동일하게 복제했다"며 "인류의 뿌리를 설명하는 두개골을 한 자리에 모으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북 케냐에서 출토된 투르카나족 소년의 두개골 모조품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소콜로프는 "이 두개골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며 학자들은 그가 100만년 전 거대한 독수리의 희생양이 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30만년 전 남아프리카에서 생활했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두개골 모조품은 현대인처럼 32개의 치아가 있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소콜로프는 "전시된 두개골의 주인공인 원시인류의 생활연도가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열 점의 두개골만 전시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두개골을 전시하고 싶다"며 "전시회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타 도시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4-02 17:27:41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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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해안 규모 8.2 강진…최소 5명 사망

칠레 북부 해안에서 1일 오후 8시46분(현지시간)께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마흐무드 알레우이 칠레 내무장관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칠레 북부 해역에서 2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나타났다고 USGS는 덧붙였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칠레와 페루 등 중남미의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진앙 근처 해안선은 몇 분 안에, 좀 더 거리가 먼 해안선은 몇 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칠레 해군은 지진 발생 45분 만에 초대형 쓰나미가 북부 해안 일부를 덮쳤다고 말했다. 칠레 내무부 산하 국립재난관리청은 지진 발생 인근 해안선에 대피령을 내렸다. 칠레와 인접한 페루의 민방위 당국도 남부 해안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미 당국도 서부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PTWC는 "태평양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와이가 쓰나미 주의보 또는 경보 상태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칠레 북부에서는 지난달부터 지진이 잇따랐다. 특히 지난달 16일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10만 명이 대피하는 등 최근 2주간 크고 작은 지진이 수백 차례 발생, 강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는 전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다. 칠레는 지난 2010년 2월27일 발생한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526명이 숨지고 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4-04-02 15:56:4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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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기름통 기타' 크라우드 펀딩 타고 '활활'

미국 애틀랜타주에 기름통으로 만든 이색 기타 생산 업체 '보헤미안 기타'를 설립한 애덤(28), 숀(25) 리 형제. 두 사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거리의 악사와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사람들이 다양한 물건을 이용해 손수 만든 악기를 들고나와 거리에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죠. 기름통으로 만든 기타도 있었어요. 생김새가 허술하긴 했지만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헤미안 기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최근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리 형제는 2012년 보헤미안 기타를 설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였는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중소·벤처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일반인에게 투자 받는 금융 플랫폼이다. 애덤은 "다른 소규모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사업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다"면서 "킥스타터과 같은 크라우드 펀딩이 없었다면 회사를 제대로 꾸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기 시장에서 보헤미안 기타를 '생활 악기' 전문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 형제가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회사의 연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이 돼야 했다. 하지만 사업을 갓 시작한 소규모 업체의 매출이 이 정도 규모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벤처 캐피털이나 개인 투자자도 이름없는 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 기업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은 부모 집 지하실 창고를 빌려 기름통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킥스타터'에서 5만 4200달러(약 5760만원)를 투자 받았고,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도 13만 달러(약 1억3800만원)를 모았다. 보헤미안 기타는 요즘도 여러 펀딩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들의 '쌈짓돈 투자'를 받고 있다. 개성만점 기름통 기타는 악기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타리스트를 비롯한 전문 연주가와 악기 수집광의 뜨거운 호응 덕분이다. 리 형제는 창고를 벗어나 애틀랜타 도심 한복판에 버젓한 사무실도 차렸다. 기름통 기타 한 대의 가격은 299~550달러 정도다.

2014-04-02 11:12:0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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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파트 주차장에 '지하궁전'을…

중국에서 한 아파트 1층 세대주가 주차장을 막고 집 1층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만들어 논란이다. 저장성 원저우시 보진자위안 아파트 7동 101호 세대주 천모씨. 그는 복식구조인 아파트를 '지하 궁전'이 있는 3층짜리 집으로 마음대로 바꿨다. 천씨의 '지하공작'은 다른 세대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관할 구역 도시관리당국은 통지서를 보내 '원상복귀'를 명령했지만 건물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27일 이곳에서는 여전히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래 복식구조인 이 주택의 면적은 약 300㎡. 1층에는 각각 2층과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공사는 약 1년 전에 시작됐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는 자신이 일하러 오기 전에 이미 지하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1층 면적과 같은 지하층은 내부 구조가 기본적으로 다 갖춰져 있는 인테리어 단계였다. 지하실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문 밖은 이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이다. 문에는 원저우시 도시관리 및 행정집행국이 지난달 18일 발급한 '조사통지서'와 '개조명령통지서'가 붙어있다. 지하 주차장 개조 행위를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반대하고 있다. 한 주민은 "2년 전 101호 주민이 주차장을 개조해 지하실로 사용하면서 소방 통로의 일부 면적을 점유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101호가 안 좋은 선례가 됐다. 많은 1층 주민들이 따라 하려고 하고 있고, 벌써 공사를 시작한 집도 있다. 모두 이렇게 지하층을 만들어버리면 주차장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천모씨는 "지하 주차장 자리는 원래 좋은 차를 사서 세워두려고 사두었던 건데 차를 구입하지 않아서 지하층을 만들어 와인바를 설계하기로 했다"며 "이 지하층이 다른 세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련 기관에서 이 개조가 확실히 위법이라고 하면 그 때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4-02 10:43:55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