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1200만 목전…신드롬급 인기 비결은?
'신과함께' 1200만 목전…신드롬급 인기 비결은?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한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하 '신과함께')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까지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기 요인을 전격 분석한 설문 결과과 공개됐다. 9일 '신과함께'의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흥행 요인을 분석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영화의 흥행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해 지난 5~7일, 총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 중 약 60%가 '신과함께'를 관람했다고 답변했다. 그 중 4.8%의 응답자는 영화를 중복관람 했다고 답변해 눈길을 끈다. 영화 관람 행태의 가장 큰 공통점은 '가족과 함께 관람'이라는 것. 영화를 1회 관람한 관객의 33.5%가, 2회 이상 관람한 관객의 경우 50%가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화 '신과함께'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세대를 불문하고 가족 관객 모두를 만족시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에서 가장 만족한 점을 묻는 질문에 관객 중 56% 이상이 배우들의 호연을 꼽았으며, 탄탄한 스토리(44.9%), CG(34.6%), 원작 웹툰의 영화화(30.8%), 감독의 연출(11.0%) 순으로 답했다. '신과함께'에 대한 호감은 2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려 91.1%에 달하는 관객들이 2편을 관람하겠다고 답해 2편에 대한 흥행 성적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2편의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로 새로운 캐릭터인 '성주신'의 등장(55.1%)을 꼽아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주신은 '신과함께'의 엔딩에서 쿠키영상으로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마동석이 맡는다. 결국 반복 관람을 해도 영화적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놀라운 호연, 감탄을 자아내는 CG 등 모든 면에서 관객들을 만족시킨 영화의 완성도가 흥행의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과함께' 흥행 열풍은 한국을 넘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까지 번지고 있다. '신과함께'는 지난 12월 22일 대만 전국 약 80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지난 주말까지 현지 금액 200만 타이완 달러(USD 600만)의 누적 박스오피스를 달성하며 2017년 개봉한 아시아 영화 중 최고의 실적을 자랑해 대만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영화의 흥행세는 홍콩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전 유료시사 당시 관객들의 엄청난 호평을 얻었음은 물론, 한국 영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영관 수로 개봉될 예정이다. 홍콩 전체 53개 극장 중 무려 51개의 극장에서 개봉된다.이 밖에도 베트남 박스오피스 2위, 태국과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에서 각각 3위를 달성하는 등 영화를 개봉한 아시아 국가들 전역에서 '신과함께'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달성했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국 절찬상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