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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남주혁은 오늘도 맹활약

'삼시세끼' 남주혁은 오늘도 맹활약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 새롭게 합류한 남주혁이 오늘 방송에서 '어리바리 막내'로 전방위 활약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지난 주 첫 방송에서 남주혁은 '삼시세끼' 역대 최연소 막내다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의욕 넘치지만 어딘가 어리바리한 막내아들 같은 모습이 웃음을 안기다가도 차승원에게 블루투스와 음악 앱 사용법을 알려주며 신세대다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세련된 외모와는 달리, 소시지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어린이 입맛'으로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늘 방송에서 남주혁은 '폭풍 먹방'과 '모내기 열일'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제작진은 "남주혁이 지난 주 차승원 표 닭볶음탕을 흡입하듯 먹어 치웠다면, 이날은 육지 음식의 절대 강자라 할 수 있는 삼겹살 먹방을 선보인다"며 "또 이날 본격적인 모내기를 시작하는데, 남주혁이 유난히 키가 크다 보니 허리를 숙였다 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이에 나중에는 아예 허리를 펴지도 않고 일을 하는 등 열의 넘치는 막내의 모습이 그려진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늘 밤 9시 45분 방송된다.

2016-07-08 11:13: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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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복귀작 '굿와이프', 특별한 이유

전도연 복귀작 '굿와이프', 특별한 이유 오늘 저녁 8시 30분,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이유 세가지를 짚어봤다.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먼저,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원작인 미국 CBS '굿와이프(The Good Wife)'는 2009년 첫 방송시작과 동시에 전미 시청률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인기리에 일곱번째 시즌으로 종영한 작품이다. '굿와이프'의 여자주인공 배우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굿와이프'를 통해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일약 스타 배우로 떠올랐으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미국과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로 손꼽힌다. 이에 국내에서 믿고 보는 채널 tvN의 '굿와이프' 리메이크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굿와이프'를 연출하는 이정효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원작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tvN '굿와이프'는 한국적 정서로 바꾼 맞춤이 된 작품이다. 원작의 큰 틀을 가져왔지만, 그 속의 캐릭터에서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원작과 다른 결말이 될 수도 있다. (원작과)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으니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의 11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도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극 중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는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한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사건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와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딛고 여성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도연은 "평소 감성적인 면에 끌려서 시나리오를 보는 편이지만 '굿와이프'는 처음으로 인물의 감정보다 상황에 따라가서 본 작품이었다. 그런 점에서 매력 있었고 이야기가 한 눈에 들어와서 선택을 했었다"고 '굿와이프'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세계가 인정한 연기력의 소유자 전도연이 그려나갈 '굿와이프' 속 '김혜경'의 모습에 단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여성의 독립적인 성장 스토리가 묘한 카타르시스와 캐릭터를 향한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혜경은 타인의 시선과 편입견에 맞서야 되는 것은 물론, 두 자녀의 생계를 위해 15년만에 변호사로 복귀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 특히 '굿와이프'는 전형적인 여성 성공담 스토리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성장 드라마'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함께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6-07-08 11:12: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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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 9월25일 블루스퀘어서 내한공연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을 지닌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가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레고리 포터는 오는 9월 2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2015년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재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그가 단독 내한 공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고리 포터는 6명의 밴드와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매한 '테이크 미 투 디 앨리(Take me to the alley)'의 수록곡을 포함해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한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 등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레고리 포터는 학창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나 어깨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후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0년 데뷔 앨범 '워터(Water)'로 53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12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비 굿(Be Good)'의 타이틀곡은 55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호평과 대중의 인기를 모두 얻는데 성공했다. 2014년 블루노트에서 발매한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은 영국에서는 플래티넘, 프랑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에서 골드 레코드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백만 장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레고리 포터의 첫 단독 내한 공연 티켓은 7일 정오부터 멜론티켓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16-07-07 17:43: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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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2' C.I.V.A, 8일 자정 싱글 '왜 불러' 발표

엠넷 '음악의 신2'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 걸그룹 C.I.V.A(씨.아이.브이.에이)가 8일 자정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싱글 '왜 불러'는 C.I.V.A의 롤 모델이자 LTE엔터테인먼트(Lee&Tak Entertainment)의 대표 이상민이 프로듀싱 했던 디바의 '왜 불러'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EDM 요소를 가미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와 빠른 리듬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노래는 이상민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포스티노가 편곡을 맡았다. 안무가 배윤정이 안무를 맡아 더욱 완벽한 무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음원 수익금은 CJ 도너스 캠프를 통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C.I.V.A는 엠넷 '음악의 신2'를 통해 선보인 걸그룹으로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윤채경과 김소희, 그리고 18년차 연습생 이수민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의 신2'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공동 설립한 LTE엔터테인먼트를 국내 최고의 기획사로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 모큐멘터리 예능이다. 현실과 허구가 오가는 모큐멘터리 특성상 프로그램 속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구성됐지만 멤버들의 톡톡 튀는 개성이 잘 어우러지며 실제 C.I.V.A의 데뷔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C.I.V.A는 7일 생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의 신2' 또한 같은 날 오후 11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2016-07-07 17:32: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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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딴따라'로 눈도장 쾅! 배우 이태선

[스타인터뷰] '딴따라'로 눈도장 쾅! 배우 이태선 싱글대디 부담감 있었지만 현장에서 많은 것 깨달아 책임감과 배려 배웠다 데뷔작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부르는 외모, 연기지만 실제로도 늘 긍정적일 것 같은 이미지의 배우 이태선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인터뷰 내내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한 그에게 드라마 '딴따라'는 그야말로 감사한 첫 작품이다. 함께 연기한 상대 배우 채정안도 극찬한 이태선의 매력은 무엇일까. 활짝 웃으며 인터뷰 장소에 등장한 이태선은 아직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입을 뗐다. "제 첫 작품인만큼 떨리기도 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끝마치게 돼 기쁜 감정이 제일 커요. 동료배우들과 헤어진다는 사실은 아쉽고 서운하지만요." 이태선은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 미혼이지만,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나연수 역을 맡았다. 신인임에도 감정 폭이 큰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중요한 역할을 제게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어요. 솔직히 찬희 역의 연호군이 없었다면 나연수 역할을 온전히 소화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감정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촬영기간 내내 저를 아빠로 부르며 따라줘서 고마워요." 캐스팅이 되고 부성애를 연기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부성애라는 감정을 공부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인간극장'(부성애 관련 편)과 책을 닥치는대로 봤다. 극중 나연수는 9살 연상의 여민정(채정안)을 짝사랑한다. 실제로도 대선배 격인 채정안과 러브라인을 그린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나연수로써 여민정을 대하려고 노력했어요. 연기하면서 채정안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덕분에 저도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죠. 연기를 하면서 연수가 민주를 충분히 좋아할 상황이라는 게 느껴졌고, 제가 진짜 연수였어도 반했을 것 같아요." 앞서 채정안은 이태선이라는 배우에 대해 '준비된 신인'이라며 아낌없이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태선은 "아마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태선은 '딴따라'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주인공이자 '딴따라 밴드'의 매니저 역으로 출연한 지성은 그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상대 배우를 생각하는 배려를 알게됐다고 전했다. '딴따라'는 연예계의 실상을 보여주면서 인간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성장기를 그린만큼 젊은 배우들(안효섭, 엘조, 공명, 혜리)이 대거 출연했다. "저보다 다들 먼저 연기를 시작한 분들이에요. 현장에서 잘챙겨주셔서 감사할 뿐이었고, 편견없이 대해주셔서 더 친해질 수 있던 것 같아요. '함께'라는 걸 알게 됐어요. 주인공인 혜리 씨는 촬영장에서 에너지 원천이었어요. 혜리 씨의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웃음)" '딴따라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은 이태선은 역할을 위해 직접 일주일에 두세번씩 베이스 주법을 배우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진짜로 칠 줄 알아야 자연스럽게 모션이 나온다고 생각했기에 배웠죠. 마지막 회에 함께 무대에 서는 신이 있는데 그때 연기하면서도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사운드는 따지 않았지만요.(웃음)" 드라마 종영 후 시청자의 호평이 쏟아졌지만, 이태선은 본인이 보여준 연기가 아쉽다고 토로했다. "제 개인적으로는 나연수라는 인물을 시청자에게 어느정도는 잘 소개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속에서 부족함도 있었겠지만, '딴따라'에서의 부족함을 보완해 다음 작품에서 더 많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고등학교 1학년 교내 연극 관련 클럽활동을 통해 연극, 배우, 무대를 알게 됐다는 이태선. 그는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이다. "지금은 휴학했어요. 작품하기 전에는 '책임감'이라는 걸 몰랐어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로망만 있었다면, 지금은 좀 더 이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해졌어요. 연극,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게 배우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해요." 싱글대디이자 '딴따라밴드'의 베이스 나연수로 2016년 상반기를 보낸 이태선은 앞으로 다양한 역할로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악역도 저는 너무 대환영이고요. 직업군도 다양하게 연기해보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친근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2016-07-07 14:49: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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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명품 배우들의 저력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명품 배우들의 저력 20만 관객을 눈물 흘리게 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다시 돌아왔다. 2008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 객석점유율 115%라는 기록을 세운 '민들레 바람되어'는 서울 포함 전국 25개 도시에서 670여회 공연한 창작연극이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부부라면, 혹은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는 남편 역에 전노민, 김민상, 김영필이 아내 역에는 이지하, 이일화, 권진이 노인 역에는 이한위, 김상규, 노부인 역에 황영희, 이지현, 강말금이 캐스팅됐다.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 순정파 남편 안중기 역은 30대부터 7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내공 있는 연기력이 요구된다. 전노민, 김민상, ,김영필이 선보일 3인3색 연기가 관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프레스콜에는 김수희 연출, 배우 전노민, 김민상, 김영필, 이지하, 이일화, 권진, 이한위, 김상규, 황영희, 이지현, 강말금이 참석했다. 김수희 연출은 "기본적으로 죽은 아내를 만나로 오는 남편의 이야기라는 기본 구조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기존에는 아내가 남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남편이 돌아간 뒤의 아내의 심정을 담은 독백장면이 추가가 됐다"고 밝혔다. 6년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전노민은 "굉장히 연극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공연에 들어갈 때마다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일화 역시 "그동안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어왔던 만큼, 연기로 꼭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재현, 정보석, 안내상 등 쟁쟁한 배우들이 거쳐온 남편 역에 캐스팅된 또다른 배우 김민상은 "처음 대본리딩 때 조재현 선배의 흔적을 지우느라 노력했다"며 "남편 안중기는 찌질한 면도 있고, 답답한 면도 있는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다. 잘 봐달라"고 밝혔다. 2008년 초연 멤버이자 이번 작품에서 최고 연장자인 이한위는 '민들레 바람되어'가 지금까지 공연돼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공연은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서도, 계절에 따라서도 다 다른 느낌이 난다"며 "저 역시 8년간 꾸준히 연기하면서 느끼는 점은 '사람은 소중하다'라는 것이다. 작품을 보고 가시는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밝혔다. 올 여름 깊어진 감동으로 돌아온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9월 18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6-07-07 14:48: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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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 갇힌 하정우, 오달수·배두나가 구해낼까?

올 여름 또 하나의 기대작인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7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남자 정수(하정우)와 터널 밖에서 그를 기다리는 아내 세현(배두나), 그리고 어떻게든 정수를 구하고자 하는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다. 2013년 영화 '끝까지 간다'로 345만 관객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는 지난해 '암살'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하정우와 오달수가 다시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여기에 최근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두나가 2년 만에 한국영화로 컴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세 배우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시나리오가 지닌 독특한 흥미로움 때문이었다. 하정우는 "터널 밖에서는 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구조 작업을 펼치지만 정작 터널 안에서는 갇힌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가는 정수의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왔다"며 "블랙 코미디 같은 아이러니함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두나는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전형적인 영화가 아니었다. 터널 안 정수의 이야기와 터널 밖 대경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세현도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오래 전 삼풍백화점 무너진 곳에서 연극을 하려다 허가가 나지 않아 성수대교 앞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연극하는 사람들의 씻김굿 같은 공연으로 의무감에 참여했다"며 "이번 영화도 그와 비슷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뜻하지 않은 재난, 그 속에 갇힌 사람과 그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2014년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김성훈 감독은 "세월호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영화가 원작으로 삼은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도 세월호 참사 이전에 쓰였기 때문이다. 다만 김성훈 감독은 "세월호와의 연관성을 느낀다면 그런 현실이 슬픈 게 아닐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영화는 버러진 터널을 실제 터널처럼 꾸미고 붕괴 현장 또한 진짜처럼 재현하는 등 리얼함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터널에 갇힌 남자를 연기한 하정우는 "먼지와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작진 배려로 콩가루와 숯가루 등이 날렸지만 그럼에도 공기와의 싸움이 쉽지 않았다. 나만 빼고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 모두 분진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걸 보면 얄밉기도 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터널'은 다음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액션과 스릴, 유머가 녹아든 영화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김성훈 감독은 "여름에 개봉할 만큼 자신 있다고 건방진 것 같은데 또 자신이 없다고 하면 여름에 개봉하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무더위 속에서 볼 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2016-07-07 12:50:4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