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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8) U+ 모양 그대로 예술이 되다…신용산역, 이일호의 작품 '무제'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8) U+ 모양 그대로 예술이 되다…신용산역, 이일호의 작품 '무제'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한강 방향으로 600m,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선명하게 반짝이는 빌딩이 눈에 띈다.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이다. 사옥 앞에는 LG유플러스를 상징하는 듯한 조형물이 서 있다. U자 형상의 이 조형물은 감각적인 조형미와 초현실주의로 잘 알려진 조각가 이일호의 작품 '무제(Untitled)'이다. 작품 '무제'는 우레탄 페인팅된 레드와 화이트, 스틸과 화강석의 재료들이 비대칭으로 서로 뒤섞여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율동감 있게 짜여진 다양한 조형 요소들로 인해 '음표' 나 '관악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구부러진 U자 형태의 오른쪽 기둥 한쪽의 가장 높은 곳은 9m60cm까지 치솟아있다. 반대편인 U자의 왼쪽 기둥 중간에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링이 걸쳐져 있다. 손과 손을 맞잡고 두발이 맞닿아 있는 형태로 둥글게 굽어진 종이 사람이 두 명씩 짝을 이루고 있는데, 두 쌍이 비스듬하게 상하 좌우를 가르고 있다. 플러스(+)모양을 연상시킨다. "서로 상생하는 네트워크망이 되자는 플러스의 의미를 아름답게 조형화 하고 싶었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작품이 자리한 녹지 공간은 사옥의 옆으로 이어진다. 따라가다보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그곳(The Place)'을 보게 된다. 작가가 개인적으로 더 애착이 간다는 작품이다. 작품 '그곳'은 잔잔한 녹음 속에서 탐스러운 레드 컬러로 시선을 끈다. 흡사 시작과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시키다. 띠는 모두 셋이다. 작가는 그 의미에 대해 "세개의 띠는 상대적인 다양성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절대적 희망을 지향하는 모두이면서 하나인 우리의 삶과 세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용산신사옥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같은해 11월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전 직원이 아침에 눈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일호 작가의 작품 두 점은 권 부회장의 포부와 닿아있다. 출근길 정문 옆 음표를 닮은 작품에서 흥겨운 멜로디가 흘러나올 것만 같다. 사실 권 부회장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일가견이 있다. LG화학을 이끌던 시절 연구원들의 브레인워시를 위해 LG화학 과천연구소에 명상을 주제로 한 그림을 직접 선택해 로비에 설치했다. 작품을 설치하면서도 연구원들이 가장 많이 지나가는 동선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주로 좌뇌만 쓰는 연구원들의 좌우뇌 밸런스를 위해 예술 특강을 지원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에도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하 2층에 명상실을 마련했다. 새벽반, 점심반으로 나눠 '마인드 스트레칭'이라는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원들의 심신 건강을 돌봐 창의력을 높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층 카페에는 '골든벨'을 설치했다. 권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돌아가며 골든벨을 울려 직원들에게 커피를 쏘는 이벤트가 열린다. 글: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7-06 14:26: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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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자 아이스하키…'국가대표2' 전작 흥행 이어갈까?

스키 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려 2009년 8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가 7년 만에 속편 '국가대표2'로 돌아온다. '국가대표2'는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가대표'를 만든 KM컬쳐가 제작하고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의 여배우들과 '천만 요정' 오달수가 영화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종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6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국가대표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국가대표'의 속편이지만 영화는 전작과 전혀 다른 이야기다. 스키 점프처럼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 그리고 동계 스포츠를 그렸다는 점 정도가 전작과 닮은 부분이다.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교되고 있다. 이에 김종현 감독은 "여자들이 나와서 그런 것 같은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슷하게 만들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 전혀 다른 스타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스키 점프와 달리 아이스하키는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경기라 힘과 속도감이 있는 색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극중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고된 훈련을 받았다. 하재숙과 김예원은 각각 무릎 연골 파열과 어깨 탈골 등의 부상을 겪기도 했다. 전직 쇼트트랙 출신 박채경을 연기한 오연서는 "겨울이 시작할 때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속에서는 사계절을 모두 표현해야 해서 얇은 옷을 입기도 했다. 그래서 짜증나는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리얼하게 나온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하다 보니 전우애가 생겨 더 많이 친해졌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힘든 촬영이었지만 여자 배우들이 함께 했기에 현장 분위기는 더욱 특별했다. 북한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리지원을 연기한 수애는 "여배우들과의 작업을 너무 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팀의 일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예쁘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입고 참석해 국가대표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영화는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도 열리는 만큼 올 여름 스포츠 열기와 함께 극장가 흥행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2016-07-06 13:59: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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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비온 뒤 굳어진 비스트, 5인조 컴백

[스타인터뷰] 비온 뒤 굳어진 비스트, 5인조 컴백 "장현승의 공백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 장현승의 팀 탈퇴로 5인조가 된 비스트가 1년 만에 정규 3집 음반 'HIGHLIGHT'로 컴백했다. 팀내 한 사람의 공백이 생긴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를 불식시키듯 '하이라이트' 음원은 공개되자마자 음반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는 비스트를 4일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열정적인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등장한 비스트는 멤버 변화에 대해 입을 뗐다. "음악적 성향의 차이가 컸던 것 같아요. 비스트가 서정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팀인 반면, 현승이는 '트러블 메이커'와 같은 파워풀한 음악을 선호했던 것 같아요. 수차례 회의를 했고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팬분들께 직접 말하지 않고, 기사를 통해 멤버 변화를 알린 점 죄송하고요. 다섯 명 체제의 비스트도 열심히 활동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손동운)" 다섯 명으로 서는 무대는 처음이다. 게다가 팀 내 퍼포먼스를 담당하던 장현승의 부재로 팀원들의 부담감도 상당했을 터. 양요섭은 "현승이의 공백이 아예 안보이게 할 수는 없겠지만, 빈 자리가 조금이나마 덜 느껴질 수 있게 팀원들이 100% 이상의 뭔가를 끄집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그 부분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했고, 무대를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비스트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성장을 반영했다. 그를 입증하듯 타이틀곡 '리본'은 공개 직후멜론, 엠넷, 올레뮤직, 지니 등 8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트의 메인 프로듀서 용준형을 중심으로 앨범 작업을 했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앨범 작업은 다른 때보다 수월했던 것 같아요. 다같이 작업한 결과물을 모아서 플레이한 뒤 한곡이 끝날 때마다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죠. 그러면서 앨범 수록 여부를 결정지었어요. 타이틀곡 '리본'의 경우는 일본 투어를 앞두고 일주일 전에 긴박하게 작업한 뒤 멤버들에게 공유했어요. 다행히 반응들이 좋더라고요.(용준형)" 컴백 타이틀곡 '리본'은 헤어진 이와의 관계를 풀어진 리본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와 다섯 멤버의 애절한 보이스가 쓸쓸한 감성을 한층 극대화한다. 용준형은 가사 내용에 대해 "'리본'이라는 주제만 정해놓고 오랜 시간 생각했었다. 당시 곡을 쓸 때의 주변상황(장현승의 팀 탈퇴)과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났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보다 많은 분이 자신의 상황에 대입했을 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가 우선적이었다"고 진솔하게 말했다. 이어 팝 R&B 장르의 곡을 타이틀로 정한 것에 대해 "현승이의 부재를 메꾸려고 오히려 임팩트 있는 곡을 선택했다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웠을 것 같다"며 "그동안 비스트가 해온 색깔과 우리가 가장 잘소화할 수 있는 걸 고려해 정했다. '리본' 무대를 통해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목소리나 창법은 깔끔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것처럼 디렉팅했어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슬픈 가사를 전달할 때 감정 호소력이 짙어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리본' 마지막 부분에 요섭이가 애드리브하는 부분은 요섭이가 안무연습 때 즉흥적으로 흥얼거린 애드리브로 바꿔 수정녹음 했어요. 생각지도 않은 지점에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저 또한 아직은 미숙하기 때문에 작업 후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어봐요. 그렇게 해서 나온 곡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고요.(용준형)" 최근 있었던 같은 소속사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와 곧 있을 재계약과 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비스트는 올 10월 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10대에 데뷔해 계약기간인 7년이 흘러 20대가 되면 누구나 많은 생각을 할 거예요. 비스트 자체는 문제없이 오랫동안 활동할 것 같아요. 회사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결정을 해야겠지만요.(웃음) 포미닛이 해체했기 때문에 많은 팬분이 저희들도 걱정하시는데 굳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윤두준)" 특히 양요섭과 이기광은 "비스트의 멤버 누구로 있었기 때문에 개인 활동도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비스트를 파하면서까지 개인 활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7년동안 함께해온 멤버들은 동료나 친구 이상의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비스트는 이번 활동의 목표를 "좋은 성적, 상을 많이 받는 것과는 별개로 '아직 비스트가 열심히 노래하는 구나. 이 친구들의 노래는 지금도 들을만 하구나'라는 평을 듣는 것"이라며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회자되는, 고루고루 많은 분께 사랑받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전했다. 데뷔 7년에도 변함없는 성실함으로 대중 앞에 서는 비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2016-07-05 17:00:4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