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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주말 올릭픽공원서 단독 콘서트 개최

그룹 어반자카파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5월 말 미니앨범 '스틸(Still)'로 컴백한 어반자카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더욱 성숙해지고 깊은 감성이 묻어나오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신곡 '널 사랑하지 않아'를 비롯해 미니앨범의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절한 발라드, 기분 좋은 러브송 등 다양한 매력이 담긴 무대를 준비 중에 있다는 후문이다. 어반자카파는 "가수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망하지 않을 충분히 만족하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무대를 준비하겠다.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방송 출연보다 현장에서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추진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음원차트 1위 공약을 걸어 단독 콘서트에 앞서 명동, 한강시민공원,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가졌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올해 결성 8년차를 맞이했다.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소프트한 보이스의 권순일과 파워풀한 보컬의 홍일점 조현아, 그루브한 저음이 매력적인 박용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세 멤버가 끈끈한 의리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어반자카파의 미니앨범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각각 오후 5시, 7시에 개최된다.

2016-06-17 16:39: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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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가을 대표 음악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1차 라인업을 17일 공개했다. 올해 자라섬재즈 라인업은 세계의 다양한 재즈의 현재를 조명하며 프랑스 재즈에 대한 집중 탐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70년대에 결성돼 크로스오버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전설적인 미국의 재즈 밴드 오레곤, 결성 20주년을 맞은 노르웨이의 혁신적 재즈 그룹 부게 베셀토프트스 뉴 컨셉션 오브 재즈, 서정미 넘치는 새로운 재즈 바이올린과 피아노 트리오의 만남인 폴란드의 아담 발디치 & 헬게 리엔 트리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자라섬재즈는 해마다 한 국가를 선정하여 그 나라의 재즈씬을 집중 탐구하는 포커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2015-2016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프랑스에 초점을 맞췄다. 거장 베이시스트 앙리 텍시에,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 마누 카체 등 프랑스 재즈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을 집중 소개한다. 프랑스 3대 재즈 축제 중 하나인 재즈수레포미에(Jazz Sous Les Pommiers)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축제 자라섬재즈 간의 상호 프로그램 교류로 이뤄진다. 자라섬재즈는 북한강의 섬 자라섬과 가평을 배경으로 열리는 야외 음악페스티벌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을 선보이며 '자연, 가족, 휴식,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진행된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2016-06-17 16:20: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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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핫 칠리 페퍼스, 5년 만의 신보 '더 겟어웨이' 발매

올해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14년 만의 내한을 앞둔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새 앨범 '더 겟어웨이(The Getaway)'가 17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3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앨범은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 앨범 후보에 올랐던 전작 '아임 위드 유(I'm With You)'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그동안 함께 해온 거장 프로듀서 릭 루빈을 대신해 21세기 얼터너티브-인디 신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듀서인 데인저 마우스가 맡았다. 보컬 앤서니 키디스는 데인저 마우스에 대해 "초현대적인 아이디어에 매우 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새 앨범에서 데인저 마우스는 릭 루빈과는 달리 조금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작업을 선보였다. 믹싱은 라디오헤드, 벡 등과 작업한 나이젤 고드리치가 맡았다. 이번 앨범에는 밴드 특유의 흥과 에너지,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플리의 역동적인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첫 싱글 '다크 네세서티즈(Dark Necessities)', 춤을 추는 슬랩 베이스와 영롱한 기타가 인상적인 두 번째 싱글 '더 겟어웨이(The Getaway)' 등 밴드가 지향하는 13곡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이 담겨있다.

2016-06-17 16:02: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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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버그'라고 부정하더니 결국 '사랑'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버그'라고 부정하더니 결국 '사랑' '운빨로맨스'의 류준열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8회에서는 류준열이 황정음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녀에게 다가서는 모습으로 여심을 초토화시켰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나 싶었지만, 이내 그녀의 '부적'이 되기로 결심하며 뜨거운 포옹을 한 것. 제수호(류준열)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심보늬(황정음)에게 "내가 보이는 데 있어요. 앞으로 사표 금지, 결근 금지, 연락두절 절대 금집니다. 알았어요?"라며 동생의 치료비를 핑계로 보늬를 계속 옆에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보늬를 위해 '식물인간' 관련 자료를 공부하는 동시에, 그녀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피식피식 미소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향해 웃는 보늬에게 "아무한테나 막 웃어, 아주"라고 혼자 투덜거리는가 하면 보늬가 최건욱(이수혁)과 같이 떡볶이를 먹지 못하도록 업무를 과다하게 주는 귀여운 질투까지 보였다. 이에 수호는 '버그니까 잡고 싶고, 틀렸으니까 고쳐주고 싶은 거 뿐이야'라며 보늬에 대한 감정을 부정했다. 그러나 이내 수호는 애틋한 그녀에게 직접 '부적'이 되어주기로 결심하며, 보늬의 어깨를 잡고 동생에게 데려갔다. 오랜만에 동생의 얼굴을 본 보늬가 급기야 눈물을 터트리자 와락 껴안으며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말해요. 같이 와 줄게"라며 진심으로 위로했다. 류준열은 자신도 컨트롤 하지 못하는 황정음을 향한 마음으로 화남, 즐거움, 질투심, 애틋함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안에서의 '희노애락'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준열과 황정음의 예측불허 로맨스가 펼쳐지는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6-06-17 10:29: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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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108번뇌를 담은 '술 취한 원숭이' 한때는 크게 열풍이었던 막걸리의 인기가 많이 하락했다. 예전의 열풍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자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건 프리미엄 막걸리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좋은 햅쌀과 재료를 활용해서 차별화를 꾀하고 인공적인 단맛을 내는 감미료, 색소 등을 넣지 않는 등 자체의 순수한 맛을 살려서 막걸리를 만든다. 전통 방식을 고수해 전통 누룩을 사용하거나 직접 만든 누룩을 쓰고 있으며, 패키지도 훨씬 고급스럽게 재 단장했다. 이 맛에 반해 프리미엄 막걸리를 취급하는 주점이나 소비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상태다. 오늘은 신상 프리미엄 막걸리를 소개할까 한다. 이름은 '술취한 원숭이'와 '붉은 원숭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술샘에 기술 이전한 "홍국 발효주 제조기술"을 상용화 한 제품이다. 각각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다.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는 모나콜린K 성분을 함유했다. 두 제품 모두 홍국으로 빚어 아주 선명한 붉은색을 띤다. 라벨도 독특하고 제품 이름도 톡톡 튄다. 원숭이와 붉은 색을 컨셉트로 가져간 이유를 물어봤더니 올해가 건강과 부귀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라 이 붉은 원숭이의 컨셉트를 그대로 담아냈다고. 특히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홍국이 오래 전부터 사랑 받아 왔기 때문에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알코올 도수는 10.8도로 높은 편인데, 무감미료로 막걸리를 빚을 경우 11도 전후가 가장 맛을 잘 살려내기 좋은 도수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0.8도로 도수를 정한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불교에서 108가지로 분류한 중생의 번뇌인 108 번뇌를 상징한다고. 원숭이와 108번뇌. 요괴를 비롯한 인간의 108번뇌와의 치열한 싸움을 담고 있는 '서유기'가 문득 생각나는 건 왜일까? 한편 홍국막걸리의 제조사인 술샘은 가양주(家釀酒)에 관심 있는 동호인들에 의해 설립된 양조회사다. 인공감미료 등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순수 전통방식으로 술을 담그고 있다. 또한 전통주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누룩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화곡, 미인국 등의 누룩과 누룩소금, 전통발효식초 등 기타 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참! 가장 중요한 멘트를 잊을 뻔 했다. 보통 막걸리를 마실 땐 사발 형태의 막걸리 잔을 준비하기 십상인데, '술취한 원숭이'와 '붉은 원숭이'는 꼭 와인 잔에 맛보길 권한다. 특유의 향을 느끼기 훨씬 좋으며, 세련된 붉은 컬러가 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고소한 견과류와 담백한 치즈, 간단한 과일만 있으면 와인 파티 못지 않다. [!{IMG::20160616000137.jpg::C::480::술취한 원숭이/대동여주도 제작자 이지민 제공}!]

2016-06-17 09:07: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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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SHOW' 지코, 김세정에 '엄지척'

'어서옵SHOW' 지코, 김세정에 '엄지척' '어서옵SHOW' 지코가 김세정을 향해 엄지를 척하고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7회에서는 재능호스트인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이 네 번째 재능기부자인 지코,씨스타, 서커스팀(단장 문세윤)을 만나 재능탐색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스틸 속에는 지코가 김세정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스틸 속 지코는 진심으로 감동한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김세정을 바라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는 지코 작업실에서의 모습으로, 재능기부자로 나선 지코는 랩의 기초인 리듬 타는 법부터 랩 가사를 쓰는 방법까지 아낌없이 전수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때 김세정은 지코의 가르침에 따라 리듬을 쥐락펴락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랩 실력을 보여줬고, 이에 지코는 엄지손가락을 척하고 올리며 감탄을 이어갔다는 후문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세남녀' 지코-김세정의 특별한 만남과 감탄을 자아낸 김세정의 랩 실력은 오늘 밤 9시 35분 방송되는 '어서옵SHOW' 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6-17 08:31: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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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 화려한 캐스팅에 입이 쩍!

뮤지컬 '그날들' 화려한 캐스팅에 입이 쩍!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출연 확정 오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그날들'이 캐스팅을 발표했다. 2013년 초연부터 지난해 재연까지 객석 점유율 96%기록, 총 관객 25만명을 돌파한 '그날들'은 故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손꼽힌다. 뮤지컬 '그날들'은 자체 제작 방송인 '시그날들'을 통해 유준상,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등의 캐스팅을 먼저 공개하며, 조회수 1만건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정학 역에 이건명, 무영 역에 이홍기(FT아일랜드)가 추가 캐스팅되면서 초호화 라인업을 확정 지었다.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역에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개봉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준상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오만석이 캐스팅 되었다. 여기에 실력파 배우 이건명이 합류를 가하며 '정학'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인 '무영'역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지창욱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고 있는 오종혁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 'FT 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무영 역으로 새롭게 가세 하였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 경호인 '그녀'역에는 뮤지컬,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김지현과 함께 MBC 복면가왕 &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신고은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역에는 서현철, 이정열 배우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우직하고 순수한 경호원 '대식' 역에 최지호와 김산호가, 대식의 눈치 없는 파트너 '상구' 역에 박정표와 정순원이 캐스팅 되었다. 정학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에는 이진희 배우와 함께, 연기파 배우 이봉련이 출연한다. 뮤지컬 무대 주역으로 떠오른 송상은이 초, 재연에 이어 삼연 에서도 '하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발탁 된 신예 이지민 배우도 같은 역에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하나의 짝궁 이자 라이벌 '수지' 역에는 문희라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초연부터 작품을 함께하며 캐릭터를 구축한 원년 멤버의 대거 출연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배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이홍기까지, '그날들' 역대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은 8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은 6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2016-06-17 08:31: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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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ON] 되살아나는 LP의 정취…제6회 서울레코드페어 18일 개최

커다란 레코드판에 바늘을 올려놓으면 '지직' 소리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온다. CD나 MP3와 달리 간간히 잡음이 섞인 음악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듣는 이를 더욱 감상적으로 만든다. LP로 음악을 들어본 사람들은 그 감성을 쉽게 잊지 못한다. "같은 노래도 LP로 노래를 들으면 느낌이 다르다"고 말하는 이유다. 아날로그의 정취를 지닌 LP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 그리고 디지털 음원 중심의 음악 시장에서 추억으로 사라진 LP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음악 시장에 부는 새로운 바람 속에서 국내 유일의 LP 축제도 열리고 있다. 바로 서울레코드페어다. ◆ 마켓·공연 함께 즐기는 축제 서울레코드페어는 비트볼, 일렉트릭 뮤즈, 캬바레사운드, 김밥레코드 등 독립 레이블이 모인 라운드앤라운드 협동조합 주관으로 2011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서울레코드페어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울 녹번동 서울혁신파크(구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다. '레코드 스토어 데이' 등 해외에서 열리고 있는 레코드페어처럼 서울레코드페어도 LP를 비롯한 다양한 음반과 음악 관련 상품을 사고파는 마켓 중심의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100여개의 개인·업체별 판매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음반과 음악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판매자에 따라 LP 외의 CD와 카세트테이프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레코드 플레이어 등의 음향 관련 장비도 판매한다. LP를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레코드페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매년 선보이는 한정반 LP다. 올해도 11장의 음반이 한정반 LP로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오는 7월 컴백을 앞둔 걸그룹 원더걸스의 신곡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LP로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80년대 레트로 콘셉트로 컴백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서울레코드페어 측에서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LP 발매를 제안하면서 이번 한정반 발매가 성사됐다. 신곡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70년대 밴드 사운드의 영향을 받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핑크색 컬러의 LP로 500매 한정 제작돼 판매된다. 이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올해 초 발표한 신곡 '살아있네'도 LP로 제작돼 300매 한정으로 선보인다. 언니네 이발관의 '꿈의 팝송', 강아솔의 '정직한 마음',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워킹 온 엠티(Walking On Empty)', 이디오테잎의 '11111101' 등의 음반들도 서울레코드페어에서 LP로 만날 수 있다.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가 최근 발표한 앨범 '어 문 셰입드 풀(A Moon Shaped Pool)'의 LP도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국내에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쇼케이스 공연과 사인회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밴드 코가손, 푸르내의 19일 쇼케이스 무대로 공연한다. 18일에는 이디오테잎, 딥플로우가 사인회로 팬과 만난다. ◆ LP만이 지닌 다양한 매력 음악 시장이 음원 중심으로 재편되자 많은 이들이 물리적으로 제작된 음반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음반 판매량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음반은 여전히 죽지 않고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LP에 대한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해가 거듭될수록 LP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북미 지역의 음악 판매량을 집계하는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2007년 LP의 미국 내 판매량은 99만장이었데 비해 2015년에는 1192만장으로 약 12배 가량 늘어났다. 영국에서도 지난 한해 동안 LP 시장이 64% 성장하며 200만장을 돌파했다. 또한 미국 음반산업협회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LP 판매로 얻은 매출(약 4억1600만 달러)이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얻은 광고 매출(약 3억8500만 달러)보다 높은 걸로 집계됐다. 이에 해외 메이저 음반 레이블도 새로운 음반을 LP로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LP 제작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김현식, 김광석 등 80∼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음반이 LP로 재발매돼 과거의 향수를 재현했다. 신해철의 1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한정반 LP도 품절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아이돌 가수도 LP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인피니트, 지드래곤, 아이유 등이 LP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첫 솔로 앨범이 LP로 발매되기도 했다. 서울레코드페어를 기획했으며 LP 음반 전문점 김밥레코드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혁 대표는 LP의 매력을 "크기와 소리의 느낌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함"을 꼽았다. 크기가 큰 만큼 소장가치로서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그리고 LP로 음악을 들을 때의 독특한 정취가 LP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또한 "창작자로서도 아트워크 등을 통해 다양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LP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해외에 비하면 국내 LP 시장의 규모는 아직 미약한 편이다. 그러나 해외와 마찬가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해 서울레코드페어에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포함해 약 8000여명이 다녀갔다. 김영혁 대표는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매년 서울레코드페어를 찾는 판매 부스와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IMG::20160616000060.jpg::C::480::지난해 열린 서울레코드페어 현장 풍경./서울레코드페어}!]

2016-06-17 07: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