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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카드론 증가세 '골머리'…하반기엔 줄어들까?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카드업계가 난처한 기색이다. 지난 2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카드론 총량규제 계획 수립과 부실채권 상각 등의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또다시 증가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NH농협카드)의 카드론 합산 잔액은 42조6571억원이다. 전월 대비 1565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조1385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내놓으면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급전 수요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카드론 잔액 증가를 두고 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하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인데 금융회사는 연체율이 높아지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향후 건전성 개선을 이루면 순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당장에는 장부상 손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카드사 8곳의 평균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1.93%다. 직전 분기 대비 0.1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p 오른 수치다. 카드업계는 카드론 증가세에도 갑자기 제동을 걸기도 어려운 노릇이라고 입을 모은다. 카드론은 카드사가 취급하는 대출 상품이다. 신용에 따라선 법정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하며 카드사의 주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가맹점수수료율이 인하된 데다 차기 먹거리로 낙점한 데이터 사업의 수익 비중이 높지 않은 만큼 수익성이 크게 나빠질 것이란 의견이다. 문제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5월말 기준 카드사 9곳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4762억원이다. 카드론 잔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3월과 비교하면 1000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이란 카드론을 갚기위해 받은 대출이다. 돈 갚기 어려운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카드론 증가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데다 저축은행이 영업 본격화를 앞두면서 중저신용차주 대출 수요를 함께 감당할 수 있어서다. 이달부터 저축은행 26곳에서는 연 5% 금리로 사업 자금을 내주는 '햇살론 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저소득, 저신용 자영업자의 대출길이 열린 것이다. 이 밖에도 저축은행은 올 하반기 중저신용차주 대상 리테일(소매금융)과 사업자 대출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경감 기조가 뚜렷한 만큼 가산금리를 높이는 카드론 억제 대책을 내놓고 있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스트레스 DSR 3단계에 카드사 대출도 포함되는 만큼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11 07:00: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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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 QR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 8월말까지 30% 할인 비씨카드는 네이버페이와 함께 호텔 간편결제 시장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내 식음료장에서 페이북과 N페이 앱을 통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기기에서 각 사 앱 구동 후 결제에서 생성한 QR코드를 식음료 부대시설에 제시하면 된다. 호텔 내 QR결제 인프라 도입은 간편결제 협력의 연장선이다. 향후 안다즈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등 기타 KT호텔에도 QR결제 인프라를 확대 예정이다. 내달 31일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내 식음료장에서 '페이북 QR결제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정철 비씨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비씨카드와 N페이의 견고한 파트너십에 KT그룹 시너지 효과가 더해짐으로써 다양한 분야로 간편결제 생태계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출시한 홍보영상이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 ◆ 스타벅스 기프티콘 행사 선봬 NH농협카드는 미미카드 광고영상 조회수 2000만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쌀 특화 카드상품인 미미카드를 출시했다. 농협 쌀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쌀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 출시 2달 만에 신규카드 발급 수 1만좌를 돌파했다. 오는 16일까지 '축하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고, 미미카드 광고영상에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총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밝은 매력의 대세 배우 지예은과 함께한 미미카드 광고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굉장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소비자 시선에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 금융소비자 보호 앞장 KB국민카드는 '이지 토커(The Easy Talker)' 6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토커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운영한다. 올해는 오프라인 활동 고객으로 15명을 선발했다. 행사에는 KB국민카드 소비자보호본부 총괄책임자(CCO)가 참석해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위촉장을 전달했다. 발대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 카드 상품 관련 개선의견 및 신규 아이디어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 한 해 이지토커의 더 깊이 있는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10 10:43: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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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현대카드·삼성카드

KB국민카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 KB페이 머니 100만원 지급 KB국민카드는 '두근두근 K-바캉스, 꿀잼가득 국내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내달 8일까지 국내 관광 업종 가맹점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KB페이 머니 100만원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10만원 ▲모바일 주유권 5만원 ▲스타벅스 상품권 등으로 구성했다. 총 160명을 추첨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K-바캉스 캠페인에 참여하여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수소차 구매 고객의 부담을 낮췄다. ◆ 현대 넥소 즉시 할인 행사 현대카드는 현대 EV카드의 혜택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EV카드는 넥쏘 결제 금액의 1.5%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하거나 1.2%를 캐시백한다. 1000만원 이상 결제하고 '블루 세이브-오토'를 이용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은 별도로 적용한다. 연료 충전 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충전 금액의 50%, 80만원 이상 시 100%를 할인한다. 이어 유지관리 업종을 이용하면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를 적립한다. 넥쏘 구매 및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테슬라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선수금 결제시 1.5% 캐시백 삼성카드는 다이렉트 오토 카드 할부로 테슬라 모델 3 RWD를 구매하면 무이자 할부 또는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무이자 할부 혜택을 최대 24개월까지 지원한다. 이어 36∼60개월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은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할부 또는 최고 2.5% 금리를 적용한다. 다이렉트 오토 카드 할부 이용 고객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금리 할인 행사는 카드 승인 및 차량 인도 완료일 기준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일시불 또는 카드 할부 선수금 결제 고객에게는 1.5%를 캐시백한다. 캐시백 혜택은 7월 31일까다. 일시불 캐시백은 100만원 이상 결제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9 11:04: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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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소비쿠폰 지급 앞두고 서버증설 등 '분주'…"수익성은 없어"

카드업계가 소비쿠폰 발급을 앞두고 서버를 증설하는 등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양새다.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1인당 15만~55만원의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미만 가맹점과 대형프렌차이즈의 경우 편의점과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배달음식점 등이 포함된다. 대형마트와 프렌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은행과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12조170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단기간에 이용자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 서버 점검에 착수하고 보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처 혼동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카드사별 가맹점 안내 시스템도 구축한다. 카드업계에는 소비쿠폰이 별도의 수익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가맹점수수료율이 인하되면서 카드사가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 매출 30억 미만에 적용하는 신용카드 수수료는 0.4~1.45%, 체크카드는 0.15~1.15%다. 0.05%~0.1%씩 일괄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연간 4.1% 증가한 1209조3000억원이다. 단기간에 12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하지만 지난해 사용액의 0.9%에 그친다. 서버증설 비용과 유지비용,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면 '역마진'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별도의 비용을 투입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배경에는 상표가치 제고 때문이다. 원활환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경험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서버 정지 등의 불편사항이 상표가치 훼손으로 직결되는 만큼 '기본만 하자'는 심리도 확산하고 있다. 금융당국 또한 마케팅 경쟁 과열을 지양하라는 입장이다. 카드업계는 수익성이 거의 없는 사업인 만큼 과도한 마케팅이 이뤄지긴 어렵다고 일축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업은 카드사가 수혜를 받는 것 처럼 비춰지지만 수익성은 전무한 사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그럼에도 정부사업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사안인 만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0:57: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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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임기 3개월 남았는데…하마평은 '깜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차기 회장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있다. 통상 회장 자리를 두고 수 개월 전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했던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완규 회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10월 5일까지다. 지난 2022년 10월 취임 이후 3년 임기가 90일 남짓 남았다. 지난 선거에서 여신금융협회는 임기 시작 2개월 전에 회장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회장 선발 작업에 나섰다. 원칙대로라면 내달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여신협회는 아직까지 차기 회장 선발과 관련해 별도로 논의 중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개편과 수장 인사가 결정되지 않아서다. 업계에서는 예비 후보자들도 금융당국의 기조를 살펴야하는 만큼 섣불리 출사표를 던지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개편과 수장 인사때까지 여신협회 회장 선발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단 관측이다. 여신협회 정관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전에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 차기 회장 선임 시까지 현 회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정관상 정 회장의 연임도 가능하다. 여신협회는 회장과 상근이사, 회원이사, 감사 등 임원의 연임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13대까지 회장이 거쳐갔지만 연임을 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다. 현재로선 차기 회장 선출까지 정 회장이 공백을 채우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앞서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 또한 금융위로 자리를 옮기기 전 여신협회장직을 1개월여 추가로 수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뚜렷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지만, 관료 출신 회장이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여신협회장이 상근직으로 전환된 지난 2010년 이후 총 5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 회장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정 회장 또한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취임 당시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던 이유다. 차기 회장에게도 금융당국과의 소통능력이 요구된다. 여전업계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참여를 허용해달란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선제적으로 등록했다. 이 밖에도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통한 자금이체 업무 수행 근거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카드사 자체 계좌를 허용해 달라는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 이어 캐피탈업권은 중고차 매매 알선과 통신판매중개, 보험대리점업무 허용 등을 주장하고 있다. 여전법 감독규정 개정이 필요하다. 한 여전업계 관계자는 "여신협회장은 금융당국과 여전사의 의견을 조율하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최근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물론 신기술금융사(VC) 등의 성장동력이 저하되는 흐름인 만큼 차기 회장의 역할이 막중하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9 07:41: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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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여름철 혜택' 경쟁…하반기 축소될 듯

카드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워터파크 등에서 할인 혜택을 잇달아 적용하고 있다. 휴가 및 피서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상표가치 제고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정책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카드사들이 워터파크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KB국민·하나·비씨카드 등 4곳의 카드를 이용하면 워터파크 이용권에 30~50% 수준의 할인을 적용한다. 이 밖에도 카드업계 전반에 걸쳐 국내외 여행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내세우면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가 계절에 맞춘 행사를 진행하는 배경에는 상표가치 제고와 신판 잔액(M/S) 확대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업종과 가맹점은 추가 할인을 제공해서라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신용카드 상품의 경우 소비자 한 명이 최대 4~5장까지 발급이 가능한 만큼 '휴면카드'로 전환을 막기 위해선 지속적인 소비 촉진 행사가 필요하다. 계절성 할인은 플랫폼 이용률을 높이는 유인책으로 활용한다. KB국민카드는 자사 플랫폼인 KB페이로 전월실적을 달성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내 별도 항목에서만 할인과 50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특수 행사 강도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워터파크나 항공사, 호텔 등 대형 가맹점의 경우 매년 같은 시기에 협업이 이뤄진다. 특히 워터파크나 스키장의 경우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신용카드 혜택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카드사의 행사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및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에 카드론이 포함되면서 수익성 저하가 예고되면서다. 올해 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이란 관측도 등장한다. 수익성이 나빠지는 만큼 마케팅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도 줄어드는 것이다. 그간 카드업계는 수익성 악화는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데이터 사업 등 새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고 매년 우상향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가맹점수수료와 카드론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통상 카드사는 마케팅 협업을 위해 제휴사와 3~4개월의 준비 기간을 가진다. 하반기 수익이 감소하면 겨울 특수가 시작되는 연말과 내년초 소비자 혜택이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카드)의 카드비용은 8조4203억원이다. 전년 동기(8조7259억원) 대비 3060억원 감소했다. 카드비용은 ▲모집비용 ▲제휴사지급수수료 ▲카드영업비용 등을 포함한다. 이중 마케팅에 활용하는 항목은 제휴사지급수수료다. 지난해 카드사 8곳의 제휴사지급수수료는 연간 19.4% 줄어든 99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들면 조직이 시도할 수 있는 마케팅 범위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라며 "그중 가장 먼저 줄이는 영역이 행사와 마케팅이다. 무이자할부나 알짜카드 단종 등의 경우 카드사의 본업에 더 가까운 만큼 비용절감 영역에서도 차선책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8 07:48:2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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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삼성카드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이 '본질적 경쟁력과 디테일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도약'을 강조했다. ◆ 미래성장동력 발굴 방안 도출 신한카드는 2025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최근 현안과 미래전략에 관해 논의하고 부서별 핵심과제와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고민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고객경험 혁신과 내부통제 강화를 실천한다. 서민금융 지원에 있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박 사장은 "모든 리더와 구성원이 스스로의 영역에서 '내가 만드는 경쟁력'에 대해 묻고 답해야 하고, 경쟁사를 포함한 외부의 혁신도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홍보 강화를 위해 구글과 맞손을 잡았다. ◆ 상표가치 제고 박차 하나카드는 구글과 광고 제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론칭을 통해 트래블로그 이용자의 효능감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광고 상품을 통해 하나머니를 적립한다. 해외에서는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이달 '걷고 머니쌓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광고 카테고리 신설 및 메뉴 등을 다채롭게 구성하겠단 방침이다. 이용자 요구에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가대표 해외여행서비스로 트래블로그 브랜드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KTX 마일리지 혜택을 탑재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최대 5.5% 적립혜택 선봬 삼성카드는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KTX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카드 이용에 따라 적립하는 혜택을 KTX 마일리지 포인트로 제공한다. 전환한 마일리지는 철도 승차권 예매에 사용할 수 있다. 철도 승차권과 KTX 정기권 구매 시 최대 5.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시 0.5%를 포인트로 지급하며 승차권과 KTX 정기권은 5%를 추가로 적립하면서다. 이밖에도 ▲커피전문점 ▲편의점 ▲할인점 ▲택시 등 생활 필수영역에서는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헙업 상품으로 철도 이용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7 11:12:4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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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 금융사기·주택 화재 지원 신한카드는 '패밀리케어' 서비스를 단독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호 대상으로 등록한 가족 혹은 지인이 안전 구역을 이탈했을 때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에게 발송한다. 보호 대상 구성원은 최대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구성원 별로 안전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금융사기와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를 지원한다. 피싱과 해킹 등으로 발생한 예금 부당 인출, 신용카드 부정 결제 등 피보험자 명의의 금융 사고도 보장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파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100% 당첨 랜덤박스 지급 하나카드는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여름 혜택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종일권 최대 50%를 할인한다. 이어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는 7월 한달간 '2만원의 써프라이즈'를 진행한다. 현장 결제 시 본인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션월드 입장권은 최대 30%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이어 ▲용평 워터파크(최대 40%) ▲하이원 워터월드(최대 30%)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최대 30%)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100% 당첨 랜덤박스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신용·체크카드로 1원 이상 결제한 손님에게 ▲애플 맥북에어13 ▲설빙 너와 함께 세트 ▲10하나머니 등을 선물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그룹장은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름철 휴가를 계획 중인 손님들이 하나카드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전국 주요 워터파크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 에어컨·제습기 등 경품 마련 KB국민카드는 KB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대인 기준 최대 58%까지 할인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캐리비안베이 대인 종일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오션월드 워터파크 이용권을 본인포함 2인까지 50% 할인 적용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고객은 구명조끼 무료 교환권도 지급한다. 캘리포니아비치 이용권 구매시 대인 기준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8% 할인을 다음달 31일까지 제공한다. 시즌과 운영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한다. 이어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컨 ▲제습기 ▲다이슨 쿨 선풍기 ▲휴대용 선풍기 ▲KB페이 머니 1만원 등의 경품을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과 풍성한 경품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6 10:12: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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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전쟁…핀테크-카드사, 스테이블코인 '촉각'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형성이 빨라지면서 핀테크사와 플랫폼사는 물론 은행과 카드사, 코인 거래소 등이 관련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편의성이 시장 선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상표권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카드사 중에선 신한카드가 최초로 상표권 출원에 나섰으며 토스도 상표 출원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두나무와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케이뱅크는 상표권 12건 발행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축통화 등을 담보로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결제 수단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최근 한국은행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결국 민간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우선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치권도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형성 초기에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발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결제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결제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드사와 핀테크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직까진 핀테크사에 유리한 지형이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지급결제 규모는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실물카드의 사용률은 감소세를 기록하면서다.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하더라도 핀테크사에 밀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플랫폼을 필두로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올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실물카드를 제외한 모바일기기의 지급규모는 연간 5.5% 증가했다.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는 2.3% 감소했다. 전체 이용규모를 놓고 보더라도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지급 비중은 52.4%로 과반을 넘어섰다. 문제는 그동안 간편결제 시장 진출을 위한 카드업계의 자구책이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12월 카드업계는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픈페이(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공개했다. A카드사 앱에 B카드사의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카드사 간 연합을 통해 핀테크사와 경쟁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여전히 출시 2년이 지난 아직까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플랫폼 연동에서 쓴맛을 본 카드업계는 이후 QR코드 통합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지난해 6월 여신금융협회가 주도하면서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NH농협카드)은 결제를 위한 QR코드를 국제 표준인 'EMVCo'로 통일했다. 가맹점도 공동으로 모집했다. 그러나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중 핀테크기업의 비중은 연간 2.6%포인트(p) 확대된 70.3%를 기록했으며 카드사 이용 비중은 29.7%로 축소됐다. 카드사 간 QR코드 규격을 통합한 것을 두고도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이유다. 일각에선 카드사와 핀테크사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카드업계는 금융결제 사업은 인프라 구축이 핵심 요소인 만큼 카드사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업계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카드사 또한 자체 플랫폼 개발 속도를 높이겠단 방침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업계 이슈로 부상하면서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상용화한 시장의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3 08:18: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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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

신한카드가 GS리테일과 함께 적립 혜택을 강화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사용금액 최대 12% 적립 신한카드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GS 올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GS 올 포인트를 최대 12%까지 적립할 수 있다. GS25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이어 GS샵과 GS 더 프레시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한다. GS페이에 등록해 결제하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2%를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추가로 준다. GS리테일을 제외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는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의 0.1%를 적립 한도 없이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000원, 해외 겸용(VISA) 1만8000원이다. 서비스와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 쏠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를 위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 첫번째 ESG 보고서 공개 KB국민카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 스텐다드'에 따라 작성했다. 제3자 검증을 거쳐 보고 내용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에서 주요 성과와 노력을 담았다. 앞으로도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인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전략과 연계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우리은행과 협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 ◆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예고 삼성카드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과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공동 마케팅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업권을 선도하는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성공적 시너지 모델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 관계자는 "카드업계를 선도하는 삼성카드와의 협업을 통한 제휴카드 출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2 10:35:37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