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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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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되는 2금융권 M&A '왜?'

롯데카드와 상상인저축은행의 매각설이 나오면서 2금융권 M&A(인수합병)가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기준금리 인하 등 2금융권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서다. 일각에선 예비 인수자가 가격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내달 2주간의 실사를 통해 인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당초 OK금융그룹은 증권사 인수를 시사했다. 그러나 저축은행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말 기준 OK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13조7843억원이다. SBI저축은행(14조8211억원)에 이어 업계 2위다. OK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현재 상상인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상상인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7554억원이다. 1위인 SBI저축은행과 2조원 가까이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셈이다. 상상인저축은행뿐 아니라 롯데카드 매각설도 수면 위로 올랐다. MBK파트너스가 UB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면서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를 보유한 대주주다. 당초 MBK파트너스가 인수금융을 5년 연장하면서 롯데카드 매각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금융지주사와 KT 등이 인수전에 뛰어 들었지만 가격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몸값을 3조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롯데카드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3961억에 매각했다. MBK파트너스가 본격적인 가격 협상을 시작하면 롯데카드의 몸값을 2조5000억원으로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베트남'도 지난 6월 출범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 영업이 성공적으로 흘러가는 것 또한 가격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2금융권의 인수금융 시장이 활성화하는 배경에는 업황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행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2금융권의 대출업무가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본격적인 영업 활황을 앞둔 만큼 카드사와 저축은행 모두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는 것. 인수 후보자가 가격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해석이다. 다음해 업황개선 조짐이 나오지만, 시장에 변수가 발생하면 인수자가 책임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의 가격 협상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10위권에 드는 우량 저축은행이지만 지난해부터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다. 지난 9월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의 누적 손실액은 658억원이다. 전년 동기(480억원) 대비 37.0% 증가했다. 같은 기간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9%에서 22.27%로 8.98%포인트(p) 상승했다. 자산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동성 비율은 연간 146.73%p 줄어든 124.75%로 집계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카드 매각보다 상상인저축은행 인수가 우선 추진될 것"이라며 "상상인저축은행 인수가 건전성 지표에 따른 리스크가 큰 만큼 OK금융그룹 내부에서도 기업가치 대비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07:00: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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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우리카드가 취약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 창신2동에 꾸준한 기부 활동 우리카드는 종로구 창신2동 독거노인 100가구에 김치 1톤(t)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이기수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남성현 창신2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우리카드는 창신2동과 지난 2018년 11월에 1사1동 결연을 체하고 매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민족 대명절인 설과 추석을 맞아 각각 음식료품 100박스를 기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작년에 이어 창신2동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 드릴 수 있어 뜻깊은 행사가 됐다"라며 "주위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따듯한 겨울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12월을 맞아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 다이닝과 명반 등 선봬 현대카드는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선데이 팝업(Sunday Pop-up)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팝업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태성 셰프와 이하성 셰프가 다이닝을 선보인다. 예약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에서 가능하다. 오는 28일 아트 라이브러리에는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큐멘터리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를 상영한다.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셸 위 댄스' 전시를 선보인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순간을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와 지미 헨드릭스의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명반을 감상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프리미엄 카드인 '헤리티지' 라인업을 강화한다. ◆ '액티브 시니어' 위한 신용카드 KB국민카드는 8일 '헤리티지 클래식'카드 2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헤리티지 클래식'은 실속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해 출시했다. 국내외 전 가맹점과 생활밀착영역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할인형과 스카이패스형으로 발급할 수 있다. 할인형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1% 청구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쇼핑 ▲생활 ▲교육 ▲건강의 생활 밀착 4개 영역에서는 이용금액의 0.2%를 추가 할인한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가맹점 결제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이어 ▲쇼핑 ▲생활 ▲교육 ▲건강 등 생활 밀착 4개 영역과 ▲항공 ▲호텔 ▲골프 등 '플렉스' 영역에서 추가 1마일리지를 적립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인 상품"이라며 "일상 소비와 플렉스 소비, 양쪽의 부담을 한 번에 덜어주는 실속 있는 프리미엄 카드다"라고 말했다.

2024-12-08 10:12: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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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차기 사장 김재관…과제는?

차기 KB국민카드 대표에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이 낙점됐다. '1등 카드사'를 향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과제는 디지털전환(DT)과 재무건전성 확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6일 KB국민카드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김재관 KB금융지주 CFO(부사장)를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이달 중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2년간의 임기가 확정된다. KB금융지주는 김 부사장 선임 배경으로 경영관리 역량과 실행력 등을 꼽았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이다. 이 대표보다 세 살 젊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B국민은행 양주테크노지점장과 기업상품부장을 거쳤다. 이후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와는 경영기획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경영기획을 제외하면 두 인물은 상반된 행보를 보인다. 이창권 사장은 KB금융지주에서 신사업부장과 전략기획상무, 전략총괄(CSO) 부사장 등을 수행했다. 조직 내에서는 전략에 잔뼈가 굵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임기를 시작한 이 사장은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KB페이'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반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김 부사장은 그룹에서 재무를 총괄한 '재무통'이다. 재무건전성 확대에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재무건전성 개선은 카드업계의 공통 과제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장기적인 흐름에서 업황이 나빠지는 가운데 선제적인 체질개선이 요구된다. 김재관 차기 사장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특히 연체율 해소가 숙제다. 지난 9월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9%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던 지난 3월(1.31)과 비교하면 0.02%포인트(p) 낮아졌다. 그렇지만 지난해 동기(1.22%)와 비교하면 0.07%p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말(1.03%) 대비 0.19%p 상승했다. KB금융지주는 차기 사장 내정에 대해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창권 사장이 3년간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합격점'을 받은 만큼 김재관 차기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이 사장은 지난 2022년 임기를 시작해 총 3년간 KB국민카드의 대표직을 수행했다. 새로운 신용카드 라인업인 '위시(WE:SH)'를 공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시카드는 출시 2년여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마이(My) 위시카드 ▲아워(Our) 위시카드 ▲위시 올(All)카드 등을 연달아 공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핀셋마케팅'을 통해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활용할 수도록 설계했다. 쿠팡와우카드 또한 이 사장의 괄목할 성과다. 출시 1년 만에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KB국민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쿠팡와우카드가 실적 견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어떤 인사든 전임자와 비교 대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며 "특히 대표는 전임자의 사업과 본인만의 신사업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성과도 거둬야 하는 만큼 초기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8 09:15: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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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기다렸는데"…車 할부 제동에 카드업계 '발칵'

자동차 할부 금융에 제동이 예고되면서 카드업계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연말과 연초, 자동차 구매량이 늘어나는 만큼 대목 영업에 차질이 생기면서다. 카드사 할부 자산의 대부분은 자동차 할부가 차지하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신차 구매 시 대출 한도를 연소득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선 내년부터 신차 할부 구매 시 연 소득보다 많은 금액을 빌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신차 할부 금융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가계부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간 신차 카드할부는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기능이다. 통상 연 4~5%대 금리를 적용해 캐피탈사 대비 낮은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오토캐시백 혜택을 받으면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사는 신차 구매 고객의 할부 한도를 일시적으로 늘리는 등 소비자 편의를 제공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차할부 한도 규제를 두고 볼멘소리가 나온다. 자동차 할부가 카드사 할부 자산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익이 쪼그라들 우려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할부금융자산은 총 9조7787억원이다. 이 중 자동차할부 자산은 9조6909억원으로 99.1%를 차지한다. 할부 규제에 관한 비판도 나온다. 카드할부와 대출은 성격이 다른 만큼 가계대출 안정화 방안에 부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관련 할부 혜택을 조이겠다는 구상이지만 차량 인수 시기에 결제를 하는 자동차 구매의 특성상 곧바로 적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우 현금화가 용이한 대표적인 자산이다. 형편이 나빠질 경우 현금화가 가능한 만큼 가계부채 진정을 위해 신차 할부 구매에 제동을 거는 것이 적합한 지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목을 앞둔 만큼 마케팅에 차질이 생긴 것 또한 골칫거리다. 통상 연말과 연초는 신차 구매 성수기로 분류된다. 완성차 기업이 매년 3분기 신차를 대거 발표하며 연식이 해를 넘기는 상품의 경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차량 구매가 소폭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드사 6곳의 자동차 할부금융수익은 4070억원이다. 이 중 4분기 결제 금액은 1064억원으로 26.1%를 차지한다. 고금리 여파가 확산하기 이전인 2022년의 경우 연간 자동차 할부금융수익(3351억원)의 27.9%(934억원)가 4분기에 집중됐다. 할부금융수익에서 자동차 할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지난해 카드사 6곳의 할부금융수익은 4151억원이다. 이 중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의 비중은 98.0%다. 가맹점수수료와 할부금융은 카드사의 본업이다.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을 남겨둔 만큼 '이중고'를 겪을 우려가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장은 구체적인 제재방안보단 감독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할부를 규제하는 것이 이례적인 만큼 금융당국의 근거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6 07:00: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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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

신한카드가 LG전자와 함께 비용 절감 컨셉의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 전자제품 최대 100만원 할인 신한카드는 'LGE.COM 신한카드'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LG전자 온라인몰인 LGE.COM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구입 시점에 고객이 신청한 금액을 12개월 뒤에 청구한다. 플러스 서비스로 신청한 금액을 모두 할인한다. 신청일로부터 12개월 동안 4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을 할인한다. 제품 구입 금액은 이용 실적에 반영한다. 오는 31일까지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카드 신규 발급 후 '플러스 서비스' 이용 시 결제 금액의 7%를 최대 100만원까지 돌려준다. 100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 분실 사고 등 발생 즉시 해결 하나카드는 AI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 '트래블 챗봇'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도난과 분실이 발생했을 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 챗봇'을 통해 즉시 분실 신고 처리가 가능하다. 추가 결제 사고도 막을 수 있으며 해외 결제 및 해외ATM 출금 안내 등 문의 사항도 해결할 수 있다.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행 동선에 따른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여행 전 현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 및 호텔을 즐길 수 있는 트래블버킷도 소개한다. 상담 유형에 따라 응대 채널을 이원화했다. 단순 상담은 트래블 챗봇에서, 복잡, 민감한 상담은 1:1 상담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는 "해외여행 중 손님의 걱정과 불편을 해소하고자 24시간 상담 체계를 갖추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5 10:32:2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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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PG사 갈등 확산...유권해석 두고 '팽팽'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PG)사가 영업구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 간 온도차가 뚜렷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교통 정리가 요구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PG협회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직승인 계약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는 PG사의 업무 영역을 침범했다는 주장이다. 카드사가 결제 시장의 '골목상권'으로 분류되는 PG사와 밴(VAN)사의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갑질'이란 주장이다. PG협회는 비씨카드의 영업에 주목했다. 비씨카드가 NH농협카드 및 주요 은행계열 카드사 대상 밴(VAN) 직매입 영업을 확대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PG협회는 지급결제 시장의 성장을 위해 자체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음을 강조했다. 비씨카드는 직접 계약이 문제가 없다고 반론했다. PG사를 거치지 않은 만큼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가 낮아진다는 입장이다. 가맹점과 직접 계약은 카드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영역이며 가맹점의 연결 요청에 응한 것이란 설명이다. 카드업계 또한 PG협회의 성명서를 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카드사는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PG협회가 관련 업계를 '골목상권'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도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일부 PG사의 경우 신용카드사 대비 높은 수익고를 올리고 있다는 것. 비씨카드 관계자는 "가맹점들은 수수료 및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각 카드사는 결제 관련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당사가 제공하는 '거래 중계 서비스'는 카드 결제 과정의 서비스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G업계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카드사와 가맹적이 직접 계약하는 '밴리스(VANless)'가 활성화하면 영세 벤 사업장 400여곳이 사라질 것이란 우려다. 아울러 카드사가 신용 등을 문제로 직접 계약을 거절했던 가맹점에 관한 담보를 PG업계가 도맡았던 만큼 직접 계약이 상도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PG협회 관계자는 "PG사와 밴사는 결국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는 '을'의 위치에 있다"며 "향후 법령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 30년간 가맹점을 모집하고 책임져온 입장에서 난처한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임의로 법정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문제 소지가 없다는 판단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 카드사 가맹점 간 거래에 부가통신업자의 전기통신서비스 제공을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임의로 수수료율을 낮춘 사실이 전무하다"며 "PG협회가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금융당국의 법령해석은 지난 2016년으로 카드업계는 보다 최근 관련 내용을 질의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4-12-04 07:49: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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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우리카드가 자사 플랫폼에 여행 상품 구매 기능을 탑재했다. ◆ 우리원트래블 경쟁력 강화 박차 우리카드는 '마이리얼트립'과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우리원트래블 이용자는 마이리얼트립의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원페이에 ▲패키지 ▲액티비티 ▲투어 등 해외여행 상품을 추가한다. 이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여행 및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우리카드 고객만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여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베트남 법인이 현지 유통기업과 대출 영업에 속도를 높인다. ◆ BNPL 서비스 출시 검토 신한카드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유통망 5500여개를 보유했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과 함께 슈퍼마켓,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한다. 지난달 기준 호치민 거래소에서 시가총액 약 5조원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모바일월드 이용자 18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및 임직원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다음해 선구매후지불(BNPL) 서비스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띵크어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지역 소멸 등 사회문제 해결 '초점' 롯데카드는 'SUM'과 함께 띵크어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SUM은 서강대와 이화여대, 한양대 연합 경영전략 학회다. 지난 10~11월 '띵크어스의 MZ세대 대상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팀의 신사업 제안서 초안에 두 차례 피드백을 진행했다. 신사업 제안 발표회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화여대팀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양대팀에 최우수상, 서강대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화여대팀은 디지로카앱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MZ세대의 눈으로 띵크어스 캠페인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3 10:25: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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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외식 부담을 낮추고 전통 가게 소비를 촉진한다. ◆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홈페이지 확인 롯데카드는 동행축제에 참여하고 '백년가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한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1300여곳 백년가게에서 롯데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를 할인한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를 의미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공식 인증을 받은 점포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동행축제가 지역경제와 내수시장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우수 상담사 및 협력사를 선정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 상담사 권익·직무 만족도 향상 NH농협카드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제3회 NH행복채움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행복센터 협력사와 소속 상담사를 위해 마련했다. 하루 4만건 연간 1000만건 이상의 고객 상담 문의를 대응하는 만큼 지난 2022년부터 매년 NH행복채움데이를 실시했다. ▲기념 영상 시청 ▲우수 업체 시상 ▲우수 직원 시상 ▲오찬 순으로 진행했다. 우수업체 8곳과 우수직원 30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시상품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금동명 NH농협카드 사장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계신 상담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하며 고객이 만족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금융 혁신 가속화 및 안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 AI 업무 관리 제도화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를 위해 'AI 모델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혁신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AI를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통합 관리한다. 신뢰성에 관한 유지와 관리 체계를 상설화해 위험을 예방한다. 구축한 MIMS의 기능은 ▲AI 모델 정보 및 개정 이력 통합 관리 ▲입출력 데이터 및 예측 성능 상시 점검을 통한 오작동 징후 감지 ▲AI 모델·데이터 계보 분석을 통한 영향도 분석 자동화 ▲AI 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점검 관리 등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MIMS 구축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2 09:57: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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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중국문'…유니온페이 반등할까?

국내 결제시장에서 비주류로 분류하는 유니온페이(중국 결제회사)의 반등이 주목된다. 최근 중국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인 관광객의 단기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내년 말까지 대한민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관광 및 영업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경우 최대 15일까지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다. 중국의 결제사인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183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용카드 총 2억5000만장이 발급됐다. 하지만 한국 시장 공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상 카드사의 여행 관련 프로모션은 결제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유니온페이의 경우 관련 마케팅에 소극적이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2024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유니온페이의 선호도는 4.3%로 집계됐다. 순위는 결제사 7곳 중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비자(Visa)로 전체 응답자의 43.0%가 선택했다. 유니온페이의 점유율은 지난 2022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비주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글로벌 카드 시장은 비자와 마스터(Master)의 주무대로 봐도 무방하다. 카드고릴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합산 선호도는 67.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국내 카드업계가 트래블카드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비자와 마스터 카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급 비중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유니온페이로 발급된 카드는 비자 및 마스터와 비교하면 극히 일부라고 보면 된다"라고 귀띔했다. 항공업계 또한 중국 관광 수요에 발맞춘 행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20회로 확대했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하루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등 중국행 노선 5개를 특가에 판매했다. 이처럼 중국 관광 환경이 개선되는 추세지만 유니온페이 점유율 확대를 두곤 미지근한 반응이 지배적이다. 카드업계는 관광 요인 개선보단 결제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도 걸림돌이다. 중국은 'QR코드 강국'으로 불린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 모바일을 활용한 결제가 주를 이룬다. 대형 백화점을 제외하면 신용카드 이용이 어렵다는 점은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생소한 풍경이다. 특히 위챗페이의 경우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 만큼 유니온페이의 실용성이 떨어진다. 중국 내 비자, 마스터가 탑재된 실물카드는 이용할 수 없지만 주요 결제 수단인 위챗페이는 두 결제사의 신용카드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여행을 위해 유니온페이 카드를 발급할 요인이 없다는 것. 유니온페이는 지난 3월 '엑설런스 2024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모든 가맹점에서 별도의 결제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트래블카드가 확산한 한국 시장에선 경쟁력으로 분류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구걸도 QR코드로 한다'는 말이 있다. 비자, 마스터를 사용할 수 없지만 실물 카드를 가져가면 유니온페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결제사 차원의 프로모션과 마케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01 09:08:47 김정산 기자